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우리 동네 동화작가 최유정님의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있다.
새 책이 출간된다. 10일경에 나온다던데~~

작년부터 나온다 나온다~ 했는데 미뤄지고 또 미뤄지고 이제야 나온다.
아직도 조심스럽고 아픈 5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어린 아재의 오월 이야기>

아직 5월의 상처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 ..
우리사회는 낫지 않은 상처를 덧내고
채 아물기도 전에 새 상처를 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어떻게 해야 식상해보이지 않을지
준비해야 입장에서도 조심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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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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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가족 음악회 준비중이다.
리허설 마치고 잠깐 쉬는 틈에도 연습을..
지금까지 그들만의 행사처럼 느껴졌던 행사들이
내가 참여하면서 아니 나는 따라다니지만~
같이 하는 행사가 되고있다.

일반인들과 자꾸 함께 하려는 그런 노력은 어느 단체든 필요한것 같다.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싶지 않으면~~

3살부터 50대까지~
잊지말라고만 하지 말고 잊지않게 해주는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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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5-0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행사일까요? 좋아보여요.

지금행복하자 2015-05-05 18:44   좋아요 1 | URL
518민주화항쟁 기념 행사중 하나에요. 창작가요제를 해마다 하는데 올해는 가족음악제도 같이 하는군요~ 일반인도 보이고 어린이날 행사를 하니까 관중도 제법 많고.. 좋아요~
 

아니 에르노.

67페이지의 짥은 소설.
연하의 유부남과의 짥은 사랑을..
그 사랑이 지난후 그를 간직하기 위해 쓴 글.
아니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쓴 글.

책 속의 마지막 말에 공감.

˝나는 그 사람에 대한 책도. 나에 대한 책도 쓰지 않았다.
단지 그 사람의 존재로 인해 내게로 온 단어들을 글로 표현했을 뿐이다. ... 이 글은 그 사람이 내게 준 무엇을 드러내 보인 것 일뿐이다. ˝

˝어렸을때 내게 사치라는 것은 모피 코트나 긴 드레스. 혹은 바닷가에 있는 저택따위를 의미했다. 조금 자라서는 지성적인 삶을 사는 게 사치라고 믿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


나이가 들어가는것은 새로운 것이 없어지고 호기심이 없어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자하는 설레임도 반갑지 않아진다.
현재 내게 있는 것에 익숙한 그 감정을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지리멸렬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열정이라는 이름은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하고
나는 점점 그 에너지가 고갈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아니 나눠 쓰기가 싫을지도....

사랑에 대한 열정을 가질수 있는 사치를 누리고 싶다.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은 열정만을 불사를수 있는 그런 사치를...


숙제같은 책을 옆에 두고 계속 딴책을 보고 있는 이 클라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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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5-05-0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공감하게 되는 말이에요.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지금행복하자 2015-05-05 23:23   좋아요 1 | URL
사치 제대로 누리고 살아야하는데요~~ ㅎ
우리는 지금 책에대해서는 사치를 부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AgalmA 2015-05-0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경선씨 <태도에 관하여>에서도 그 사랑의 사치 부분에 사람들이 엄청 공감하던 게 생각납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5-05 23:25   좋아요 0 | URL
사랑이 사치라고 생각안해봤어요. 점점 감정이 메말라간다고 생각은 했지만...

AgalmA 2015-05-06 00:04   좋아요 0 | URL
제가 글을 줄여서 오해가 있었네요. ˝사랑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사치를 누리고 싶다는˝ 그 부분이 같다고요^^ 사람들이 바라는 게 유사해서 그렇겠지요...

지금행복하자 2015-05-06 08:03   좋아요 0 | URL
충분히 이해했어요~~ 어렸을때는 사랑은 당연한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알때부터는 이미 나이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이미 열정은 나와 상관없어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나이~ ㅎㅎ
잘못 열정을 보이다가는 주책맞아 보일지도 모르는 나이 ㅎ

cyrus 2015-05-0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전체 쪽수가 67쪽이라면 해설을 제외한 거죠? 저는 이 책의 쪽수가 이렇게 얇을 줄 몰랐어요. 많아야 100쪽 조금 넘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행복하자 2015-05-05 23:21   좋아요 0 | URL
해설빼고요~ 저도 생각보다 짧다고 생각했어요~
 

야밤에 만화책 보기..
두꺼운 책을 읽다보면
꼭 끼어드는 만화책.
오늘은 심야식당 14편.
별것도 아닌데
나오면 꼬박꼬박 사게되고
찬찬히 보게된다..
점점 화려한 음식보다 내 입에 맞는 한 두개의 음식이 찾아지는 시기가 온듯하다.
심심한 관계가 좋듯이 심심한 밥이 좋아진다.
심심한 식단이 좋아진다.

더군다나 누군가 나를 위해 따뜻한 밥을 지어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점점 밥은 하기 싫고
점점 밖의 밥도 먹기 싫다.

오늘 하루 종일 상추에 멸치볶음 쌈먹었다.
그래도 최근에 먹은 밥 중 최고 밥같이 먹은 느낌!!

* 오늘 일리아드 100페이지..
읽을수록 검은건 글씨요 흰건 종이라는 것만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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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5-05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야식당 11권인가 부터 못 읽은 것 같아요. ㅠㅠ
올리신 글에 100% 공감 합니다. 근데 저 같은 건은 이유가 나이 들었다는 증거 같아요~~~~ㅠㅠ

지금행복하자 2015-05-05 23:20   좋아요 0 | URL
나이탓일까요? 짜릿하고 쌈박한 그런걸 좋아했는데 갈수록 담백하고 슴슴한 그런것들이 좋아지는것이~

cyrus 2015-05-05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리아드》를 하루에 100쪽 읽어서 완독 도전을 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어요...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5-05 23:19   좋아요 0 | URL
포기안해야 하는데.. 솔직히 읽어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의 기록들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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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으로 소환
우리의 삶이 춤이 된다면

처음 볼땐 합성인줄~~
지금 봐도 좋고
다시 봐도 좋다.

리얼리즘인 사진도 좋지만 요런 사진도 좋다.
보고 있는 동안이라도 행복해지는 사진들..

2013년에 날아가고 싶어했던데
아직도 못 날아가고 육중한 몸을 땅에 붙이고 있다..
언제나 날아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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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5-04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ㅡㅋ, 오늘 바람이 무지무지 부는데 휘날리는건 머리카락 뿐이라서 슬퍼요 ㅋ 구름빵처럼 둥둥 터서 가고싶은 곳에 가면 좋겠어요^~^ 맛있는 점심드세요 ㅋ

지금행복하자 2015-05-05 08:31   좋아요 0 | URL
바람 정말 많이 불더라고요~ 근데 저를 날리기엔 역부족이어서 ㅎㅎ

양철나무꾼 2015-05-0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하자면 합성사진인가요~?
뭐 아무려면 어때요? 덕분에 제눈이 호사를 누립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5-05 08:30   좋아요 1 | URL
합성이 아니라고 했어요. 한컷을 위해 무용수들이 수만번 점프했다고.. 그 말듣고 사진들이 더 감동인거죠~

양철나무꾼 2015-05-05 09:20   좋아요 0 | URL
합성이 아니란 말 들으니 숙연해지긴 하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자연스런 순간을 포착하는 거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AgalmA 2015-05-05 0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이미지들 알라딘에서 달력으로도 만들었지요. 엄청 맘에 들었지만, 아름다워서 선물했던^^

지금행복하자 2015-05-05 08: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달력 받으려고 책 샀던 기억이 나요 ㅎㅎ 책으로는 화질이 별로여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