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또 다른 '주석 달린' 시리즈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이번엔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 『월든』이다. 이번에 디자인은 '소로'답게 단순하고 소박하다. 과연 『주석달린 윌든』이다. 분위기까지 잘 살려낸 것 같다. 저 오두막집까지...... 과연 어떤 내용으로 윌든이 다가올지 기대된다. 『숨쉬러 나가다』 이후로 꽤나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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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내가 이전보다 더욱 음악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음악 OST에는 꽤 많은 곡이 담아져 있지만(정확히 24개 곡),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The end is only the beginning'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던 그 곡....... 다시 들어보니 감동이다. 물론 공백의 부분이 너무나 많아 아쉽긴 해도, 어느 특정한 부분이 너무나 좋아서 나는 이 곡이 좋다. 내가 이런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매우 기쁘다(그래서 5월 20일-5월 21일 날 종말이 온다는 기사를 본 후-에, 나는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고 해도 이 곡을 듣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물론 농담이지만). 더불어 <2012>라는 영화도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 같다. 다시 보면 다시 볼수록 '해일'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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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영미소설이 많이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소설들이 많이 등장한 것이 이유인 듯 하다. 그런 만큼, 지금 출간된 영미소설은 '소설'이라는 유형에 묶이면서도 제각각 다르다. 

 

  

 이 두 소설은 주목 받는 영미소설의 신간들이다. 『헬프』는 책커버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책이며, 『자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벌써부터 이 소설은 주목되는 것 같다. 

   

  

 한편, 이런 신간 말고도 고전 영미소설들까지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기쁘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양 작가인 허먼 멜빌의 작품들이 계속해서 번역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 작가정신에서는 그의 대표작 『모비 딕』을 개정판으로 출간했고, 문학동네에서는 그의 단편인 『필경사 바틀비』를 출간했다. 그리고 건너편 영국의 고전소설인 『제인 에어』가 영화화를 힘입어 합본과 함께 세트로 출간되었다. 영미소설의 역사를 살펴보면, 현대 소설뿐만이 아니라 재미있는 고전소설도 참 많다. 그러니 한 번쯤 영미고전도 맛보기를 권한다.  

  

  

 다시 신간으로 돌아와 본다. 『에메랄드 아틀라스』는 내가 직접 사서 읽을 정도로 읽고 싶었던 책이다. 소설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원서를 준다는 말에 혹해서 산 감도 없지는 않지만, 우선 이것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계속되는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빅 픽처』로 이미 우리에게 알려진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위험한 관계』가 출간되었다. 참으로 기쁜 일이다. 또 다시 그가 우리에게 돌아온 셈이다.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 가수들이 컴백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한편, 『소년 시대』는 색다른 분위기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이언 뱅크스의 소설과 필립 딕의 소설은 말할 것도 없는 SF의 고전이다. 그리고 전자는 계속해서 신간을 내고 있는 현실이다. 필립 딕이라는 거장의 작품도 이제 곧 많이 출간되겠지....   

 비록 전집에 들어가는 것이긴 하지만, 헨리 밀러의 소설이 꽤 드물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히 집어본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관음증의 거인. 이제 만나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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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써 보는 것 같다. 나는 음악의 소중함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지금도 듣고 있는 곡이다. 곡들은 모두 길다. 짧은 OST만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없지는 않다. 10분짜리도 있으니 할 말은 다 한 듯 하다. 어쨌든 영화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다시 한 번 감동을 주는 것 같다.  

 

 

 

  

 <2012>의 OST는 <퍼펙트스톰>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이다. 1분짜리가 꽤 있고, 가장 긴 곡도 5분에 그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The end is only the beginning'이다. <2012>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이 곡은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가장 좋아하는 음악의 유형)가 인상적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의 주제가인 'time for miracles'도 마음에 든다. 

 

 이외에도 <투모로우>, <노잉>에도 마음에 드는 곡이 있지만, 그다지 마음에 드는 곡은 몇 곡 없기 때문에 소개하지 않겠다. 

 아무튼 이렇게 음악에 대한 글을 써 보는 건 알라디너로서는 처음이다. 오랜만에 다이조부 님 서재나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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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작가들, 또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글의 집합. 또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내는 글. 무엇을 책이라고 보아야 하며, 그 책들 중 무엇을 중심으로 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나의 주관대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내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건 그 다음이다. 

 

 작가들의 글을 모은 것과, 한 작가가 쓴 여러 개의 글. 이 중 무엇이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가치가 있음이라. 한 가지 주제의식을 가졌기에 여러 작가들의 글이 하나로 뭉쳐졌을 것이고, 각자 다른 주제의식을 가졌기에 한 작가의 글이 여러 가지로 갈라지는 것이다. 

 

 

 

  어느 출판사의 특정한 '전집'을 두고 크게 다루지는 않지만, 나는 말하고 싶다. 전집도 한 권의 책이라고. 비록 수많은 책들 틈에 끼어서 제 가치를 못 낼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보면 되는 거라고. 

 

 

 

 

 이미 시공사에서 출판된 바 있는 소설이지만, 민음사가 출판하면 왠지 모르는 믿음이 간다. 처음에 시공사에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을 보았을 때는 설레임과 기쁨으로 찼는데, 지금은 그 감정이 덜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설레임은 사라지지 않는다. 

 

 

 

 

  

 청춘을 위한 책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사실 이번에 출간된 책들 중 『열혈 청춘』 외에도 『청춘아 너만의 꿈의 지도를 그려라』라는 책이 있다. 역시나 청춘에 대한 책이지만, 『열혈 청춘』은 여러 사람들이 같은 주제의식을 가지고 쓴 글이다. 나는 그것에 차이를 두었다. 물론 내가 여러 사람들이 쓴 글을 모아서 출판한 책을 우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해방 이후 우리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우리가 해방 이후의 역사를 살지 않았다면, 체험한 경험자보다는 못할 지라도 책으로라도 느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역사는 시대가 지나면서 계속 쓰여져야 한다. 

 

  『강남몽』 이후로 황석영의 장편소설은 꽤 오랜만인 것 같다. 전작이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는 소설이라고 한다면, 『낯익은 세상』은 황석영 작가 자신의 작가의식에 대해 돌아보는 책이다. 자전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런 편이다. 그의 책을 기다려 온 사람이라면 마땅히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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