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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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글은 빈틈없고 독자를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다.

 

이번 종의 기원도 시작부터 끝까지 책을 놓을수 없었다

 

<7년의 밤> 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스산하고 무섭고 스릴있으며 긴장되는 분위기로 소설이 쭉 이어졌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디테일도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밤에 읽고 있는 것을 후회했다

 

주인공 유진은 한때 촉망받는 수영선수였다.

 

어릴때부터 이모가 처방해준 약을 끊었다가 생긴 발작으로 대회에서 물의를 일으켜 수영선수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약을 끊으면 활기가 넘치고 온몸의 감각이 좋아져서 발작을 감수하고서라도 한번씩 약을 끊는 일이 생긴다.

 

피냄새에 잠에서 깬 유진. 방의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방밖 계단... 그리고 계단 아래의 주방의 풍경에 과연 어젯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짐작 조차 하지 못한다.

 

바닥에는 유진의 엄마가 죽어 있었다.

 

기억을 더듬는 유진. 그리고 여러 정황상 자신에게 불리한 이 상황을 해쳐나가야 하는데

유진은 어떻게 할것인가.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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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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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단편을 옮겨본다

 

주인공 사쿠라이 미카게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할아버지는 사쿠라이 미카게가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쭉 살아왔다.

 

그런데 며칠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미카게는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중 할머니와 친분이 있던 청년 유이치의 권유로 당분간

유이치의 집에 살게 되었다.

 

유이치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한살 아래의 청년이고 그의 집에는 엄마 에리코도 살고 있다.

할머니를 잃은 슬픔을 유이치와 에리코와 살면서 치유하게 된 미카게.

 

유이치와 사랑과 우정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부엌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는 미카게의 맛있고 잔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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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녀의 여의주 레시피
김태종 지음 / 빛나는나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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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방송 작가인 이 책의 저자는 소설속의 공간도 방송국을 배경으로 정하고 시작한다.

6시 내고향이나 생생정보통 같이 각종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채널당 꼭 한두개씩은 있다.

 

이 소설에서는 <기인세상> 이라는 프로그램팀의 작가인 세린과 연우의 이야기다.

세린은 커피마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특이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작가로 노부장은 세린의 아이디어를 늘 긍정적으로 받아주었다.

 

이번에 세린이 생각해낸 기획은 용과 관련된 <여의주를 찾아서> 이다.

 

세린은 취재를 하며 도를 닦는 학원에 등록하는 열의를 보이고 연우는 몇년 전 헤어진 성민과 관련된 이 기획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세린은 <여의주를 찾아서> 방송을 잘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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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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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3일간 K가 겪은 일에 대한 짧은소설이다

 

토요일 아침 7시에 자명종소리에 잠이 깬 K는 이상한 하루를 시작한다.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낯설고 매일 바르던 스킨이 바뀌어있고 낯설은 아내, 낯설은 딸의 모습에 혼란을 느낀다.

어젯밤 한시간반 동안의 기억이 없는데 그때 뭔가 일이 생긴것 같다.

 

k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친구, 옛누이, 옛매형 등등 여러사람을 만나보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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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레인
이재익 지음 / 가쎄(GASSE)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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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작가님의 소설은 기대치가 낮고 그보다는 많은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이따금 생각나면 하나씩 읽는다. 이번에는 <노벰버레인> 인데..

 

책을 덮고 난 순간...

올해 11월부터 비가 오는날엔 이 책이 떠오을것 같았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

 

같은 도시 어딘가에 그녀와 그가 살고 있는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사랑의 결말이라는 것이 정말 뭘까? 생각하게 되었다.

서른살의 이준희는 적당한 연애를 하다가 애인과 결혼에 이르게 되고 두 사람은 신혼 여행을 미리 떠나기로 하고 준희가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여행 몇일전 남자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준희는 혼자라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그리고 출발 당일 공항에서 익숙한 향과 동명이인의 한 남성과 시선이 마주친다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하루가 지나고 호텔 조식을 먹는데 그 남자와 또 마주친게 된다.

한번도 사람에게 깊게 끌린적이 없었던 준희는 처음으로 끌리는 이 남자를 멀리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할말이 있다던 남자는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운명적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준희가 끌렸던 것이 우연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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