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는 날
최인석 지음 / 문예중앙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인터넷 블로그를 둘러보다가 이 책을 읽은 사람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여러명의 등장인물과 사건들로 처음에는 헷갈렸다.

 

연애와 결혼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정상적인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 되며 이렇게 결혼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나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연애만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

 

그나마 수진과 상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랬지만 나의 관점에서 완전한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읽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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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1-0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리뷰의 제목만 보고 이 책일줄 알았어요. ㅎㅎ

헤스티아 2012-01-06 17:13   좋아요 0 | URL
ㅋㅋ 우와 그랬군요.
음... 이 책을 보면 연애도 결혼도 시시하고 겪지않고 싶지만
막상 결혼해서 살다보니 풋풋한 연애가 그리워져요
저희 신랑도 그렇대요~ 아이들 크면 연애&신혼 시절처럼 살고싶은게 저희 부부의 소망이지요. 그렇게 보면 연애라는것도 중독성이 있나봐요.
연초에 해돋이를 보러가는것도 보신각종치는것을 보는것도 추울줄알면서 너무부럽더라구요. 1살배기와 뱃속의아기때문에 작년도올해도 모두 패스했지만 둘이서 오붓하게 언젠간 가서 즐길수 있겠죠? ^^에고 답변이 길어졌네요 괜히 감상에 젖어서~ ㅎㅎ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봤을 때는 지리산에 개교한 대안학교 이야기 일 것 같은데 막상 읽어보면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사는 공지영 작가의 지인들,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자연스레 책속에 빠져들어 지리산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맛깔스런 그녀의 문체가 각 인물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흥미를 더해주었다.

 

읽다보니 대도시에서 지지고 볶고 사는 내가 왠지 아등바등 사는 것 같고 돈의 노예같고 갇혀있는 기분이 들었다.

 

뱃속의 아기때문에 아직은 어쩔수 없지만 나중에는 좀 편하게 돈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은 했다.

 

동동주에 삼겹살을 먹으며 수다떠는 시간이 언젠가 나에게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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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찬 - 공선옥 음식 산문집
공선옥 지음 / 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의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를 읽다가 이 책 소개가 나와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공선옥이라는 분이 음시게 얽힌 에세이를 쓰셨는데 우리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나름 전통적인 삶도 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겨우내 먹는 고구마, 여름내내 먹는 감자.

 

나 초등학교때만 해도 사계절 과일, 채소 , 곡식이 드물어서 그렇다고 요즘처럼 과자를 잘 사먹을 수 있는 형편도 안되어서 고구마, 감자, 쌀튀밥 이런것들이 주 간식이 되주었다.

 

그땐 잘 몰랐지만 겨울에는 고구마, 여름에는 감자 이렇게 먹었다.

 

결혼하고 친정에 갔다올때마다 가지고 오는 시래기.

나 힘들다고 삶아서 된장에 무친 후에 1인분씩 봉지에 담아주는 시래기를 보면 벌써 든든하다.

한두달 우리집 국 걱정은 없겠다 싶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산으로 들로 나물캐러 뜯어온 나물로 반찬 만들어 고기보다 맛있다며 먹었다는 공선옥씨.

우리 엄마도 예전에 그렇게 먹으며 살았겠네 싶었다.

 

비록 푸짐하지는 않아도 음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상차림을 보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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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2 - 同伊
정재인 지음, 김이영 극본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궁에서 탈출한 동이는 의주의 한 장사치네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 집에 기거하게 된 귀양 온 김춘택과 만나는데..

 

그도 민씨를 옹호하는 서인 임을 알게 된다.

 

둘은 마침 그곳에 온 장희재와 오윤을 미행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 조정에 알리려 한다.

 

허나 눈치빠른 장희재는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동이를 없애려 동이가 잠시 몸을 피하고 있던 기방에 불을 지른다.

 

무사히 평양에 도착한 동이 일행은 다시 궁 안에 들어가는데...

 

동이가 승은을 입고 연잉군을 낳고 그런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는 2권이다.

 

드라마를 다시 보는 듯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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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1 - 同伊
정재인 지음, 김이영 극본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동이> 라는 드라마를 한 회도 안 빠뜨리고 봐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드라마와 약간 다른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했고 책에서는 드라마의 앞부분에 대한 내용이 길게 표현되었고 뒷부분은 그냥 쓱쓱 지나가게 표현되어서 좀 아쉬웠다.

 

1권에서는 동이의 어린시절과 궁에 들어가서 감찰부 나인으로 활약하는 모습까지 담겨있다.

 

궁에서는 자신의 재주를 너무 보이면 싹이 잘릴 수가 있는데 동이는 옥정(희빈 장씨)의 눈에 좋게 보인 반면 어느 줄에도 서지 않고 정의 만을 위해 일하는 동이가 위협적으로 느끼게도 한다.

 

결국 누명을 쓰고 중전 민씨도 폐위되며 동이도 도망치듯 궁을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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