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리드기하학, 문제해결의 기술 - 최소 지식으로 최대 아이디어를 만드는 수학적 사고법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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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 지원받아 읽어본 도서입니다.


피라미드는 인류가 기하학을 현실에 구현한 가장 위대하고 오래된 구조물이다. 자그마치 4,500년 전에 인간은 현재와는 다른 수학 체계로 거대한 석조 건축물을 세웠다. 2000년후 기원전 500년에 그리스에선 철학이 꽃피기 시작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춘 기하학도 발명되었다. 유클리드는 그 당시의 기하학을 집대성하여 책으로 남겼기에, 후대의 사람들은 그 고귀한 지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런 과거를 알고 나니, 기하학을 공부한다는건 나에게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을 넘어선 인류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 인류에 대한 탐구 그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기하학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책만 잘 읽어도 왠만한 중학교 수학 시험에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삼각형 넓이 공식의 이유, 원주율을 구하는 방법, 퍼즐같은 도형의 넓이를 창의적으로 추론하는 방법 등 다양하고 귀한 문제들이 책 곳곳에서 꿈틀거린다. 유클리드 기하학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막상 알아보는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 혹은 중학교 도형 문제에 자신없는 학생에게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플라톤은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하학을 알고 싶은 자는 언제든 들어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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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트라우마 -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멕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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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트라우마 #심리학책 #마음공부 #서평도서 #신간도서 #맥애럴 #갤리온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박슬라옮김 #북스타그램 

이 서평은 도서지원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우울함을 느끼는 삶이라면, 그 우울함을 극복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스몰 트라우마 


“우울하긴 하지만, 우울증까지는 아니에요.” 바로 그런 류의 우울함이 ‘스몰 트라우마’라고 한다. 저자 맥 애럴은 영국심리학회의 공인 심리학자이자 과학자로, 심리학과 건강에 관한 글을 쓰며, 개인과 기업을 위한 심리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박사이다
저자는 질병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던 중, 많은 사람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는데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스몰 트라우마’의 개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은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안내서이다.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이라고, 남들 다 겪는 지나가는 감정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는 이들에게 권하는 솔루션 책이다. 사실 여타 뻔한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가 꽤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주장하는 핵심은 ‘드러내기’, ‘마주하기’, ‘분석(생각)하기’이다. 이 단계를 위해서는 여태껏 무시해왔던 자신의 ‘스몰 트라우마’를 굳이 뒤적여서 마주봐야한다. 자신의 경험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버거운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꽤나 구체적인 스몰 트라우마 극복방법을 제시한다. [AAA 접근법]이라고, 인식하고, 수용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AAA 접근법을 사용하기 위해 매 장마다 글쓰기 과제가 있는데, 그 물음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스몰 트라우마들을 마주하고 있다. 내가 애써 무시했던 나의 불쾌하고, 속상했던 감정들을 직면하게된다.

그런 질문들이 있기에, 자신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조심스럽다. 미리 구매해두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이 책을 펴보기를 권장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질문들이 있기에, 자신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방향성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이 책 한권을 읽는 것 만으로 회복 탄력성을 학습하고, 내면 근육을 기르고, 결국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트라우마도 없는데 괜히 우울증에 자괴감이 드는 사람들, 그 원인을 찾아 극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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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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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날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4
카롤린 라마르슈 지음, 용경식 옮김 / 열림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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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받은 서평입니다


이 책은 어느날 고속도로에 버려진 개의 질주를 본 여섯명의 에피소드를 그린 책입니다.

작품은 개 가 주인공일듯 하지만 개는 이야기 시작의 주체일뿐 그 개를 본 각자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의 내면에 상처들, 죽음을 향한 개의 질주, 고통스러운 고독과 엄청난 절망 그것을 벗어나는 방법은 죽음. 

정말 그게 맞는 말인가? 

작품은 프랑스 소설답게 어렵고 글 자체가 날카롭다. 글에 내가 베이는 것처럼 나는 그 글에 의해 피가 솓고 죽음의 맛을 느낀다.

등장 인물들에 독백에 가까운 대화들은 나를 고통스럽게 이끄는 듯하지만 그 고통은 인간의 고통이다. 

#김연수작가 의 추천도 있었던 책이라 기대가 많았으나 역시 프랑스의 맛이란... 쓴맛이다..

시간나면 재독각 ㅋ

p50
죽은 자의 무게는 눈으로 보기에도 명백히 산 자의 무게와 다르다. 그것은 육체에 무게를 더해주던 무엇이 빠져 달아났기 때문이 아닐까?

p51
인간의 영혼은 무게가 얼마나 될까?
어린아이의 영혼처럼 가벼울 것이다. 아이들의 영혼은 어떤 의미에서 어린 시절 동안에만 계속되는, 한순간에만 존재하는 영혼이다.

p77

사랑이 당신의 핏속까지 흐를 정도면 그 사랑이 떠나야 한다. 그 다음은 너무 늦다. 이후 남는 것은 심한 한기와 저주받는 자의 슬픔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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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3탄 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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