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몰래하는 직장인 경매의 기술

부장님 몰래하는 직장인 경매의 기술
조장현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7월

이런 직장인이라면 반길 책, 그러나 회사라면 싫어할 책  [부장님 몰~래하는 직장인 경매의 기술] 을 만났습니다. 예전에는 경매를 한다고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서, 경매를 하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일일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5가지 이유를 이야기 하지만, 가장 큰 이유라면 바로 대출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여유 돈이 많아서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경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직장인으로써 그런 사람은 아주 극소수일 것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돈으로 경매를 하려면 대출은 필수 입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대출을 받고 싶다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지만,  대출요건이 강화되면서 대출받기가 쉽지 않아진 요즘이기에 대출을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직장을 다녀야만 합니다.  그리고 대출 이자 문제가 있습니다. 경매란 것이 입찰에 나선다고 해서 매번 낙찰을 받아 수익을 실현한다면 걱정 안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안정적인 수익이 없다면  이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대출 이자의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강제로 떠밀려서 퇴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퇴사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직장인으로써 경매를 통해 놀라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경매 관련 도서들이 직장인의 현실에는 맞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저자는, 직장인들의 현실에 꼭 맞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줍니다. 경매란 그저 돈을 버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경매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그만둔 후에도 계속 돈이 들어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놓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 역시 이 책에서 만나는 경매 기술을 통해 앞으로 계속해서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놓아야 겠습니다.  부록엔 경매를 해나가는 동안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 알짜배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 3000년 전 사람들의 일상으로 보는 진짜 이집트 문명 이야기 ㅣ 고대 문명에서 24시간 살아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재미있는 역사 관련 책[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 10개 국어로 번역된 고대 문명에서 24시간 살아보기 시리즈의 국내 출간 첫번째 책입니다. 한때 고대 문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좀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적이 있었지만 고대 문명에 대한 호기심은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다른 문명의 대한 관심도보다는 고대 그리스 문명을 알아보는데 치중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천년을 유지해온 문명이라는 거, 그리고 람세스, 파라오,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역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스핑크스 정도가 떠오르는 정도입니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정점이였으며,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시대인 신왕국 시대 기원전 1550 ~ 1069년 중 기원전 1414년경, 수도였던 테베를 배경으로 24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고대 이집트인을 등장시켜 그들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문명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신왕국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못들어본듯한데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고대 이집트 문화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대라고 합니다.

가장 처음 만나게 될 인물은 어릴적 부터 다양한 도둑질을 해온 겁없는 네므웨프와, 좀도둑인 겁쟁이 베비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여왕의 무덤을 터는 대담한 짓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당시의 왕족의 무덤을 도굴한 자들은 산채로 불에 태워 죽이거나 더 무자비한 방법으로 처벌 되고, 또 죽은 후 내세에서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베비는 괜히 도굴에 끼어든 것이 아닌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그와는 다르게 네므웨프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를 통해 당시의 높은 세금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좀 있다 등장하는 미이라를 만드는 장의사를 통해 여왕의 무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역시 알게 됩니다. 미이라를 만들 때 꽤 긴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미이라를 만들 때 심장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기관을 제거 후 만든 다는 것, 그리고 꺼낸 내장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병들에 담아 미라의 관에 함께 넣어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금 세공사도 등장합니다. 그를 통해서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며 부와 지위의 상징이였던 금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굴꾼들이 왜 목숨을 걸고 도굴을 하는지 역시 알 수 있습니다.

평균수명 30 ~ 35세까지 살았다고 하는데, 당시 사람들의 집에는 빵과 맥주가 늘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막의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인해 그들이 만든 빵에는 모래가 함유돼 있었는데 이 모래로 인해 당시 사람들의 치아가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소고기와 포도주는 부유층만이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외 포로 끌려와 벽동공으로 일하는 시리아인들과,  백성들의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부담감에 잠 못 이루고 있는 파라오, 노병, 사제, 농부 등 24명을 통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나는 고대 그리스 문명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입니다.

2020 부의 지작변동

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사상 최악의 실업률이 보여주듯, 경제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한국 경제 . 기업들도 소상공인들도 어렵다고 아우성인 요즘,  전문가들이 아니라도 누구라도 요즘의 한국 경제 상황은 힘들었다는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  확인을 위해서 구지 멀리가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장사하는 곳을 가보면 예전에는 손님들로 왁자지껄하던 곳들은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식당가는 피크타임임에도 파리만 날리며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는 식당들이 넘쳐나고, 열곳 중 한곳 살아남기도 힘들다는 상황으로 폐업하는 점포들이 넘쳐나는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른 나라들도 경제가 좋지는 않지만 유독 심한 한국 경제. 이런 때 금융위기나 IMF 같은 충격이 오면 과연 우리 경제는 다시 예전처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다른나라들은 빠르게 회복한다고 해도 한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거라 보여지는 불안한 한국 경제가 걱정스러운 이때, 눈에 띄는 책 [ 2020 부의 지각변동 ] 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한국 최고의 경제 기자인 박종훈 기자의 책입니다.

2020년 부의 지각변동이 있을거라는 방종훈 기자는 위기의 경제 상황에서 패자가 아닌 승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시그널입니다.  모두 일곱가지의 시그널.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떤 정보가 정확한 정보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정확한 시그널을 골라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그널을 활용하기 위해 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조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기자는, 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좋지 않은 , 지금처럼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가짜 시그널이 난무 하기에, 가짜 시그널의 진위를 판별할 줄 알아야 내 자산을 지키고 거기에 더해 소중한 투자기회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가짜 시그널은 어떻게 가려낼까요?  반갑게도 가짜 시그널을 가려내는 방법과 함께,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2020년의 경제를 미리 읽기 위해 필요한  7가지 시그널 '금리 시그널, 부채 시그널, 버블 시그널, 환율 시그널, 중국 시그널, 인구 시그널, 쏠림 시그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그널을 만나니 요즘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 그리고 주식 시장의 상승장이 펼쳐진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후반부에는 앞으로 시작되는 2020년, 부의 지각변동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3가지 상황을 만날 수 있는 [2020 부의 지각변동].

역사의 쓸모

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쓸모 없을거 같은 역사. 학생 때에는 정말 싫어했습니다.  재미 없던 역사를 시험때문에 억지로 공부해야 했던 이유 때문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싫어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역사라고 한다고 하죠. 학생을 벗어나서도 한동안은 역사에 관심은 없었습니다. 뭐 가끔씩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라면 가끔씩 공전의 히트를 치는 사극 드라마와 영화가 나타날 때 잠깐의 관심을 갖긴 했지만 그 관심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 후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긴 했지만 우리의 역사가 아닌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였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조금 시시하다는 생각에 우리의 역사보다는 세계사 관련 도서들을 찾아 읽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나중에는 시들해져 외면하다 찾아보다 외면하다를 반복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서 가끔씩 우리 역사에 관한 책들도 만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마음이 아닌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으로 역사 책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역사의 쓸모]도 부담없이 만난 책입니다.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인문학 강사로 유명한 최태성님의 책이라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 책은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 답을 알 수 없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는 저자는 그에 대한 답은 역사에 있다고 합니다. 역사야말로 오늘 내가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삶의 해설서와 같다는 저자는 쓸모 없을 거 같은 역사 속에서 만난 다양한 사건과 그안에서 만난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가 가르쳐준 것들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 삶의 격을 높이는 1% 독서법
윤영돈 지음 / 예문 / 2019년 3월

250만 네티즌이 선택한 윤코치의 독서 습관 특강이 책으로 출간이 됐기에 만나게 됐습니다. 그동안 강의는 듣지는 못했지만, 강의대신 제대로 된 독서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책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을 만났습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잘못 들인 독서 습관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 싶어서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에 하루 중 책 읽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해 독서를 하지만, 생각을  넓히고 확장하며 지혜를 키우는 독서가 됐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한 기계적인 독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읽기가 즐겁기보다는 재미없고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 책 읽기를 하겠다는 예전의 다짐은 약해져가고 시간을 내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한 시점에 만나게 된 책입니다.

독서가 어려운 이유는 책 읽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습이란 글을 읽으며 스스로 배워서 익힌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책에서 만나는 문독, 선독, 수독, 숙독, 낭독, 연독, 만독, 탐독, 해독, 적독 의  10가지  독습은 세상을 이끄는 1퍼센트 고수들의 독서 습관이라고 합니다. 고수들은 이 독서 습관을 통해 스스로 정보를 찾고, 정보를 지식으로 생산해내며 돈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이들의 독서 습관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독서법들이기에 큰 부담이 없는 독서 법들이라 조금은 반갑기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읽으면서도 내것이 아닌 독서였다면 앞으로는 내것으로 만드는 책 읽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10가지 독습을 통해 부담없는 독서, 즐기는 독서,사고 확장의 도움이 되는 독서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