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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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여자 후루쿠라는 대학 1학년때 오픈중인 편의점 히이로마치 역전점의 스탭으로 면접을 보고 채용되었다.


지금까지 18년을 편의점 직원으로 일해온 후루쿠라.


그녀는 남들과 조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편의점 이외의 직장생활을 할 생각도 없고,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스레하는 연애, 결혼에도 흥미가 없다.


오로지 편의점 직원을 위해 살아갈뿐이다.


주위사람에게는 몸이 안좋을뿐이라고 얘기하지만 핑계일뿐이다.


그러다가 같이 직원으로 일했던 시라하라는 남성과 우연히 동거를 한다.


그 남자도 후루쿠라 만큼은 아니지만 평범을 거부한다.

두 사람은 단지 남들에게 자신들이 보통 사람들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동거를 하는 것.


보통의 연애, 결혼과는 거리가 먼 관계이다


요즘 사회에서 편의점 알바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면서 나 역시 책에 등장하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고 느꼈다. 편의점 알바로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정상으로 생각하는 사회 때문에 이런 책까지 나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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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디 아더스 The Others 7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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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에는 어릴때부터 운이 좋은 여자다.

그녀가 핀란드의 헬싱키에 카모메 식당을 열어서 음식을 판매하는데 가게는 손님이 전혀

오지 않는다.


과연 카모메식당의 운명은?

영화로도 나왔다기에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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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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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음악 - 카페 '곶'> 과의 만남.


주인장 에쓰코와 손님의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진다.

남편을 사별하고 남편이 그려준 무지개 그림을 카페 벽에 걸어두고 저녁 노을이 질때마다 무지개가 나타나기를 기다려본다.


남편이 생전에 그 그림을 그릴때 혼자 무지개를 본 것을 아쉬워했는데 그래서 에쓰코는 그 무지개를 기다리는 것이다.



손님들과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나오지만 분리된 것은 아니고 이어지는 느낌도 있어서 재미있었고 에피소드가 넘어갈때마다 에쓰코의 나이가 몇살씩 더 들어가며 늙어가서 아쉬웠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70살이 넘게 나오니 말이다.


생을 거의 살아온 에쓰코씨가 조카에게 해준 말이 있는데 참 좋아서 기록해본다.



P 254

과거를 그리워하는건 자신이 살아온 여정을 받아들였다는 증거가 아닐까?

괴로웠던 일까지 포함하여 여태까지의 인생을 통째로 긍정하기 때문에 너희는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 당시를 추억할수 있는 거란다. 

겹겹이 쌓아온 과거의 시간이 바로 지금의 너희니, 과거를 그리워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




나도 나의 곶카페가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서라도 에쓰코씨처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며 커피를 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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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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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시민 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 할수 있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이다.

고등학교 2학년 가을이 된 고바토 조로와 오사나이 유키.


여름에 둘은 서로 각자 갈길을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이번 책에서는 고바토 조로와 1학년 우리노 두사람의 관점으로 소설이 진행된다.


고바토는 같은 학년 여학생 나카마루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고

우라노는 오사나이 유키에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된다.



신문부인 우라노는 학교 신문에 다양한 기사를 넣고 싶은데

10월부터 기라시내에서 일어나는 화재에 대한 기사를 써보기로 한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쓸수록 화재의 정도는 심해지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런 연쇄 방화를 일으켰는지...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 작가는 나의 추리를 뒤엎고 대반전 결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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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열린책들 세계문학 54
볼테르 지음, 이봉지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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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었다

메모하면서 읽었는데 생각을 많이 하며 읽었던 점은 좋았다.



극단적 낙관주의를 추구하는 캉디드가 다양한 모험을 하다가 점점 자신의 생각으로 모든 현상이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마지막에는 삶을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기보다 스스로 열심히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도 많았고 내용도 다변하여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좋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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