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사는 거리 히라쓰카 여탐정 사건부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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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다는 표지 그림이 캐릭터 설정과 상황을 잘 말해주는 소설. 특이하게도 여성 2인조가 주인공인데 사자인 쇼노 엘자가 난폭하면서도 추리력 좋은 명탐정,가와시마 미카가 이 탐정을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친구 겸 조수 되겠다.

 

이 작가의 특징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추리의 본질에 가까운 소설을 쓴다는 건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 중편들로 이뤄진 이 연작 소설들은 무겁지 않고 유쾌하면서도 추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앞서 썼듯 주인공들의 특이성과 재미로 인해 즐거웠달까? 이 작가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뒤에'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러니 이 소설도 다음 시리즈가 꼭 나와주길. 크게 뛰어나진 않아도 매력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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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무연 지음 / 청어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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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 보고 바로 샀다. 이 소설 직전에 낸 서양물만 재미가 없었지 그 외 다른 작품들은 다 재밌었으니까. 물론 너무 무겁고 슬프다는 면은 있지만 스토리 텔링은 뛰어나니...

 

게다가 이 소설. 매화잠의 속편이다. 즉 가예와 세운의 아들이 가예의 친척 오빠(4촌이었나 6촌이었나) 부부의 딸과 인연을 맺는 내용이니 말이다. 그런 이야기는 얼마나 반가운 것인지! 여기서도 주인공들은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그래도 부모대의 고생보다야 낫고~둘이 잘 될뿐더러 부모대의 이야기도 좀 나오니 더 좋다. 다만 긴장감이나 이야기의 흡인력은 역시 매화잠이 낫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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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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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이 작가분이 애거서 크리스티를 워낙 존경하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오마주인가 패러디인가 했다는 소설. 애거서 크리스티는 한때 나도 푹 빠져 지냈으며 특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추리 소설이라 손꼽기에 흥미를 가지고 본 책이다.

 

그 결과. 전개도 만족스러웠지만 특히 결말 부분의 반전이 놀라웠다. 마지막 두 세장만 아니었다면 이 소설을 아마 이번 분기 최고의 소설로 꼽았을지도 모를 일...아 이래서 두 소설을 결합했구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만족스러운 소설이니 아마 보셔도 절대 후회는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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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쟁 1 - 붓을 든 자와 칼을 든자 7년전쟁 1
김성한 지음 / 산천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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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작가분의 소설은 이성계를 복간판으로 먼저 봤는데 잘 쓴 소설이란 건 알겠지만 이상하게 마음에 안들고 별 재미도 못느껴서(그야 조선이라는 나라를 별로 좋아하진 않으니 그 영향도 컸겠지만) 1권만 보고 치운 경력이 있다.

 

7년전쟁도 그래서 망설이다가 누군가가 3국의 시각을 가장 균형있게 그려낸 소설이라 하여 일단 1권부터 샀는데...아. 그 말 듣기를 정말 잘했다. 우선 가격부터가 양심적이며 (원가 15000원이긴 한데 최소 두께 470쪽에 최대 500쪽도 넘는다고!) 어조가 고어체이기는 하나 오히려 그것이 이 배경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권 부분은 이번영의 소설 징비록과 비슷한데,하기사 이번영쪽이 이쪽에서 영향을 받았으리라. 여하간 두께를 못느낄만큼 재미있게 봤으며 2권도 주문해놓은 상태니까. 1권은 아직 임란 몇년 전 배경이고 오히려 일본 상황이 더 길게 나오는데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이지만 더 상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아무튼 이 소설,진짜 좋다. 2권 이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권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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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ater 딥 워터 : 심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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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레이코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역시 구매에 주저함과 망설임이 없는 터. 우선적으로 저 유려하고 완벽에 가까운 그림체와 색감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내용 역시 미스터리 스릴러...그런데 유키 카오리와 비슷하게 사실상 몹시 퇴폐적이고 변태적이기까지 한 내용인데,그녀보다도 훨씬 덜 잔인하고 또 맑게 느껴지는 건 역시 정돈된 미의 그림체 덕이리라. 게다가 결론에서는 확실히 조금 희망적인 면도 섞어주니까. 여하간 그림체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단,아무래도 연령대는 좀 높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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