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워커 세트 - 전4권 퓨처 워커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너무 예쁨..... 전체적인 디자인이 정말 섬세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헨리 단편선
0. 헨리 지음, 최민희 옮김 / 월드컴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헨리의 단편소설을 영어로 들으며 영한대역으로 읽어나간다. 난 그런 방식으로 영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년에 단 하루밖에 없는 날.

크리스마스.

이름도 멋진 바로 그 날.

크리스마스.

 

그러나 그 날을 축하할 수 없는 까닭은

우리가 너무 자랐기 때문인가

아니면 세상이

날 축하할 수 없게 하기 때문인가.

 

일년에 단 하루밖에 없는 날.

크리스마스.

다른 날 역시

일년에 단 하루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칼레발라 - 핀란드의 신화적 영웅들
엘리아스 뢴로트 엮음, 서미석 옮김 / 물레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국내에 소개되고, 출간된 것만으로도 그 의의가 있는 작품들이 있다. 유명한 작가의 번역되지 않은 작품이 그것이며, 외국에서는 거의 전설이 되다시피 한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칼레발라』는 후자에 속한 책이다. 핀란드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퍼져 영국의 톨킨에게까지 영감을 준 시의 모음이 『칼레발라』이다. 이 시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노래와 전설을 연상케 한다. (책으로)『반지의 제왕』을 이미 읽은 사람에게는 이 소개되지 않은 걸작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그림의 색감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점말고는 딱히 흠잡을 데는 없다. 오랫동안 억눌려 온 핀란드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준 민족 서사시인 『칼레발라』는, 그 양에도 불구하고 내용의 우수함과 구조의 체계화, 그리고 노래와 시로서의 운율감 때문에 민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랫동안, 북유럽 신화와 더불어 그들을 위로해 준 문학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칼레발라』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그들이 만들어낸 문학이고, 그들을 위한 문학이니까. 핀란드식 표기법을 하지 않고 외래어식 표기법으로, 국내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더라도 『칼레발라』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일부 사람들에게만 가치가 있을 뿐이다. 이 서사시는 하나의 문화를 형성할 수 없다. 파동을 일으킬 수도 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억눌려 온 핀란드 민중의 정서는 어떤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 역시 오랫동안 중국, 일본, 그리고 바다 건너 온 서양 세력에 시달리며 억압받은 데다가 가끔 만나는 훌륭한 지도자를 제외하고 항상 제멋대로 정치를 하는 지배자들 때문에 비참하고 불만 투성이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리고 그것은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훨씬 더 교묘하고 강하게. 그러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만큼은 해칠 수 없으리라. 핀란드 인들이 『칼레발라』를 갖고 있듯이, 우리 민족 역시 우리나라만의 정서를 갖고 있으니까.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국민 서사시', '국민적 이야기'가 없다는 사실이다. 핀란드 국민은 "칼레발라"를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무엇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언젠가 우리나라만의 '국민 문학'이 나오는 그 날을 기약하며, 나는 값지고 값진 『칼레발라』의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개념어총서 WHAT 6
고병권 지음 / 그린비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는 고대 폴리스에서 민주주의가 시행된 이후로 끊임없이 서양 사람들이 묻고 또 물었던 질문이다. 같은 그리스인들끼리도 논쟁이 많았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각자 말하는 최선의 정체가 달랐으며 아테네와 스파르타 역시 같은 그리스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체제를 시행했다. 그 중 아테네는 민주주의를 택했고, 솔론과 페리클레스와 같은 인물이 그것을 사용 가능하게 발전시켰다. 시민들은 아고라 광장에서 토론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존재하는 이 제도에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아테네 성인 남자`만을 위한 정치였다. 외국인, 여자, 노예는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없었던, `불완전한` 민주주의였던 것이다. 그리고 수천년이 흐르고,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채택되고 있는 민주주의는, 마침내 반만년 가까이 왕정을 유지했던 우리나라가 국민을 위한 주의를 채택함으로써 마침내 도입되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지금의 민주주의가 그리스 시대의 민주주의와 과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고병권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는 말 그대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밝히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도였을 뿐이다. 136쪽이라는 짧은 페이지 안에 2000년에 가까이 농축된 민주주의의 사상과 정신을 요약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했던 도전이었다. 단지 대충 그런 것이구나, 라는 흐름만 가르쳐줄 뿐이다. 고병권, 이 사람이 다른 많은 책을 썼고(니체에 관한) 그린비라는 출판사 자체에 약간의 호의를 갖고 있어서 혹시나 기대를 했는데, 역시였다. 조금 뻔한 내용만 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주의를 알려면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어느 한 사람이 만들었고, 어느 한 사람이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200쪽도 안되는 분량 안에 그 역사를 모두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일한 실마리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민주주의가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최선의 제도로 선택받고 있는지(물론 요즘은 크게 흔들려서 무엇이 정말 옳은 체제인지 다시 고민하는 경향이 시작되었지만)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최고의 지성이었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도 민주주의가 최고의 체제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 시민들은 여전히 민주주의를 택했다. 그것은 민주주의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국민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었다. 국민이 변화하면 민주주의가 변화되고, 민주주의가 변화되면 국가가 변화된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변화를 곧 국가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대 그리스의 역사에서 찾은 민주주의에 대한 나만의 어색하고 서투른 대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