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그림자 아이들 4 - 어린 시절을 빼앗긴 아이들 ㅣ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1년 12월

명의 아이를 허용하지않는 세상에서 3번재 아이로 태어나 12살이 될때까지 집안에서만 살아온 그림자 아이 루크 

그런 아이들을 돕는 사람에 의해 가짜 신분증을 손에 넣고 드디어 밝은 세상으로 나왔지만

온세상이 감시의 눈을 보내고 있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고 두려움의 연속이다

우여곡절끝에 핸드릭스 남학교에서 그나마 평온을 찾고 살아가던 루크에게 느닷없이 동생이라는 아이가 학교로 전학해온다.

스미츠는 루크를 보며 `리`라고 부르고 진짜 동생처럼 행동하는데...

루크가 얻은 가짜 신분이 `리 그랜트`.. 그랜트가의 장남이자 이 나라에서 큰 권력을 가진 집안이며 배런이기도 하다

스미츠는 경호원을 항상 대동하고 다니고 있어 단둘이서만 있는건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알게모르게 루크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과연 스미츠의 본심은 뭘까...?

그랜트부부의 요청에 의해 그 집으로 가게되는 루크와 스미츠

어마어마한 집안의 부에 놀라움을 금치못하지만 편하지가 않다.온 사방이 도청장치로 되어있어 맘 편히 이야기할수도

비밀을 말할수도 없고 사방이 감시를 하고 있어 숨쉬기도 편치않은 상황

거기다 그랜트부부가 엄청난 요구를 루크에게 해오고 있고 경호원인줄 알았던 오스카 역시 루크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

누구의 말을 들어줘야할까...?

전화도 할수없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 상황을 우리의 루크는 어떻게 모면할것인가...?

오랫동안 숨어지내던 습관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불안에 떨며 지내던 루크가 점점 강해지고 자신이 당하는 불평등과 불합리한 일에

목소릴내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또 다른 그림자 아이들도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넘 기대하며 다음이야기를 기다려본다

흑사관살인사건

흑사관 살인사건 ㅣ 스토리콜렉터 7
오구리 무시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12월

아!!!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책을 3대 기서라 칭하는 지 확실하게 깨닫았다라고 하면 엄살이라 할것 인가..?

작가 오구리 무시타로의 방대한 지식...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고 영어,불어,독어에다 연금술까지

그  다양한 지식을 노리미즈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맘껏 뽐내고 있으니

일견 평범한 나로선 그 내용을 이해는 커녕 따라 읽기조차 벅찼음을 고백한다.

사건자체가 엄청난 기교가 있다기 보다는 그 풀어가는 방식이 12궁이 나오고 괴테의 파우스트의 글귀가 나오고...

심지어 연금술과 점성술이 총체적으로 등장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혼을 빼놓는다고할까...

중세 유럽의 흑사병 환자를 묻어버린 성관과 비슷해서 지어진 이름 흑사관...

그 유래와 모습도 으슥한데... 이 성관에 온지 몇십년간을 성관밖으로 나와본적이 없는 서양인 사중주단

그리고 오래전부터 연달아 기이한 죽음이 있고 이 성관의 성주이자 기이한 취미를 가진 산테스마저 1년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불행이 연달아 찾아오고 있다고 할까...? 저주받은 흑사관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

그 흑사관에서 명백하게 타살임이 분명한 죽음이 있었으니...사중주 단원인 단네베르크부인...

청산가리 독살로 인한 죽음에다 더욱 기이한것은 빛으로 반짝이는 시신

여기에 탐정이자 주인공인 노리미즈 일행이 있는 가운데 두번재 살인이 일어나고...갑옷속에서 기이한 형태로 질식사한것임이 밝혀진다.

더욱 두렵고 무서운건 이런짓 뒤엔 죽은 산테스의 처이자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만들어진 테레즈가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있고

죽은것이 분명한 산테스가 살아 돌아온게 아닐까 하는 이상 불안증세마저 보이는 사람들

이 모든것이 치밀하고 잔혹한 범인의 노림수...

거기다 사중주와 산테스가의 새로운 당주까지 6명의 죽음을 예언하는  종이가 발견되고

그 글귀가 예언한대로 하나씩 살인이 이뤄지고 모든 사람이 공포에 빠져든다...

도대체 범인이 노리는건 뭘까...?

왜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걸까...?

끝까지 밝혀지지않은 범인,점점 어려워지는 사건의 해결...여기에 산테스가 쓴 유언장의 내용이 밝혀지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읽기가 쉽지않았고 이해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책이었다.

나름 어려운 책도 꽤 읽었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어김없이 어퍼컷을 날린 작품!!!

작가 노구리 무시타로의 방대하고 어마어마한 지식에 백기를 들었다!!!

서울이 한손에~

서울 100배 즐기기 : 부암동.북촌.인사동.신사동.한남동.이태원 외 - 2011~2012년 최신판 ㅣ 100배 즐기기
권현지.윤혜진.장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와~

이렇게 멋진 아이디어를 처음 낸 사람이 과연 누굴까...?

각국의 도시 여행 즐기기 같은 책은 수차례 나오기도 하고...이런 저런 도시를 가보고 싶다는 열망에

여행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면서도 한번도 서울을 염두에 둔 적이 없었다니...

거기다 난 지방사는 사람이라 더욱 서울 지리에 어두워서 어쩌다 서울 갈 일이 있으면,볼 일만 보고 얼른 오거나 기껏 동대문 같은 곳을 가본게 까짓이다...

이런 나에게 이책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고 할까...?

일단 시원하게 이것만 들고 다닐수 있는 map book 이 요렇게 분책되어있어

원하는 곳만 들고 다닐수 있다...

지도 또한 나 같은 길치라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그림지도로~

서울의 베스트 볼거리,베스트 먹거리,베스트 즐길거리,베스트 드라이브,베스트 야경등

원하는 입맛에 맞게 테마별로 나눠서 볼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지역별로 나눠서도 읽을수 있게 지도 까지 완벽하게 그려져 있다.

물론 그 지역의 맛집이나 놀곳,문화체험 할 곳,쇼핑할곳이 첨부되어 있는 건 기본중의 기본

서울 지역별 가이드중 재래시장과 예술촌이 공존한다는 영등포

일단 영등포를 여행하기 위해선 총4시간 정도가 소요되고..지하철을 2호선을 이용해서 문래역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새로운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쇼핑과 문화, 재래시장까지 두루 볼수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곳은 문래동 창작 예술촌..

독특한 벽화들이 있고 전시회와 공연도 수시로 열린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애에게 너무 보여주고 싶은 곳들...서울에 있는 궁궐들.

5학년 올라가는 우리애..사회에 역사공부를 하는데...우리나라 궁궐도 보여주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건축물의 우수성도 알려주고 싶다.

조선시대를 알려면 서울에 있는 5대 궁궐 탐방이 필수 라고 소개 된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선의 왕들이 정치를 하고,궁중 암투도 벌어지고...조선과 쇠락을 같이 했던 궁궐의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아이랑 꼭 같이 탐방하고 싶은곳!!

삼국의 격전지인 아차산성길도 가보고 싶고..젊음의 거리인 홍대도 가보고 싶고,

출판도시인 파주도 가보고 싶다...그 유명한 청계천은 필수!!

이책을 읽고 보는 동안 서울이 한 손에 잡히는 것도 같고...

너무 맛깔나는 표현과 사진들..그리고 길치인 나도 쉽게 알수 있는 지도를 보고

당장이라도 아이손을 잡고 서울로 고고씽하고 싶단 마음이 굴뚝같았다...

일단 궁궐 순례부터 미술관까지를 목표로 계획을 세워볼 작정이다^^

문장제 수학..별거 아니야~

만점 받는 수학 문장제 5학년 - 수학시험 마지막 문제까지 막힘없이 술술~ ㅣ 초등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
김남준 지음, 이한울 그림 / 동아엠앤비 / 2011년 11월

요즘 수학문제의 경향이 점점 문장제나 서술형으로 가는 추세라...

문장을 읽고 수학의 식을 세울수  있어야 할 뿐 만 아니라 일단 문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라서...

책을 많이 읽고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에게 유리한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만점 받는 수학 문장제에선 일단 문제 해결에는 4단계의 공략비법이 있는데...

문제를 먼저 이해하고 어떻게 풀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한 후..마지막 검산 과정을 거치면 된단다..

그리고 수학 문장제를 잘 할려면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긴 문장은 끊어서 읽고,수학용어를 알고 있어야

엉뚱한 결과를 내는 실수를 줄일수 있다고 한다.

스탭을 3단계로 나눠서 문제를 풀어볼수 있게 해놓았는데...

1단계인 함께 풀기...

문장에서 젤 중요한 말에 밑줄을 그어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하는지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1단원에서 배울 약수와 배수 그리고 최대공약수의 개념까지 설명해주며 문제풀이를 같이 공부해 볼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엔 당연히 혼자풀수 있는 기본 문제를 제시하고 다음은 응용단계 

제대로 그 단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친다.

문제수가 많지 않지만.. 그 단원에서 꼭 알아야하는 필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지 ...

단순히 문제가 나열된 방식이 아니라..문장으로 그 단원을 설명해서인지...

쉬울것 같은데도 쉽지않게 받아들인다...

역시 문장제도 연습이 필요할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스스로 문장제의 형식으로 문제를 내 볼수 있게 워크북이 마련되어 있더

문제를 푸는것 만으로 만족하지않고 스스로 문장제 문제를 내 볼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렇게 한다면..올해 수학도 완전하게 정복 할 수 있을것 같다

한국의csi

한국의 CSI - 치밀한 범죄자를 추적하는 한국형 과학수사의 모든 것
표창원.유제설 지음 / 북라이프 / 2011년 12월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고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오는 미드인 CSI시리즈의 영향탓인지 

요즘 과학수사에 대해 나름 알고있는 내용이 많아서 자칭  전문가처럼 행세하는 일반인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다.

과학수사에 관한 고증이나 여러 매체에서 자주 얼굴을 뵈온 표창원교수의 책이라고 해서 더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고

소설은 아니지만 실제 사건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과학수사의 방법과 형식들 그리고 그 과학수사가 발전해온 과정도 재미있게 추적했다.

과학수사의 기본인 현장감식,지문추적,DNA 감식,혈흔형태에 따른 분석 ,미세증거들...그리고 검시

각 파트별로 대표적인 사건들도 소개하고 그 과학수사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역시 너무 인상적이고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김성재사건이나 치과의사 모녀사건에 대한 상세한 사건개요와

어떤 과학수사를 곁들였는지 설명하고 어떤점이 미흡하고 놓친건 뭔지...과학적인 내용이라 어려울거라는 예상을 깨고

쉬운 설명으로  그리고 법의관들의 인터뷰를 곁들여서 전문성까지 곁들여서 읽는데 막힘이 없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제이 심슨사건에 대한 글도 있는데...

초기수사에서 여러가지것들을 놓치고 게다가 사건을 맡은 수사관의 인종차별적인 시선,증거조작을 의심할만한 상황들로 인해

사건의 판결은 뒤집어지고 지금까지도 그 사건은 심슨이 저질렀지만 변호사의 힘으로 풀려난 사건으로 일반인들은 기억한다.

그때 `경찰청 법과학자`로서 그 사건의 변호측 증인을 맡아사 그 판결을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헨리 리는

심슨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단다..아마도 전처와의 자식에서 나은 심슨의 아들이 저지른것 같다고...

그 외에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들이 무죄방면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그만큼 과학수사가 발달한 영향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DNA를 추출할려면 상당한 양의 혈액이 있어여 가능했는데...

요즘은 쓰다버린 휴지에서도 에어로졸 형태로 분무해서 그 지문이나 DNA를 체취하는게 가능해졌다니...엄청난 발전이다.

그럼에도 그 과학을 맹신하는건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지문이나 DNA가 사건현장에서 나왔다고 그 사람이 반드시 범인은 아님을 잊지말라는 충고^^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멋지게 과학수사로 뚝딱 범인을 찾아내는건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가능하고

많은 인력의 무수한 노력으로 인한 결실임을 잊지말라는 당부를 한다..

이제부터 CSI 시리즈나 법의관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좀더 흥미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