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Water 딥 워터 : 심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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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레이코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역시 구매에 주저함과 망설임이 없는 터. 우선적으로 저 유려하고 완벽에 가까운 그림체와 색감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내용 역시 미스터리 스릴러...그런데 유키 카오리와 비슷하게 사실상 몹시 퇴폐적이고 변태적이기까지 한 내용인데,그녀보다도 훨씬 덜 잔인하고 또 맑게 느껴지는 건 역시 정돈된 미의 그림체 덕이리라. 게다가 결론에서는 확실히 조금 희망적인 면도 섞어주니까. 여하간 그림체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단,아무래도 연령대는 좀 높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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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마이 로마이 6 - 완결 테르마이 로마이 6
야마자키 마리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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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 나왔을때만 해도 엄청나게 웃어가며 봤던 신선한 만화. 주인공조차 특이하게도 로마의 목욕탕 만드는 기술자이니 얼마나 재밌는가? 사실 3권까지만 따져도 뭐 좋았다.

 

문제는 4권부터...다시 말해 사츠키가 등장하고 일본에 장기 체류하게 되면서부터 벌어지는 장편 에피소드였다. 여기부터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어진 셈. 그저 그런 일본 찬양 만화(목욕탕 한정이지만)가 되버려서 모으던 걸 포기했지. 그래도 완결이라니 끝의 두권을 결국 사본 셈인데 뭐 무난한 마무리라 할수 있겠다.

 

근데 풀리지 않는 새로운 의문이 하나. 사츠키 할아버지의 정체는 대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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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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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이 저래서 그렇지 주인공은 초등학교 신참 선생 시노부. 미인이긴 한데 성격이 괄괄해서 그닥 티는 안난다. 그녀의 뛰어난 추리력과 행동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이다.

 

연작 중편 5개로 구성된 이 소설집은,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즐거운 추리소설이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뒤에' 다음 갈 정도로는 마음에 드는 것이다. 여주인공이 과하지 않게 활달하고 재밌으며 초딩 제자들도 밉지 않게 말썽쟁이.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의외의 연적들까지 다 재밌기만 하다(형사와 유능한 회사원의 대립!)

 

해서 거의 단숨에 읽었으며 오래간만에 시리즈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될 정도였다. 부디 다음 시리즈도 빨리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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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이 있는 집
하츠 아키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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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라! 하츠 아키코의 신작 단편집이니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딱 2쪽짜리 단편에서 몇십쪽짜리까지 분량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녀 특유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그림체와 일본 전통 및 전설에 대한 애정도는 여전하다. 우리나라엔 왜 이런 작가가 드문 것인가......여하간 재미있고 또 개그 센스도 충만하다. 같이 나온 세상 15권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마음에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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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자 - 나는 한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꿈꾼다
김규흔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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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들어 역사 전반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다보니 그 시기에 조상님들은 대체 뭘 드셨을까...하는 데까지도 궁금증이 생겨 구입하게 된 책. 식사뿐만이 아니라 과자도 드시고 음료도 드시고 그랬을텐데 말이다. 게다가 표지까지 깔끔하고 아름다우니 더 말해 무엇하랴. 덧붙여서 명인이시라니 몰라봤던 내 무식함에 그저 한숨이.

 

책 값이 다소 부담되기는 하나 일단 보는 눈이 즐겁다. 또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그에 따라 힘들었을 저자의 노고가 떠오르니 역시 그저 감사할따름. 나 자신도 한과는 이제 거의 멀어져가는 과자...그리만 생각했는데 우리 전통을 그리 여겨선 안될 일이다. 일본처럼 자기네 과자가 생활화 되고 찬탄 대상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절대 우리 것을 가벼이 여기면 안될 터.

 

사족이지만 내가 원하는 컨셉과는 살짝 비껴가있어서 별점은 하나 깎았다. 그 시기에 먹었던 과자와 그걸 재현한 사진들 등이 있다면 내게는 더 좋았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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