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 발상에서 좋은 문장까지
이승우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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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는 아니지만 소설가를 꿈꾸는 1인으로써 읽어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을 쓴다는 것을 너무 쉽게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것보다도 어렵고 신중히 해야할 작업이었다. 

기본적으로 많이, 깊이, 다양하게 읽기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며 격려하는 제목과는 달리 그냥 꿈꾸는 자들에게 호된 질책을 하는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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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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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으려고 하다가 읽지 못했던 책. 

이병률의 '끌림' 이다. 

여행을 하며 낙서같이 적었던 글과 순간순간 찍은 사진들이 엮어져서 책 한권이 되었다. 

현실에서 자주 떠나지 못하는 나는 상상속의 여행을 늘 이렇게 한다. 

좋은 글과 사진을 보며 이번 여행도 즐거웠다. 

특히 58번의 <그때 내가 본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이 맵다> 의 글 중에서 마지막.. 여행에 대해 정의 내려놓은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 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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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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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읽다가 푹 빠져서 보게 된 책이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계속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다. 

주인공 '작은나무' 라고 불리우는 꼬마아이의 입장이 되어보니 너무 마음 아프고 때론 감동하기도 했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 어린 소년의 마음을 읽다보니 마음이 무척 따뜻해졌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도 담았다고 하니 더욱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겠지만 책 전반적으로 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 경이로움,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법 등을 보고 있자니 인디언이라고 그들을 비난하는 문맹인과 도시인의 입장에서 민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 소년은 비록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지만 조부모로부터 도시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풍요로운 감성을 물려받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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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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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에세이를 거의 다 읽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효재 라고 하는 여자의 전반적인 것을 알수 있는 에세이집이었다. 

특히 1장 어린시절과 6장 나이듦에 대하여 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어서 좋기도 했다.  

아이가 없는 이효재씨가 그 애정을 인형에게 쏟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가 없으면 간편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겠지만 아이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은 또 다른 세계라서 겪지 않은 그녀가 여자로써 애잔하게 보이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도 사람 나름의 삶이 있어서 그녀의 쉬지 않는 손놀림 덕에 많은 사람들의 눈도 즐겁고 마음도 훈훈해지니 어찌보면 그것이 그녀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책의 가장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나는 외롭다. 혼자다. 그래서 행복하다. 

내 속은 얼어있는 고드름으로 주렁주렁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대상이 다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글을 보는데 눈물이 났다.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겨둔 그녀가 내배은 작은 고백이라 느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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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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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소설은 출간된것마다 읽고 있는데 늘.. 속지 않은것 같다가 결말을 보고나면 또 한번 작가에 의해 속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소설내용이 좋고 흡입력도 있어서 좋다. 

이번 종이여자는 천사 3부작으로 인해 일약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톰보이드가 2부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연인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 경험을 하는 바람에 3부 집필에 들어가지 못하고 각종 사건, 사고의 도마위에 오르게 된다. 

그의 친구이자 매니저인 밀로 역시 설상가상으로 톰이 벌어놓은 돈을 잘못관리하는 바람에 다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톰에게 톰의 소설속 인물인 빌리 도넬리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던 톰이 서서히 그녀를 믿기 시작하고 마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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