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가야 게이치 지음, 최은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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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텔 창업자 중 한 사람이자 반도체 발전이론 '무어의 법칙'으로도 유명한 고든 무어는 박사 출신의 고학력자이자 상당한 교양인이다. 또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회사인 델을 창업한 마이클 델과 태블릿 단말기로 유명한 에이수스의 CEO 조니시 역시 상당한 식견을 갖고 있는 교양인이다. - '머리말' 중에서

 

 

부자가 되려면 교양이 필요하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스티브 잡스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뿐 아니라 지방 기업체의 오너나 막대한 자산을 형성한 개인 투자가, 스몰 비즈니스를 궤도에 올려놓은 사업가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바로 사물의 본질을 단번에 파악하는 능력을 가졌고 또 이런 능력을 행동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은 세세한 전문지식 없어도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지,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 본질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업무에 응용한다.

 

IT기업 창업자라고 해서 반드시 IT 전문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IT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영업에 남다른 재주를 보이는 사람도 단순히 사교성만으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 아니다. 물건을 파는 행위의 본질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과 상대하려면 단순히 암기한 지식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 책의 저자 가야 게이치는 대학 졸업 후 닛케이BP 출판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노무라증권 그룹의 투자펀드 운영회사에서 기업평가와 투자업무를 담당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후에는 국가 행정조직이나 정부와 관련된 금융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업무를 해왔다. 현재는 금융, 경제, 비즈니스, 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성공한 개인 투자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부자들의 교양서>, <주식시장에서 승리하는 사람의 상식, 패배하는 사람의 상식> 등이 있다.

 

우리 모두의 일상은 경제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직간접적으로 모두 돈 문제와 연결된다. 교양도 마찬가지다. 교양도 경제활동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교양으로 여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사회학, 경제학, 수학, 정보공학, 철학, 역사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었는데, Part 1(자산가가 되기 위한 사회학)에서는 사회학적 교양을 다루는데 사회 구조를 아는 것이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Part 2(흔들림 없이 돈을 벌기 위한 경제학)에서는 경제학에 관한 교양을, Part 3(돈에 관한 센스를 익히기 위한 수학)에서는 수학적 교양을, Part 4(돈 버는 뇌를 위한 정보공학)에서는 정보공학에 관한 교양을, Part 5(인간과 수익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철학)에서는 철학과 관련된 교양을, 마지막으로 Part 6(부의 동향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역사학)에서는 인간의 발자취인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 정신

 

경제에 관한 사회학적 교양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독일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1864~1920년)이다. 그의 저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이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배금拜金주의와 자주 동일시된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두가 돈 벌이에 열중하는 사회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라고 베버는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세속적인 욕구에 관대한 지역(가톨릭권 등)에서는 자본주의보다 프로테스탄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금욕적 풍조가 강한 지역(네덜란드나 미국)에서 자본주의가 더 발달하기 쉽다고 한다. 즉 자본주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정신적 부분이 중요한데 금욕적 사회에서 자본주의 정신이 더 쉽게 발휘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베버는 극단적 금욕주의가 오히려 자본주의 발달에 기여했다는 역설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발단이 된 마틴 루터'천직'이라는 개념과 종교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장 칼뱅'예정설'이 자본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엄격한 프로테스탄트는 자신의 일을 신이 내린 사명이라고 여기고(천직), 금욕적으로 일에 정진한 결과 큰 부를 얻었다. 칼뱅은 종교개혁의 중심인물로 유명했는데 일반 시민에게도 금욕적인 생활을 강요하거나 반대파를 화형시키는 등 상당히 비관용적이고 과격한 인물이기도 했다.

 

 

 

수평분업 이론

 

계층화 개념은 소프트웨어에만 머물지 않고 하드웨어나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을 자랑하는 테슬라 모터스라는 회사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안점은 전력을 축적해두는 배터리 기술인데 테슬라는 이 부분에서 IT적인 가치관을 도입하여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전기자동차의 고속 주행을 위한 고성능 배터리의 개발·제조는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 자칫하면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기술은 신중함을 요하는 작업이다. 사실 배터리 기술은 이제까지 일본 기업의 독무대였다. 손재주가 좋은 일본인은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아주 능숙했다. 일본 기업도 전기자동차의 유행을 예상하고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매진했지만 어째서인지 일본기업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신흥 기업이 일본 기업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IT적인 사고방식에 있다.

일본 기업은 전기자동차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첫 단계부터 하나하나 새로 개발하려고 했다. 반대로 테슬라는 이미 있는 건전지를 몇천 개 이어붙이면 쉽게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전지는 원래 전기자동차를 위한 용도가 아니었다. 배터리 전체에는 많은 양의 전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단 한 개의 건전지에 문제가 생겨도 큰 사고로 이어진다.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IT적 사고방식을 도입해서 건전지의 용도가 전기자동차 전용이 아니어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세한 내용은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수천 개의 리튬이온 전지 셀을 유닛별로 구분하여 이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했다. 위험한 부분이 있다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유닛별로 분리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추상화나 계층화라는 IT에 관한 식견이 없으면 좀처럼 떠올릴 수 없는 발상이다.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지식을 가져라

 

인간의 사고에는 형이상학적인 것과 형이하학적인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형이상학적 이야기는 소위 추상적인 이야기로 예를 들어 사업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투자의 의미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것이다. 반대로 형이하학적 이야기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앞으로 잘 팔릴 만한 상품은 무엇인가 등에 해당한다. 

 

과거 사업가였고 현재 투자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대부분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마치 구름잡는 것처럼 추상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형이상학적 지식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마주쳤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다. 최근에는 '공유경제'라는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등장할 때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형이하학적 사고에 사로잡힌 사람이라면 '지금껏 이런 사업 형태는 없었다', '구청에서 안 된다고 하더라' 등의 형이하학적 이유로 판단을 내림으로써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신 사업에 도전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기 쉽다. 관련 법체계도 바꾸면 되는 것인데, 미리 바꿀 수 없다고 단정함으로써 스스로 기회를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들은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성공 인물들의 공통점은 바로 독서력에 있다. 부자들은 책이나 신문 속에서 부富를 건져 올린다. 독서는 우리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형이상학적 지식, 즉 교양을 갖추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책과 신문 속에 부富가 있다"

-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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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돈 공부 - 평생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20대에 돈 공부를 시작하라!
김성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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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많은 돈을 쌓아놓기 위해 하는 것은 재테크가 아니다. 내 물리적 시간을 혹사시키지 않고도 최적의 생활에 필요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바로 제대로 된 재테크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예금의 이자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가뜩이나 좁은 땅덩어리건만 금싸라기 땅들은 이미 발 빠른 사람들이 죄다 차지하고 있다. 임대업도 공실로 인한 부담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하루빨리 돈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자산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고, 절약과 저축을 습관화하는 동시에 투자를 실천하고, 새로운 기회와 정보를 찾는 데 도전해야 한다 . - '프롤로그' 중에서

 

 

고시원을 전전하던 25살 청년이 1억원의 종잣돈을 만들다

 

책의 저자 김성진은 브랜드 '위드핑퐁'을 설립한 사업가이자 '돈 공부'를 평생의 과제로 여기는 재테크 마니아다. 그는 한창 학업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은 남의 손에 넘어가고 하루 아침에 빚쟁이로 전락한 집안 형편 때문에 이대로 죽었으면 하는 맘을 안고 잠자리에 들곤 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는 5년 동안 1억 원을 모아 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스스로 세상을 하직하겠다고 결심, 독하게 돈 공부에 매진했다. 마침내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즉

 

 

 

 

 

 

 

 

 

 

 

 

 

 

20살의 저자는 "25살 때까지 1억 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1억 원은 상징적인 숫자였다. 스스로의 한계를 극한까지 시험해보는 목표였지만, 그렇다고 100억처럼 도무지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목표는 아니었다. 쉽지도 않지만 아주 불가능한 목표도 아닌 1억. 당시 이 목표는 그에게 단 하나의 희망이었다. 뭐하나 내세울 것 없고 도와주는 이도 없었던 시절, 만약 스스로 그 목표를 달성해낸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아가 1억 원을 갖는다는 것은 재테크라는 산에 깃발을 꼽는 것과 다름없다. 이 돈을 모으는 순간, 이제사 비로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이 돈은 훗날 마중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독자들에게 '1억 원 모으기'를 권하는 이유이다.

 

 

 

돈 습관을 잡아라 

 

'부자 지수 공식'이라는 용어를 아는가? 이는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스탠리 교수가 발표한 것인데, 부자가 될 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공식이다. 1이상이 나온다면 현재 돈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그 결과가 0.5 이하라면 돈 관리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연봉이 3천만 원이고, 순자산이 5천만 원인 30세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사람의 지수를 계산하려면 순자산 5천만 원에 지수 10을 곱하고 나이 30에 연봉 3천만 원을 곱한 값으로 나누면 된다. 이를 계산하면 0.55가 된다. 이는 현재의 관리보다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람이 컴퓨터가 아닌 이상 자신의 자산 상태나 돈의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기는 불가능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경제관리 플래너이다. 이는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지도 혹은 나침반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이 현재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지, 언제쯤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주고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게 도와주는 도구다.

 

재테크 목표

자산 상태표

현금 흐름표

 

경제관리 플래너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세 가지 과정을 습관처럼 실행해야 한다. 일단 상황에 맞는 재테크 목표를 설정한다. 그런 다음 자산상태표를 이용해 자신의 현재 자산 상태를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매월 마지막 날, 자산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다시 작성해서 그 달의 자산 상태를 점검한다. 번거럽게 느껴지지만 이를 점검하는 습관이 자신의 목표 달성에 커다란 동기를 부여하는 셈이다.

 

 

부자의 생각을 가져라

 

평범한 사람들은 부자들의 게임에서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된다.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잡는다는 것이 최상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것이 목표가 된다면 이는 가장 성실하게 게다가 가장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납부하는 정액소득자, 즉 피고용자가 되는 것이다. 돈의 게임에서 이기려면 평균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럼에도 대부분 받는 교육이 아래와 같다고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들의 음모>에서 밝히고 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라

열심히 일해라

돈을 아껴 써라

집이 최고다

집은 가장 큰 자산이자 투자 대상이다

버는 돈버다 적게 써라

빚은 빨리 갚아라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에 골고루 분산해 장기투자하라

퇴직하면 정부연금으로 살 수 있다

 

취직이 결코 마지막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회사는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엔 스스로 돈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세우겠다고 마음먹고, 회사를 그 징검다리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러한 준비를 세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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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3
정시몬 지음 / 부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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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브런치>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전문가들이 흔히 '정전正典'이라고 부르는, 서구 문학의 기본이자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부터 셰익스피어의 희곡, 빅토리아 시대 영국 소설과 근대 러시아 문학, 그리고 상징주의 및 주지주의 시 운동의 성과물까지, 여기서 언급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본래의 예술성과 함께 최소 수십 년, 최대 수천 년간 인류의 집단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문자 그대로의 고전들이다. - '서문' 중에서

 

 

맛있는 세계문학으로 초대하다 

 

저자 정시몬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는데,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책을 기획, 집필하거나 좋은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는 책만 읽다가 결국 간서치看書癡가 되고 말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늘 어디 한적한 곳에서 책이나 실컷 읽고 글도 쓰고 음악도 들으며 유유자적 사는 것이 꿈이었지만 

 

 

 

 

 

 

 

 

속의 많은 등장인물들은 한결같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며, 이야기의 진행과 함께 매우 입체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가령 헬레네가 전남편 메넬라오스와의 결투에서 쩔쩔매다 아프로디테 여신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 돌아온 파리스에게 어떻게 말하는지 한번 보자.

"그래서 당신은 싸움에서 돌아왔군요. 차라리 당신이 한때 내 남편이었던 그 용감한 사내의 손에 쓰러졌으면 좋았으련만. 당신은 맨손과 창으로 싸우면 메넬라오스보다 뛰어나다고 떠벌리곤 했죠. 그럼 가세요, 가서 그에게 다시 도전하세요―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그러지 말라고 권해야 하죠. 왜냐하면 당신이 어리석게도 그 사람과 일대일 결투에서 마주한다면 곧 그의 창날에 쓰러져 버릴 테니까요"

전남편에게 완패하고 망신을 당한 채 돌아온 현남편 파리스를 못마땅해하면서도 그렇다고 멍청하게 또 도전하지는 말라며 걱정하는 아내 헬레네. 만약 이 대목에서 그녀가 지금 낲편 파리스를 마냥 비겁자로 조롱했다든가, 반대로 아무런 불평 없이 남편이 살아 돌아온 것을 기뻐하기만 했다면 일차원적인 캐릭터로 남아 버렸을 것이다. 이렇듯 생생한 전투 장면이나, 고대인들의 일상에서 정말 있었을 법한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입체적 심리 묘사 등은 모두 <일리아스>를 고전 중의 고전으로 만드는 힘이다.

 

 

 

다음 메뉴로 괴테의 <파우스트>를 골라보자. 이 작품의 주인공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파는 대신 지상의 모든 쾌락과 지식을 얻는 거래를 하게 된다. 존경받는 학자가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는 전제는 사실 괴테의 순수 창작이 아니라 중세 말 유럽의 실존인물을 다룬 '파우스트의 전설'에서 따온 것이다.

 

비록 악역인 것은 분명하지만 무슨 먹는 것도 아니고 무려 한 사람의 영혼을 놓고 장난치려 드는 메피스토펠레스는 대놓고 미워할 수만도 없다. 그는 같은 악마의 족속임에도 사탄이나 타락 천사 루시퍼 등과는 좀 다른 캐릭터다. 심지어 책을 읽다 보면 오히려 "악마, 파이팅!" 하고 응원하게 되는, 독자와 악역 캐릭터 사이에 스톡홀름 증후군 비슷한 심리까지 생길 지경이다.

 
왜 그런 느낌이 들까? 우선 메피스토펠레스는 비단 파우스트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 가려운 곳을 골라 팍팍 긁어 주는 존재다. 즉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봤지만 체면이나 주변 분위기 때문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거리낌 없이 털어놓는다. 그런 맥락에서 메피스토펠레스가 처음 접근했을 때 정체를 밝히라고 다그치는 파우스트에게 내놓는 답변이 걸작이다.

파우스트 그럼 너는 누구냐?
메피스토펠레스 나는 항상 악을 탐하면서도 언제나 선을 행하는 힘의 일부입니다.

사기꾼이 스스로를 사기꾼이라고 소개하는 법은 없다. 하지만 "나는 메피스토펠레스라고 합니다. 직업은 악마죠"라고 하는 것보다 위의 대답은 얼마나 시적詩的인가? 악을 추구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선을 낳는다는 표현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우리의 숨은 본성과 욕망에 호소하는 어두운 힘이 바로 악마의 특기인지 모른다.

 

 

이번엔 추리소설을 맛보도록 하자. 지금도 뮤지컬, 연극,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는 셜록 홈스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범죄 현장에 있는 제한된 단서를 분석해서 사건의 인과因果를 풀어내는 홈스의 추리는 너무나도 유명해 '홈스식 추리법'이라는 용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그의 추리력이 마치 독자들에겐 마술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에겐 하나의 기술에 불과하다.

 

셜록 홈스의 추리력과 관련하여 <실버 블레이즈의 모험>에 등장하는 "밤 시간 개에게 일어난 수상쩍은 상황(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또한 오랫동안 서구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표현이다. 추리력과 개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유명한 경주마 실버 블레이즈의 사육사가 살해된 사건을 조사하던 홈스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던 밤 마구간을 지키던 개가 짖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 사건 관계자 중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단서와 관련해 런던 경찰청에서 파견된 그레고리 경사와 홈스 사이에 나누는 대화를 잠깐 감상해 보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만한 사항이라도 있나요?"
"밤 시간에 개에게 일어난 수상쩍은 상황을 생각해 보시죠"
"밤에 개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게 수상쩍다는 겁니다" 홈스가 말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옛 속담을 생각해 보자. 연기가 난다는 것은 불을 지피는 일에 의한 결과물이다. 거꾸로 풀어 보면,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면 밑에서 불을 지피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실버 블레이즈 사건으로 돌아가 보자. 개는 낯선 사람을 보면 짖게 되어 있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나던 밤 개가 짖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거나 아니면 뭘까? 이 대목부터 홈스의 추리력은 번뜩이기 시작한다.

 

 

 

셰익스피어를 빼고서 연극을 논할 수 있을까? 그의 희극 중 현대 연극 무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게 바로 <뜻대로 하세요>이다. 이 제목의 의미는 작품 속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고, 독자나 관객들이 원하는 대로 즐기고 해석하라는 그런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작품 속에서 형에게 재산을 다 뺏기고 낭인 신세가 된 올랜도, 동생 프레데릭 공작에게 영지를 뺏기고 밀려난 태공의 딸 로절린드 사이에 벌어지는 연애사가 소재인데, 많은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설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에는 숲 속으로 망명한 태공을 따라다니며 매번 중요한 순간에 썰렁한 대사를 읊어 흥겨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썰렁맨' 자크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가 2막 7장에서 중얼거리는, "세계는 하나의 연극 무대(All the world's a stage)"로 시작하는 독백 또한 셰익스피어 대사의 백미로 꼽힌다.

 

세계는 하나의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
사람들은 저마다 퇴장과 등장이 있고,
살아가는 동안 여러 배역을
일곱 시절에 걸쳐 소화하죠.

 

이어서 그는 아기 역부터 시작되는 일곱 역할을 각각 묘사하는데, 학생, 연인, 군인을 거쳐 커리어와 허세를 좇는 중년과 장년의 배역을 소화하고 나면 끝으로 노년이 온다. 인간이 그 마지막 일곱 번째 배역을 어떻게 마무리 짓는지 보자. 심히 우울하다.

 

이 이상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끝맺는
최후의 장면은
두 번째의 철없는 아동기, 그리고 다만 망각뿐이죠,
이도 없이, 눈도 없이, 입맛도 없이, 아무것도 없이.

 

자크에 의하면 사람은 이렇게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7단계의 변신 연기를 시행하는데, 그래 봤자 결국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쯤 되면 썰렁맨 정도가 아니라 지독한 허무주의자에 가깝다. 하지만 얼핏 <뜻대로 하세요>라는 코미디와는 맞지 않을 듯이 약간 터무니없는 이 자크라는 캐릭터는 묘하게도 작품 속에 이질적이지 않게 녹아들어 있다. 약간 맛이 떨떠름한 감초 역할이라고나 할까.

 

 

 

멜빌의 <모비 딕>은 소설이긴 하지만 그 문학적 장르는 독특하다. 때로는 산문적이고 때로는 시적인 문장이 나오며, 등장인물과 배경에 풍부한 상징이 담겨 있고, 고래의 습성과 생태에 대한 박물지博物誌를 보여주는 등 여러 장르가 한데 비벼진 마치 비빔밥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모비 딕'은 거대한 흰색 향유고래의 이름이다. 그래서 '백경白鯨'이라고 소개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는 도시 출신 청년 이슈마엘의 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시작된다.

 

피쿼드 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 역시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 작품에서 스타벅은 시간이 갈수록 에이해브 선장을 교주로 모시고 모비 딕 잡기를 사명으로 여기는 사이비 종교 집단 비슷하게 변해 가는 피쿼드 호 속에서 냉정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에이해브와 스타벅이 나누는 대화를 잠깐 보자.

 

"하지만 스타벅 군, 이 시무룩한 얼굴은 뭐지? 자네는 흰 고래를 쫓지 않을 건가? 모비 딕 사냥에 참여하지 않을 셈인가?"

 
"에이해브 선장, 만약 놈이 우리가 따라가는 항해 경로에 나타난다면야 나는 그놈의 사악한 턱주가리를, 아니 저승사자의 턱뼈라도 사냥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기 고래를 잡으러 왔지, 내 지휘관의 복수를 위해서 온 게 아닙니다. 에이해브 선장,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당신의 그 복수심이 고래 기름을 도대체 몇 배럴이나 생산할까요? 낸터킷의 고래 기름 시장에서 큰돈을 벌지는 못할 겁니다"

 

에이해브와 그 똘마니들의 으쌰으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스타벅. 하지만 비록 동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었는지 몰라도 그의 이름은 <모비 딕>에 등장하는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 현대인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커피 브랜드라고 할 스타벅스Starbucks가 바로 그의 이름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회사 창립자들 중 한 명이 <모비 딕>의 광팬이라는 숨겨진 일화 덕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을 음미해보자. 대학시절 포켓판으로 출간된 이 책을 늘 끼고 다녔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많아서 계속 읽을 필요가 있었고, 왠지 남에게 뭔가 있어 보일거라는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문학도文學徒도 아니면서 그렇게 비춰지고 싶었던 다소 허세에 쩐 폼생폼사였던 셈이다.

 

시인 보들레르는 인간의 내면을 이렇게 온갖 추잡한 맹수들로 상징되는 "악덕의 더러운 동물원"이라고 정의하더니, 다시 그 악덕 가운데서도 최악의 존재는 따로 있다고 진단한다. 그렇게 파괴력이 큰 악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 '놈'의 정체를 한번 보자. 격정에 넘치는 피날레, 시의 마지막 연聯이다.

 

권태!―눈물이라도 고인 듯한 젖은 눈으로,
놈은 담뱃대 물고 교수대를 꿈꾸지.
그대는 알리라, 독자여, 그 까다로운 괴물을,
위선의 독자여,―내 동류,―내 형제여!

 

원래 프랑스어이기도 한 ennui는 흔히 권태(boredom)로 해석되지만, 무료함, 따분함보다는 삶에 대한 의지나 정열 자체가 식은 보다 심각한 정신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이 한번 여기에 빠지면 술, 마약, 도박 등의 보다 파멸적인 자극을 찾는 단계로 넘어가기 쉽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들레르가 권태를 이토록 요주의 괴물로 묘사한 이유 역시 "교수대를 꿈꾸는", 즉 인생을 한 방에 훅 가게 할 수 있는 파괴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위선의 독자여,―내 동류,―내 형제여!"로 마무리되는 이 시 한 편에서 알 수 있듯이, 보들레르의 미덕은 무엇보다 그 솔직함과 화끈함에 있다. 시인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까발리는 것은 물론이요, 그렇게 하면서 독자에게도 어서 그 구질구질한 속내를 드러내고 발가벗으라고 다그친다. 보들레르의 시를 읽으면 마치 구정물에 몸을 담갔다가 나온 듯한 느낌과 함께 역설적으로 그 구정물로 깨끗하게 '씻김굿'을 당한 듯한, 일종의 뒤틀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은 <악의 꽃>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징주의는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 프랑스에서 특히 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학 운동을 가리킨다. 보들레르는 비단 시詩뿐 아니라 문학, 미술, 음악 등 전방위 평론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그의 실제 삶도 당대의 기준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간 인물이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46세(1867년)로 생을 마감했을 때 그의 사인死因은 바로 성병인 '매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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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런 경제법칙 알아? -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경제학 키워드 100
이한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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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버 검색 상위에 속하는 경제법칙들에 대한 해설서로서, 주제별로 그 역사적 배경, 담고 있는 경제 원리 및 현실 사례를 가능한 한 평이한 구어체로 담아내고자 했다. 그것만으로는 경제법칙에 대한 독자들의 직관을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간단한 수식을 사용했다. 다른 한편으로, 매 주제마다 여러 개의 삽화와 사진을 추가하여 독자들의 책 읽는 지루함을 달래고자 했다. - '들어가며'중에서

 

 

경제법칙의 모든 것들

 

저자 이한영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1994년 미국 듀크대학에서 국제무역이론 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부자문 공로로 2002년에 국무총리 표창 및 2009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디지털@통상협상>이 있다.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만 간다. 이런 관심은 결국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사로 또는 광고 형태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침 신문에 삽입된 분양 또는 할인마트 홍보물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 여의도에서 구두닦이가 주식을 논할 때면 팔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듯이 일상의 이런 모습이 바로 최근의 경제를 보여주는 셈이다.

 

또한 유례없던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부동자금이 대거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마치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인 것처럼 떠오르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점가에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련 된 책들이 즐비했고 이게 마치 황금알을 낳는 재테크 트렌드인 것처럼 소개되면서 실제 판매로 이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도 최근에 불거진 금리 인상이라는 폭탄을 맞으며 비틀거리고 있다. 이제 초반전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높은 분양율을 보이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겨우 미분양을 벗어나거나 심지어 일부 지방에선 대량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는 냉각기를 맞고 있다. 우리모두의 일상은 경제로 통한다. 그 속에는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햇던 경제법칙이 숨어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문과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골디락스가 뭐냐구요?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유래한다. 숲 속 어느 집에 큰 곰, 중간 곰, 작은 곰 세 마리가 산다. 각자 냄비에 죽을 끓인 곰 세 마리가 죽이 식을 동안 산책을 나간 사이,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금발머리 소녀가 이 집을 찾아온다. 배가 고팠던 소녀는 냄비에 들어 있는 죽을 맛보았다. 그런데 첫 번째 죽은 너무 뜨거웠고, 두 번째 죽은 너무 차가웠다. 세 번째 죽만 먹기 좋게 식어 있었다. 소녀는 세 번째 죽그릇을 싹 비워 버렸다. 이와 같이 가장 먹기 적당한 상태를 '골디락스'라고 한다.

 

골드락스는 UCLA 앤더슨 포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골디락스에 비유했다.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큰 부담 없이도 실업률 하락, 소비 확대, 주가 상승, GDP 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다.

 

 

군중심리를 따르라

 

군중심리라는 용어는 사회학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19세기 프랑스의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 봉, 가브리엘 타르드 등이 처음으로 군중심리를 연구했다. 이 심리는 바로 '다수多數를 따르는 게 나에게 득이 된다'는 막연한 믿음에 근거한다. 과연 타당한지 생각지 않고 많은 사람이 하니까 덩달아 따라서 하는 것이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촛불 집회에도 이런 부류들이 많았을 것이다.

 

군중심리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주식투자 시장이다. 주식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가만 고려하여 투자한다. 그 이면에는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한다. 이런 군중심리는 거품경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당연히 투기꾼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긴다. 정치판도 마찬가지다. 군중들을 부추겨서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거나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낙수 효과는 정말 좋은 건가요?

 

이 용어는 윌 로저스라는 유머 작가가 미국의 제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의 대공황 극복용 경제정책을 조롱하면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상류층에 넘어간 모든돈이 부디 빈민들에게도 낙수落水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많은 세월이 흐른 뒤, 낙수 효과가 미국 경제정책의 신조로 자리매김했다. 그 장본인이 바로 제40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었다.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는 두 차례의 오일 쇼크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자 '레이거노믹스'라는 처방책을 발표했다. 이는 부유층의 증가된 소득이 저소득층에게도 흘러내려간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었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줄이자는 논리로 귀결되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유층의 소득세와 기업체의 법인세를 인하 조치했다.

 

낙수 효과는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경제철학에서 비롯된다. 성장을 통해 부의 절대적인 크기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한다. 부유층의 소득 증대가 유발하는 소비와 투자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저소득층도 그 과실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논리가 타당하려면 성장의 과실이 아래쪽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낙수 효과가 온전히 작동해야 한다. 즉 가진 자들이 지갑을 닫아 버리면 그들의 지갑만 더 키우는 결과를 가져온다.

 

 

 

 

불경기엔 립스틱이 잘  팔린다

 

립스틱은 여성들의 기호품이다. 1930년대는 미국의 대공황 시절이다.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립스틱의 매출은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자 경제학자들이 붙인 용어가 바로 '립스틱 효과'이다. 남성들의 기호품이 넥타이이므로 일명 '넥타이 효과'라고도 한다. 

 

립스틱 매출 증가 현상은 호황기의 소비 패턴이나 만족도를 불황기에도 쉽게 떨치지 못하는 소비자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불황이 지속되어 현대인들도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을 얻는 행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이 적은 사치품(기호품) 소비는 '자기 형편에 맞춘 작은 사치'로서 불황기를 극복하는 합리적 소비 패턴인 셈이다.

 

춘절이나 중추절 때 대거 한국을 찾은 유커들은 유명 백화점이나 면세점 또는 명동 화장품 거리에서 립스틱을 많이 사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중국의 경제 상황이 어려워서 일까?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이는 중국 내에서 크게 히트를 친 드라마에서 주연 여배우가 사용했던 립스틱을 따라하는 트렌드일 뿐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경쟁에 의한 부산물

 

투명인간의 손이 우리들의 눈에 보일리가 없을 것이다. 이 용어는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자신의 저서 <국부의 성격 및 원인에 대한 연구>에서 사용함으로써 유래했다. 그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 각자에게 무엇을 얼마나 살지, 무엇을 얼마나 만들어 팔지 자유로이 선택하도록 맡겨 두면, 시장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유익한 가격 및 수급 균형을 찾아 준다고 보았다. 그 원동력을 그는 '개인의 이기심 경쟁'에서 찾았다.

 

즉 시장의 수요, 공급 균형은 가격이라는 수단을 매개로 참여자 사이에 이기심 경쟁을 벌여 얻은 일종의 부산물인 셈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란 처음부터 의도된 것도 아니고, 제3자가 중재한 것도 아닌데 서로에게 유익한 교환을 성사시키는 경쟁의 과정을 비유한 말이다.

 

 

 

빅맥 지수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빅맥 지수는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고안했다. 이 지표는 '같은 물건은 어디서나 값이 같아야 한다'는 일물일가一物一價의 법칙을 전제로,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살펴보는 데 활용한다.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하다면, 전 세계 120개 국가의 거의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빅맥 가격이 국가별로 다를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빅맥 지수를 발표한다. 2016년 1월 자료에 따르면 미국 매장에서의 가격은 4.93달러, 한국매장에서의 가격은 4,300원이었다. 당시 환율이 1달러당 1,198원이므로 달러로 환산하면 한국의 빅맥은 3.59달러가 된다. 따라서 한국의 지수가 미국에 비해 27.2% 낮다. 이는 원화의 거래 환율이 적정 환율보다 27.2% 저평가되었음을 의미한다.

 

 

 

샤워실의 바보

 

경기과열이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하거나 변덕스러울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경고하는 말이 바로 '샤워실의 바보'인데, 경기 조정 정책은 그 효과가 발휘되기까지 불확실성과 시간차가 수반되므로 조심스럽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샤워실에선 적정 온도를 맞추기까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빨리 물의 온도를 맞추려고 온수와 냉수의 밸브를 끝까지 돌려 버린다. 이리 되면 십중팔구 더운 물에 데이거나 찬물로 인해 깜짝 놀라게 되어 급히 샤워실 밖으로 뛰쳐나올 것이다. 한 경제학자가 이런 사람을 바보라고 표현했다.

 

그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밀턴 프리드먼인데, '샤워실의 바보'를 통해 정부의 부적절한 시장 개입을 경고했다. 그는 경제가 스스로 안정을 찾아가는 자정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부의 시장 개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적극적 경기 조정 정책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및 정책의 효과 지연 등으로 인해 경기 불안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페이고PAYGO, 너의 분수를 알아라

 

차입, 후불, 대납 등 신용거래에 의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예산 범위 안에서 비용을 지급해야만 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가르키는 용어인데, 'Pay as you go'는 외상을 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불한다는 뜻이다. 이 제도는 개인, 회사, 정부 등 그 주체를 불문한다. 직불카드와 비슷하다. 신용카드와 달리 직불카드는 사용과 동시에 은행 계좌에서 사용 금액이 인출되므로 잔고가 바닥나는 순간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다. 한마디로 페이고는 '분수에 맞는 소비지출'을 위한 제도다.

 

정부 차원의 페이고 제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재정과 관련한 페이고는 차입(부채)이 아닌 재원 자구 계획이 전제되어야만 정부 지출 또는 세금 인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무분별한 예산지출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부가 특정 연도에 어떤 목적을 위해 일정 금액의 새로운 지출에 나서려는 경우, 반드시 그해에 다른 용도로 배정된 예산에서 동일한 금액만큼을 가져와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하지만 제도가 좋으면 뭐 하나? 사용하는 사람의 도덕성이 수반돼야지. 하루 식사대로 백 만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시장이 있으니 하는 말이다.

 

 

 

 

풍선은 터지지 않는다?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억제하면 다른 현상이나 문제가 새로이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를 풍선 효과라고 한다. 즉 풍선의 한쪽을 내리누르면 다른 족이 불룩 튀어나오는 모습을 비유한 표현이다. 이 용어는 남미 국가에서 이뤄지는 불법 마약 생산과 유통을 근절하려는 미국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단속이 약한 지역으로옮겨다니는 현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이용되었다. 

 

자주 발생하는 풍선효과 사례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이다. 정부가 특정 지역의 부동산 과열 양상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 투기 수요가 이전되어 다른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온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한 부동산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은행권에 대한 주택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할 경우, 대출 수요가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현상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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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신광순 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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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면 15년간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6%이다. 다시 말해, 2000년도에는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자수가 9,000명정도였는데 현재는 거의 18,000명에 달한다. 한때 한국인 암발생율 1위였던 위엄의 연평균 증가율이 마이너스 0.3%로 감소 추세로 변한 것도 비한다면 매우 높은 증가율이며 실제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유방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미국과 유럽에서도 유방암의 발생율은 높은 편이다. 이곳에서도 여성암 발생률 1위는 유방암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보인다. 즉 폐경기를 지나 50세가 넘은 여성들의 발생율이 60%로 가장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폐경기 이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비율이 60%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사십대의 발생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여성 나이 사십대는 가정과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가 된다면 이는 큰 손실을 의미한다. 아직 가정에선 성장기의 아이들을 돌보는 어머니이자 직장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남편을 잘 내조하는 아내이면서, 사회에선 한창 열정을 바쳐 자신의 분야에서 완성도를 높여 가는 그런 때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내일의 희망을 심어 주는 통합면역치료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양방과 한방 의료진이 통합 면역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양, 한방 통합치료 프로그램과 더불어 황토와 편백나무로 시공한 친환경 입원실, 전문 약선요리사가 제공하는 면역 식단 등 전인적인 면역치료로 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유방암이 초기에 발병되었을 경우 보통 종양 제거 수술로 환자는 평소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안타까운 일은 재발생율이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 학회에서는 수술 후 5년 이네에 재발할 확률이 무려 21%라고 밝히고 있다. 또 재발 환자가 치료 후 재발할 확률은 이보다 더 높은데, 약 50%를 상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되었다. 아무런 준비도 돼지 않은 상태에서 암진단 통보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믿기지 않아 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그런 기분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들에게 전한다. 전문기관의 검증된 치료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재발한 4기 환자에게 면역요법으로 희망을 주다

 

"면역요법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 전에 항암 치료를 받아보았기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는데 훨신 견디기 수월했다. 무엇보다 항암 치료의 효과가 좋았다. 원래 항암 치료는 재발해 다시 받을 경우 처음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그런데 면역요법을 병행해서인지 항암제가 아주 잘 들었다. 암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다"

 

1998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성은(가명)씨, 그녀는 51세로 2005년 첫 재발 이후 4번의 재발을 경험했다. 주치의 진용재 박사에 의한 면역 치료로 종양의 크기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를 맛보았다. 처음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34세이었다. 우연히 가슴을 만지다가 우측 유방에서 팥알만한 몽우리를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다가 찜찜한 마음 탓에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유방암 0기였다. 병원에선 행운이라고 했다.

 

이후 7년 동안 그녀는 건강하게 지냈다. 2005년 11월 어느 날 갑자기 또 다시 불청객이 찾아왔다. 재발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어서 유방전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항호르몬제 '타목시펜'을 복용, 재발 위험을 낮추면서 잘 지내다가 2008년 11월에 또 재발 판정을 받고 이번에는 종양 제거 수술 후 2009년 4월까지 총 6회의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2012년 11월, 재발을 걱정하며 지내던 그녀에게 이번엔 재발에다 림프절에 전이까지 발생했다. 지금껏 네 차례의 재발도 기막힌 일이었지만, 이번엔 겨드랑이 림프절끼지 전이가 발생되었기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의사는 유방암 4기에 해당한다고 통보했다. 당시 처음으로 암진단을 받았을 때 출생했던 둘째가 고작 중학생인지라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웠다. 

 

그러나 병원에선 더 이상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할 수 있는 치료는 항암 치료인데, 이마저도 효과를 자신할 수 없어 했다. 이에 그녀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면역요법을 알게 되었다. 지인으로부터 현재 받고 있는 면역 치료로 인해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고 추천을 해줘서 항암 치료와 별도로 소람한방병원에서 면역치료를 병행했다.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뼈로 전이된 암도 면역 치료로 진행이 멈추다

 

"뼈에 전이된 암은 잘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설령 없어지지 않아도 면역력을 올리면 암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잇을 것 같아요. 내 몸을 망치는 독한 친구가 아니라 얌전한 친구로요"

 

이는 53세의 이현미(가명)씨가 밝히는 의견이다. 2006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2013년  뼈에 전이되었는데, 면역 치료 후 전이의 진행이 중지되었으며 암의 크기가 일부 작아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치의는 장덕한방병원의 진용재 박사다. 처음 허리가 아픈 줄로만 알았던 그녀는 유방암이 재발, 뼈로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여러 차례의 전이도 모두 면역요법으로 이겨내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아질 줄 모르고 죽겠다고 한 게 죄송하기만 하네요"

 

57세의 임혜신(실명)씨, 2001년 좌측 유방암 진단을 받고 2002년 전절제술을 했다. 2009년 2월 우측 골반뼈와 갈비뼈에 암이 전이되었고, 2012년 5월엔 간에 전이, 2015년 4월에도 간에 전이되었다. 면역 치료 결과 뼈에 전이된 암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2015년 간에 전이된 암도 그 크기가 많이 즐어들었다. 그녀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셈이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면역요법이 답이다 

 

유방암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율을 보인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다 해도 재발 확률이 높은 편이다. 재발 후 항암 치료가 이어지면 면역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다른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도 면역 기능의 회복이 중요하다. 양방과 한방 의료진이 함께 통합 면역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유방암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유방암의 현대 의학적 치료법을 환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적인 치료법만으로는 호전이 되지 않는 환자를 위해 양방과 한방에서 이루어지는 통합면역요법을 소개한다. 나아가 올바른 식이요법과 생활요법까지 유방암 치료를 위한 전방위적인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유방암에 관한 모든 것을 제시하는 통합 지침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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