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독자들과 같은 수준의 언어를 말해야 합니다. 인텔리의 복잡한 언어를 사용하면 안 되죠. 그러고 보니 우리 신문의 발행인이 예전에 말하기를, 자기가 설립한 텔레비전 채널들의 시청자들은 평균 연령이(여기서 말하는 연령은 정신 연력입니다.) 12세라고 했던 것 같네요. 우리 독자들의 연령은 당연히 그보다 훨씬 높겠지만, 그래도 독자들의 연령을 상정하는 것은 언제나 쓸모가 있습니다. 우리 독자들은 쉰 살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적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선량하고 성실한 중산층이지만, 남들이 겪는 갖가지 불상사에 대한 쑥덕공론과 폭로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는 그들이 독서가가 아니라는 원칙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61)

신문도 거짓말을 하고 역사학자들도 거짓말을 해. 오늘날에는 텔레비전도 거짓말을 해. 1년 전 걸프 전쟁 때 뉴스에서 가마우지의 영상을 보여 주었는데 기억나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퇴각할 때 미군의 전전을 지연시키기 위해 많은 유정과 원유 저장 시설을 파괴해서 엄청난 양의 원유가 페르시아만에 유출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원유에 젖은 채 죽어 가는 가마우지들의 영상을 내보냈지. 그런데 나중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쟁이 벌어지던 그 계절에는 페르시아만에서 가마우지를 찾아볼 수 없었고, 뉴스에서 보여 준 가마우지들은 걸프 전쟁이 아니라 8년 전 이란 이라크 전쟁 때 찍힌 영상이라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제작들이 동물원에서 가마우지들에게 원유를 뿌려 적셔놓고 찍었다는 주장도 있어. 파시스트들이 저지른 죄악을 놓고서도 바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어.


(62)

미국인들은 정말 달에 갔을까? 촬영장에 모든 것을 갖춰 놓고 찍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아. 달에 착륙한 뒤에 우주 비행사들의 그림자가 어떠한지를 관찰해 보면, 거기가 정말 달 표면인지 믿음이 가지 않아. 걸프 전쟁은 어떨까? 그 전쟁이 정말 텔레비전 보도에 나온 것처럼 벌어졌을까? 아니면 어떤 사람들이 기록 보관소에서 가져온 발췌 영상들을 우리에게 보여 준 것일까? 우리는 거짓말 속에서 살고 있어. 그리고 만약 누가 너에게 거짓말하고 있음을 네가 안다면, 너는 의심 속에서 살아야 해. 나는 의심해. 언제나 의심하면서 살아.


(78)

독자들에게 미래의 그림을 미리 보여 주고 무언가를 슬그머니 일깨워주는 기사가 필요해요. 루치디, 그 기사를 당신에게 맡길게요. 그런 기사를 쓰자면 재주사 있어야 해요. <아마> <어쩌면> 같은 말들을 넣어 예상하는 기사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실제로 벌어질 일을 이야기해야 하는 거죠. 정치인들의 이름도 간간이 들어가야 해요. 여러 정당이 고루고루 나오게 하고, 좌파 정당도 빠뜨리지 말아요. <도마니>가 다른 증거 자료도 모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어야 해요. 그리고 우리 예비 판을 읽을 독자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벌어진 일을 아주 잘 알고 있는 경우에도 잔뜩 겁을 먹을 수 있도록 기사를 써야 해요.


(82)

그런 신문의 기자들이 화재나 교통사고에 관한 기사를 쓴다고 칩시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목격자의 증언이나 행인의 말이나 여론의 대변자가 될 만한 사람의 논평을 기사에 끼워 넣습니다. 그러한 진술들은 일단 인용이 되면 사실로 바뀝니다. 다시 말하면, 이러이러한 사람이 저러저러한 의견을 말했다는 게 하나의 사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자가 자기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만 발언을 주었으리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주장을 실어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의견들을 같이 보여 주어야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건을 보도한 것으로 됩니다. 이런 경우에 써먹을 수 있는 요령이 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흔해 생각하는 진부한 의견을 소개하고, 그 다음에 더 논리적이고 기자의 생각에 가까운 또 하나의 의견을 소개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독자들은 두 가지 사실을 정보로 얻었다는 인상을 받으면서도 한 가지 의견만을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85)

뉴스들이 신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 뉴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뉴스 네 가지를 한 지면에 모아서 보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건 독자에서 다섯 번째 뉴스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141)

사람들은 얼마 안 가서 깨닫게 될 겁니다. 그저 한심한 자들만이 휴대 전화를 사용하리라는 것, 이를테면 가난한 사람들은 신용 불량의 문제 때문에 은행의 전화 연락을 계속 받아야 하는 신세에 몰리고, 대단치 않은 회사원들은 상사의 전화를 받으며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 감독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렇듯이 휴대 전화는 사회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물이 될 것이고, 아무도 그것을 더는 원하지 않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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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노년에 한명회가 이런 시를 남긴다고요.

    청춘에는 사직을 붙들고,   (靑春扶社稷)

    늙어서는 강호에 누웠네.   (白首臥江湖)

이게 압구정에서 지은 시예요.

한명회가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는 건데, 김시습이 이걸 보고 재치있게 패러디를 해요.

     청춘에는 사직을 위태롭게 하고,    (靑春亡社稷)

    늙어서는 강호를 더럽혔네.         (白首汚江湖)

중간에 글자 하나를 바꿔서 한명회를 비꼬는 거죠.


(118)

한명회 하면 과거에도 계속 떨어지고, 칠삭둥이에 못생긴 이미지가 보편적이잖아요. 사실 한명회는 명문가의 후손입니다. 청주 한씨 집안의 귀공자였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명문가 자제들하고 놀죠. 가장 친한 친구인 권람은 안동 권씨고, 친구들이 전부 대표적인 개국공신 집안 출신이에요. 한명회는 이렇게 집안 배경도 좋고, 머리도 좋은데 과거시험만 봤다 하면 자꾸 떨어졌대요. 아마 필기시험에 약한 타입이었나 봐요.

그때 또 재미난 일화가 있어요. 한명회가 개성에서 경덕궁지기를 할 적에, 명절이라 개성부 관원들이 만월대에서 연회를 하다가 개성으로 파견된 서울 출신 관원들끼리 계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요. 이때 한명회가 자기가 끼워 달라고 하는데, 궁궐지기는 좀 미천하니까 무시한 거죠. 그런데 계유정난 후에 한명회가 일등 공신에 책봉되고 계속 출세하니까 이 사람들은 아쉬운 거예요. 그때부터 하찮은 지위나 세력을 믿고 남한테 오만하게 구는 사람들을 송도계원이라고 불렀대요.


(187-8)

어우동이 여러 사람과 간통한 혐의가 있기는 했지만, 간통죄로 사형시키는 건 법규에 없어요. 그런데 성종의 강력한 의지로 어우동을 교형에 처하죠. 이때가 바로 인수대비가 <내훈>을 쓰고 성리학적인 이데올로기로 나라를 만들어가던 바로 그때입니다. 따라서 어우동처럼 방탕한 여성은 죽음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절묘하게도 어우동이 처형당한 게 1480년이고, 폐비 윤씨가 사약 받은 게 1482년이에요. 시기가 맞물려 있습니다. 결국 성리학 이념이 강화되고 여성다운 여성의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왕실에서 희생된 사람이 폐비 윤씨였다면, 민간의 희생양은 어우동이었다는 거죠.


(204)

그 사초의 작성자가 김일손이고, 김일손의 스승인 김종직이 쓴 게 <조의제문>이에요. 이 부분에서 많이들 실수하는데 조, 의제문 이렇게 띄어 읽어야 해요. 어쨌거나 의제는 부하 항우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사람이에요. 세조를 대놓고 비판하지는 못하니까 주군을 죽인 항우 사례를 빗대서 단종을 죽인 세조를 은근히 비판한 거죠. 그게 <조의제문>인데 김일손이 이 글을 사초에 실은 거예요. 세조에 대한 강한 반감의 표시였죠. 결국 이게 공개되고 연산군이 이를 왕에 대한 모독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사초 작성자인 김일손 비롯한 관련자들이 대거 체포됩니다.


(225)

1450, 세종이 승하했다.

맏아들 문종은 유언에 따라 왕릉 조성에 들어간다.


세종 생존에 마련해 두었던 장지는 태종이 잠들어 있는

헌릉 근처, 그런데 그 터를 두고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장남을 잃을 땅이라는 것이다.


   최양선이 수릉의 혈 자리가 좋지 못해

   손이 끊어지고 맏아들을 잃는다고 하였다.

-       <세종실록> 25 2 2


풍수가들의 예언은 세종의 장남 문종의 죽음을

시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문종의 외아들이었던 단종마저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고 단종을 밀어내고 왕이 된 세조 역시

맏아들 의경세자를 잃고 마는데……


왕실의 대를 이을 장남들의 잇따른 죽음,

결국 세종의 영릉은 여주 지역으로 옮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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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3-21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자 하나 바꾼 패러디 엄지 척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주말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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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3-21 1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앳 홈 에 책과 함께요

bookholic 2020-03-21 14:11   좋아요 0 | URL
초딩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길... 즐독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사학계 큰 별이 졌다˝..각계서 이이화 추모 잇따라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2003201834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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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4 :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리플리 4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그책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4권을 읽었단다. <리플리> 시리즈 5권을 아빠가 연달아 읽고 있지만,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이 시리즈를 완성하는데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이 걸렸다고 하는구나. <리플리> 4권은 1980년에 출간되었구나. 꽤 오래된 소설이구나. 책소개를 다시 읽어보니 리플리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로도 부른다고 하는구나. 카리스마와 사이코패스를 같이 쓸 수 있다니독특한 캐릭터는 독특한 캐릭터야.

3권까지의 책을 읽어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4권에서는 조금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감싸는 행동을 보였어. 범죄를 저지른 이를 감싸는 행동이 착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읽다 보면 리플리가 선한 이인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단다. 3권부터 그런 조짐이 조금씩 보였는데 말이야. 리플리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단다.

 

1.

그럼 줄거리를 짧게 이야기해줄게. 미국 식료품업계 재벌 존 피어슨이라는 사람이 벼랑에서 추락해서 죽은 사고가 일어났단다. 존 피어슨은 평생 휠체어 생활을 하는 장애인이었지만, 사업 수완이 좋아서 업계 최고의 재벌이 될 수 있었어. 그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또는 실수에 의한 사고인지 확실치 않았는데, 결국 사고사로 잠정 결론지어졌단다. 그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은 조니이고 둘째 아들은 프랭크였어. 사고가 일어나고 난 후, 둘째 프랭크가 사라졌는데, 형의 여권을 가지고 프랑스로 잠적을 했단다. 언론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둘째 아들이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었어.

하지만, 사실은 달랐단다. 프랭크가 아버지를 벼랑으로 밀어 버린 것이란다. 그리고 프랭크가 프랑스로 온 이유는 바로 톰 리플리를 만나러 온 거야. 서로 알고 있는 사이는 아니고, 프랭크는 예전 신문 자료 등에서 톰 리플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의문의 죽음들 곁에 톰 리플리가 있었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다그런 기사를 통해서 톰 리플리에 묘한 존경심마저 일었던 거야. 프랭크는 가명으로 톰 리플리를 찾아왔지만, 존 피어슨 사고와 프랭트의 잠적을 뉴스로 접한 뒤여서 인지 톰은 곧 그가 프랭크라는 것을 알아챘어.

프랭크도 톰 리플리 앞에서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이야기했단다. 자신이 아버지를 벼랑에서 밀어서 죽였다고톰은 마치 자신의 옛모습을 보는 듯했어. 프랭크를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고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것은 완전범죄가 될 수 있으며, 프랭크에게 안심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라고 했단다. 미국으로 돌아가라면서 자기 돈을 써가며 가짜 여권도 만들어주었어.

 

2.

형 조니는 자신의 여권이 프랑스에 발견되어 동생을 찾으러, 사설탐정과 함께 파리로 날아왔단다.

톰 리플리는 프랭크를 설득해서 미국에 돌아가도록 했지만, 아직 마음에 확신을 하지 못한 프랭크에게 베를린 여행을 제안하고, 베를린 여행 다음에 프랑스로 돌아온 후 미국으로 가기로 했어. 그런데 베를린에서 프랭크가 납치범들에게 납치를 당했어. 납치범들의 순전히 프랭크의 몸값을 받아내려는 놈들이었어. 톰은 파리에 도착한 조니와 사설탐정인 셜로와 연락해서 프랭크의 납치 소식을 알려주었고 그들과 함께 프랭크를 구하기로 했어.

납치범들로부터 전화가 왔어. 거금을 요구하는 것이었어. 그런데 납치범들은 아마추어였단다. 프로급의 사이코패스인 톰 리플리를 상대할 수준이 아니었지. 약속한 거금을 들고 톰 리플리는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납치범들 중 한 명이 혼자 오는 것을 보고, 몰래 그를 죽였단다. 납치범들이 여럿이라 한 명이 죽었다고 그들이 돈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납치범들은 다시 연락이 왔어. 두 번째 약속에서는 톰 리플리가 여장까지 하면서 그들의 아지트까지 쫓아가서 프랭크를 구출하게 된단다. 돈도 잃지 않고..

프랭크를 데리고 프랑스로 돌아왔어. 형 조니와 셜로를 만나 프랭크를 인계했단다. 톰 리플리는 왜 그렇게 프랭크를 도와주려고 했을까. 자신의 불우한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것은 아닐 거야. 프랭크는 부잣집 아들이었으니까아무래도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려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잘만 궁리하면 완전범죄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을 프랭크에게 일깨워주려고? 이번에는 처음이라서 불안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좀더 쉽다고 말이지참 무서운 사람이구나.

톰 리플리는 끝까지 프랭크를 감쌌단다. 프랭크가 미국에 같이 가 달라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어. 미국 고향으로 돌아온 프랭크.. 그런데 톰이 생각했던 것보다 프랭크는 정신력이 강하지 않았어. 계속 아버지를 죽인 것에 죄책감과 자신의 삶에 대한 자괴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어. 결국 아버지가 죽은 벼랑에서 자살을 시도했단다. 그것을 눈치챈 톰 리플리가 극적으로 막았고, 톰 리플리는 프랭크에게 안심시키고 설득시켰어. 프랭크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 것 같아, 안심한 리플리하지만 프랭크는 리플리가 될 수 없었단다. 결국 그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했단다. 그런 프랭크를 본 리플리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가 마음먹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텐데그 마음에 큰 흠집이 나지 않았을까. 반성하고 자신의 범죄들을 자수하면 좋으련만이 똑똑한 사이코패스는 5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를 지을까. 과연 그의 저지른 범죄들이 만천하에 드러날런지

5권도 이야기도 해줄게

 

PS:

책의 첫 문장 : 톰은 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마룻바닥을 기어서 욕실 문간을 지나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책의 끝 문장 : 프랭크에게 시간은 이제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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