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차 갖고 싶은 책 몇 권 올려본다.

 

 나도 작가 새뮤얼슨처럼 문호의 곁에서 수업을 받는다면 얼마나 기쁠까? 

 "그저 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왔다고? 그럼 얘기가 다르지." 이 말 한 마디로 가난한 청년 새뮤얼슨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조언은 작가가 낳은 또 다른 작가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

 "난 출판사들과 편집자들이 원하는 대로 쓰지 않는다네. 내가 원하는 대로 써야, 독자들에게 읽혀질 수 있지."

 그리고 이것은 내가 쓰는 글의 목표이기도 하다.

 

 

 

 

 

 

  난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이미 읽었지만 이 책이 '스토리  DNA'  시리즈이기 때문에 골랐다. 한 마디로 난 이 시리즈를 읽고 싶다. 순수한 이야기만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그런 책을 바랬다.

 

 『자본주의 동물 농장』은 조지 오웰의『동물농장』에 대한 오마주이자 현대판 재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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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g the Burning Fields - 대원외고 3학년 이소영 양이 쓴 고대 로마시대의 역사소설
이소영 지음 / 소금나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3년 만에 독서를 끝냈다. 『반역』의 절반 가까이 되는 분량임에도 『반역』만큼 긴 시간이 걸린 까닭은, 작가와 같이 나도 고등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제 우리말로 다 옮기고 나서,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꼈다. 전작에서 저자가 사건의 전개에 몰두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퀸투스라는 인물의 고뇌와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놓았다.

 

 제목 along the burning fields는 '불타는 들판을 따라서'라는 뜻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불타는 들판'의 두 가지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첫 번째는 퀸투스가 살았던 로마 내전기의 피말리는 전투를 의미하고, 두 번째는 퀸투스와 아버지의 사이를 갈라놓고 모든 불행의 씨앗이 된 형 비비우스의 죽음을 뜻한다.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 퀸투스를 따라 움직이며, 작품의 말미에 가서 그는 완전히 변화되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바로 사랑이다. 『반역』의 이성에 대한 사랑이 아닌,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아버지의 뜻에 의해 적군의 장군이 된 형 티투스, 술고래 남편을 끼고 사는 누나 타키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뒤늦은 사랑. 물론 아울루스와의 우정도 빼놓을 수는 없다. 사랑은 전투, 분노, 음모, 증오로 가득한 로마 내전 시기와 로마군 내부의 분열 속에서도 나를 웃게 만들었다. 사랑이야말로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along the burning fields』는 열린 결말을 취했다. 그러나 우리는 결말을 알고 있다. 카이사르는 폼페이를 무찌르고 로마의 주인이 될 것이다. 한편, 우리는 결말을 모른다. 아울루스는 살아서 퀸투스를 다시 만나게 될까? 퀸투스는 다시 군인으로 돌아갈 것인가? 그리고 아버지와 진정한 화해를 이룰 것인가? 아직은 모른다.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이소영 작가는 자신의 모든 작품을 연결 고리로 묶고 있다. 『반역』의 젊은 카이사르는 어느새 로마군을 이끄는 근엄하고 관대로운 사령관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작품에서는 누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나는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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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이 인간의 생명을 말살하는 비극, 그것은 미래에 대한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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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타이쿤 환상의 숲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임근희 옮김 / 이모션북스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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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초상이 담겨 있는, 피츠제럴드의 치밀한 통찰이 담긴 유작.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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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종결자 세트 - 전3권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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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역사책인 줄 알았네....... 어찌 되었든 우리나라에 이런 장르를 시도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이 참 축복이고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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