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슬픈 전쟁인 6·25 전쟁. 오늘로 그 61주년을 맞았다. 그 전쟁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의 비탄을 낳았지만 무엇보다도 전쟁 중에 있었던 민간인들의 슬픔이 가장 컸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전쟁에 대해 글을 쓰고, 회고했다. 나는 그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한다. 

  

 71명의 학도병들의 투쟁을 그린 전쟁 영화 중 하나이다. 웃긴 요소들이 종종 발견되지만, 결국 민족 전쟁에 희생된 학생들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학도병은 군인이다!"라는 외침이 아직도 생생하다. 살아남은 학도병들의 회고가 작품의 뒤에 나와 있다. 6·25 전쟁이 민족간의 싸움 그 이상의 슬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영화다. 

 

 

 

  

 『강아지똥』의 작가이신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다. 이 동화는 일제 강점기를 비롯하여, 6·25 전쟁을 힘겹게, 그러나 꿋꿋이 살아가는 소녀 몽실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직접 읽은 바 있는데 무척 감명 깊었다. 주요 주제는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몽실이의 정신이지만 나는 기억하고 싶다. 이들의 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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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적인 사람도 원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타적인 사람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남이 더 필요로 한다면 남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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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루쉰과 손자는 계속해서 다른 방식으로 출간되고 있을까? 특히 요즘은 루쉰의 책을 출판하는 경향이 우리나라에 늘어난 것 같다. 한 권으로 루쉰을 읽기 위해서는 900쪽이 넘는 양장본을 읽어낼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출간된 글항아리 출판사판의『손자병법』은 '세상의 모든 전쟁을 위한 고전'으로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문득 손자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 실제로 손자는 전쟁을 그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전쟁을 쓴 것이 아닐까? 김원중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전쟁하는 사람들 뒤에 숨겨진 심리를 파악하는 손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란 무엇인가? 그건 아무래도 읽어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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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 모음의 하이브리드 총서) 

 

 

 

 

 

 명저란 많은 것을 담으면서도 한 가지 주제를 향해 달려가야 하며, '하이브리드'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것이다. 이 세 저작, 그 중에서도 『사유의 악보』을 읽은 사람이 할 말이 많아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이다. 이 책들 역시 명저에 속한다. 나 역시 이들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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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11-07-0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에 소중한 관심 가져주시고 주목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흥미진진한 독서의 시간 선사해드릴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starover 2011-07-06 13:37   좋아요 0 | URL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이 점점 다양해졌음을 느낀다. 왜냐하면 더 이상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역사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알아야 할 역사가 너무나 많다. 인간의 행적을 한 사람이 모두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어떤 역사의 일부분만 아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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