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며 사는 일의 고단함. 저기 저 사람도 화가 나 있구나. 화가 난 나는 화가 난 사람을 알아본다. - P133

하노이에 세번째로 온 나는 마음속에 단단히 자리잡고 있던 화가 뭉근하게 풀어지더니 몸밖으로 스며나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차렸다. 이건 땀이고・・・・・・ 이건 화네………… 쯧쯧………… 울분이 기어이 버티지 못하고 몸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마음속의 화가 덜어지고 나는 하노이에 있다는 것 그러나 며칠 뒤면 떠나야 한다는 것에 기쁨과 아쉬움을 느꼈다. 여느 여행자들처럼. 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처럼. 나는 길을 걷다가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갑자기 기지개를 켰다. 여행 너무 좋아! 여행 정말 최고야! 나는 속으로 외쳤다. - P134

나는 오랫동안 현재에 있지 못하고 과거에 묶여 있었다. 과거에 두 발이 묶인 채로 분노에 잡아먹히는 나를 그저 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깟 거짓말이 뭐라고. 신경쓰지 마. 사람들은 내게 말했다. 그래. 그깟 거짓말이 뭐라고. 하지만 내 마음은 그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나는 나를 둘러싼 거짓말들을 바로잡고 싶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해도 나는 바로잡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혼자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 P134

과거의 단단한 끝에서 풀려난 나는 바로 지금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느끼는 것만으로도 폴짝폴짝 뛰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자꾸만 하노이에 오는가 했더니 내 두발을 묶은 지긋지긋한 과거를 끊어내려고 그랬구나. 잘했다. 잘했다. 나는 나에게 잘했다고 여러 번 말해주었다. - P1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rt 3. 나는 왜 하노이에 왔을까?

송사에 휘말려 6 년을 허비했다면 그럴만 하지..
왜 글들이 이렇게 우울한지, 왜 이리 무기력해보이는지... 그런 것들이 글에 다 드러난다!

나는 한 문예지의 ‘문단 내 성폭력‘ 특집 꼭지에 글을 한 편 청탁받아 기고한 뒤로 긴 소송을 감내해야했다. 그때가 서른여섯 살이었으니까…………… 꼬박 육 년을 소송과 함께 보낸 것이다. 나는 허위의 글을 써서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만삭의 경찰은 고소장을 훑으며 나에게 물었다.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시인이신가요? 글쎄요. 나는딱히 할말이 없었다. 고소인이 그렇게 표현했나요? 네.
유진목씨가 그렇다는데요. - P62

그후로 가끔씩 나는 태연한 얼굴로 농담을 하곤 한다. 나는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시인이야! - P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rt 1. 나의 가장 먼 미래는 아침이다.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인데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라서 난 솔직히 공감이 잘 안된다.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않은 사람에게 도착한 미래는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나는 이 분주한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글을 쓰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열흘간 이곳에 머물텐데, 역시 그후의 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 P11

Part 2.
살의에 가득차 있던 마음이 살의 보드라운 감촉을 기억해내고서 그날 밤 나는 몇 시간이고 멈출줄 모르고 울었다. 밤의 발코니는 그래도 괜찮은 공간이었다. 아무도 없고 나밖에 없는 마음껏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누구도 내가 이 순간 울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 P55

나는 혼자서 울고 밖으로 나갈 때는 웃는 사람이다. 밖에서도 울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런 날들을 지나왔다고 지금은 쓸 수 있다. 나는 밖으로 나갈 때 웃는다. 내가 우는것을 아무도 모르게 한다. 만나는 사람 모두가 내가 울었다는 것을 알던 때가 있었다. 그런 날들을 용케도 지나왔다고 지금은 쓰고 있다. 나는 혼자서 울고 밖으로 나갈때는 웃는다. 내가 웃고 있으면 아무도 나의 살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누구도 나의 우울을 짐작하지 못한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계속 걸었다. 이 황량하고 외딴 언덕이 우생학적 몰살의 진원이라 생각하니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이 나라의 정체성을 정의할 때 우리가 반대하는 것이라 간주하는 그 사고방식, 우리가 초등학생에게 나치, 다른 사람들, 나쁜 놈들에게서 시작되었다고 가르치는 바로 그 악행, 그것을 세계 최초로 국가 정책으로 삼은 나라가 바로 우리였다. - P213

마침내 나는 캐리 벅이 불임화를 당했던 건물에 도착했다. 벽모서리가 서서히 부식되고 있는 낮고 넓은 벽돌 건물이었다. 건물입구 쪽에 튀어나온 포치의 바닥에 널빤지들이 떨어져 덜렁거렸고, 빗물받이 파이프는 완전히 녹이 슬어 떨어져 나갔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부분은 쇠사슬로 가로막혀 있었다. 위험: 들어가지 마시오. 포치 아래에 지하실 창문 하나가 열려 있었다. 몸을 굽히고 그쪽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니 낡아빠진 벽의 지하 방들이 늘어서 있는 게 보였다. 차가운 공기가 몰려와 내 얼굴을 때렸다. 고개를 들어 제일 위층의 창을 바라보았다. 그중 넉 장의 유리가 깨져서 빠져 있었다. 이제 이 안에는 태양으로부터 보호하고 위로하고 숨겨줄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그것도 모른 채 흰 커튼만 산들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 P213

천천히 그것이 초점 속으로 들어왔다. 서로서로 가라앉지 않도록 띄워주는 이 사람들의 작은 그물망이, 이 모든 작은 주고받음-다정하게 흔들어주는 손, 연필로 그린 스케치, 나일론 실에 꿴 플라스틱 구슬들이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그물망이 받쳐주는 사람들에게는 어떨까? 그들에게 그것은 모든 것일 수 있고, 그들을 지구라는 이 행성에 단단히 붙잡아두는 힘 자체일 수도 있다. - P226

바로 이런 점들이 내가 우생학자들에 대해 그토록 격노하는이유다. 그들은 이런 그물망의 가능성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들은 애나와 메리 같은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고, 자신들이 받은 빛을 더욱 환하게 반사할 수 있는 이 실질적인 방식들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메리는 애나가 없었다면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 이런것. 이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죽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 그게 아무 가치가 없다고? - P226

바로 그때 그 깨달음이 내 머리를 때렸다.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깨달음. 애나가 중요하다는, 메리가 중요하다는 말. 혹은 이책을 읽는 당신(넘어지지 않게 꼭 붙잡으시라)이 중요하다는 말.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자연을 더욱 정확하게 바라보는 방식이다. 
그것이 민들레 법칙이다!

어떤 사람에게 민들레는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똑같은 식물이 훨씬 다양한 것일 수 있다. 약초채집가에게 민들레는 약재이고 간을 해독하고 피부를 깨끗이 하며 눈을 건강하게 하는 해법이다. 화가에게 민들레는 염료이며, 히피에게는 화관, 아이에게는 소원을 빌게 해주는 존재다. 나비에게는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며, 벌에게는 짝짓기를 하는 침대이고, 개미에게는 광활한 후각의 아틀라스에서 한 지점이 된다. - P226

그리고 인간들, 우리도 분명 그럴 것이다. 별이나 무한의 관점, 완벽함에 대한 우생학적 비전의 관점에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지 않아 보일지도 모른다. 금세 사라질 점 위의 점 위의 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무한히 많은 관점 중 단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있는 한 아파트의 관점에서 보면, 바로 그 한 사람은 훨씬 더 많은 의미일 수 있다. 어머니를 대신해주는 존재, 웃음의 원천, 한 사람이 가장 어두운 세월에서 살아남게 해주는 근원 - P227

이것이 바로 다윈이 독자들에게 그토록 열심히 인식시키고자 애썼던 관점이다. 자연에서 생물의 지위를 매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의 계층구조에 매달리는 것은 더 큰 그림을, 자연의, "생명의 전체 조직"의 복잡다단한 진실을놓치는 일이다. 좋은 과학이 할 일은 우리가 자연에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 당신이 응시하는 모든 생물에게는 당신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복잡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 P227

우리는 중요해요. 우리는 중요하다고요!
인간이라는 존재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 지구에게, 이 사회에게, 서로에게 중요하다.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질척거리는 변명도, 죄도 아니다. 그것은 다윈의 신념이었다! 

반대로, 우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만 하고 그 주장만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거짓이다. 그건 너무 음울하고 너무 경직되어 있고 너무 근시안적이다. 가장 심한 비난의 말로 표현하자면, 비과학적이다. - P2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지는......
1921년에 《사이언스》에 발표한 <과학과 사이어소피>라는 글에서 그는 16세기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었다는 이유로 화형당한 천문학자 조르다노 브루노 Giordano Bruno를 영웅으로 칭송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화형을 당하기 전 브루노는 이렇게 일갈했다고 한다.

˝무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학문이다.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 없이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정신에 우울함이 스며들지 못하게 해주니 말이다.˝ (125)

마침내 우리는 성스러운 완모식 표본 앞에 당도했다. 표본 번호 #51444. 아고노말루스 요르다니 Agonomalus jordani.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1904년에 일본 연안에서 발견하여 명명한 것이다. 유리용기 바닥에 놓여 있는 그것은 작고 검은 용 같았다. 
분류학자중 한 사람이 뚜껑을 돌려서 열고, 금속 집게 하나를 용기 안으로 넣더니 그 용을 집어서 공기 중으로 꺼내 들었다. 그녀가 잠시 그렇게 들고 있는 동안 녀석의 검은 비늘이 조명을 받아 희미하게 빛났고, 리놀륨 바닥 타일 위로 에탄올이 뚝뚝 떨어졌다. 이어서 분류학자는 그것을 내 손바닥에 올려주었다. 나는 이렇게 신성한 무언가를 만지는 게 내게 허락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 P98

고요한 오싹함이 나를 덮친다. 데이비드가 만난 수천 가지 물고기 중에서 자신의 이름을 붙이기로 선택한 단 하나가 왜 하필 이것이었을까. 
물론 숨이 멎을 만큼 경이로운 건 분명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M. C. 에셔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두려움이다. 이 물고기의 형태에는 물리법칙에 어긋나 보이는 뭔가가 있다.
손가락으로 그 윤곽을 따라 짚어가며 기하학이 무너지는 지점이 어디인지 찾아봤지만 아무런 답도 찾지 못했다. 
실제로 그 속명인 아고노말루스 Agonomalus는 "모서리가 없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왔다. A(없다) + gonias(각 모서리). - P99

분류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종의 물고기들이 물리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고노말루스 요르다니. 모서리가 없는 조던, 뫼비우스 띠처럼 두 개의 면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하나인 면, 두면 사이의 경계는 결코 찾을 수 없다. 데이비드는 왜 하필 이 생물이 자신을 반영한다고 느꼈을까?
이 선택에 일종의 고백이 담겨 있는 것일까? 그토록 능숙하게 사람들의 마음과 일자리와 각종 상을 얻어냈던 친절한 남자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어떤 어두운 면에 대한 고백일까? 

그때 나는 그 답을 알지 못했다. - P99

1906년 4월 18일 오전 5시 12분, 지구가 어깨를 들썩였다. 
"1분도 안 되는 사이에… 산들이 아무도 가늠할 수 없는 깊이로 갈라져 열렸다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닫혔다!" 
이 말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지질학적 감각으로 이해해보고자 한 시도다. 지진의 강도는 리히터 규모 7.9로 추정된다. 
47초만에 샌프란시스코시의 상당 부분이 붕괴했고, 지진으로 인한 붕괴와 뒤이은 폭발과 화재로 3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P109

과연 여기에 어떤 단어들이 어울릴까?
당신 삶의 30년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이든 당신이 매일 하는 일, 무엇이든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일, 그것이 아무 의미 없다고 암시하는 모든 신호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중요한 것이기를 희망하면서 당신이 매일같이 의지를 모아 시도하는 모든 일들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일에서 당신이 이뤄낸 모든 진척이 당신의 발치에서 뭉개지고 내장이 튀어나온 채 널브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상상해보라. - P111

여기는 바로 그런 상황에 어울리는 단어들이 올 자리다.
모든 곳에 물고기들이 있었다. 바닥 위 모든 곳에 유리 파편이 흩뿌려져 있었다. 가자미들은 떨어진 돌에 깔려 더 납작하게 뭉개졌다. 장어들은 무너진 선반에 깔려 절단되었다. 복어는 유리 파편에 찔려 살이 터져나왔다. 에탄올과 시체 냄새가 코를 쏘아댔다.
그러나 물고기들의 살집에 발생한 그 어떤 피해보다 훨씬 더 고약한 피해는 실존적 피해였다. 하나도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남은 표본들이 수백 개, 거의 천 개에 달했지만, 그 모든 표본의 신성한 이름표들은 모두 연구실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그 47초 사이에 창세기가 뒤집혔다. 그가 꼼꼼하게 이름을 지어줬던 물고기들이 다시금 형체 없는 미지의 존재들로 돌아갔다. - P111

데이비드는 어떻게 했을까? 우리의 신중한 과학자, 다른 무엇보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를 원하는 그는 무엇을 했을까? 그는 그 지진의 명백한 메시지라 여겨지는 것에 귀를 기울였을까?
엔트로피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며, 그 어떤 인간도 결코 엔트로피를 멈출 수 없다는 메시지에?
아니다.
 바로 이때 이 불운한 작자, 이 경이로운 작자는 바늘을꺼내 우리 지배자의 목구멍을 향해 찔러 넣었다.
그런데 대체 그 아이디어는 어디서 온 걸까? 이름을 살갗에 곧바로 꿰매겠다는 아이디어 말이다. 데이비드의 내면 깊숙한 곳어디선가 솟아난 것일까? 소년 시절 해진 천을 꿰매 깔개를 만들던 기억 속에 있던 바늘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른 것일까? 다른 누군가가 제안한 것일까? 동료? 학생? 아내? - P113

데이비드는 바늘에 실을 꿴 다음 바늘 끝을 파나마 망둥이의 목살에 찔러 넣어 반대쪽으로 뽑아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표를 망둥이의 살갗에 곧바로 매달았을 것이고, 그렇게 망둥이는 짠 하고 다시 존재하는 상태로 되돌려졌을 것이다. 
에베르만니아 파나멘시스! 혼돈의 그 작은 덩굴손 하나가 데이비드의 가차없는 끈기 덕분에 다시 질서 속으로 돌아온 것이다. - P118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어떤 말을 속삭였을까? 자기가 평생 해온 작업의 파편들을 쓸어 담을 때,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 물고기들을 던져버릴 때, 이튿날 밤 작은아들 에릭을 침대에 뉘일 때, (영원히 끝나지 않을, 엄청난 양의) 번개와 세균과 지각변동이 잠복한 채 기다리고 있음을 알면서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을 때, 자신에게 계속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그 모든 일의 허망함에 짓눌려 으스러지지않기 위해 그는 정확히 어떤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었을까?
나는 점점 더 필사적으로 알고 싶어졌다.  - P1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