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소원 -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 마음산책 짧은 소설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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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도 할겸 박완서의 글을 좋아하기도 해서 선택한 이야기집.

 

총 10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아이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수많은 이야기를 준비하듯 박완서는 우리에게 이야기 하나 하나를 다정하게 전달해준다.

 

제목과 같은 <세가지 소원> 에서는 용구속에 숨어있는 착한 마음씨를 꺼내보였고

 

<찌랍디다> 에서는 지혜로운 신부의 이야기,

 

<큰네모와 작은네무> 는 우습기도 하면서 슬픈 현실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으로 잠못이루는 밤이었는데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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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2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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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너무 궁금해서 바로 2권으로~ 쉬지않고 읽었네요~

10년전의 화원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라는 주상전하의 엄명에 따라 윤복과 홍도는 조사에 착수한다.

 

그 일환으로 윤복은 김조년의 집에 화인으로 들어가는데 물론 여러가지 이유와 상황이 맞아떨어지기도 했다.

 

김조년을 위한 그림을 그리지만 도화서에서처럼 정해진 양식을 지켜야 하는것이 아니라 윤복의 그림은 더욱 더 날개를 펼친 듯 멋져진다.

 

하지만 윤복에게도 큰 비밀이 있었으니..

 

독자들은 대충 짐작하겠지만(나 역시 짐작했지만...)

 

실재와 허구가 헷갈리는 순간이다.

 

정말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진 신윤복. 그나마 그의 그림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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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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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과 박신양이 나왔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

 

그 드라마를 통해 이 책의 존재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김홍도는 교과서에도 나와서 씨름 이라는 그림이 바로 떠올려졌지만 신윤복은 이름만 알뿐 어떤 이미지도 떠오르지 않았던 나에게 드라마는 화려한 색감과 정교한 묘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신윤복의 그림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몇백년 전에 천재적인 화가가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하고 그런 화가를 지금까지 몰랐다니 부끄럽기도 했다.

 

암튼..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 라는 책을 읽고 요즘 드라마로 나오는 것을 알게 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뿌리깊은나무> 와 <바람의 화원> 은 과연 같은 작가가 지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좀 달랐다. 둘다 재미있고 빠져들만한 소설이라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말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격정적이라면 바람의 화원은 그보다는 잔잔하다.

 

잠시 쉬어 그림감상도 하게 하고 그림에 대한 부연설명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나도 함께 감상하는 장소에 있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살펴보게 한다.

 

이정명 작가의 다른 작품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1권에서는 주로 신윤복의 성장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생도청에서의 윤복, 모두의 주목을 받는 그림을 그린 윤복.

 

그리고 10년전 도화서에서 일어난 화원의 살인사건을 회상하는 홍도. 가야금에서만은 최고인 정향 등등

 

비록 글이지만 화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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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2 - 미천왕, 다가오는 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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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소설이 길게 나온다니 기다림은 힘들겠지만 읽을때의 희열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

 

2권에서는 숙신땅으로 향했던 을불은 드디어 숙신땅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터를 잡는다.

 

대량매입한 철을 백성들의 농기구를 마련하는데 쓸수있게 하고 숙신의 족장 아달휼의 인정까지 받게된다.

 

한편, 낙랑의 태수가 된 최비는 아영낭자와 주대부를 하옥하고 그 소식을 듣게된 선비족 모용외는 아영낭자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낙랑으로 향한다.

 

소청과 양운거는 고구려에 와서 다루를 찾으려 하지만 찾기가 힘들고

그러던 와중에 소청은 왕의 특별기구인 서전의 관리가 되어 창조리를 감시하라는 업무를 맡아하게된다.

 

을불이 미천왕이 된다는 것을 책소개에서 봤는데 그 과정이 그려진 2권.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내 예상에.. 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가 나올것으로 보이는데~ 기대된다.

 

그리고 소청과 만나게 되는지도.. 을불의 부인은 누가되는지도 .. 3권 어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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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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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잘 읽는 편은 아닌데 왠지 시집을 읽을때에는 모든 걱정, 근심을 잊고 여유를 부려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이다.

 

그럴때야말로 그런 사람이야말로 시를 온전히 잘 받아들일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박완서의 <못가본길이 더 아름답다> 를 읽다가 이 책에 대해 씌여진 글을 읽게 되었다.

책장에 꽂아두고 하나씩 읽고 심심할때 읽고 짬짬이 본다는 시집.

내 생각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런 기분으로 읽고 싶어 펼쳐들었다.

 

<어머니> 편이 가장 좋았는데 박경리의 시 하나하나가 엄마로써 할머니로써 포근하게 다가와준것 같아서 가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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