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권으로 대작정의 막을 내렸다... 트와일라잇의 공전의 히트탓으로 온통 뱀파이어와 청춘물이 복합적으로 섞인 하이틴로맨스같은 류의 책이 범람해서 날 짜증나게 하더니... 우연히 손에든 뱀파이어아카데미시리즈... 표지가 넘 이쁘고 순정만화적인 느낌이라서 호감을 가지고 보게 됐다. 거기서 매력적인 주인공 드미트리와 로즈를 알게 되고...그들의 사랑얘기에 가슴이 떨렸다. 멋진 전투신과 매력적인 주인공들은 나를 흥분하게 하기 충분한 요소들이었다 뱀파이어계의 귀족 모로이...그들을 지키는 댐퍼,그리고 이단자들인 스트리고이 뱀파이어사회를 뒤흔들고 그들을 죽이며 불로불사를 걷는 악마적인 스트리고이를 없애는게 공통의 관심이지만... 이들 사회역시 인간사회와 마찬가지로 부패하고 정치적으로 얽혀있어...불신이 팽배한다... 모로이를 지키는 댐퍼들의 나이를 줄이는 연령법이 기습적으로 통과되고... 이에 분노한 로즈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티아나여왕에게 반기를 들고 저항하다 쫒겨난다 다음날 타티아나여왕이 은말뚝에 피살된채 침실에서 발견되고... 그 은말뚝이 로즈의 것임이 드러난다. 로즈는 범인으로 몰리면서 갇히게 되고 재판을 기다리는데.. 너무나 분명하고 치명적인 증거들...이 모든 증거가 로즈를 범인으로 몰고 있다... 이제 친구와 부모 그리고 드미트리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일대 모험을 강행하는데.. 그리고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들... 왕좌를 차지하고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벌이는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 과연 범인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스트리고이에서 다시 돌아온 드미트리는 로즈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건지...? 로즈와 에이드리안 그리고 드미트리의 삼각 관계도 넘 흥미롭다... 어듬의 세력인 스트리고이가 좀 더 많이 나왔음 좋았겠지만...이편에선 각 가문들의 왕위를 둘러싼 보이지않는 싸움에 중점을 두고 다뤘다 단순하게 사랑얘기만이 아니라 정치와 술수 그리고 우정...박진감있는 격투신 여러가지 소재가 복합적으로 섞여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멋진 드미트리에게 한표를 던지며...^^
몹시도 일본추리소설스러운 제목으로 인해...최근의 작품으로 오해한 책이다... 이책이 쓰여진 때가 1948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않을 정도로...재기발랄한 문장과... 요즘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세련됨...거기다 뛰어난 가독성까지 제일 중요한건...이책에선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사실!!! 살인없는......특이한 가해자나 비참한 피해자가 없는.. 이런류의 추리소설을 접해본적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읽은 셜록홈즈나 아르센뤼팡,그리고 아가사 크리스티까지... 아이용으로 각색해놓은 책에도 미스테리엔 살인이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였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살인없는 이책이 신기하다...놀랍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다!!! 여기 한 사건의 피해자진술이 있다. 15세의 어리고 교육을 잘받은 소녀가 납치와 감금 ...심지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40세전후의 노처녀와 그 모친.. 낡고 외진프랜차이즈저택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그 모녀가 가해자로 지목... 그 모녀는 도대체가 그 소녀를 본적도 없다는 진술...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누구말이 맞는걸까....? 누가 거짓말쟁이인걸까...? 아님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어찌보면 간단한 이 사건을 너무나 재미있고...미묘하게 이끌어가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스럽다 어느샌가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색다른 살인사건에 열광하던 나에게... 이 작품은 살인이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고..아슬아슬함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게다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도 내 흥미를 끈다. `시간의 딸`이란 작품도 역사를 다룬 영어권미스테리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는다니... 이책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조만간 볼수 있었음 좋겠다 인간이란 보이는 것과 다른 족속이 얼마나 많은지... 같이 산 세월이 아무리 오래됐어도 그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알기란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남녀가 만나 부부로 산다는건 어떤걸까....? 솔직히 결혼생활 15년에 접어든 이순간에도 문득문득...내가 이사람을 제대로 아는걸까...? 의문이 들때도 있고....밤에 홀로 깨어 잠든 그를 보면...혼자인듯한 외로움을 느낄때도 있고 혹은 어떤일을 계기로 너무나 상반된 의견을 내보일때... 내가 아는 그사람이 맞나 싶은 의심도 든다... 서로 다른 남으로 만나 한가정을 이루고 산다는것이 문득 부질없이 느껴질 즈음... 이책 `홀로서기`를 만났다...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하는 남편과....왜 그래야하는지...? 뭘 잘못했는지...? 의문을 느끼고 혼란에 빠진 올가 자신을 자책하고 떠난 그를 미워하고 미지의 그녀를 욕하지만... 남편 마리오가 떠난 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올가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비참함에 몸부림친다....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지고...일상생활을 할수없을 정도의 신경쇠약으로 휘청거리는 그녀를 적나라하게 묘사해놓아서 그녀가 느끼는 절망감과 수치심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인것 같다... 아이들과 버려졌다는 절망감과 함께...어린여자를 만나 너무나 행복해하는 마리오를 보는 고통이 문장문장에 절절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어느새 여자로서보다는 가족의 일원으로..엄마로서의 역활에만 충실했던 나에게 이책은 좀 충격이었고....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다... 난 너무 신랑을 의지하고 있는건 아닐지....? 아님...아내로서 ..여자로서의 역활보다 엄마로서의 역활에만 몰두해서 신랑을 외롭게 하고 있었던건 아닐지... 부부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서양의 부부관이 우리랑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부부관계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들 대상으로한 추리라고 가볍게 볼만한건 아닌것이... 탄탄한 줄거리와 플룻으로 긴장감과 함게 스릴도 맛보게 한 작품이었다.. 누나의 결혼식으로 정신없는 집...11살 롭은 그런상황이 넘 귀찮고 짜증난다... 게다가 옆집의 마귀할멈같은 칼로웨이부인이랑 날선 대치상황이 계속 되고 고양이 `애물단지`를 두고 감정싸움만 계속 하게 된다. 칼로웨이부인은 온갖일로 짜증을 부리고 히스테릭해서 온 동네의 골칫거리이자.... 롭과는 천적같은 관계 몰려온 친척들을 피해 어느때처럼 체리나무위에 올라갔다가...우연히 칼로웨이부인이 떨어져 죽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주변 어른들에게 알리지만....사고로만 여길뿐 .... 사고현장에 누군가의 손이 있었다는 얘길...묵살하고 귀찮은 일을 만드는 말썽쟁이 취급을 한다. 답답하고 억울한 롭...경찰에도 신고해보지만...역시 장난전화로 취급당하고...속상해한다 근데...그러고난후 이상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누가 롭을 죽이려고 하는걸가....? 아님 단순한 사고였는데..오해를 한 걸까...? 어른들을 붙잡고 자기얘기를 할려고 하는 롭을 귀찮은 말썽쟁이 취급하며 짜증을 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오버랩해서 본다... 바쁘다는 이유로....아님 귀찮다는 이유로...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않고... 아이의 말을 묵살한적이 한 두번이 아닌것을 알기에.... 아이가 날 붙잡고 진지한 목소리로 뭔가를 얘길할땐....하던일을 멈추고 잠시라도 귀담아 들어줘야겠다고 절실히 느낀다...그리고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정말 알고 있는건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넘 재밌게 읽은 책...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한지의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1000년을 가고 용도 또한 너무나 다양하다는것에 새삼 놀라게 됐다. 2450년 미래에서 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를 하기위해 고길동과,코어는 과거여행을 하게 된다. 한지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연구하기위해 고대 중국으로 간다... 종이의 역사가 처음으로 시작된곳... 송나라로 가보니 역시 고려지라 부르는 한지를 최고의 상품으로 치고 ... 송나라 황제가 고려에 종이 2천폭을 요구했다는 기록이 있다. 종이가 없을땐 점토판이며 파피루스,양피지,밀랍판등 다양한 곳에다 기록을 했단다... 중국에서 처음 종이가 만들어지고 600년이 지난후 그 기술이 보급됐는데... 한국으로 와서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래서 각국마다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한국은 한지,일본은 화지,중국은 선지라 부르고.. 각국마다 종이의 질이며 특징이 조금씩 다르단다. 요즘처럼 종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힘든게 옛날에는 일일이 사람손을 거쳐 수작업으로 했는데... 그 고충이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다... 닥나무껍질을 쪄서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차가운물에 담가 불리고 다시 겉겁질을 벗겨 햇빛에 말렸다가 다시 물에 불려 잿물에 넣고 삶는다... 다시 흐르는 물에 씻고 햇빛에 바랜후 방망이로 두둘겨 곤죽이 되도록 찧고 닥풀을 넣어 발에 건져 한장씩 말리면 종이가 된단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고 빨라진 세상에 어울리지않아서인지....한지를 만드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배울려는 사람도 줄어서 고충이라는데...걱정이 된다. 그러고 보면 한지로 우산이며 요강이며 심지어 갑옷도 만들었고.... 등도 만들었다니...우리선조의 지혜로움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이다. 요즘은 1000년을 가는 한지의 우수성이 재조명되고 다시 새롭게 연구하기도 하고 옷으로도... 스피커로도.. 가구같은것으로... 다양하게 현대적인 물건과 접목하기도 해서 보다 친숙하게 다가오기 위해 노력하는걸 보면 고무적인것 같다.. 한지의 우수성을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역사와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확실하게 알게 된것 같아 넘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