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유희 1
가선 지음 / 영언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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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하지 않은 로맨스 소설이라고 붙여도 될까?

 

대학교때에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도서관을 자주 들락거렸던 나로써는 새롭게 알게된 로맨스 소설에 푹 빠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그저 책이 좋아서 읽으려고 갔던 도서관이었는데 어느새 로맨스소설만 쏙쏙 골라내서 읽고 있는 나를 보고 갑자기 한심한 생각이 들었었다.

 

그 후로 과감히 끊었었는데~ 간혹 한두권씩 보기는 보지만 그닥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하면 믿을까? 음.. 로맨스 소설인줄은 모르고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다가 1권 중반쯤 읽게 되자 속도가 불붙어서 2권까지 순식간에 잠안자고 다 읽고 잤다. 은소때문에 좀 울기도 했다.

 

강은소. 그녀의 외할머니이자 재하그룹의 회장인 한회장.

은소의 어머니이자 은소를 무지 미워하는 은소의 엄마 인영.

은소의 가짜 아버지 강원욱

 

인영과 원욱사이에 태어난 은소의 다섯살 어린 여동생 세경

은소네 가정부 아주머니와 아들 지후

 

이렇게 기본인물들이 나오고..

 

인영이 은소를 죽이려다가 본인이 죽고 한회장은 쓰러지고 강원욱이 재하그룹을 이끌지만 실질적으로 재하의 주인은 강은소.

하지만 은소는 그저 묵묵히 아버지의 말에 고분고분하며 살아가는데..

은소는 뭔가 감추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던 중 재하그룹의 민실장인 민이혁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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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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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쳐를 보고나서 더글라스 케네디가 여러 작품을 썼다는 것을 몇달후에 알게 되었다.

 

바로바로 검색안해보는;; 이 게으름 덕분에

 

그 중에서 파리5구의 여인 어디선가 들어본듯... 해서 이것부터 읽어보았다.

 

재미도 있었고 끝까지 놓지 못하는 흡입력도 있었지만 빅픽쳐보다 덜 밝다는 이유로 한표를 빅픽쳐에게 주었다.

 

표지그림을 보고 젊은 여인을 상상했는데 카다르의 나이에 실망 ㅎㅎ

 

빅픽쳐의 결말은 정말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파리5구의 여인의 결말은 어둡다.

 

너무 기대했나보다.

 

그래도 더글라스의 글은 재미있었다. 나머지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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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을 입으렴
이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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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우의 다른 소설 <사서함...> 을 전에 읽었다.

 

담백하고 상큼한 느낌에 이 소설이 나온것을 알고 읽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지난주 내내 붙들고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에서 작가가 참기름 짜듯 쥐어짠 느낌이 가득 들어서인지 살랑살랑 읽고 넘길수가 없었다.

 

힘들게 썼을거라는 짐작만 든다.

 

책속 주인공 둘녕이가 어린시절 외가에 맡겨져 지금 서른여덞살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인데 성장기이면서 외가에서 같이 큰 수안이의 성장기이기도 하고.. 은이이모, 경이이모, 율이삼촌, 외할머니의 이야기가 버무러진 가족소설같기도 하다.. 그리고 아주 잠깐이지만 연애소설이기도 한 그런이야기이다.

 

하지만 가볍게 쓱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복선도 많고 생각할거리도..

 

읽고나서도 궁금한점이 한두개씩 계속 생겨났지만 해결을 못했다.

 

조카 웅이가 실종되었던 일이 가장 궁금했는데.. 독자인 우리조차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

내 생각엔 아무래도 문방구 할머니의 딸이 데려갔던게 아닌가 하는데 뭐.. 아닐수도 있고

 

마지마겡 이충하와 길거리에서 재회하는 과정은 괜히.. 충하가 멋지게 보였다.

의사라서? ㅎㅎ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산호 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지 둘녕이의 선택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정말 산호에게는 같은동네 주민으로써의 애정이었는지.. 묻고싶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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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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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을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졌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물론 내심장을 쏴라 도 재미있었지만 후속작이니만큼 7년의 밤에서는 작가의 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훨씬 재미있었다.

 

<내심장을 쏴라> 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두 남자의 탈출기이다.

 

이수명 이라고 하는 주인공은 탈출해봤자.. 라는 생각에 정신병원 생활에 안주하지만 같은 방 류승민이 자꾸 사고를 치고 어쩌다 같이 휘말리기도 하고 그가 탈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난 이후에 바깥세상을 조금은 꿈꾼다.

 

하지만 그보다 승민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애를 써준다.

 

미쳐서 들어간 환자, 미치지 않고 들어가서 미쳐가는 환자

 

정말 실상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답답하고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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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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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란것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는 단어이다.

 

더군다나 우리 두 아들을 키우다 보면 죽음은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나의 죽음을 상상해보면 분명 후회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후회하는지 읽어보았다.

 

내가 내일 당장 죽게 된다면 할 것 같은 후회가 의외로 많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많다고 가정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하나씩 지켜가며 살아야겠지.

 

특히... 가장 큰 후회는 여섯번째 후회인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이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에 안주하고 꿈은 마음 속 깊이 접어둔다.

 

나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 새로운 취미, 꿈들을 찾고..

 

과연 나는 죽기 전에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죽음에 대해 진지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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