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조정육 동양미술 에세이 1
조정육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태교도 할겸 가볍게 읽어보려고 골랐다. 

책선택은 good! 

 

동양미술에세이 인데 어려운 지식 늘어놓지 않고 그림을 내식대로 감상할수 있게 작가가 밥상을 만들어준다. 

특히 인생과 그림을 잘 접목시켜서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다가 쉬어가며 생각도 하고 그림도 멍~하니 감상하고 좋았다. 

여러 그림이 좋았지만 김홍도의 <자리짜기>는 일하는 부모님과 큰소리로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나타나있는 그림이다. 

아이를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마음 한쪽이 찡해진다. 

두번째는 안도 히로시게의 <쇼노> 라는 그림인데 갑작스런 소나기에 긴급하게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은 임백년의 <서위독서도> 인데 버드나무 아래에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는 선비의 뒷모습이 그려진 그림이다. 

너무 여유로워보여서 부러웠다. 

동양미술은 지루하게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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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3 : 사인회 편 - 완결 명탐정 홈즈걸 3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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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탐정 홈즈걸의 마지막 시리즈이다.  

다 읽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교코와 다에와의 만남이 끝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쉬웠다. 

이번 3권은 1권처럼 단편 5개의 모음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제목의 사인회편이라고 나온것처럼 <사인회는 어떠세요?> 였다. 

처음에는 열성팬의 편지를 보고 그 팬이 궁금하고 과연 세후도에서 사인회가 잘 치뤄질지 호기심이 생겼는데 다에가 팬을 추리해 내었을때는 오싹했다. 

마지막에는 레드리프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무서운 스토커는 아니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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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2 : 출장 편 -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명탐정 홈즈걸 2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권에 이어 교코와 다에의 활약상이 그려진 2권은 단편이 아닌 하나의 장편으로 이루어져있다. 

교코와 동료였던 아리타 미호가 다른 서점으로 옮기고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교코에게 이상한 편지 한통을 보낸다. 

바로 미호가 일하는 마루우도 서점에서 유령이 나타났는데 사건해결을 위해 다에와 함께 와줄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고민하는 교코와 달리 다에는 흥미로워한다. 

결국 8월하순에 교코와 다에는 다테시나 고원으로 향하고 마루우도 서점도 방문하고 유령사건과 관련있는 여러사람을 만나며 사건해결을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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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도쿄의 세후도라는 서점의 점원인 교코는 아르바이트생 다에와 함께 손님의 상담을 해주다가 뜻밖의 사건을 해결해준다. 

1권에서는총 다섯가지의 사건이 등장하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교코의 사건 해결이야기를 보며 꽤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표현하고 책에대한 애정도 듬뿍 들어간 소설이라서 나는 너무 행복하게 읽었기 때문이다. 

탐정소설이라서 긴박한 면도 있고 나도 함께 추리해가는 과정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여섯번째 메세지> 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나도 가와다 나호코처럼 누군가의 책소개로 인연을 맺고 사랑도 키워가는것을 한때 꿈꿨었다. 책을 통한 인연은 보통의 만남보다 더 특별할것 같은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가와다 나호코가 참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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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섬 밀리언셀러 클럽 119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책 소개를 읽고 굉장히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보단 재미없었다. 

책에서 유일한 여성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요코는 5년전 남편 다카시와 크루저 여행 중 바다에서 표류되어 무인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세달 후 23명의 젊은이들도 표류끝에 섬에 도달한다. 

구조대는 오지 않고 그렇게 섬에서의 생활은 이어진다. 

다카시의 일기와 기요코의 회상, 그리고 와타나베의 회상을 통해서 5년간의 이야기가 나오고  

섬에서 탈출하려는 사람과 푀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재미는 없었지만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신기한 매력이 있었고 무인도라는 공간에 갇힌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 본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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