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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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막달에 산부인과와 산후조리때 읽으려고 주문하였으나 두 아이를 보면서 한달이나 걸려 읽게 되었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왕인 훤은 제운과 행궁에 나섰다가 알수없는 난 향에 이끌려 작은 초가집을 방문하고 한 여인을 만난다.

 

훤은 그 여인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이 이상하면서도 여인에 대해 궁금해지고 마음을 주려하지만 여인은 밀어낸다.

 

그리고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드라마처럼 세자빈 간택이야기가 등장한다.

 

드라마와는 달리 훤과 연우는 서신을 여러 번 주고 받지만 서로 얼굴을 본 적 없는 사이다.

 

초가집에서 만난 여인이 허연우 였는데 훤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왕이 세자빈 간택시의 일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푹 빠져 읽었다.

 

연우와 훤의 애절한 마음이 드라마보다 더 생생하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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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문태준 해설, 잠산 그림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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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완서 작가가 추천한 책이다.

1권보다 훨씬 좋은 시들이 많이 있었다.

 

나희덕의 사라진 손바닥은 읽고 나서 슬픈 마음이 마구 들었는데 해설을 보니 내가 시인의 감정을 잘 느낀 것 같았다.

 

사라진 손바닥 <나희덕>

 

처음엔 흰 연꽃 열어보이더니/다음엔 빈 손바닥만 푸르게 흔들더니/

그 다음엔 더운 연밥 한 그릇 들고 서 있더니/ 이제는 마른 손목마저 꺾인 채/

거꾸로 처박히고 말았네/ 수많은 창을 가슴에 꽂고 연못은/ 거대한 폐선처럼 가라앉고 있네

 

바닥에 처박혀 그는 무엇을 하나/ 말 건네려해도/ 손 잡으려해도 보이지 않네/

발밑에 떨어진 밥알들 주워서/ 진흙 속에 심고 있는지 고개 들지 않네

 

백년쯤 지나 다시 오면/ 그가 지은 연밥 한 그릇 얻어먹을 수 있으려나

 

그보다 일찍 오면 빈손이라도 잡으려나/ 그 보다 일찍 오면 흰 꽃도 볼수 있으려나

 

회산에 회산에 다시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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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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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못 가본길이 더 아름답다> 에서 작가가 이 시집을 보았대서 나도 읽어보게 되었다.

고등학교때 배운 유명한 시도 실려있고 처음보는 시도 있었지만 애송시들이라서 그런지 다 좋게 느껴졌다.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에게도 읽어주어서 좋았고..

 

오세영의 <그릇1> 이 좋았다.

 

깨진 그릇은/칼날이 된다.

 

절제와 균형의 중심에서 / 빗나간 힘,/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이성의 차가운/눈을 뜨게 한다/

 

맹복의 사랑을 노리는/사금파리여,/나는 지금 맨발이다./

베어지기를 기다리는/살이다/ 상처 깊숙이서 성숙하는 혼

 

깨진 그릇은/칼날이 된다./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된다.

 

 

몇달전 임신중일때 읽었는데 이 시를 이렇게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온다.

 

깨진 것은 칼이 된다는 말... 의미심장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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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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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에 가서 의사로써 환자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봉사활동을 하다가 병을 얻어 순교하셨는데..

톤즈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담겨있다.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따뜻한 밥 한끼가 절실한 그 사람들에 비하여 나는 너무 행복한 것 같았다.

비록 나와는 종교가 달라 가끔 하느님과 예수님 이야기가 나올때에는 이해가 쉽지 않았지만 톤즈의 사람들을 위하는 신부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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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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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책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나머지 시리즈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은 뭐가 달라도 다른것 같다.

 

이사벨라 스완과 에드워드의 이야기에 푹 빠질수밖에 없었다.

 

뱀파이어 하면 떠오르는 공포감보다도 에드워드의 그 마음이..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지속됙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영화또한 보고 싶어졌다. 벨라역할보다 에드워드를 누가 연기하는지 이 분위기와 감성을 잘 표현하는지 궁금해졌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검색해보니 마지막 이야기까지 5권이 나오는데 하나씩 읽어봐야지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이사벨라가 뱀파이어가 되기로 둘 모두 동의한 것인지 벨라의 마음만 그런것인지 문맥상 이해가 되지 않아서 뉴문에서 꼭 확인해볼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이 헐씬 더 매력있는데 어찌될지는...

 

 

이 책을 읽고 리뷰를 기록해둔 후 우연히 티비에서 이클립스 영화를 보여주는걸 보고 궁금증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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