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이고
실키 지음 / 현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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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들면,

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



말 못 할 고통은

실제 삶에서 자주 마주한다.



누구라도 대신 말해주면

그것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여기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책이 있다. 



하루하루 한숨 쉬며 살아가며,

그 힘겨움조차 불평할 수 없을 때.



작은 신음소리조차 낼 수 없어

끙끙될 때.



공감과 위로의 시선은 

냉랭해진 마음을 녹여준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힘으로 버티고 살아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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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괜찮아
실키 글.그림 / 현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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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많은 말보다

한마디 말에 힘이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겨있는가이다.



답답하고 혼란한 세상

미처 못다 한 말들이 넘실댄다.



이 책은 조용히 다가와

따뜻하게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에

갑갑한 마음 위로를 얻는다.



작가는 일상의 소소함에서

내면의 복잡 미묘함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럴듯한 말로 포장되었지만

위선 가득하며 이기적인 위로가 있는가 하면,



거칠고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가 있다.



여기 짧은 만화와 글은

힘겨운 삶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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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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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지치고 

힘겨운 날이 있다.



공감하고 싶은데,

쌀쌀맞게 대하는 때가 있다.



온기가 필요하다.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



여기 온기 가득한 글이 있다.

다정함이 그득하다.



소설가 백수린의 산문집.

소설가의 에세이는 늘 기대된다.



서사를 만들어 내는 소설가들의 섬세함이

산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책 굽는 오븐'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책을 소개하는 글들의 모음이다.



제목에서 풍겨지듯

책과 빵을 굽듯이 따스함이 가득하다.



작가에게 호명되는 여러 책은 

다양한 종류의 빵에 빗대어 새롭게 소개된다.



소설과는 다른 에세이의 매력은

저자의 직접적인 목소리에 있으리라.



소설에서 어렴풋하게 전해지던 메시지는

산문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전달된다.



저자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우리는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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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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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길에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후배가 있었다.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고양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겨운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도대체' 작가.

이 책은 특유의 따뜻한 에세이다.



작가는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들과의 여정을

섬세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의미 없는 존재에서 특별한 관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마음을 담아 글과 그림으로 담아놓았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동물들의 세계 또한 사람들의 사회와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처절한 약육강식 세계에서도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아끼고 보호하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



작가는 혼자라면 이기지 못했을 어려운 상황에

오히려 소통조차 어려운 고양이들을 돌보며 삶을 버텨낸다.



고양이들은 약한 존재이지만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버티며 연대하고 싸우며 이겨낸다.



도저히 버텨낼 수 없는 상황이라 여긴 순간

작가뿐만 아니라 여러 도움의 손길을 보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사랑하며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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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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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지게 하는 언어,

슬프게 하는 말들이 넘쳐난다.



때로는 상처로,

어떤 때는 속상함으로 남는다.



조금만 더 다독이고,

배려하며 공감하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누구보다 말의 힘을 잘 아는 작가 정혜윤.

그녀의 평소 글과 말은 온기를 가득 담고 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언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남도 외딴 항구의 어부를 만나며,

시장 야채장수 언니와 콜럼바인 총기 사건 희생자 등을 대한다.



언어와 문화, 살아온 방식이 많이 다르지만

그들을 지탱하고 살게 해 온 말은 우리에게도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퍽퍽하고 치열한 세상 한복판에서

아름다운 온기를 지니고 사는 사람들.



그들의 말이 우리의 언어가 되고

그들에게 힘이 되었던 문장이 우리에게도 울림이 된다.


 

너무 아파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슬픔을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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