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읽기 시작.
강대진씨의 그리스 로마 서사시; 일리아스를 어떻게 읽을것인가.
천병희선생님의 일리아스 원전까지..
그리고 그린비의 리라이팅까지 읽을수 있으면 좋고~~

일리아스를 정식으로 읽어본적이 없어
그 두께에 허걱하고 서사시의 낯섬에 또 허걱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에 허걱하고 있는중~
완독만이 목적!!
그것만으로도 장하다고 생각중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돼지 2015-05-0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도에 오르는 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5-05-03 10:41   좋아요 0 | URL
무모한일을 벌인건 아니지~~ 하고 있습니다 ㅎ
일단 도전해보는겁니다 ㅎ

하나 2015-05-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원 합니다 ^^ 저는 동생이랑 주말마다 나눠 읽기로 했어요. 저희도 일단 완독만이 목적!! 이라는 생각으로요!

지금행복하자 2015-05-03 10:41   좋아요 0 | URL
하나님도 응원합니다. 꼭 끝까지 읽게요~^^

cyrus 2015-05-0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책에 도전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시도하다가 중도에 포기한 적이 많았어요. 완독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윤정모
파미르

내가 알고있던 고삐의 윤정모가 맞나?
한참을 갸웃갸웃
맞다.
수메르인에게 관심이 많았나?
길가메시도 그렇고 수메르인이라는 소설도 있다.

인류의 최초의 서사시.
약 5000년전의 이야기
이 책은 소설형식으로 윤색이 더해져 허구일테지만 길가메시라는 인물에 대해 이전보다는 더 많은 생각을 하게되것은 사실.

반신반인 길가메시와 반인반수인 엔키두의 우정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길가메시는 신에게 맞서는 인간의 모습.
주변 아끼는 사람들의 죽음이 힘들어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에 대해 고민하지만
결국엔 인간의 한계를 수긍하게되는 길가메시. .
영생을 얻기를 거부한 길가메시.
자신의 숙명을 숙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길가메시
반신반인에서 인간이 되는것을 선택하게 되는 길가메시.


˝욕망˝이라는 단어.
왕이 되기위한 욕망. 왕권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
영생을 얻고 싶은 욕망. 내 사람을 영원히 내곁에 두고싶은 욕망.
그 욕망들을 이루기위해서는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 길가메시에게 엔키두. 사제들..그 외 조력자들이 있기 마련. 희생자들도..
신의 은총. 적절한 조력자. 그리고 왕이 되겠다는 욕망.
이 3위일체가 권력의 절대성이겠지..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에는 정의로움이나 당위만이 아니라 힘을 갖겠다는 욕망도 일조를 한다
변혁시키겠다는 욕망.
이 역시 권력에 대한 욕망이다.
사회적인 의미가 강하긴하겠지만....

영웅 길가메시를 읽으면서 권력이라는 것에 관심이간다.
요즘 시사와 맞물려 더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이 아수라장을 깨끗히 씻어내줄 절대자의 힘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책속의 말로 선민만이 살아남을수 있게~~


* 책속에서

˝저 낯선 사내는 또 누구인가.. 정수리의 머리갖다 벗겨진 저 사내?˝
놀랍게도 바로 자신이었다. 모험만 쫒느라 자기모습을 확인할 여유도 없었구나. 이제 남은 시간은 나 자신과 친해지리라. 소년시절 연정시 움틀 때처럼 뜨겁게 사랑하리라. 애틋한 애인을 다시 만난 듯 깊이 깊이 사귀어 보리라. 408p

˝아름다움은 항상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덜 익은 인간들은 항상 완성된 인간들을 파괴하려듭니다. 저만해도 야만인들의 침략을 수차례 당해 보았나이다. 신께서 아름다유 백성만 남기셨어도 사방에 거친 세력이 있는한 온전히 보전될 수 없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네이버 tvcast
http://m.tvcast.naver.com/v/380071


http://m.tvcast.naver.com/v/380070/list/34413



내 맘을 흔드는건 책만이 아니다.
몸짓도 음악도 맘을 뒤흔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도스또옙스끼

우와~ 드디어 읽었다
말로만 듣던 도스또옙스끼의 작품을~
학창시절 줄거리 위주의 축약본은 빼주고~~~
한 200페이지밖에 안되는 이 책이...
페이지넘기기가 납 같았다는 사실..
들고 다닌지만 한달이 넘어가는듯 ㅋㅋ
이건 게으른거야 ㅋㅋ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아~~ 머리에서 분석을 하고 있구나~
그냥 읽으면 되는데~~~
내려놓고 읽으니 그나마 읽혀진 책이다..
아직도 책을 책으로 읽지 못하니 이 습관을 언제 없앨지~~

어려운 이론이나 사회적 배경 따윈 저 뒤로 밀쳐놓고
2부에서 지하생활자의 모습을 보면서 뜨끔!!
정말 인간적인 모습이지만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랄까?
지하생활자의 모습이 나 자신이라는 걸 인정할수 밖에 없어진다..
다만 나는 아직 지하로 들어갈 만큼 스스로에게 환상을 걸어놓고 살고 있는지도..
아직은 수정궁을 만들수 있어..

도스또옙스끼를 읽다가는 비관주의자가 되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야,
인간이란 그런건데 하면서 ㅋㅋ
한동안 그렇게 산적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세상밖으로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우째야 할지..ㅋㅋ
지금은 책임을 지고 하는 일이 있어 이러고 있지만 언제 지하로 들어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르니까
나는 동굴로 들어가겠지?

음~~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개와늑대의 시간을 만난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일하느라~ 그 어스름한 시간을 항상 놓치고 있는것 같다..
정말 이러다가 지하로 파고 들어가는 것 아냐?


댓글(5)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진無盡 2015-04-30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을유문화사 발행본으로 접했던 서양 고전을 무척이나 힘겹게 읽던 때가 떠오르내요. 어떤 기분인지 짐작만 합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5-01 00:41   좋아요 1 | URL
도스토예프스키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가는데.. 솔직히 겁이 납니다 ㅎㅎ

붉은돼지 2015-04-3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에서 쓴 수기> 완독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아직 못 읽어봤어요ㅠㅠ

지금행복하자 2015-05-01 00:43   좋아요 1 | URL
힘들게 읽었지만 왜 도스도예프스끼 하는지 눈꼽만큼은 알것 같았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5-05-1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보여준 정말 최고의 명작이라 생각합니다ㅠㅋ
 

다니자키 준이치로

여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악마적인 탐닉.
다니자키의 작품은 에로티시듬을 바탕으로 한 탐미와 예술화된 악의 세계로 장식되어 있다 -책 뒤표지-


오랜만에 한권의 책을 읽었다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자들.
아름다운 여자가 숭배받고 싶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여자를 숭배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욕망이란 무엇일까 생각든다.
제어 되지않은 욕망과 철처하게 숨겨진 욕망
제어 되지 못한 욕망들의 잔해는 처참하고
숨겨진 욕망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만˝에서의 욕망을 드러낸 여자와 ˝시게모토 소령의 어머니˝의 꽃처럼 박제되어 버린 여자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만˝에서 가진 욕망들을 있는대로 드러내는 주인공들에게 눈쌀을 찌푸려지지만
˝시게모토소장의 어머니˝에서의 주인공들처럼 욕망과 집착을 포장하고 승화?시키는것에도 수긍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꽃으로 박제되어버린 그 여인의 욕망은 어딨지?
왜 시게모토는 깊은 산속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달빛에 어스름하게 윤곽이 번지는 귀엽고 작은 여인을 어머니라고 했을까?
그에게 어머니란?
만과 시게모토소장의 어머니 두 작품속에 드러난 두 여인의 삶이 전혀 다르지만 그리 달라보이지 않은 것은
그 여인들의 삶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이겠지?
그녀들을 탐하는 주위인물들만이 여러이유로 행복을 누리고 있는듯한 느낌...
작가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을텐데..
나는 그런것만이 읽힌다.

어째든 막장코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통속이라는 이름이 아닌 문학의 이름을 가져가게 하는 건 작가의 필력과 소설의 구성력일것이고 독자들로 하여금 긍정이든 부정이든 끄덕이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은 확실하게 한다.

읽어가는 과정에서 막장의 냄새는 전혀~~
참 글을 아름답게 썼구나하는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