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을 보인다는 건 상대에게도 내 마음을 여는 것이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솔직해진다는 것이다. 빈틈이 보이게 조금 열어두자. 그 작은 틈으로 내 안의 눈부신 빛이 흘러나올 것이다.
욱하고 말을 성급히 내뱉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화가 난 진짜 원인, 진짜 나의 감정을 찾는 것이다. 감정을 구체적이고 다양한 단어로 표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정을 섬세하게 아는 만큼 섬세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산다. 인정받지 못한 감정은 비뚤어지고, 감정이 비뚤어지면 말고 비뚤어진다. 내가 피하고 싶은 감정까지 끌어안는 것이 건강한 자기표현의 시작이다.
표현한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표현은 내 감정과 욕구를 마음에 묵혀두지 않고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생명력 있게 살아나야 나다운 모습으로 살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균형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판단하지 않고 나를 비우는 태도가 진정한 공감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