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을수록 상처는 더 커지는 법입니다
이제 당신의 지난 삶을 말하는 것이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라고, 살아있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많은 아재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이 책이 상처 입은 모든 분들을 위로하는 징검돌이 되길 바랍니다˝ --- 작가 최유정--



오월이다.
광주는 오월이 되면 술렁술렁한다
기념일으로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요새말로 웃픈 기념일이다
아직도 아픈 사람도 많고 잊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다
관심도 없다. 이제는 그만하자는 사람도..
기억하자고는 하지만
잊지말자고는 하지만
어떻게 기억하고 잊지말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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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테마별 신화읽기
창해

이 책은 불핀치의 그리스로마 신화를 편역한 책.
천병희님의 일리아드를 읽다가 잠깐 옆길로 새고 있다.
불빈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학교 다닐때 읽은 그리스 로마신화등등.. 여러 종류를 읽기는 읽었는데
왜 이놈의 신화는 읽을때 마다 들을 때마다 새로울까~
일리아드 역시 줄거리로만 대강 알고 있는 이야기..
역시나 이윤기님의 이 책도 줄거리 위주로~
그림이 많아서 좋기는 하다.

분명히 천병희님의 일리아드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준다..
다시 줄거리 확인하는 정도로만...

다시 보니 테니슨. 워즈워드. 바이런등 그리스 신화에 대한 시들이 많이 인용이 되어 있다.
예전에 볼 때는 별 생각없이 봤었는데.

색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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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년 때 이윤기 버전의 신화를 읽었다면 대학생부터 시작하는 성인은 천병희 버전의 신화를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5-05-13 08:38   좋아요 0 | URL
천병희 버젼의 신화읽기가 만만치 않다는 거죠~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잘 읽히지가 않아요~
고전하다 보면 그 끝이 보일거라 믿고있어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많은 곳을 좋아하지도 않고
뭔가를 보기위해 하는 여행은 특히나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여행이 별로 없는걸 보면 정말 왜지? 어딘가를 다니기는 했는데 그냥 다녔나?

이런 내가 부지런을 떨면서 서울. 부산. 대구. 먼지도 모르고 새벽차타고 심야타면서 다녀오는 때가 있다.
공연 보러, 보고싶었던.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시회 보러는 피곤한지도 모르고 다닌다..

그런 의미로 해외여행도 별 흥미가 없었다.
가보고 싶은 곳이 있긴하지만 굳이 안가도 된다..
가면 물론 좋지만...
하긴 프랑스 여행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결혼한걸 보면 프랑스는 정말 가고 싶었나 보다.
기왕 가는것 한 두어달 살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종종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은 그런거다..
그러니 갈수가 없는건가 ..

이제 프랑스를 꼭 가야할 이유가 생겼다.
아니 프랑스만이 아니라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멀리가 아니더라도 내 주변.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도시.
프랑스는 꼭 반드시 가고~
프랑스가 사진의 원천의로의 의미가 있는곳이라는 걸 몰랐다.
나는 이런곳에 관심이 간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프랑스. 그리스. 터키 이런 곳인걸 보면~
이제는 이런 이유에서 뿐만 아니라 사진 찍으러 사진 여행을 가야겠다.
이런 여행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꿈꾸는 자만이 얻을수 있다고 하니까.

지금은 대리 만족으로
저녁내 뒤적 뒤적~
두권의 책을 들고 휘리릭 휘리릭..
미쉘 투르니에. 에투와르 부바의 《뒷모습》
그리고 진동선의 《사진가의 여행법》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고.. 그리고 또 보고~~

이전에는 사진첩을 볼때 사진만을 보았다면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사진을 찍은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가장 사진적인 것은 자아가 잘 드러나는 사진 이미지이다. 사진에서는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시선. 자기만의 프레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만의 세상보기가 곧 자기사진이고 자기다운 사진이다. -- 16p--

사진의 이론과 실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물리적 LCDF`와 `정신적 LCDF`이다 -- 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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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5-1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영하 산문집 <보다>에서 여행을 싫어한다고 말할 용기 언급하던 거 생각나네요.
프랑스, 사진 이 조합이면 제게 1순위는 으젠느 앗제! 그가 찍은 파리의 풍경들 정말 환상이었기에...

지금행복하자 2015-05-11 18:08   좋아요 1 | URL
의젠느 앗제~ 검색 들어갑니다. 워낙 아는 것이 없어서 모든 것이 새로워요~^ ^

AgalmA 2015-05-11 19:16   좋아요 0 | URL
외젠 앗제라고도 하죠^^

프레이야 2015-05-11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모습, 저도 좋아하는 사진책입니다
굿모닝 월요일아침이에요^^

지금행복하자 2015-05-11 18:09   좋아요 0 | URL
사진책이 몇권있는데 여러번 손이 가는 책은 뒷모습이더군요~ 태풍이 오다니... 뭔일인지~ 그래도 상쾌한 오후 되세요~^ ^

cyrus 2015-05-11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학교 다녔을 때 서울에 열리는 전시회 한 번 볼려고 당일치기로 간 적이 있어요. 새벽 열차로 상경해서 집으로 돌아올 땐 막차로... ㅎㅎㅎ 하루 서울에서 실컷 놀았어요. 서울에 있는 유명 헌책방도 가고, 지인이랑 낮술도 하고... 자유로웠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5-05-12 02:38   좋아요 0 | URL
나이들어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늦바람들어서 ㅎㅎ
그래도 그렇게라도 다녀와야 숨통이 좀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조만간 또 출동하려고요~~ ㅎ
 

사진이라는 것을 찍은지 1년밖에 안 됬지만
사진이라는 것이 참 매력있는 매체라는 생각을 갈수록 하게 된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새벽바람도 맞아보고
자연이라것이 내 맘대로 정말로 안 되는것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고~~
문제는 기기에 대한 욕심이 방방 커져간다는 것!!! ㅎㅎ

어제도 새벽바람 맞고 고창으로~~
평상시같으면 갈 생각도 하지 않을 보리밭이었는데
보리 이쁜것도 보고
하늘이 변하는 모습을 생눈으로 보고~
새벽 4시는 잠에 취해 있을 시간인데..
아님? 새볘 귀가중? ㅋㅋ

덕분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그 마음도 궁금해지고~~
많은 것들이 이 전까지는 달라지는 듯 하다.
역시나 눈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고 중요하지만 직접 찍으러 다니는 만큼 재미있지는 않은 듯...



유명한 해외 사진가외에 알게된 국내의 알려지신 사진가들 중 한명인 진동선씨.
여러 책 중 마음에 쏙 들어온 책.
사진에 대한 예의가 충만한 여행에세이라서 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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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의 언어...멋진 작업입니다. 사진 담아 온지 십수년....후회는 없었어요.사진으로 이 세상 버텨온 힘을 얻었던 이유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5-10 12:05   좋아요 1 | URL
와~ 십수년~ 유레카님은 전문사진가일것 같아요. 느낌이~
사진보는 것은 좋아해서 전시회도 다니고 그러는데 찍을 생각은 안해봤는데 새로운 매력이에요. 같은 곳을 찍어도 다 다르고~~
사진의 매력에 폭 빠질것 같아요~~

지금 저를 빡빡한 현실에서 숨쉬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기도 하구요~ 고마운 존재죠~^^

프레이야 2015-05-1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청보리밭 좋아요.
첫 번째 사진도 참 마음에 듭니다.
어느 청보리밭일까요?

지금행복하자 2015-05-10 12:48   좋아요 0 | URL
고창 학원농장이에요.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가봤어요~^^

프레이야 2015-05-10 13:14   좋아요 0 | URL
네 그렇군요 고창청보리밭 유명하던데 저도 아직입니다. 올해 가보고싶었는데‥5월까진 있으려나요

지금행복하자 2015-05-10 14:05   좋아요 0 | URL
있지 않을까요? 보리 벨때이긴한데~ 있었으면 좋겠네요~

cyrus 2015-05-1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밭 사진은 광고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정말 좋은데요. ^^

지금행복하자 2015-05-10 14:05   좋아요 0 | URL
과친입니다~ 이제 뒤집으려고 하는 애기인데요~^ ^
 

요즘은 일리아스 읽기에 몰입중이다. 세째주까지 읽어야하는 의무도 있고 지금이 아니면 읽을 기회가 과연 있을까 하기 때문이다.
일단 완독이 목적이기 때문에
검은건 글자요. 흰건 종이려니 하면서 읽고는 있는데..
읽으면서 이름 앞에 수식어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 나를 당황하게 한다.
그러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오월에 태어난 여성스런 **아.
겨울에 태어난 **아.
게임을 잘 못하면서 잘 하기위해 노력하는 **아.
화를 내다가도 이름을 부르다가 화가 풀어지지 않았을까? ㅋㅋ
사춘기의 사내아이둘을 키우다 보니까 말보다는 소리가 먼저인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아이들을 불러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ㅎㅎ
책 읽기가 어려우니 자꾸 다른데로 시선이 가는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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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無盡 2015-05-0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디언의 사물 이름붙이기도 그와 다르지 않았을거어요^^

지금행복하자 2015-05-08 22:39   좋아요 0 | URL
그렇을거에요. 늑대와의 춤을같은~ ㅎㅎ

cyrus 2015-05-08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율리시스》를 읽다가 지겨우면 다른 책도 읽습니다. 책 한 권만 계속 읽으면 지루하거든요.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5-08 22:3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너무 곁눈질을 해서 책 페이지가 안넘어가고 있어요 ㅎㅎ
읽다가 자꾸 딴 생각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