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은 많은데 이 영화에 대해 리뷰를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관객들이 다 어린애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특히나 영화를 집중해서 봐도 줄거리를 파악 못하는 나에게는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그 영화가 버거웠다. 아즈카반 감옥을 탈출한 죄수가 해리포터를 죽이러 오는데, 그걸 포터와 친구들이 잘 막아내는 것. 이게 내가 생각한 줄거리였다. 하지만 그 죄수가 사실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서 난 헷갈리기 시작했다. 누가 악인지 모르는 것, 내겐 이것만큼 갑갑한 건 없다.

이런 나를 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선악 구도가 뚜렷한 것만을 즐겨했는가보다. 아무 고민도 없이 그저 선 쪽에 있는 주인공만 응원하면 되는 그런 영화(드라마)들을. 슬며시 궁금했다. 내가 이 정돈데, 애들은 과연 재미있을까? 책까지 다 읽은 중1 조카에게 물어봤다. "재미 하나도 없어!" 과연 그렇군. 29세 조교, "이번 건 별로예요" 역시!!! 12세, 29세, 38세가 모두 재미가 없는 걸 보니 이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재미없다는 말이 되는군. 하지만 나이어린 애들은 재미가 있다는데, 그건 왜? 후후, 원래 그 애들이야 줄거리보다는 새가 날고 마술을 부리고 하면 무조건 좋아하지 않는가.

하지만... 누나가 부탁을 했다. 둘째 조카가 그 영화를 못봤는데, 다음 주에 좀 봐달라고. 아이로봇을 두번 보라면 모를까, 그 재미없는 해리포터를 또 봐야 하나? 하지만 그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책을 두번 보면 이해가 잘 되듯, 혼란스러운 영화도 두번 보면 빠삭하게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 그래, 그러자. 다음주에 또 봤는데 여전히 재미가 없다면 이건 분명 재미없는 영화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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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0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한 번도 못 본 영화를..두 번 씩이나??
좋겠습니다.
그나저나..녜...오늘 19:00 충성^^*

sweetmagic 2004-08-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로봇은 어때요 ? 그거 보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반 헬싱 봤는데 제일 앞줄 제일 가 좌석에 앉아서 영화보고 나니까 1) 아, 어지럽다 (95%) 2) 반 헬싱보다 왕자가 훨씬 잘 생겼다.(3%) 3) 기타 (2%) 영화 돈 좀 들었겠는 걸 ? 여 주인공 머리 스탈이랑 의상 맘에 든다 요 따위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그나저나 반딧불 님 ~ 방송 말씀하시는 거 맞죠 ?? 방송은 8월 25일 이래요`~ ^^

Choice 2004-08-04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해리포터 두 번 봤는데~. 두 번 보고 나서 원문으로 다시 읽고 지금은 오디오 북으로 듣고 있다죠. 제가 이상한가요? :) 해리, 론, 헤르미온느 (허마이오니가 더 정확한 발음인듯. --;) 트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잘 써보고자 절치부심이랍니다. ^^

▶◀소굼 2004-08-04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서의 해리포터는 재미없었어요 지금까지 전부 다; 롤링의 압박때문일까...-_-a

반딧불,, 2004-08-04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뒷북이..

스윗매직님 감사하옵니다.
(이런이런...그럼 술마시러 가도 되잖앙??)

starrysky 2004-08-0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영화는 너무 음침해서 아이들용으로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예요. 3편은 아직 못 봤는데 지금까지보다 더 음침하다면서요?? 오모나, 보지 말아야겠당.

마냐 2004-08-0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전 좋았는데. *^^*
롤링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긴 했지만, 그래도 책장에 떡 하니 버틴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요...흐흐.

진/우맘 2004-08-0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흑흑. 아직 못 보고 있는데...조카분이랑 제가 같이 가면 안 될까요?
아냐...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였지.-.-;

진/우맘 2004-08-0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방송, 오늘 맞아요? 제가 중간부터 봤는데...놓쳤나?
그런데 오늘은 게스트로 김흥국이 나왔는데! 잉...다음주여야 할텐데...TT

stella.K 2004-08-0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봤는데 방송 안 나오시는 것 같던뎅...? 다음 주가 아닌지...?

明卵 2004-08-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재밌게 (두 번) 보고 리뷰도(=잡상도) 썼는데^^ 마태우스님, 소설을 읽고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거예요.
그리고 아이 로봇도 재밌게 봤고.

2004-08-04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4-08-05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으음...소설을 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단 말이죠. 글타고 소설을 보긴 싫은데...
스텔라님/죄송합니다. 25일이라네요. 아이 부끄러워!!
진우맘님/알죠 제 마음??? 그리고...조카가 저를 워낙 좋아해서 안될 것 같아요. 죄송.
마냐님/좋아하는 책이 꽂혀 있는 건 기분좋은 일이죠. 이상해요. 1, 2편은 재밌었는데...
스타리님/뭐 그다지 음침하진 않지만, 하여간 아이들에겐 좀 버거운 듯..
salt님/롤링이 간섭한다는 얘긴 들었는데요, 이건 간섭 안한 첫번째 영화였다지요 아마. 근데 제일 재미 없었다는...
스윗매직님/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아시죠? 님이 제 정신적 지주라는 거...
쵸이스님/이상하긴요. 이해 못한 제가 나쁘죠.... 그나저나 첨 뵙겠습니다. 앞으로 잘 지내 보도록 해요!
반딧불님/같은 영화를 두번 보는 건 그다지 좋은 건 아니지 않나요? 예전에 전 여자 두명 사귈 때 두번씩 봤다는 설이...

stella.K 2004-08-0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어제가 그 프로그램 방식을 완전 새롭게 했다고 하는데...한달 앞서 녹화를 한다니...25일. 알라딘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 해놔야겠군요^^
근데 보니까 정말 어렵던데요. 저도 못해도 1단계는 통과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단계는 장담 못하겠더라구요. 나도 한번 거기나 나가 볼까? 파트너와 반띵해도 15만원은 될 것 같은데, 책이 몇권이야?

마태우스 2004-08-0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한달이나 앞서서 녹화를 하는 건 저도 처음 봤습니다. 알라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말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죠, 책이 몇권입니까.

ceylontea 2004-08-0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봤어요...
마태우스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들] 책을 먼저 읽고 가셔서 다시 보세요... 책의 이런 내용을 이렇게 영화화 했구나 하고 찾으시면 좀 재미있지 않을까요?

마태우스 2004-08-0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책과 영화가 다 있다면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게 더 낫지요. 님의 말씀대로 이 부분을 이렇게 했구나 하고 찾는 재미가 쏠쏠할 테니깐요. 하지만... 전 아직도 해리포터 책은 애들이 보는 것이란 편견을 갖고 있어서.... 안읽게 될 듯 싶습니다.

밀키웨이 2004-08-06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요, 저요!!
제가 그 조카 데리고 영화 보고 올께요.
저, 그 영화 못 봤어요...ㅠㅠ

비록 롤링의 무지막지한 예술의 몰이해로 해리포터 영화가 늘 추락하고 있어도
저는 보고 싶다구요~~
글고 마태님, 해리포터 야그는 한번은 읽어보시죠 ^^

털짱 2004-08-07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의 부재시 은밀히 벌어진 이벤트땜에 삐쳤으나 알콜의 힘을 빌어 극복중.
마태우스님, 인기가 하늘을 찔러요.. 그래서 그간 그렇게 소나기가 왔군요... 난 왜 비가 새나 했더니만.
 

사진 설명: 이 사람이 <명랑소녀성공기>에 나왔던 한XX란다. 그땐 연기를 못했는데, 여기선 그런대로...

[다음 예고편은 날 슬프게 한다. <투가이즈>, 박중훈과 차태현이 주인공이다. 박중훈의 유머엔 이제 식상했고, <해피에로크리스마스> <첫사랑 사수..>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낸 차태현이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짐작하는 건 별로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런 영화가 만들어지는 비결이 궁금해 죽겠다]
지난번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해놓고선 그 영화를 보는 건 정말 쑥스러운 일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플라시보님 때문이다. 냉정한 판단력의 소유자인 플라시보님이 이런 말을 하는데 안볼 수가 있겠는가?
[이 영화 예상외로 웃겨 주신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는 참으로 간만이었던지라 나는 머리속을 비우고 마음껏 웃었다]

그래서 난 어제 나랑 늘 밥을 같이 먹는 조교와 함께 극장에 갔다. '이게 재미있을까'라고 의문을 품는 조교선생을 설득해 가면서. 영화가 시작한지 20분이 지났을 때까지 난 한번도 웃은 적이 없다. 그 동안 박중훈은 신나게 오버를 했지만, 웃어줄 만한 대목이 없었다. 초조했다. 하지만 23분쯤 경과할 무렵 난 한번 웃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할 무렵, 그때부터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갈수록 웃긴다. 욕이 난무하고 화장실 유머가 창궐하지만, 어찌되었건 웃기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난 근래 보기 드물게 웃어댔다. 물론 조교선생도 만족했고.

박중훈은 아직 안늙었고, 특유의 난처한 표정을 보니 반갑기까지 했다. <종합병원>에서 귀여운 의사 역할을 했던 차태현은 자신의 귀여움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그들의 연기는 오버에 가깝지만, 스토리가 워낙 재미있다보니 단점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알쥐카드 해결사로 나오는 이혁재가 "털 뽑아봐!"를 외치면서 가슴을 보일 때, 얼굴만 봐도 웃기는 손현주가 나왔을 때도 난 배가 아프게 웃었다. 입소문 탓인지 사람들은 빽빽히 객석을 채웠다. 플라시보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한가지 궁금한 것. 그 가방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영화 속에는 거기에 대한 답이 없던데. 그간 예고편만 보면 재미있는지 없는지를 다 알 수 있다고 믿었건만, 이 영화를 보면서 난 그게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피에로 크리스마스>나 <낭만자객> 같은 영화를 누가 보나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그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그 영화가 어떤지 난 알 수 없을 것이다. 미리 영화를 보고 영화의 가치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 선구자는 필요한 법이다. 물론 내가 그 선구자가 될 마음은 없다. 너무 이기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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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7-2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재미있다는 거죠??
음 저도 보고 싶군요.... 일단은 해리포터 보려고 합니다..
전.. 이런 영화도 좋아해요..
머랄까? 공포, 호러,벌레 잔뜩 나오는 영화 아니면 애지간히 재미없지 않으면 보통은 그냥 다 무난하다고 할까요?
오늘 마태우스님.. 글 많이 올리시네요..

ceylontea 2004-07-2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만에 마태우스님 서재에서 코멘트 1등인지...

tarsta 2004-07-22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만 봐도 웃기는 손현주'라고 쓰신걸 보는 순간 저도 웃었습니다. 연기 잘하는 손현주, 생각만 해도 웃겨요. -0-

2004-07-22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완성 2004-07-23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주인공은 차태현, 박중훈씬데 사진은 하필 한은정....-_-;;
이쁘면 답니까..! 흥흥.

2004-07-23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4-07-2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님도 재밌게 보셨다니까 다행입니다. 웃긴다고 실컷 써 놨는데 '뭡니까. 플라시보 나빠요' 이럼 곤란하잖아요. 가방의 행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 처음부터 가방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있었거든요. 스토리의 가장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차태현 박중훈이 웃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더랬습니다.^^

털짱 2004-07-23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기 그 가방 제가 갔고 왔어요.
미안.
급해서..
돈도 좀 필요하고..
그냥 도로 제자리로 갖다 놓을까요?

털짱 2004-07-2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저 위에 사진은 옛날 제 모습이예요.(-_-;)
너무 맘에 안들어서 수술받았어요.

마태우스 2004-07-23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어쩐지.. 빨리 도로 갖다놓으세요. 돈가방이 아니거든요. 아무리 이뻐도 그렇지요!
플라시보님/님의 추천작이 해피엔딩이라 기쁩니다
멍든사과님/전 주인공보다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주목을 하지요^^
실론티님/몇시간 있다가 쓰셨어도 1등이십니다. 제가 요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보니..
타스타님/손현주 싫어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전 앞집여자를 본 다음부터 그의 팬이 되었지요.

털짱 2004-07-2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뭔 가방인디유?@.,@

마태우스 2004-07-2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말이죠, 몇닢에 안되죠. 으흐흐흐흫흐흐흫흐흐흐흫흐흐흐흐흐흐

털짱 2004-07-23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래서 수술받은 뒤의 제 얼굴 공개했잖아요...
빨랑 가르쳐주세요.
저 궁금한건 참기 힘들어하는 공룡이예요..

마태우스 2004-07-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에게만 보이기
그게요, 반도체가 들어있는 가방이래요. 반도체가 겁나게 크더만요.
자, 이제수술 전의 얼굴도 공개 하세요!

털짱 2004-07-2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있잖아요!!-_-+++(0__0;)
 
 전출처 : stella.K > 앉아있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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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2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예술의 특징은 관객에게 충격을 주는 것에 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더위를 먹으면 개도 앉는다, 는 교훈을 얻은 사진이죠.

미완성 2004-07-2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비만이예요-_-;;

sweetmagic 2004-07-2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면 걷기도 하겠습니다. ㅋ

비로그인 2004-07-2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워보여요! ㅠㅠ 마태우스님. 벤지도 십 년이 넘었다고 하셨죠? 저희 본가에 있는 마르티스도 지금 13살이거든요. 그런데 건강하던 이 놈이 요즘들어 갑자기 심상치 않은 증상을 보이고 있어요.
1. 한쪽 눈에 눈꼽이 유달리 많이 끼고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노안 때문인지? 눈병 때문인지?
2. 더워서 집에서 미용기로 털을 싹 밀어줬는데, 등과 엉덩이, 넓적다리 쪽에 습진같은 것이 생겼어요. 이 놈이 가려운지 틈만 나면 핥아서 벌겋게 핏줄이 보일 정도로 피부가 약해졌답니다.
집앞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의사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듯이, '습진인가?'라고 하며 무성의하게 연고 하나를 주더군요.
벤지도 이런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지요, 같은 마르티스라 혹시나하고 글남겨봅니다. 불쌍한 우리 멍치..ㅠㅠ

메시지 2004-07-2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유난히 흰개에 더 정이 가는 편인데 저렇게 인간적인 포즈까지... 쥑이네요~~~

stella.K 2004-07-2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충격 먹었죠. 너무나 인간적여서...!

마냐 2004-07-23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곳. 충격먹었슴다.

털짱 2004-07-2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개에게도 고단한 세상인가부다.
 

 

 

 

 

 

결혼을 하겠다는 사람이 여자를 만날 때마다 퇴짜를 놓는다. 얼굴이 14인치 모니터라거나, 몸매가 영 아니라고 하고, 얼굴은 이쁜데 엉덩이가 짝짝이라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대략 눈치를 챈다. 아, 저 인간이 결혼할 뜻이 전혀 없구나, 하는 것을.

언론사 세무조사가 실시되었을 때, 조중동을 비호하는 한나라당 애들은 이런 논리를 폈다.
"세무조사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하는가?"
하지만 한시라도 조용할 틈이 없는 우리 정치사에서 민감하지 않은 때가 한순간이라도 있었던가? 그들의 반대는, 말은 그렇게 안했지만 자기들과 한통속인 조중동에게 세무조사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거였다.

친일진상 규명을 위한 법 개정에 대한 토론회를 잠깐 봤다. 패널로 나온 사람들이 많은 말을 했지만, 그들의 말은 시청자가 했던 다음 말로 요약된다.
-친일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필요하며, 거기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고, 국론분열이 우려된다.
-다른 할 일도 많은데 굳이 이걸 해야 하나.
-경제가 어렵고 국민은 살기 어렵다. 왜 하필 이때?

정치인이 하는 모든 일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으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진상규명을 나중에 한다고 해서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국론분열이라는 것도 사실 허구적인 개념이다. 국민의 80%가 친일 진상규명에 찬성하는 마당에, 일제 시대의 수혜자였던 세력과 그 후손들의 조직적인 저항을 '국론분열'로 호도할 필요가 있을까? 이 법안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친일의 전과가 있음에도 민족지 행세를 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다른 할 일도 많다는 그의 말도 맞다. 하지만 친일 진상규명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이가 거기에만 매달려야 하는 건 아니다. 진상규명은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각자 맡은 일을 하면 된다. 택시 기사는 운전을 하고, 이발사는 머리를 깎고, 나는 평소 하던대로 알라딘에 글을 쓰면 되는거다. 별 걱정을 다한다 싶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현대사에서 경제가 너무나도 좋았던 때가 얼마나 있었던가? 더구나 친일 진상규명이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지금도 너무 늦은 일이다. 60년을 미룬 일을 국민이 살기 어렵다는 걸 빌미로 하지 말자고 한다면, 그건 사실상 친일 진상규명을 반대하는 거다. 의회권력에서 그래도 개혁적인 세력이 1당을 차지한 건 40년만의 일이다. 열린우리당의 개혁의지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그런 의심이 타당하고 근거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나라당보다야 낫지 않을까? 지금이야말로 국보법폐지 등 각종 개혁입법을 통과시키는 절호의 기회다. 미덥지 못한 열린우리당이지만, 욕하고 때리고 비판하면서 개혁의 길로 나아가도록 견인하자. 친일 진상규명은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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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7-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1등을 해Boa요.
넘 기뻐요!
엄마, 나 일등 먹었어~~!

클리오 2004-07-19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선거 때도, 색깔론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하면서 왜 더 오래된 친일 청산, 친일파 논쟁을 들먹이느냐 할 때 분통이 터졌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싹 빼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 '그들'의 능력인가 봅니다.

tarsta 2004-07-1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러다 강준만님 만큼 유명해지시는거 아닙니까?
통쾌하기 그지없군요. 속이 후련합니다. 퍼가고 추천!

stella.K 2004-07-1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대통령 탄핵 때, 손봉호 교수가 TV에 나와서 그런 말을 하더군요, 선진국일수록 국민들이 관심을 안 갖는다고. 그냥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하는가 보다고. 그런데 후진국일수록 정치를 너무 이슈화한다는 거죠.
전 그거 참 맞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정치가 언론과 공조해서 벌이는 일(쇼)란 거히 상상을 불허 하지 않습니까?
'진상규명은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각자 맡은 일을 하면 된다. 택시 기사는 운전을 하고, 이발사는 머리를 깎고, 나는 평소 하던대로 알라딘에 글을 쓰면 되는거다. 별 걱정을 다한다 싶다.'란 말, 정말 백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언론이나 정치에서 뭐라든 국민들 좀 제발 흥분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에도 안 좋은데...

sweetmagic 2004-07-1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본 영화들??

마태우스 2004-07-1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역시 예리한 매직님... 아, 왜 제가 영화란에다 이걸 집어넣었는지... 이제와서 고치면 님의 빛나는 코멘트가 퇴색될까 두렵고 어찌해야 할까...

마태우스 2004-07-19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그죠. 사람들이 좀 차분했으면 좋겠습니다. 냄비 언론이 한마디 하면 더더욱 흥분하는 듯... 아무래도 언론에 이용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clio님/사건을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데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게 우리 언론들이지요.
tarsta님/어머나, 강준만 교수님과 비교해 주시니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영광 하면 굴비가 생각이 납니다.....<--이래도 비교하시겠습니까...
털짱님/전 님이 언젠가는 일등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만세.

2004-07-19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얀마녀 2004-07-1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들은 언제까지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가 봅니다. 아니면 자기들 죽을 때까지만이라고 버텨볼라고 그러는건지. 새삼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에 소름이 돋습니다.

메시지 2004-07-1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이누아 2004-07-1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찌리릿 2004-07-1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쏘!

털짱 2004-07-20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에 잠깐 짬을 내어 글을 올리느라
1등으로 댓글을 달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흥분해서
내용과 관련된 말은 한마디도 못했다는 사실이 저녁에는 민망스럽게 자각되네요.
친일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역사적 과제인만큼
내용의 정확성도 중요하기에
충실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총체적인 작업이 필요할텐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려야겠죠..?
(너무 도식적인 말투...=_=)

2004-07-20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방긋 2004-07-20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이오!~
역시 마태님의 매력은 휘몰아치듯 쏟아놓는 언변...

마태우스 2004-07-2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긋님/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휘몰아치도록 하겠습니다.
털짱님/사실 제가 코멘트 숫자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그런데 님이 두개나 코멘트를 날려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고마워요, 동생!
찌리릿님/올쏘=모두 소 죄송합니다. 썰렁한 유머를 한번... 하지만 님이 이 글을 보시진 않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요. 음하하핳.
inua님/언제나 제게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별을 보며/그, 그게요, 제 현재 상황과 비슷해서요.....
하얀마녀님/손바닥이 아주 큰---가보죠. 인디펜던스 데이의 우주선처럼^^
 

<인어공주>를 봤다. 원래 볼 생각이 없었는데 맥스무비 사이트의 별점평균이 8.8인걸로 보아, 뭔가 있을 것 같아 봐버렸다. 과연 재미있었고,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유머까지 선사해주는 좋은 영화였다. 문제는 요즘 내가 너무 피곤하다는 것. 고3도 아닌데 하루 4시간도 못자는 게 말이 되는가? 일하면서 그렇다면야 보람이라도 있겠지만, 이건 순전 노느라, 그 와중에서 알라딘도 평정하느라 그러는 거니.... 밤 10시 거였는데 안자려고 버티다가 결국 자버렸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의자 손잡이를 다 올려놓고 누워서 봤던 게 문제였다. 막판 20분을 못보고 같이 본 미녀한테 설명을 들었지만, 그게 어찌 영화가 주는 감동을 대신할 수 있으랴. 역시 영화를 보기 전날엔 잘 자고 볼 일이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몇가지만 써본다.

1) 고두심
전도연의 엄마로 나오는 고두심은 영화 속의 남편과 그리 잘 지내지 못한다. 하지만 그 둘이 처음 만난 순간에는 그러지 않았다. 먼 발치에서 모습만 봐도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손만 닿아도 감전이 된 듯 찌릿찌릿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 뒤 고두심에게 남편은 그저 짐스럽고 무능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연애는 결혼보다 재미있다. 그럼에도 사람들 대부분이 결혼을 선택하는 걸 보면, 결혼에는 연애가 갖지 못한 무언가가 있나보다. 그게 무얼까. 데이트 후에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것? 편안함(이건 남자만이잖아!)? 성?(하지만 30대 이후엔 별로던데...)

2) 박해일
박해일은 무진장 멋지게 나온다. 그가 어찌나 멋지던지, 그가 연기한 우편배달부 직업도 멋지게 보일 정도. 박해일은 귀공자 타입이다. 피부가 희고, 눈썹이 굵으며 얼굴은 사각형이다. 하이라이트인 눈은 선해 보이고 투명하게 빛나는데, 그윽한 미소까지 담기면 안넘어갈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그는 백마탄 왕자가 어울린다. 한가지 궁금한 점. 그렇게 멋지게 생긴 남자가 왜 화성에서 그런 일을 벌였을까? 그리고 왜 연상인 배종옥에게 그렇게 집착했던 걸까.

3) 전도연
전도연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영화의 컨셉은 <내마음의 풍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보다 열배는 더 재미있다. 제주도, 해녀, 그리고 우리에게 정겨운 옛날 집들... 헐리우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우리에게만 향수를 제공하는 그런 영화. 그래서 난 스크린쿼터제를 적극 지지한다. 우리 영화의 중흥은 스크린쿼터제 때문에 왔고, 유지되고 있으니까. 그게 없다면 <인어공주>같은 영화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을테고, 만들었다 해도 우리에게 상영될 기회를 갖지 못했을 거다.

4) 김부선
야한 것에 굶주렸던 대학교 2학년 때, 난 학교 근처의 동시상영 극장에서 <애마부인3탄>을 보았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3탄의 주인공으로 씨름선수와 한창 연애를 하던 멋진 여인이 바로 김부선일거다. 당시에는 염해리라는 가명을 썼고. 영화 등장인물에 김부선이 나왔길래 어디 있나 찾았다. 세상에나, 김부선은 전도연의 동료로, 별반 매력없고 뚱뚱한 여자로 출연했다. 세월의 힘이 무서운 것이라기보다, 사람들의 무관심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건 아닌지. 김부선을 보면서 뜬금없게도 인생무상을 느끼게 된다.

5) 결론
나더러 평점을 매기라면, 9.0을 줬을 거다. 최첨단이 동원되지 않아도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준 좋은 영화였다. 너절하게 설명을 하지 않았던 것도 영화의 매력이라 할만하고, 우연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고두심과 전도연의 빛나는 연기도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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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1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박해일의 꽃미소는 정말.. (꿀떡.. 침 넘기는 소리)
올해 봤던 영화 중에 제일 재미있고 제일 감동적인 영화였던 것 같아요. ^^

ceylontea 2004-07-1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어쩐지 촌스러워 보여... 안보려고 했는데... 여우되면 봐야겠어요..
그리고.. 육체적 편안함을 말한다면 요즘 남자들은 결혼해도 편안하지는 않을껄요??

sooninara 2004-07-1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체적 편안함^^ 실론티님 그렇게 사십니까?..우리집도 그렇소만...
꼭 봐야되겠어요...인어공주..

가을산 2004-07-1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 안읽었슴다. 영화 본 담에 보려구. ^^

비로그인 2004-07-12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길때 봐야겠어요.

연우주 2004-07-12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19666

재밌는 영화인데, 잘 보셨다니 다행.


연우주 2004-07-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졸아서 안타깝지만. 사실 박해일이 잘 생기진 않았죠. 매력있을 뿐이죠. 전 좀 촌스럽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플라시보 2004-07-1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이 영화를 보셨군요. 그런데 님은 술을 마셔도, 여행을 가도, 영화를 봐도. 늘 미녀랑만 함께 하시는군요. 이러다가 대한민국 미녀는 다 님의 차지가 되는거 아닙니까? (남자도 아닌 내가 왜 이런 불만을 토로하지?^^)

작은위로 2004-07-1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두분 같이 보신겁니까?!
ㅋㅋㅋ 아이참, 영화를 보면서 조시다니요... ^^ 박해일, 좋죠. 제가 좋아하는 배우에요.
연보라빛우주님 말씀처럼 잘생긴건 아니라는데 동의! ^^

부리 2004-07-1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위로님/예리하시군요.....^^
플라시보님/그 미녀가 저 미녀고, 저 미녀가 이 미녑니다. 몇명 가지고 교대로 만나는 거니, 너무 두려워 마십시오.
연보라빛우주님/흐음, 미녀들은 박해일을 싫어하는군요. 그래서 님이 절 좋아하나봅니다^^
복돌님/빨리 땡기세요^^
가을산님/님처럼 감수성이 예민하신 분은...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네요.
수니나라님, 실론티님/님들은 미모니까 남편분이 육체적으로 고생을 하는군요. 그렇군...
처음마음처럼님/박해일을 보면서 침을 흘리셨군요. 어서 빨리 초심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가을산 2004-07-12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119677         그냥.


아영엄마 2004-07-1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해일이 그런건 작가와 감독이 시켜서 입니다..^^;; 썰렁한 농담이죠?
조만간 20,000에 도달할 것 같은 숫자가 님을 압박하지 않습니까? ^m^

starrysky 2004-07-12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의 2만 히트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 내일모레쯤?? 와와~~ 미리 축하드려요. ^-^
(영화를 안 봤기에 완전 딴소리;)

이파리 2004-07-12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해일은 선해서 악한...(어느 정도 광기를 가진)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중적인 그것...
그래서 감독들이 좋아할까요?

2004-07-12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완성 2004-07-1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산 정약용 선생이 부럽지 않은 다작 마태우(스)님, 대체 님의 다작의 비결은 뭡니까...!
그리고 더한 의혹은.....
글마다 추천 1을 생산해낼 수 있는 마력은 어디서..생긴 겁니까...!!!
추천 2도 아니요, 3도 아니요, 꼭 글마다 추천 1만 받을 수 있는 매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그 중 몇 개는 제가 했군요;;)

2004-07-12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7-13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7-13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