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뒤흔든 한 줄의 공감
다니엘 리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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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제 2의 사춘기? 제 3의 정신적 성장기? 질풍노도의 시기? 변화와 격변의 시기? 혼란과 복잡함의 시기? 하여튼 복잡하다. 이런 정신없는 질풍노도 속에서 올바르지 못한 결정을 내린 사람은 청춘을 잃어버리고 현명한 선택을 한 사람마저 그 청춘이 빛나지 못한다. 책을 읽지 않는 청춘은 빛나지 못한다. 그런데 아무 책이나 읽는다고 청춘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아니다. 청춘은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인생의 마지막 미성장기이다. 청춘은 미성숙의 시기이다. 진정한 성장과 성숙은 청춘 그 이후에 시작된다. 그런데 가끔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성숙해지려는 청년, 처녀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제목처럼, 청춘에 휘말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해야 한다. 

 저자 다니엘 서는 고전 작가의 명언부터 현대 유명인의 명언, 방송에서 나온 명언 등을 총망라하면서 청춘에게 소개한다. 김제동의 말부터 도스토옙스키의 말까지 참 다양하다. 그 말 하나 하나를 음미하며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청춘이 이 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질풍노도를 더 강렬하게 뒤흔든 문장들이 이 책 속에는 많다. 정열적인, 그리고 좋은 멘토링이 필요한 청춘의 인간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도록. 

 사족이지만, 청춘의 인간은 스티븐 데덜러스와 홀든 등이 있다. 비록 소설 속 인물이지만, 청춘이라면 누구나 본받고 싶어할 인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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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지 마라 - 내 인생을 이끌어줄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만나는 방법
키이스 페라지 지음, 박미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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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말한다. "혼자 일하지 마라." 왜? 혼자 일하는 것보다 함께 일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때로는 함께 일하는 게 방해가 되니, 혼자 일하는 게 함께 일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하지만 저자는 그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답한다. "그것은 핑계다. 어떤 때이든, 혼자 일하는 것보다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 혼자 일하지 마라. 혼자 밥 먹지도 말고." 

 함께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우리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해 낸다. 우리는 공동체이며, 사회적인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일은 사회적인 그것의 산물이다. 그런데 함께 하지 않는 비사회적인 행동을 일에 적용하면, 그것은 모순이 아닌가? 혼자 하는 일은 더 이상 일이 아닌 것이다. 특히나 사업, 즉 비즈니스(business)의 경우에는, 협력하여 사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자 담당을 하고, 분업 식으로 능률적으로 사업을 한다면, 금세 성공한다. 결국 사업의 동료로서, 그리고 인간적 관계로서, 함께 일하는 것은 중요함이 틀림없다. 이 작품의 원제는 "Who's got your back?"이다. 누가 당신의 뒤를 얻는가? 라는 직역? 어쨌든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함께 일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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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우울증 - 행복한 출근을 위한 직장인 심리 카운슬링
아라이 치아키 지음, 정정일 옮김, 하지현 해설 / 이매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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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는 어른이 다니는 학교이다. 하지만 학교와는 그 목적이 분명히 다르다. 왜냐하면 학교는 "교육받는 것", "사회에 나가는 것"을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회사는 "본격적인 사회에서의 생활"이자 "돈을 벌기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회사를 다니는 초보 사원은 회사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서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바로 『회사 우울증』이다. 이 책은 회사에서 느낄 수 있는 사원들의 두려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회사에서는 학교와는 다르게, 몇 년동안 똑같은 얼굴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체면 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제목 표지가 '가면mask'을 쓴 고독한 인간이지 않는가. 더불어, 그의 가면 뒤에는 시계 태엽이 달려 있다. 이것은 하루하루가 똑같다는 것을 암시한다. 학교에서는 그 때 그 때 다른 시간표로, 힘들긴 해도 시험만 제외하면 전혀 부담이 없는데 회사는 그게 아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적응할 수없다. 그래서 회사 우울증이 생긴다.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회사가 가지는 정겨움을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것이다. 『회사 우울증』을 읽다보면 모든 초보 사원들은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미래의 회사 사원인 나로서는 필독서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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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over 2010-12-0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는 세 개씩.

starover 2010-12-0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로.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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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이란 것은 '이성'보다 더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 심오한 존재인지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이성과 감성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제목이기도 한 '이성과 감성'은 인간이 반드시 지녀야 할 필수적 요소이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성은 인간 내면의 것이기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성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 그런데 가끔 이성과 감정간의 통로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왜곡된 감정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뇌'의 문제인 걸까? 

 하여튼 이 책은 "자기감정교육법(나만의 신조어. Self-Sentimental Education System. 일명 sses)"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기의 의지나 이성과는 상관없이 감정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즉, 감정적인 사람이다. 감정적인 사람은 귀가 얉고, 쉽게 흥분하고, 쉽게 화내고, 하여튼 감정 변화가 죽 끓듯이 한 사람이다. 반면, 감정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감정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래서 이 책이 중요하다. 사업이나 비즈니스, 경영법 이런 것도 다 좋지만,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유익할 뿐만이 아니라 남에게도 유익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신마다의 자기감정교육법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지배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것조차 없는 사람은 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비록 나만의 "자기감정교육법"이 있지만, 그것은 완벽하지 못해서 이 책이 필요했다.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필독서이고,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긴 하는데, 그것을 더 굳건히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권장 도서이고,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지배할 줄 알아서 이 책이 필요없는 사람은, 말 그대로이다. 어쨌든 필독 또는 권장한다. 올해에 나온 멋진 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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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의 허그(HUG) - 한계를 껴안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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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부이치치가 누구인지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선천적인 장애인이다.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그러나 그에겐 없는 게 없다. 심지어 자신의 한계마저도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그 발과, 얼굴, 그리고 자아만 있다면, 그는 모든 것을 허그(hug, 포옹하다)할 수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한계마저도. 

 우리는 정말 닉 부이치치 같은 장애인을 본받아야겠다. 닉 부이치치 말고도 우리 주변에는 팔, 다리가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우리가 그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정작 본인은 전혀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희아나, 레나 마리아나, 오토다케나, 닉 부이치치나........ 그들은 모두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오히려 그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후천적으로 그렇게 되었다면 좌절할 지도 모른다. 선천적으로 태어나면, 이것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닉 부이치치는 희망을 전도하기로 했다. 지금도 그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희망을 전도하고 있다. 

 레나 마리아 역시 희망을 노래하고, 오토다케도 희망을 전파한다. 이희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자신과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들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사람이리라.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팔 다리 멀쩡한데도 남에게 희망은 커녕 절망만 안겨주지 않는가? 차라리 내가 장애인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왜 나의 존재로 남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 이런 사람은 닉 부이치치만한 사람보다 못하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인 것 같다. 

 닉 부이치치는 본받을 점이 많다. 비록 그도 어렸을 적에는 절망을 느꼈지만, 무엇이 자신의 사명인지 깨달았다. 나도 빨리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모두는, 각자의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닉 부이치치에게 없는 팔 다리가 나에겐 있다. 그러니, 나는 이 팔다리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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