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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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소설로 흥행 홈런을 친 에이미 몰로이. 어떤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기에 원고 공개 즉시 영화 판권이 팔려나갔는지, 거기에 더해 여러 출판사들이 출판권을 두고 무려 여섯 차례에 걸쳐 경쟁을 벌인 끝에 무려 백만 달러 선인세 계약을한 소설..  거기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한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을 이어 도시 여성 스릴러 3부작을 완성할 완벽한 작품이 나타났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니 궁금했습니다. 이미 두 편의 도시 여성 스릴러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만나봤기에 어떤 소설인지 만나보고 싶었던 소설 [퍼펙트 마더]를 만났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을 하고 같은 달에인 5월의 출산을 하는 여성들은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한 육아 사이트에서 모임을 결성하게 됩니다. 모임명은 5월맘 입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얼굴을 보지 않고 이메일등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다가 어느 누군가의 제안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게 되면서 친분을 쌓던 어느날, 우리도 아기 없이 밤에 만나 한번 놀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싱글맘으로써 힘든 육아로 고생하고 있는 위니를 하룻밤이라도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줄겸. 프랜시,콜레트, 넬은 위니의 아이는 넬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생우 6주째인 위니의 아이가 사라졌다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베이비시터는 아무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사라졌다고만 할뿐. 감쪽같이 사라진 아기로 인해 모두 충격에빠집니다. 아이를 돌보지 않고 술을 마시며 즐기던 엄마들의 그날밤 사진이 뉴스 1면을 장식하면서 엄마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싱글맘인 위니는 오래전 드라마 스타였다는 것이 알려집니다. 경찰은 엄마들을 포함해 수사를 하며 사라진 아이를 찾지만,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았기에 진척이 없이 하루하루 흐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가 살아있을 확률은 줄어들기에  속이 타들어가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신상이 털리고 정신과 상담을 쭉 받아오고 있다는 것이 알려집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벌인 것이 위니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수사 하면서 위니의 차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게 됩니다.  진척없는 수사에 5월맘 엄마들은 직접 나서게 됩니다, 과연 이 사건은 위니가 벌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벌인 짓인지, 아이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대한 궁금증은 마지막까지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들며 빠져들게 반드는 [퍼펙트 마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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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황세연 지음 / 마카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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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지. 정말 모처럼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주는 소설을 만났습니다. 올해 만난 최고의 책을 뽑으라고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 책이라고 할수 있는 책. 올해뿐만 아니라 요근래 몇 면간 만난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을 뽑으라고 한다고 해도 역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책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즐거움을 알아봤는지 일찌감치 영화제작이 확정이 된 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입니다.

 

 

범죄없는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 사건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틀간의 소동극에 휘말려 사건을 파혜치는 사람은 최순석과 조은비입니다. 이 둘의 인연이라고 하기보다는 악연은 1년 전에 시작이 됩니다. 형사인 최순석. 추리 미스터리의 주인공으로써 형사라고 하면 비리와 불의를 보면 참치 못하고 정의감이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졌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런일과는 180도 틀린 비리 형사입니다. 어느날 유등천 가운데 사람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시체를 보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떠내려가면 타 관할지역인데 하필 왜 자기 관할지역에서  발견이 된 것인지 못마땅하던 차 혹시라도 자신의 관할지역에서 사건이 벌이지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의 온갖 비리가 발각되지나 않을까를 우려해 시체를 살짝 끌어 타 관할지역으로 옮기게 되는데 재수없게도 그만 취재나온 인턴 기자 조은비에게 들키고, 사체 유기 형사의 기사가 지역신문 1면을 장식. 결국 그 일로 1계급 강등되고 시골 구석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이 기사로 조은비는 정규직이 되어 기쁨을 누리지만 그 기쁨도 잠시, 찌질한 최순석은 조은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가 가짜뉴스로 한방에 성공. 결국 조은비는 최악의 오보를 내고 정규직이 된 지 6개월 만에 짤리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타 신문사에 취업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고, 촌구석 삼촌이 운영하는 정보지 일을 돕는 신세가 됩니다.  이 둘의 악연은 그렇게 끝나나 했는데. 6개월 후 그만 범죄 없는 마을로 유명한 중천리에서 법죄 없는 마을 시상식을 얼마 남기지 않은날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섯 가구가 사는 중천리에서 어느날 밤 벌어진 살인 사건. 살인의 현장을 없애려 하는데 사라져버린 시체,  놀라 당황하는 사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가보니 이런 사라진 시체가 이장댁 1톤 트럭과 감나무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살인을 저지른 자는 놀라고, 이장은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이라며 두려워 하던 중, 범죄 없는 마을 기록 행진이 중단 되는 것을 우려하던 마을사람들은 완전범죄를 위한 묘책을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깁니다. 다음 날 이곳에 등장 한 운 지지리도 없는 남자 최순석. 그리고 취재차 들린 조은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두 사람. 절대 엮이고 싶지 않은 두사람은 많은 비에 불어난 물로 인해 이틀간 마을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엮이게 되고, 사건을 감추려는 사람들과 사건을 알아내려는 사람들 속 긴장감,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 시체에 발이라도 달린 것인지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시체로 소동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또 다른 죽은 남자가 나오고 조사하면 할수록 더욱 놀라운 사실들로 인해 마을은 혼란에 빠지고, 그 혼란속에 나타난 사채업자 일행들로 인해 더욱 큰 혼란에 빠지는  범죄 없는 마을의 운명. 결코 그 끝을 알 수 없는 놀라움의 연속이 유쾌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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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 있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지음, 정지현 옮김 / 나무옆의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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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실감케 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무더위를 잊게해준다며 찾아왔던 공포영화가 뜸해져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스릴러소설들이 있으니 무더운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어떤 스릴러를 만나볼까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나무옆의자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을 만났습니다. 작가의 데뷔작으로 첫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 로 뽑히고 거기에 더해 나를 찾아줘 영화제작으로 흥행 대박을 이룬 제작사에서 이 소설의 가능성을 알아봤는지 판권을 구입해 영화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인 [너는 알고 있다]입니다.

 

읽기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며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너는 알고 있다].  조금 독특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2017년에서 시작해 엄마가 사라져버린 때인 2007년, 놀우드 학생인 아빠와 엄마의 10대때인 1996년을 교차하며 진행이 되고 2020년에 마무리가 되는 소설의 주인공은 찰리 캘러웨이 입니다. 남자 이름 같지만 여자입니다. 뉴욕시 최대 규모의 부동산 재벌인 캘러웨이 그룹의 상속녀로 놀우드 오거스터스 사립학교 학생인 찰리. 찰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바로 10년 전 사라져버린 엄마가 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찰리와 동생을 두고 떠날 사람이 아니라며 엄마가 죽었을 거라는 삼촌. 엄마가 사라진 후 아빠는 사립탐정을 고용해 찾아봤지만 행방이 묘연, 엄마는 죽지 않았을거라고 믿고 있는 찰리는 수십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놀우드의  실체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없는 비밀 클럽 에이스에 초대를 받습니다.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이스는 가입하고 싶다고 해서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유는 에이스는 기존멤버가 선택을 해 후보를 선정하고, 세가지 미션에 성공해야만 입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션 수행 중 들키지 말 것, 들키더라도 우리는 모르고, 우리는 존재 하지 않는다는 클럽의 규칙을 받아들이며 클럽멤버가 되고 싶어  세가지 미션에 도전하는 찰리.  미션을 수행 하던 중 오래전 학교에서 죽어 유령이 되어 학교에 나타난다는 학교 괴담의 주인공이 에이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거기에 더해 10년 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엄마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사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실체에 놀라는 찰리는 결국 모두가 감추고 침묵하고자 했던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찰리의 이야기가 흡입력 있게 펼쳐지며 무더운 여름을 잠시라도 시원하게 해주는 스릴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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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X 라이프스타일 - 당신의 취향이 비즈니스가 되는 곳
정지원.정혜선.황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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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인 '라이프스타일'.  용어가 생긴 것은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동안 이 단어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이상은 안다고 생각학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사전적으로는 우리가 각자 입고, 먹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은 그것을 넘어서서 개인의 특성, 생각, 가치관까지 포함한다고 합니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국내에서 꽤 활발하게 이루워지는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네요. 한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안 된다고 합니다. 안되는 이유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관통해야 할 철학이 촘촘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한국에서는 잘 되지 않는다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가 되는 도시인 도쿄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도쿄. 브랜드를 업으로 하는 이 책의 저자들은 도쿄에서 발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 가능한 도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도시로 진화하고 있는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보면 국내에서 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성공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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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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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나무가 제일 생각나는 계절이라면 여름이라 생각합니다. 작년보다 덜하긴 하지만 올해도 장마가 끝나고 나니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야외활동하기가 겁이 나는 여름.  무더위와 싸워 이길 수 없기에 할 수 있는 거라면 더위를 피하는 일이죠. 시원한 물, 음료, 아이스바,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것으로도 더위를 이겨내는데 한계가 있기에 이런 것보다 더위를 피할 때 찾게 되는게 바로 나무 그늘입니다. 도심에 많은 나무들이 있어서 무더운 여름이 되면 나무 그늘아래서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었으면 했었는데, 최근에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에 보면 나무 대신 그늘을 만들어주는 그늘막쉼터를 설치해놓아서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지만, 그래도 나무 그늘이 주는 시원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죠. 앞으로는 그늘막쉼터 대신 나무들이 그 역활을 대신 했으면 하는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 눈에 들어온 책 [나무의 모험]을 만났습니다.

 

나무는 인간에게도 그렇지만 자연의 다른 생물들에게는 없는 게 없는 보물 창고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물창고나 다름없는 나무들이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중 하나가 바로 종이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숲을 구하기 위해 종이를 더 많이 소비하고, 책 한 권을 더 사는 것이 숲을 구하는 길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저자가 안내하는 인간과 나무가 걸오은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나무의 모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이라는 조개체로 발달하기 까지 걸린 수십억 년의 세월. 생물학적으로 볼 때 기적에 가까운 나무는 인간과 늘 공존해 왔고, 인류 문화와 물리적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나무는 3억 8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다양한 형태로 지구상에 존재해왔다고 합니다.  동물은 자손 증식을 하기 전 짝을 선택할 수 있지만 나무는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나무는 후손을 위해 선택도 계획도 계산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로지 우연과 바람,날씨의 변화 등에 의존해야 하는데, 놀랍게도  나무는 성생활을 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동물과 마찬가지로 성생활도 한다고 하는 놀라운 이야기,  약 1만 5000년 전 마지막 빙히기 때도 이겨내고 이 땅을 다시 점령한 이야기 등 나무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나무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  [나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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