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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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김영하의 여행자 -하이델베르크 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참 감성적인 글들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소설이라서 그 책과는 별개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밀회' 를 읽다보니 어디서 읽은듯한 생각이 들어서 기억을 더듬어 봤더니 

<여행자..> 그 책에서 읽은 글이었다. 

다시 보니 새롭다. 

김영하의 소설은 뭔가 비주류인 것 같으면서 완전 비주류는 아닌.. 

읽고나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글들이 많았다. 

대중적이지 않음에도 소설에 끌리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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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불류 시불류 - 이외수의 비상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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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외수 작가의 책을 읽지만 촌철살인 같은 글귀들이 내 가슴에 울린다. 

이번 책은 <하악 하악> 에 비하여 날카로운 맛은 부족했지만 좋은 글들이 많아서 곳곳에 포스트잇이 붙여졌다. 

세밀하게 표현된 각종 그림도 머리를 식혀가기에 좋았다. 

 = 코끼리를 처음 본 피노키오 - 나보다 더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사는 놈들도 있었구나  

 =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밤하늘에 별이 하나씩 돋아난다면 당신 때문에 생겨난 밤 하늘의 별은 모두 몇 개나 될까요. 설마 한 개도 만들지 못한 사람은 없겠죠 

 = 따귀를 맞더라도 명품시계 찬 손으로 맞고 싶어요 - 된장녀 

= 믿음은 마음에서 만들어지고 오해는 머리에서 만들어진다. 

= 사랑에 의해서 가해지는 매질은 때리는 사람 쪽이 훨씬 더 아프다. 

= 아무리 막돼먹은 잡놈이라도, 저 청명한 가을 하늘을 건너갈때는 차마 신발을 신고 건너가지는 못하겠지 

=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외울 수 있는 시가 한편도 없다면, 그의 영혼은 얼마나 삭막할까 

= 못 배운 사람의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배운 사람의 억지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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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
최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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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떠나기로 한 성만은 항구에서 경찰들에게 붙잡혀 감옥생활을 하고 성만네 가족은 동배네 집에 얹혀 살게 된다. 

감옥에서 나온 성만은 동배와 함께 동희를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도박판으로 뛰어드는데.. 

도박판, 야쿠자, 사나이들의 세계를 책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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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1
최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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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병 때 일본으로 이주한 조선인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오사카의 나시나리 조선인 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 

전에 TV에서 방영한 '올인' 의 느낌과 비슷했지만 스토리는 달랐다. 

주인공 성만은 고등학생이다. 친구 동배 그리고 짝사랑하는 여학생 동희가 나온다. 

동배는 도박에 중독이 되어 어느날 200만엔이라는 빚을 지고 동배네 가게를 조폭들이 부수며 건드린다. 

이에 성만은 친구로써 참을 수 없어 조폭의 본거지를 찾아가는데 동배 대신 목숨을 걸고 돈을 갚아주기로 한다.  

이때부터 성만은 야쿠자의 길로 빠져버린다. 

성만은 돈을 구하기 위해 내기장기를 두고 고철을 훔쳐 돈을 갚게 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무라타 조의 조직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하우스에 갔다가 게임에 푹 빠져들고 자신에게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만은 동희에게 고백을 하고 야쿠자를 하지 않으면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실화소설이라는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일본에서는 아무리 기고 날아봐야 조선인 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만이 신이 들린듯 돈을 딸때 나도 너무 통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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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너머 꿈 - 아침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이성표 그림 / 나무생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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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엄마가 이메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아보셨다. 

좋은 글이 있으면 프린트 해서 우리들에게 읽어주기도 하셨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책이 그 메일의 글들을 모은 책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읽게 되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달리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이어서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다. 

우리는 보통 꿈을 갖고 있지만 그 사람들 중에 꿈을 이룬 후 그 이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 너머 꿈이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단순한 꿈만 갖고 있었던 것 같고.. 

<꿈 너머 꿈을 가져라 > 이런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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