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제어 - 뇌 과학과 시간 감각
마르크 비트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일므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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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감각을 익혀서 원하는 바를 이루는데 도움얻고자 하는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눈에는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밋밋해보이는 책이름이다. 그렇지만, 요즘같이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미디어에 노출되는 때에 자제력과 분별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루고자 하는 걸 이런 미디어에 현혹되어 하루이틀 밀리게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제어>라는 이 단어는 어쩌면 적절한 단어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이 책의 내용이 쏙쏙 들어왔다. 매우 두껍지도 않고, 매우 얇지도 않은 적절한 책두께 그러니까 적절한 분량으로 보여서 책을 읽는데 심리적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별 탈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처음부터 본다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안고 가는 터라 책을 읽는 것이 자연스럽고, 책내용에 빠지는데 큰 어려움은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대해서도 나와 있기도 하다.

 책에서는 <충동적인 사람들은 의학적인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초나 분 단위의 시간 흐름을 더 길게 느낄 수도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런 경우 때문에 그렇게 질질 끄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 부분은 내 개인적으로 참 유용한 정보여서  만약 내가 이 내용을 보지 않았다면 ADHD를 겪고 있는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시간과 관련하여 시간을 바라보는 사람의 심리를 참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관련하여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답답한 마음 그 누구에게서도 나은 답변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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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연습 - 끊임없는 생각과 계획에 중독된 현대인을 위한 주의력 사용설명서
아미시 자 지음, 안진이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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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을 향상시켜서 원하는 걸 이루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신경과학자이고, 저자 또한 육아 등으로 산만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단순히 이론만 아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때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다.




 이 책은 좀 묘사가 구체적이다. 저자가 주의력과 관련된 겪었던 일들이나 관련 실험과정 등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묘사가 좋게 표현하자면 구체적이고, 어느 독자에게는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환자들이 종합병원에 가더라도 응급진료가 아닌 일반진료로 갈 수도 있는 것이고, 누군가는 응급진료로 가게 된다. “나는 정말 급해요. 지금 많이 아프다고요.” 이렇게 병원에 찾아갈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주의력과 관련해서는 응급진료를 보러 간 환자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결론만 우선해서 말해주세요. 핵심 위주로요. 내 주의력은 그렇게 강하다고 하긴 그래요. 어떨 때는 특이하게 매우 강합니다만....”




 핵심 위주로 말해주는 책들은 내 개인적인 경험상 일본 의학서적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 아닌 서양인이니, 이 책 말고도 이런 구성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때 본 책도 저자가 서양 여성이었다. 모든 서양 여성이 그러한 건 분명히 아니겠고, 책을 보다보니까 생각난 건데, 설명하는 스타일이 저자마다 다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어떤 일화를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거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어떤 사람은 핵심 먼저 얘기하든지 아니면 나중에 써머리, 요약 이렇게 해서 한 번 더 정리해주든지 하기도 하니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소설책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경우 평소 소설책을 거의 안 봐서 그런지, 묘사가 너무 자세한 걸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은 핵심적인 내용을 독자 스스로 얼른 캐치해내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구성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어떻게 하며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런 방법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봐야할 책들이 이 책만이 있는 게 아니라 꽤 많고 속독법을 익히지 못했고, 밥벌이와 독서를 병행한다는 것도 시간과 체력 모두 쉬운 일이 아니고, 이런 부분 또한 어쩌면 내 능력부족이기도 하기에 나는, 1980~1990년대 공중전화부스나 집전화할 때 자주 들었던 “용건만 간단히”이 말을 선호하게 된다.


 그래도 볼만한 내용은 적지 않다. 그런 내용들은 유익한 정보들이다. 핵심적인 내용들을 책 속에서 찾아내서 중요해보이는 부분에는 깔끔하게 밑줄 긋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독자마다 다를 것으로 보인다. 나 같은 경우 중간 점수를 주는 정도이지만, 다른 독자들은 자기 스타일과 맞는 터라 후한 점수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독자 개개인에게 중요한 정보만 캐치해내면 되는 게 장땡(?)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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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 화학자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3
도영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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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공부하는데 있어서 화학공부도 해야 하기에, 주기율표를 어떻게 쉽게 설명했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소개글을 보면 책 겉표지는 초등학생도 볼 수 있게 구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책을 펼쳐보니까 초등생 고학년부터 보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뭐 머리가 잘 돌아가는 초등생이라면 초등생 저학년부터도 가능할 것 같다.




책 처음 부분에는 주기율표에서 주기와 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로줄은 주기를, 세로줄은 족이라고 알려준다. 그 다음 내용을 보다가 이해가 안 돼서, 주기와 족을 잘못 설명한 게 아닌가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책에 나온 것처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었고, 반대로 주기는 세로줄이고, 족은 가로줄이라고 설명한 글도 있었다.


도대체 어떤 게 진짜 맞는 말인지 알 수가 없어서 네이버 지식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온대로 세로줄은 족을 가리키고, 가로줄은 주기를 가리키는 게 맞았다. 그런데 주기율표를 보면 잘못 보게 될 경우 주기와 족 구분을 잘못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인에서 어떤 답변의 글을 보니까 이해할 수 있었다. 세로줄은 IIIIIIIII 이런 식으로 왼쪽부터 1족, 2족, 3족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고, 가로줄은 =식으로 1주기, 2주기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림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내가 그림 그리는 게 귀찮아서 이 설명은 생략한다. 나처럼 이렇게 잘못 알아들어서 처음부터 헤맬 수도 있으니, 이런 부연 설명도 이 책에서 해줬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그런대로 흥미 있게 읽히긴 했는데, 어느 파트 내용이 끝나가면 써머리(summary), 요약이라 표시하고, 해당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의 내용 다시 살펴보는 경우가 있기도 해서, 중요해보이는 부분에 깔끔하게 밑줄 쳐두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실제 원소 실사진도 나오기도 하여 나름대로 관심있게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올칼라판이다. 이런 구성은 내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다.


무작정 주기율표를 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주기율표에 다가가게 만드는 이런 책들을 보면서 화학분야를 공부하는데 처음부터 쉽게 포기하는 일들은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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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저에 답이 있다 -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윤혜영 옮김 / 한문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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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 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여성질환의 원인에는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어디가 건강해야 그런 질환이 발병할 우려가 적을지도 모른다. 물론 몸 전체가 건강해야 하겠지만, 신체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발생했는데 그것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끼칠 경우, 해당 부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겠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용한 정보가 나와 있었다. 책 볼 기회가 있어서 가족 건강 챙기는데 책을 본 것이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들, 이런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냥 모르고 있었다면 계속 그런 운동을 하든지 말든지 크게 신경쓰지도 눈여겨보지도 않았을 것 같다.




이 책에서  트램폴린(일명 방방)을 하게 될우, 요실금 유병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나와 있다. 이 부분을 보고서 내가 아는 지인 중에 트램폴린을 하면 배가 아프다고 하여, 트램폴린 하는 걸 꺼리곤 한 게 떠올랐는데, 만약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지 못했다면, 여성건강 챙기는데 무식함을 안고갔을지도 모른다. 요실금 유병율이 높다는 이 부분만 본 것만으로도 일단 나는 이 책을 본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트램폴린으로 운동하는 걸 즐기는 여성도 있고, TV에서도 어느 여자 방송인이 신나게 트램폴린 운동을 하는 걸 봤는데, 출산 경험에 의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트램폴린에서 뛰는 것이 요실금과 연관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트램폴린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골반기저근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책에는 골반기저근 강화시키는 방법, 그리고 배뇨습관에 관한 내용도 나와 있다. 책 목차 순서대로 차근차근 보면서 여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다면 삶의 질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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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오시마 료.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 이아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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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법을 익히는데 도움얻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수학하면 시험준비를 위한 공부로 생각하다가 수학에 대한 재미를 잃게 되어버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잊어버리게 되는 시간낭비, 세월낭비(?) 학문이 돼버리는 게 아쉬운데, 그러하지 않고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같은 사칙연산처럼 실제로 써먹는 수학이라면 수학에 대한 재미가 생길 것이다.


사실 이 책을 볼까말까 하다가 책겉표지를 보니까, 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봤다. 책표지가 내용전달을 함축적으로 잘 전달하는 것 같다. 실제로 해당 내용이 나온다.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한 편이다. 문제 뒤에 풀이가 나와 있기 때문에, 맨 뒷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풀이는 독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설명이 그렇게 길지 않아 보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준다면 이해하는데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경우 초등, 중등수학 때 배웠지만 현재는 가물가물해진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일부 문제를 풀었다. 풀이가 좀 더 구체적이었다면 “아하! 그렇구나!” 이런 반응이 좀 더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독자 개개인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해당 문제를 풀다가 왜 틀렸는지 그런대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수학적 사고를 기르는데 나쁘지 않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문제를 맞췄고, 풀이 과정에서 내가 풀이한 방법이 맞으면 소소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올칼라판이라서, 생생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독자마다 평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내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만족하는 편이고, 설명을 좀 더 보강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책갈피형 띠도 있어서, 취침 전에 5~10분 정도 풀다가 잠들기 전에 책갈피 띠로 해당 페이지 위치 잡아놓고 잠들기에 괜찮아보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보면서 수학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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