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인규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6년전 발표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를 지금껏 읽어볼 생각조차 안했는데 도서관에서 마주한 순간 내용이 궁금해졌다.

 

역시 ,,, 책도 타이밍이다.

 

 

<노인과 바다> 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그러나.. 아마도 그 속에 담고 있는 의미들은 꽤 큰것 같다.

 

이번에 읽으면서 전부를 얻진 못했다. 5년후 다시 읽으면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

 

<노인과 바다> 는 헤밍웨이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모든것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그만큼 성공하기도 했다.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풀빵이 어때서? -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김학찬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표지와 제목에 끌려서 빌려온 소설책

간만에 소설을 읽으니 힐링도 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풀빵은 붕어빵이나 타코야끼 같은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밀가루반죽으로 구워진 빵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주인공 남자는 붕어빵 명인의 아들로 아버지의 붕어빵사업을 물려받으려고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붕어빵을 굽는다. 하지만 군대에서 붕어빵을 굽다가 제대를 하고 나니 세상 붕어빵 굽는 일이 싫어진다.


그리고 우연히 일본여행을 다녀와서 타코야끼를 구워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아버지와 갈등이 생기는데...


주로 아버지와 통화를 하며 내용 전개가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몰입이 되지 않았지만 책을 덮을때 즈음에는 타코야끼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걸 보니 재미있게 읽은건 맞는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한해 베스트셀러였던 <82년생 김지영> 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나도 82년생이다보니 감정이 이입되어서 한 호흡에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갔다.



김지영씨와 정대현씨는 결혼한지 3년된 부부로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는 신혼부부이다.

어느날 육아우울증인지 김지영씨가 이상하게 변해서 정대현씨는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고 

상담했던 의사선생님이 김지영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서술해낸 소설이다.



이 책의 작가가 정신과상담의사는 아니고 상담내용인것처럼 구성해 놓은 것이다.



딸, 딸, 아들 삼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지영씨는 할머니까지 포함하여 여섯식구가 함께 살았다.

둘째이기도 하고 아래 막낸동생이 남자아이라서 불공평한 일들이 많았는데 다들 그런 사회라서 참고 컸다.


삼남매인것도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도 나랑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82년도에서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사회는 여전히 남녀차별이 존재하고 대한민국에서 여성은 일과 육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보여서 책을 덮고 한동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짧은 단편이지만 눈물이 나는 소설이다.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그릇> 이란 책도 있는데

동생이 쓴 작문 내용을 약간 각색하여 실제 작문처럼 써놓았다.


그 부분이 울컥하였다.


'북해정' 이라는 우동집에서 일년의 마지막날 특별한 손님이 오게 되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허름해보이는 세모자는 우동 일인분을 시키며 미안해합니다.


주인아저씨는 일인분에 우동 반덩이를 몰래 넣어 끓여주었고

이듬해, 또 이듬해에도 섣달 그믐날 특별한 손님은 북해정에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 손님은 더 이상 북해정을 찾아오지 않습니다.

테이블에 <예약석> 이란 팻말을 두고 기다려보지만...


과연 특별한 손님은북해정에 찾아올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티네의 끝에서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두꺼운 책의 중압감에 쉽게 진도를 못나가다가 어느순간 열일 제쳐두고 몰입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천재 기타리스트 마키노 사토시, 

REP 통신기자 고미네요코의 사랑이야기이다.


인생에 몇번이나 이런 두근거리는 사랑이 올까?

서로에게 반응하는 두근거림. 

그 소중한 감정이 다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운명은 참 얄밉다.


소설을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가 좋았다가 슬펐다가 감정이입이 되어서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컸다.

마무리가 해피엔딩인건지 새드엔딩인건지 여러번 생각하게 하는 결말이었고 어딘지 씁쓸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