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에게 먼저 갔다가 한참만에 돌아왔다.
그새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좀 많이 사그라 들어버렸다. ㅠㅠ
《사나운 애착》 읽고 바로 읽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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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와 미드타운의 어느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는 중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운을 뗀다. "넌 요즘 사는 게어떤데?" "닭뼈가 목구멍에 딱 걸린 거 같지 뭐" 레너드의 답이다. "삼키지도 못하고 토해내지도 못하고 말야. 당장은 걸려죽지나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야." 내 친구 레너드는 재치 있고 영리한 게이로, 자기불행에 대해서라면 조예가 깊다. 그리고 그런 조예가 그의 활력이다. - P5
우정을 나눌 때 겪는 갖은 난관이 자기 자신과 화해할수 없음에서 비롯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3세기 로마작가 카이우스는 이렇게 썼다.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지못한 사람은 어떤 타인에게도 우정을 기대할 권리가없다.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으뜸가는 의무다. - P26
... 그런데 자기 자신에게 적대적일 뿐아니라 자기를 섬기는 타인의 가장 선한 마음조차 꺾어버리고 ‘세상에 친구 따윈 없다!‘며 다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불평까지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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