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의 맛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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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탐구하는

진지한 열정이 필요할 때도 있다.



잠시 그 자리에 멈추어

쉬어가야 할 때도 있다.



일상에서 유쾌함을 찾는 행위는

모진 세상에서 잠시 쉼을 가지는 것.



잠깐의 틈은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를 허락해 준다.



그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가볍게 꺼내 읽을 수 있는 에세이.



곳곳에 유머가 담겨 있다면

금상첨화다.



자신을 B급 소설가라 칭하는

최민석 작가.



허허실실이 생각나는

유쾌함 속에 내공이 가득한 글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글을 적는다는 것은 얼마나 힘겨운지.



그런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

따뜻하고도 밝은 글이 힘 있게 다가온다.



우리네 인생도

그의 글처럼 따뜻하고 유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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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 모든 순간, 모든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
후우카 김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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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하고 고된 삶,

희미한 웃음으로 마음 달래본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이내 홀로 울며 밤을 지새운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가

사소한 실수에는 저마다 말을 보탠다.



뜻대로 인생은 풀리지 않고,

주어진 일상을 가쁜 호흡으로 살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이겨내고 우위에 서야 행복하다.



은혜와 자비와 포용이 중심이어야 하는 곳에서는

더 많고 넉넉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넘쳐난다.



어디서도 위로를 찾지 못한다.

솔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만 빼고 다 행복한지.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하다.

공감하는, 함께 울고 웃을.



날 것 그대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그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후우카 김의 이야기는 그러하다.

고된 삶에 좌초되지 않은, 여전히 영롱한.



그래서 참 눈부시다.

빛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참 빛을 볼 수 있으니.



그럴듯한 모습으로 꾸미지 않음에도

충분히 아름답다.



아낌없이 숨김없이 들려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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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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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름다운 문장이

간절하다.



마음이 헛헛할 때

더욱 그러하다.



내 마음 표현할 길 없을 때

작가의 문장은 우리를 명료하게 한다.



매몰찬 사회는

약자들이 계속 고통받고 소외되게 한다.



무언가 잘못되어있음을 느끼지만

그에 알맞은 언어를 찾지 못해 답답할 때가 있다.



작가의 언어는

가혹한 세상을 향해 분노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소설가 황정은은

첫 에세이에서 이러한 일들을 거뜬히 해낸다.



일상의 기록을 섬세하게 담아내기도 하고,

사회적 이슈에 과감하게 문제 제기도 한다.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장 적절한 언어로 작가는 대신 말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분노하며, 기억한다.

그렇게 우리는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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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살길 잘했다 - Mom, good to be alive
최선희 지음 / 홍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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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일상이다.

평범하지만 비범하다.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고

험난할 때도 있지만,



다시 꿈꾸는 것은

함께 먹고 자고 웃었던 그 일상.



화도 나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살아있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가.



포기하지 않았던 일상은

새로운 보상이 되어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을 준다.



성실하고도 진실하게 살아온 삶의 흔적을

최선희 작가는 꾹꾹 눌러 담았다.



대면하기 힘겨웠을 기억들조차

정직하고 담담하게 들려준다.



모녀의 새로운 동행은

미완성의 이야기를 새롭게 매듭지어 준다.



아픔의 기억은 공유되고

새로운 배경에 대한 앎은 서로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진다.



평범했던 모든 일상들이 떠오르며

위로받고 도전받는다.



아직도 우리가 살아갈 이유가 있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다.



*이 리뷰는 홍림출판사(@hongrimpub)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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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이상희 지음 / 강한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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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민을 듣다 보면

많은 점에서 비슷함을 느낀다.



갈등과 힘겨움도

엇비슷한 지점에서 경험할 때가 많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

그 사람의 존재를 다 알 수 없겠지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언행을 통해

그 존재를 얼추 가늠해 보게 된다.



디자이너이자 Plan.no.303‘이라는 브랜드의 대표

유투버이자 인풀루언서인 이상희.



섬세하고 솔직한 글을 통해

저자의 삶은 보다 입체적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했던 삶의 선택들은

지금의 존재를 형성하게 했을 것이다.



결국 충만한 삶이란

매 순간의 선택을 책임감 있게 감당하는 것.



누군가의 시선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내가 가는 방향에 대해 신뢰를 가져보자.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고 애쓰기 이전에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를 선택하자.



저자를 통해 위로받고 응원받으며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을 내딛는다.



*이 리뷰는 강한별 출판사(@ghb_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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