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유시민 / 돌베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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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했던 항소 이유서를 드디어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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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말 엔시 씨와 나 시리즈 1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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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이나 작은 미스터리, 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인데도 왠지 뭔가 어색하게 거슬리는 문제 같은 걸 풀어놓는 일상 미스터리라 칭하는 종류의 책은 기존의 미스터리나 스릴러처럼 사건 속에 잔인한 살인이 등장하거나 잔혹한 장면이 나오지도 않고 거창한 문제에 직면해있는 주인공을 만나거나 하지 않아 자칫 지루하다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뉴스 속에 등장하는 사건 사고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일상 속에서 그냥 지니치기엔 뭔가 꺼림칙하거나 이상하다 생각되지만 그걸 확실하게 풀 수 없어 찜찜하게 생각되던 문제나 혹은 작은 소동 같은 일을 만날 확률은 높은데 누군가가 그런 문제를 속시원히 풀어주고 그건 이래서 이렇게 되었다는 식의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엔시 씨와 나의 관계가 그런 경우다.
갓 대학을 들어온 여학생인 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릴 적부터 전통 문학이나 라쿠고 같은 걸 즐기는 다소 괴짜스러운 아이지만 남다른 호기심과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나에게 재능 있는 라쿠고가인 엔시 씨와의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필연에 가까웠달까
엔시 씨는 내가 보거나 여기저기서 가져온 일상의 미스터리 한 일들에 대해 특유의 통찰력과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시원하게 해결해줄 뿐 만 아니라 온갖 일상 속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가져오는 나에게 귀찮아하는 내색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동조해서 즐겁게 퍼즐을 풀어주고 있다.
`하늘을 나는 말`은 그런 엔시 씨와 내가 일상에서 만난 작은 사건이나 소문 속의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사건이나 퍼즐을 맞추는데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기보다 소설 속의 내가 이런저런 일상을 생활하면서 왜 그 문제나 소문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일반 소설로 봐도 괜찮을 정도의 사소한 문제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그걸 문제라고 인식하게 되면 그 해답을 찾지 않고는 도저히 호기심을 누를 수 없는데 거기서 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하는 탐정같은 인물이 바로 엔시 씨
그래서 둘의 콤비는 삼촌과 조카 같은 느낌의... 제법 나이차가 나는 남녀 커플임에도 전혀 로맨스 같은 끈적함이 없이 오로지 사건 해결만을 위한 명탐정과 조수 같달까
책 속에는 5편의 단편이 있는데 어릴 적 자신도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꿈에서 몇 번이나 본 교수가 마침내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 꿈의 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오리베의 망렬`이나 시트가 벗겨진 차를 보고 아이를 버리려고 하는 걸 눈치채고 미아가 될 뻔한 아이를 구한 사연을 다룬 `호두 껍데기 안의 새 `같은 이야기는 내가 경험해봤거나 혹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사연을 이야기로 흥미 있게 꾸려간 케이스이다.
개인적으로 특히 기억에 나는 `설탕 합전`이나 동화를 재해석한 그림책을 보고 진상을 파악한 `빨간 모자` 같은 경우 역시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사람에 대한 작은 악의를 다룬 이야기인데 그 작은 악의를 이렇게나 발전시켜 진실을 알면 좀 섬뜩해지면서 저렇게까지 다른 사람을 미워해야 할까 싶어 씁쓸한 맛이 든다.
일상의 소소한 문젯거리나 수수께끼 같은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엔시 씨와 나의 이야기... 편안하면서도 매력 있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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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피부 여행 - 생명의 보호벽, 피부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매력적인 여행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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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젊었을 땐 미모와 날씬한 몸매 유지가 가장 관심이 갔다면 나이 들수록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투자 역시 많이 하는 건 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쁘다는 말보다 어려 보이고 피부 좋다는 말이 더 좋아지고 듣기 좋게 들리는 나이의 여자라면 내 말에 공감할 듯
잘 가꾼 피부는 윤이 나면서 보다 더 돋보이고 이쁘게 보인다는 말이 이제는 실감 나는 나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전공이 피부과 전문이다 보니 여자들의 그런 욕망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런 지식을 토대로 보다 더 쉽게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피부가 고와 보이는 건 당연히 미모와도 연관이 있지만 단순히 미모뿐만 아니라 얇디얇은 피부는 우리에게 보호막의 역할도 하고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워낙 동안 열풍이나 피부 결 혹은 하얀 피부에만 관심의 초점을 맞추다 보나 백안시하다시피 하는 피부의 본연의 역할이기도 하다.
우리 몸을 감싸고 방어하는 보호막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미생물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며 면역체계에도 큰 역할을 하는 피부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상식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잘 몰랐던 피부에 관한 이야기에다 다양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섞어 좀 더 흥미 있게 피부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일단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사실... 피부는 세 가지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되어있고 그 각자가 하는 역할은 당연히 다르다.
이렇게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은 좀 더 쉽고 재치 있게 설명하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피부조직을 지하세계로 표현하고 지하 1층에 해당하는 표피를 단 한마디로 그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죽기 위해 산다는 말은 표피의 역할에 더 이상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설명이기도 하다.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도 쉽지만 어느 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새로 재생되기도 하는 피부 보호막 같은 역할을 하면서 주름이나 여자들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피부색과도 밀접한 곳 역시 표피이다.

진피는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여자들이 제일 싫어라 하는 셀룰라이트는 지하 3층 즉 피하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은 흥미롭기도 하고 전문적이기도 했다.

인생의 시기별에 따른 피부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슬펐다.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아기 피부부터 여드름을 대표하는 사춘기 피부, 성인 피부를 거쳐 노년 피부가 다른 건 당연하지만 피부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지방 역시 지구 중력에 순응해 아래로 처지기 시작함에 따라 얼굴형이 뒤집어지는 삼각형의 모습을 한다는 그림이 첨가된 설명은 한살이라도 어려 보이고 동안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단숨에 꺾어버리고 있다.게다가 이렇게 다양한 주름이 존재한다니 ㅠㅠ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과학적인 지식도 흥미로웠지만 피부가 타는 게 싫어서 햇빛을 질색하는 우리에게 왜 햇빛이 필요하고 비타민 D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같은 이야기나 여드름을 제대로 짜는 방법 같은 이야기가 솔직히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또 주름을 막아준다는 유혹적인 설명에 혹해서 사게 되는 고가의 히알루론산 크림 같은 경우의 허실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은 믿고 싶어 하는 여자들에게 낙담을 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유익한 설명이었다.
현대인들이 지나치게 신경 쓰는 청결과 체취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도 뭐든 지나치면 부족한 만 못하다는 설명은 사실 다 알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좋지 못한 냄새를 풍길까 하는 우려로 하게 되는 데 오히려 지나치게 비누를 많이 쓰면 악취가 난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놀라웠다.
피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뿐 아니라 좀 더 확장해서 비뇨기적인 이야기와 성에 관한 이야기 역시 자못 흥미로웠다.
어디 가서도 얘기하기 쉽지 않은 성병문제까지 폭넓고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 `매력적인 피부 여행`은 단순히 피부의 노화를 더디게 하거나 희고 고운 피부를 만들 수 있는 방법 같은 걸 얘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에 관한 전문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건강한 피부를 갖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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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종족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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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가 그려내는 작품 속의 여자들은 어딘가 위태롭고 아슬아슬하다.
특히 이 단편집 속에 그려진 여자들은 거기에다 더욱 특별한 요소까지 갖춰져있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고 있는데 그건 범죄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 속의 여자들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들이 아니라 남편으로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스토커에 노출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사랑에 빠진 애인과의 삶을 위해 살인을 계획하기도 한다.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여자들의 불안과 공포를 작가 특유의 표현들로 그려내고 있는데 내면의 이야기와 마치 주절거리듯 혼잣말로 하는 대사를 따로 표현하는 방식이 아닌 일반 지문에다 다른 필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어 처음 읽는 사람에겐 약간 혼란스러웠다.
아마도 이런 표현 방식조차 작가의 의도였으리라 짐작된다.
마치 그녀들이 겪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독자들도 책을 읽으면서 그 혼란스러움을 느껴보라는 듯이...
책 속에 나오는 여자들은 남자들로 인해 불안에 시달리고 위태로움 속에 살고 있을 뿐 아니라 범죄에 노출된 최악의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여지없이 흔들리며 그 불안감을 극대로 표출하고 있는데 뭔가 피가 튀거나 잔혹하고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당장이라도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아슬아슬한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갓난 동생을 안고 별장의 탑 위로 올라가는 장면들은 아슬아슬함을 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불안을 느끼게 했다.
웃기는 건 무슨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심지어 탑에서 떨어진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6살짜리 꼬마 숙녀가 자신이 안기엔 버거운 어린 동생을 안고 위태위태하게 탑 위로 올라가는 장면과 그녀가 마음속으로 내뱉는 말들이 마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건지 독자로 하여금 미리 짐작할 여지를 줘서 두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당장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당장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서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여지를 두고 그 상상은 실제 일어난 것보다 더한 공포를 주고 있는 조이스 캐럴 오츠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두려워하는지 그 공포를 자극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책 속에 나오는 여자들은 대부분 아름답지만 약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렇게 연약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위태로운 여자들이 결정적인 순간에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결단을 내리는데 있어서는 신속하고 망설임이 없어 오히려 남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치명적이고 종잡을 수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사악하기도 한 여자라는 종의 속성을 작가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건 어쩌면 작가 자신도 여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길지 않은 단편 단편이 쉽게 읽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어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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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고양이
샘 칼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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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고양이와 함게 해온 지도 오래되었지만 이상하게도 고양이와 남자 혹은 신사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남자와 어울리는 건 고양이가 아니라 개라고 생각했고... 물론 이것도 편견이란 걸 안다.
이 아트북은 이런 나의 편견을 여지없이 더할 나위 없이 깨준다.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그들의 주변에 고양이를 두고 있었으며 그들의 면면은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하다는걸...
책 속에는 이런저런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남자들과 고양이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루키나 화가 후지타 쓰고하루같이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인들 같이 납득이 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마초로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윈스턴 처질, 레이먼드 챈들러 같은 경우는 정말 생각도 못한 의외의 경우이다.
책 속에 소개되는 캣 맨들은 자신들의 예술 활동에 고양이들을 동반자처럼 여기거나 예술의 영감 같은 뮤즈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양이의 가격을 최초로 정하고 고양이를 위한 법령을 마련했던 10세기의 웨일스 왕 하웰 아프 카델 같은 사람도 있고 자신의 고양이가 마음껏 드나들 수 있도록 문에다 작은 캣문을 만든 사람은 자그마치 뉴턴이라는 사실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자신이 죽은 후 전 재산을 고양이를 위한 자선기금에 남긴 사람도 있는가 하면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샴고양이는 딱 두 번 활동에 엄청난 거금을 받고 모델을 한 적도 있다고 하니

 

웬만한 사람보다 나은 대접을 받은 고양이의 일화는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더욱 놀라운 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고양이를 숭배하다시피 한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고양이가 죽으면 애도의 뜻으로 눈썹을 밀기도 했다는 사실은 재밌기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19마리의 고양이를 키운 마크 트웨인 같은 경우는 가출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신문에 광고까지 내고 그 광고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안고 찾아왔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넘어 경탄스럽기까지 했다.
이 책에선 그들이 고양이와 처음 사랑에 빠지게 된 사연을 비롯하여 그들의 삶과 예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야말로 그들의 삶에 고양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진정한 캣 맨들의 이야기인데 책을 낸 저자인 샘 칼더의 이력이 일러스트레이터여서인지 글보다 그림으로 그들과 고양이의 관계를 표현했고 강렬한 색감과 단순한 일러스트가 멋지게 어우러져 멋진 아트북으로 탄생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의 고양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듯하다.
무엇이 이 대단한 남자들로 하여금 이토록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캣맨을 자처하게 했을까?
누군가는 예술적 영감을 얻었고 누군가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삶의 기쁨을 얻었던 것 같다.
각자 고양이와 얽힌 일화를 보는 재미도 좋고 그들이 얼마나 고양이에 빠져있었는지를 가늠해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고양이와 캣맨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러스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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