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애호가의 이야기
에스토 에무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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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또 표지만 봤을땐 이런 생각을 했다. 초콜릿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신사의 이야기...평소 점잖고 또 쿨한 남자가 초콜릿만은 엄청 좋아해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또 초콜릿에 대해 자세하게 나오거나 설명하며 초콜릿을 통해 일상을 풀어나가는 것.

 

후자는 맞췄는데 전자쪽은 전혀 아니었다. 그저 자주 등장하는게 초콜릿이지만 그보다는 일상 순정 만화(성인풍의) 정도라고 봐야 할듯. 그림체나 작풍 혹은 스토리 전개가 초보 작가가 아닌 거야 확실하지만 기대한 바도 전혀 안나오고 내 취향은 아니니 별점은 2개. 사람이 착각하지 않도록 책 소개를 잘 해줬어야 할 것이다. 고른 나도 실수지만. 아마 그냥 순정만화 팬이라면 볼만하시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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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할까요?
하이 지음 / 다인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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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좋았는데. 딱 거기까지 였던가 보다.

 

보통은 여자가 과거로 가는데 남자가~그것도 아이돌이 과거로 간다? 게다가 여주인공은 조선에서 화가를 꿈꾸는 처녀고 그녀의 아버지가 알고 보니 시간 여행자. 흔하긴 해도 잘 만드면 정말 재밌게 쓸수 있는 소재 아닌가. 하지만 처음 부분에 제법 흥미롭게 시작되었던 소설은 조금 지나니 슬슬 지루해지고 또 무슨 소리인지 스토리가 왠지 뒤죽박죽 되버리는 느낌이다.

 

책 값도 비싸고 책까지 두꺼우니 더 지루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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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쓰카사키 시로 지음, 고재운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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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레드'와 같은 시기에 읽은 작품. 그런데 의외로 설정 방향이 비슷해서 잠시 헷갈리기도 했다.

 

주인공은 집에 가보니 아내가 살해당해 쓰러져있는 광경을 발견하지만 더 기막힌 것은 완전히 얼어붙은 그 상황에서 또 '아내'의 전화가 왔다는 것. 아무리 봐도 쓰러져 죽은 여자 역시 아내이며 전화속 목소리나 정황을 봐도 역시 그 또한 아내가 맞다는 것이다. 대체 이건 무슨 상황??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시작한 이 소설은 뒤로 갈수록 서서히 내용이 밝혀진다. 이중의 기억,나는 누구인가 하는 미스터리...그러나 상황은 급박한데 시원하게 뚫리는 맛이 크지 않아 그게 약간 지루할 법은 한데...그래도 막판에 가서 사태가 밝혀지고 또 주인공이 결단하는 것이 왠지 참 가엾었다고 해야 하나. 레드에 비해 서툴러도 마무리는 지은듯 해서 이쪽이 좀 더 나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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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김유철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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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참 특이하고 또 매우 강렬하다. 아마 이거 밤에 잘못 봤다간 뒷골이 서늘할지도 모를 일...

 

일단 표지에 왜 2명의 아기 인형 사진이 겹쳤는지는 중요한 사실이다. 소설 내용에서도 주인공의 흔들리는 기억과 잊혀진 과거가 중복되어 나오니까. 소재며 또한 전개도 나쁘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스토리 라인이 다소 거칠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읽은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내용이 벌써 가물가물하니...

 

아마 작가분의 필력이면 쓸수록 늘어날듯 싶다. 몇편 뒤의 작품은 분명 더 재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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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박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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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해야 하나? 여러모로 그렇다. 가독성에서는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히가시노의 소설. 이번에도 흥미롭게 페이지가 넘어갈뿐더러 끝까지 모처럼 재미가 있었고 또 마무리도 꽤나 흥미로웠다. 다만 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락용으로 최고이나 오래 소장하고 두고두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거~

 

언젠가의 소설처럼(제목이 기억 안나서) 설원을 배경으로 한다. 수많은 사람을 죽일수 있는 치명적인 병균이 하필 어느 스키장에 숨겨지는데 그걸 숨긴 범인은 또 교통사고로 본의 아니게 죽은 상태. 그러니 이걸 어떻게 찾아야 하나? 단서는 범인이 찍은 테디 베어 사진(나무에 매달린) 뿐인데.

 

여기에 스키장 안전 요원에 학교 스키부 아이들까지 우연찮게 끼어들며 사건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확대되어간다. 그 병균을 노리는 연구소 직원까지 끼어들면서 더더욱. 다행히 나중에 물론 사건은 해결되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아무튼 이 작가 신간이 나오면 꼭 사보게 되는데 이번에도 볼만 했다. 다만 내 경우는 레몬이나 성녀,혹은 명탐정의 규칙같은 작품을 기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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