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는 조삼모사이기도 합니다. 기분좋게 받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똑같이 주면서도 기분좋게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
'그들은 분명, 내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해나가기를 바랐던 것임에 틀림없다.
그저 인기를 지향하는 한 사람의 정치인, 그런 대통령이 아니다.
때로는 시대를 역류하더라도, 때로는 시대를 뛰어넘어서라도
정말로 국가와 장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낙선을 거듭한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이유는 거기에 있다.'
===================================================
'지역구도의 문제는 나라 발전에 큰 걸림돌입니다.
국회의원 후보시절부터 이 문제에 정치인생을 걸고 맞서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주의의 결과로서 우리 정치는 가치지향이 없는 정당구조 위에 서 있습니다.
가치와 논리의 논쟁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대결하는 정치가 되니
정치이론도 발전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도 설 땅이 없습니다.'
===================================================
"정치라는 것은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결단으로 진보를 이루어나가는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에 정면으로 부닥치면서 대타협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는 그러한 결단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중의 결단과 지도자의 결단이 반복되면서 역사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박근혜 대표도 집권을 한다면 똑같이 이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은 정당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치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 하는 것입니다.
책임정치의 주체도 개인이 아니라 정당입니다.
거저먹으려 하거나 무임승차를 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헌신해서 기여하고 이를 축적해 지도자의 자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미 있는 당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을 만들거나,
당이 갈라져 있어서 곤란하다 싶으면 당을 합치는 데 기여하거나,
당이 합쳐지지 않으면 스스로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 당이 통합하여 자리를 정리해놓고 모시러 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현대의 정치는 군왕의 정치가 아닙니다.
오늘날 민주주의에 삼고 초려 같은 것은 없습니다."
===================================================
내 나름대로 말해서, '역사란 의식의 뿌리, 의식은 역사의 산물'이다.
한 사람의 의식은 경험적 삶의 산물이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장차 공존의 시대를 열어갈 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으로서의 오늘의 삶이 역사이다.
오늘의 삶을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
과거의 역사를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오늘 만들어야 한다.
정치니 뭐니 하는 것도 역사이다. 이것을 새로 만드는 것이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그 일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와 누구의 싸움을 말리는 일도 아니다.
새로운 의식을 키워나가는 역사를 전체 속에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미래를 열 수 있다. 경제의 발전을 경제주체들에게, 기업활동은 기업주들에게 맡겨나가면서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
불편함! 그것은 헌 구두를 벗어던지고 새 구두를 신는 것과 같은 일이다.
새 구두가 편하지 않다 해서 낡은 구두를 고집하면 결국 두고두고 발만 불편해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