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언바운드 -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글로벌 제국의 발명
브래드 스톤 지음, 전리오 옮김 / 퍼블리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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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성장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CEO의 헌신적인 노력과 창의성, 진취성, 

과감한 리더십, 시대를 읽는 안목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성공은 불가능하다.

제도적 뒷받침과 운의 요소가 상당수 작용한다.



온라인 서점으로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현재 시가총액 3위인 아마존. 



이 책은 아마존과 제프 베이조스의 일대기를

철저한 자료조사와 방대한 인터뷰를 통해 엮어낸다.



아마존의 성공은 손쉬운 결과가 아니었다. 

여전히 많은 싸움이 남아 있고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다. 



그럼에도 그러한 문제들과 갈등들을 

어떠한 기업가치 위에서 봉합하고 해결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저자인 브래드 스톤(Brad Stone)은 

저널리스트의 면목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베이조스의 리더십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이나

성공의 비결을 밝히는 실용서도 아니다. 



아마존에 관련된 모든 사실들을 최대한 빠짐없이 수집하여

촘촘하게 배치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날 것 그대로의 아마존과 베이조스가 생동감 있게 그려지며,

모든 판단은 독자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유지했다. 



시간과 장소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날카롭고 유쾌한 문체에

많은 분량이지만 흥미롭게 집중하여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아마존,

그럼에도 시장 독점과 노동 환경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거대 기업.



표면적이고 수치화된 기업 가치가 아니라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판단 기준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 기업의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서 

아낌없이 보고 통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펴는 순간 

살아 숨 쉬는 기업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  



*이 리뷰는 퍼블리온(@publion_books)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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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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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이 가득한 세상.

심심찮게 혐오를 조장하는 말과 글을 접한다.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여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언론이지만 

본질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문제를 확산시킨다.



공인으로서 자신의 말이나 글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조차도

거리낌 없이 혐오성 발언을 내뱉는다.



청중들의 얼굴이 찌푸려지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열변을 토한다.



혐오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혐오의 역사는 왜 계속 반복되는가?



이 책은 T&C재단에서 혐오를 주제로 아홉 분의 교수님을 모셔 

‘Bias, by us’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컨퍼런스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 컨퍼런스는 강연과 토론 및 토크콘서트로 진행했는데,

이 책도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심리학, 법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언론정보학, 사학, 문화인류학, 철학 등.



각 저자의 전공만큼이나 깊이 있는 강의는

그동안 어렴풋하게 알았던 혐오에 대해 풍성하고도 섬세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망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은

차별과 편견, 혐오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리뷰는 T&C재단(@tnc_foundation)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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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델 - IT 솔루션 영업 프로세스
후쿠다 야스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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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각자의 기준이 있다. 



최근 젊은 층의 구매 경향을 보면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만을 우선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제품에 담겨 있는 감성까지 그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하겠지만,

뛰어난 기술이 구매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마케토 일본 법인을 세운 저자는 비즈니스의 핵심을 포착한다.



저자는 미국의 오라클과 세일즈포스 닷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토의 대표이사와 아시아 태평양 일본 지역 담당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을 제시한다.



급격하게 변화된 구매 행위는

마케팅과 인사이드 세일즈, 영업 등의 전 과정이 변화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저자는 최선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선도하는 기업상을 제시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더불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IT와 마케팅, 솔루션에 종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적인 조직 관리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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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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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참으로 빠르게 변한다.

급변하는 세상에 공존하는 위기와 기회.



팬데믹 상황은 

그 변화를 더욱 빠르게 촉진시켰다.



언컨택트, 비대면, 자동화, 디지털 환경.

미래의 일이라 예측했던 상황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환경과 상황을 탓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



반면 변화를 기회로 삼아 도전하고 적응하며,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면서도,

신속하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성장을 꾀하는 사람.



시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



진정될 줄 알았던 상황은 여전히 급박하게 돌아간다.

어쩌면 영원히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할지도.



그저 두려움과 불안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해보는 것은 어떨까?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는 현재의 시대 상황을 면밀하게 들추어보며,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여 예측 가능한 미래를 보여준다.



놀랍도록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한가운데서 표류하지 않고,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진짜 공부는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도 빼놓지 않는다.

미래의 공부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이제 선택과 결정만 남았다.

계속 성장할 것인가? 그저 관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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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의 모험 -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이동진 지음 / 블루랍스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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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드는 생각.

급여가 꼬박꼬박 나오면서 자유로운 직장은 없을까?



그러면서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건물주가 되어보곤 한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최적화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이 책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방향 전환을 

아주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저자의 단순하고 명쾌한 설명을 들으니 마치 독자가 전문가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많은 사람들이 자본력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게임의 룰 자체가 바뀌었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유동인구와 임대료라는 변수에 좌우되었다.

많은 요소들이 개입되어 더욱 복잡하긴 하나, 유동인구와 임대료는 반비례했다.



문제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공식이 

다양한 변수로 인하여 변하기 시작했다는 데에 있다.



팬데믹 현상으로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한,

온라인 커머스와 음식 배달 시장 등의 급격한 성장 등이 큰 변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쇼핑하지 않는다.

임대료는 떨어지지 않지만 유동인구는 변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고정된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장 운영이나 매장 구성 등을 효율적이고 최적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으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책.

퇴사 준비생 이모 씨의 짜장면 가게 오픈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양한 자료와 데이터,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여러 나라의 실례와 적재적소의 사진자료. 



주인공과 함께 즐겁게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어떻게 공간을 구성할지 유쾌한 상상을 하고 있을지도.



*이 리뷰는 '블루랍스터'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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