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탕기님께서 호텔 아드리아노를 언급하셔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뭔가 싶어 찾아봤더니 

아아아아!!! 제가 예전에 드나들던 호텔이었습니다.

하도 오래전 일이라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말았군요. 

말하자면, 소생이 말끝마다 주절대며 나불대던 바로 그 '축사'올습니다.....

 

여러분~ 호텔 아드리아노를 소개합니다.

 

 

 

 

 

 

 

 

<붉은 돼지>에 등장하는 호텔 아드리아노입니다.

붉은 돼지의 연인이자 옛 친구의 아내인 아름다운 여인이 운영하는 아드리아해에 있는 해상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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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6-02-2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사가 아닌 처소인거 같습니다. ㅎㅎ
풍광 하나는 끝내줄 것 같습니다. ^^

붉은돼지 2016-02-23 21:43   좋아요 0 | URL
진짜 그림같은 풍광이죠...
라고 쓰고보니 정말 그림이군요 ㅎㅎㅎ

탕기 2016-02-2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 님께서 `요정어` 댓글을 달아주셨을 때, `지브리의 닉네임을 알라딘에서 보다니?!` 했습니다.ㅎㅎ
제게 동심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면, 그건 순전히 미야자키 덕분이라고 늘 생각하거든요.

붉은돼지 님의 축사(?)인 호텔 아드리아노도 가보고 싶은 곳이고,
사츠키(サツキ)와 메이(メイ)가 사는 집과 동네도 가보고 싶습니다.^^

붉은돼지 2016-02-24 09:58   좋아요 0 | URL
사츠키가 살던 집 앞 마당에서 사츠키 메이, 토토로 등이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면 마당에 심은 씨앗이 뽕뽕하고 자라나서 거대한 나무가 되는 그 장면 너무 좋아합니다. 음악도 너무 좋구요...아주 오래전에 토토로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놀라움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하야요는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쓰고이!! ^^

CREBBP 2016-02-2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축사군요. 떠다닙니까?

붉은돼지 2016-02-24 09:59   좋아요 1 | URL
정말 멋지죠?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에 나오는 주산지 속의 그 절 생각도 납니다.
저거 아마 인공섬 위에 호텔을 지은 거 같아요..떠다니지는 않는줄 아옵니다.^^

서니데이 2016-02-2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의 저택이군요. 참 멋있습니다.
날이 추워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붉은돼지 2016-02-24 10:00   좋아요 1 | URL
저게 제 저택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림의 떡이죠 ㅎㅎㅎㅎ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컨디션 2016-02-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대전유성에 아드리아 호텔, 생각나네요 ㅎ

붉은돼지 2016-02-24 10:02   좋아요 0 | URL
대구에도 아무 아드리아 모텔 서너개는 있을 줄로 아옵니다.
`아드리아` 발음이 조금 아득한게 멋지구리 하잖아요??? ㅎㅎㅎ
그런데 컨디션님 대전유성의 아드리아 호텔은 어떻게 아시는지요?

오늘 컨디션은 좀 어떠신지요 ㅎㅎㅎ

서니데이 2016-02-2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 돼지님, 좋은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02-2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며칠 전에 신문을 보니 이우환 화백이 프랑스 유명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2013년도 빈티지 라벨 화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1945년이래로 피카소, 샤갈, 달리, 미로, 엔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등등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화가들이 무똥의 라벨을 그렸다.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불어는 역시 발음이 오묘하고도 우아하다.) '물똥'이 아니다. 어디서 돼지 설사하는 소리를 하다가는 우세하기 십상이다. 그건그렇고 우리도 일찍이 샴페인(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이다.)을 터뜨린 바 있고, 이제는 방귀도 제법 뽕뽕뿡뿡 실하게 뀌면서 와인도 꽤 흐르륵추르륵 츱츱쭙쭙거리며 무슨 돼지 여물 처묵는 소리를 내며 마시기도 하고 있으니 언젠가 물똥의 술병에도 아국 화가의 라벨 작품이 붙겠구나 생각은 했었다.

 

 샤또 무똥 로칠드는 메독 지역의 특급와인이다. 프랑스의 와인 산지인 보르도 지역 중에서도 메독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수한 와인 중 최고의 와인 60여 개를 특별히 그랑크뤼 클라쎄라고 부르는데, 이를 다시 5개 등급으로 나누어 1등급은 샤또 무똥 로칠드5개 와인이 되고, 2~5등급에도 각 등급별로 각 10여 개의 와인이 포진하고 있다. 히딩크가 좋아했다고 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샤또 딸보4등급 와인이다. ‘딸보는 프랑스의 무슨 장군 이름이라고 하는데 발음이 장군스럽지 못하고 다소 경망스러운 감도 있지만, 어딘가 오묘하고 야릇한 느낌도 있어 나도 모르게 딸보, 딸보, 딸딸보 자꾸만 나불거리게 되는 그런 재미가 또 있다. ‘딸보는 코스트코 같은 데 가면 아마 1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예전엔 그랬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고백하자면, 아니 고백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소생은 그랑크뤼 클라세 와인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언감생심 축생 따위가 맛볼 수 있는 술이 아니다.

 

<사이드웨이>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와인 샤또 슈발블랑은 메독에서 그리 멀지 않은 쌩떼밀리옹 지역의 와인이고, 또 더 유명한 와인 로마네 꽁띠의 포도밭은 부르고뉴 지방에 있다. ‘꽁띠’(요 발음도 재미가 있다. 꽁띠, 꽁띠, 꽁꽁띠.. )는 한 해 6천 병 정도 생산되는데 우리나라에는 20여 병 정도 들어온다고 한다. 가격도 몇천만 원이라고 하니 정녕 신의 물방울이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은 보통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그렇다면 과연 술병 라벨의 그림 값은 얼마일까요? 궁금하시쥬? 아닌가? 술병에 라벨 그려 주고 받는 품삭은 역시 술이다. 자신의 작품이 인쇄된 2013 빈티지 와인 5박스(60)와 다른 빈티지 와인 5박스(60) 도합 120병을 받는다고 한다. 뭐 이런저런 다른 혜택도 있을지 모른다. 어쨋든간에 2013 빈티지 와인은 국내 소매가 80만 원 선이라고 하니 4천8백만 원이고, 다른 빈티지는 병당 200만원으로 치면 12. 술값도 억소리 난다. 그림값도 억! 술값도 억! 탁치니 억!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교문 옆 골목 끝에 감천이라는 상호의 외관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손님들로 항상 복닥복닥한 막걸리집이 하나 있었다. 소생은 이 곳이 소생의 축사이거니 여기며 제집 드나들 듯이 출입을 하고는 했는데 언제든지 이곳에 가면 아는 놈 한두 놈은 항상 있었다. 학생이 뭐 돈은 없지만 그래도 먹고 마시는 주디는 어디 갔다 버릴 수도 없고 항상 달고 다니는 처지라 외상으로도 참 많이 마셨는데, 미대 학생들은 그 외상값을 자기들이 직접 만들고 그린 메뉴판, 막걸리 통, 막걸리 잔으로 변제하기도 했던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생은 그런 재주가 없어서 꼬박꼬박 현금으로 갚았다.

 

아둔한 소생은 이우환이라는 이름을 안 지가 얼마되지 않는다. 대구에 이우환 미술관이 생긴다고 하고 안도다다오가 설계를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아아아 이런 분도 계셨구나 했던 것이다. 이우환은 금년에 80세가 된다. 경남 함안 사람이다. 서울대 미대에 다니다가 1학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그림 공부한 것이 아니고 동양 철학을 공부한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에 읽은 장정일의 <악서총람>에도 잠깐 등장한다. “곁에 두고 한편씩 아껴읽는 산문집 <시간의 여울>...”(p62) 이라는 대목이 있다. <시간의 여울>은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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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북 2016-02-1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 와인 이름은 소리내어 부르는 맛이 있네요. 입에 착착 감겨요 ㅎㅎ 덕분에 와인과 이우환 화백에 대한 관심 지수를 팍팍 높일 수 있었습니다^^

붉은돼지 2016-02-16 12:49   좋아요 0 | URL
무똥, 딸보, 꽁띠.....불어 발음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물론 원어민 발음은 어렵기도 하겠지만요...^^
와인은 이제는 관심이 없어졌는데......이우환 화백의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moonnight 2016-02-1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 세상 이야기 같네요. ^^;;;;;와인을 즐겨 마시긴 하지만 선물 받은 거 아니면 죄다 마트에서 파는 1만원대 ^^; 저렇게 비싼 와인은 돈이 있어도 못 마실 것 같아요. ;;;;;

붉은돼지 2016-02-16 19:08   좋아요 1 | URL
뭐....그림의 떡이죠... 아니 정말로 돈 있어도 못 사마실 것 같아요...책이 몇 권인데..ㅎㅎㅎㅎㅎ

서니데이 2016-02-16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붉은돼지 2016-02-16 19:09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저녁 되세요 ^^

서니데이 2016-02-16 19:10   좋아요 1 | URL
제 서재에 오늘 퀴즈 있어요. 구경오세요.^^

cyrus 2016-02-16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어 발음 중에 제일 난감했던 단어가 이거였습니다. ˝가스통˝

발음은 `가스똥`인데 한 글자 때문에 `가스통`으로 표기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6-02-16 19:10   좋아요 1 | URL
불어 발음은 정말 재미있는 게 많은 것 같아요...`통`은 역시 `똥`으로 발음해줘야 불어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

권정현 2016-02-18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에게 무똥로칠드 1990 1994 두 병
라피드 로칠드 1993 한 병 이렇게 3병이 있습니다.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010-7102-9944 입니다.

붉은돼지 2016-02-18 10:17   좋아요 1 | URL
좋은 와인을 가지고 계시는군요...부럽습니다.
제가 와인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해 생산된 포도 품질에 따라 빈티지별로 가격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무똥의 경우 1994 빈티지는 특히 품질을 좋다고 나와있네요,,,
보관상태에 따라 가격이 또 다르다고 합니다. 보통 집에 셀러가 없으면 최상의 품질로 보관하기 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오래된 와인은 보관을 잘 못하면 나중에 개봉했을 때 맛이 가서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최상보관상태로 개인이 보통 빈티지의 무똥을 50-80만원 정도로 거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피트 로칠드도 아마 비슷한 수준일 겁니다.
 

정말 진짜 간만에 꽐라가 되니

축생의 면모가 백분 천분 만분 발현된다.

아아아!!! 나라는 돼지는 이다지도 한심한 것이었구나

헛되이 서책 속에서 옛 성현들을 본받고자 하였으나

나는 이렇게도 하찮은 것이었구나

나는 이렇게도 같잖은 것이었구나

아아아아 어찌할 수 없는 축생!!

똥밭에나 굴러라.

 

낫살이나 먹은 내가 이렇게 알라딘에서 술주정을 할 줄은 나도 몰랐습니다.

소생이 축생 축생해도 소생 마음 속에는 소생이 그래도 한심한 인생보다는

나은 축생일 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은 있었습니다만

오늘 꽐라가 된 소생은 여측없는 축생임이 드러났습니다.

남성도 아닌, 여성도 아닌, 인간도 뭣도 아닌, 개 돼지 같은 축생 말입니다.

축생이 어찌 인생을 말하며 더구나 사회를 말하고 정치를 말하겠습니까?

오로지 똥밭에 구를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술주정입니다.

그래도 주정을 부리니 마음에 위안이 좀 됩니다. 

독자제위께옵서 혜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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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0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 돼지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소생보다 축생이 더 많으셔서;;;

붉은돼지 2016-02-07 14:09   좋아요 1 | URL
무슨일은 아니고...과음한 일이...
인생들은 과음하면 축생이 되기도 한다지만
소생이야 원래 축생이니 과음해도 그냥 축생이더군요..ㅎㅎㅎㅎ

2016-02-06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7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2-06 0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주정한다고 축생이 되겠습니까 ㅎㅎㅎㅎ글로써 주정은 주정이 아니고 창작입니다..진짜 축생은 글 안씁니다..^^..새해 복도 많이 만나시길!~

붉은돼지 2016-02-07 14:15   좋아요 2 | URL
주정이 창작이 되려면 이게 뭐 절차탁마한 내공이 좀 있어줘야 하는데요...
그래도 어디 옛 애인한테 전화 안하고 여기 알라딘에 주절거린게 그나마 다행이죠 ㅎㅎㅎ
뭐 옛 애인도 없습니다만...있어도 여즉 전화번호를 기억할 리도 없고
기억해도 그 전화번호가 그대로일리도 없고...그렇죠 ㅋㅋㅋ

즐거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실 2016-02-06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 꽐라~~~~~
문득 꽐라된 님의 모습 궁금합니다.
편안한 설 명절되세요^^

붉은돼지 2016-02-07 14:17   좋아요 1 | URL
돼지가 술마시고 꽐라되면 봐주기 어렵습니다. ㅜㅜ
술먹고 견생이 된 인생도 수다하게 봤지만서두요 돼지는 더 한심한 것 같아요 ㅎㅎㅎ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세실님 ^^

컨디션 2016-02-06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밖에서 술 드시고 뭔일을 크게(?) 저지르신 게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이토록 모진 자괴감에 몸부림 치실 분이 아닌데 말이야.. 평소 이 점잖은 양반께서, 그간의 축생의 풍모에 걸맞는 모종의 자긍심을 뒤흔들면서까지 이렇게 괴로워 하시다니...

붉은돼지 2016-02-07 14:23   좋아요 2 | URL
소생이 원래 자괴감과 자기연민으로 똥땡그리하게 뭉친 축생이온데요
평소에는 물론 조금 점잖은 체하기는 하지만서도 실체는 그게 또 그런게 아니구요..
사실 축생아닌 인생을 자처하는 인간들도 대충은 다 그렇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뭐 괴로워한 것은 아니고요....역시 축생은 축생이다. 인생이 우화등선하여 신선되기 어렵듯이
축생이 역시 인생되기는 대략 어렵구나 뭐 평소 알고 있었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여기다가 주절거려 봤는데 이렇게 컨디션님의 심려를 끼치다니 송구합니다.
뭐 사실 이렇게 주절거리는 것은 알고보면 누구의 심려를 좀 끼쳐봤으면 하는 그런 애정결핍 비슷한 병증의 하나 입지요..네 ^^

moonnight 2016-02-06 1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괜찮으세요? 지금은 숙취로 힘드실 것 같은데ㅜㅜ;

붉은돼지 2016-02-07 14:26   좋아요 2 | URL
어제 아침에...이라고 해봐야 9시 넘어 일어나서....
김치와 김치국물과 마늘 다진 거와 대파를 쑹쑹 썰어넣은 라면을 얼큰하게 끓여서 먹었습니다.
아내도 무척 맛있어 하더군요....어제 오후쯤 되니 속이 좀 풀리는 듯 하더이다..^^

cyrus 2016-02-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연휴 시작인데 벌써 취하시면 어떡합니까? 먹고 마실 수 있는 날이 사흘이나 남았어요. ㅎㅎㅎㅎ 연휴에는 잠시 동안 책을 덮고 간단하게 안주를 벗하면서 술 마시고 싶군요.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붉은돼지 2016-02-07 14:29   좋아요 2 | URL
소생은 성격이 이상한지....이상하게 가족 친지들과 술마시는 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명절때는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 ^^
저는 또 명절 때 사람 많이 모이는 게 싫어서...어디 찜질방에라도 가서 산문집 같은 거 읽으면서
뒹글뒹글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
 

그동안 ‘대범한 당신’에 당첨되지 못하여 전전긍긍하며 두문불출하고 와신상담하며 절치부심하던 붉은돼지가 드디어 ‘대범한 당신’에 등극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신분을 밝히기를 매우 꺼려하는 붉은 돼지의 한 지인에 의하면 그동안의 실패로 의기소침 거의 폐인이 되었던 돼지가 14일자로 ‘행운의 마일리지’가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14일 마지막으로 남은 가산을 탈탈 정리하여 5만원어치 도서를 구입, 일단 응모권을 확보하였으며, 16일 대구 모처에서 목욕재계하고 반지의 정령과 램프의 요정과 골룸과 프로도와 지니와 제다이 등등 온갖 잡신 만신들에게 정성을 들인 후에 젖먹던 힘까지 다 쥐어짜내어 ‘마일리지 5만점’에 클릭하여 드디어 쾌거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일부 목격자에 의하면 붉은돼지는 16일 대구의 유명 온천찜질방인 엘리바덴에서 목격되었다고 하며, 그동안 숱하게 ‘대범한 당신’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한 일부 인사들은 붉은 돼지의 등극에 ‘인간도 되기 어려운 ’대범한 당신‘을 돼지 따위가 될 리가 없다.’며 무언가 일점 의혹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할 일없는 인사들은 금번 붉은 돼지의 등극에는 분명히 포스가 함께했을 것이며, 아니면 천명을 받았거나 귀인의 은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역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P, AFKN, UFC, 로이타 등 해외 주요외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알라딘 왕국 수천년 역사이래 대범한 당신으로 등극한 인물은 ‘츄리닝간장님’과 ‘붉은돼지’ 단 두 분(아니 한 분과 한 축생)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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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2016-01-17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지니시여 왜 이 글을 제가 클릭하게 했나이까. 아이고 배아파라.....ㅋㅋㅋ

붉은돼지 2016-01-18 08:53   좋아요 0 | URL
저에게...뭐 만병을 통치하시는 님의 배를 아프게 해 드릴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아실 것이오나......ㅋㅋㅋㅋ

가넷 2016-01-17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당 ㅠㅠㅠ 전 결국에는 한번도..ㅠㅠ

붉은돼지 2016-01-18 08: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가넷님...행운의 마일리지가 종결되어서 안타깝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1-17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행운의마일리지종료가 이 서비스종료되는 거였군요ㅠㅋ

제겐 앞으로 기회가 없겠지만 붉은돼지님이 막차를 타셨네요!!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붉은돼지 2016-01-18 08: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고라님....운좋게 막차를 탔습니다...정말 운이 좋았어요. ^^

서니데이 2016-01-17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진짜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붉은돼지 2016-01-18 08: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정말로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어요 ㅎㅎㅎ

1004ajo 2016-01-17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붉은돼지 2016-01-18 08:56   좋아요 0 | URL
복불복 이벤트는 종료되었지만....뭔가 다른 이벤트가 또 준비되고 있을 겁니다...
사실 복불복 때문에 5만원 맞추어 주문한 경우도 많았어요...
이제는 또 어떤 이벤트로 제 가산이 탕진될지 궁금합니다. ㅎㅎㅎㅎ

마키아벨리 2016-01-17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문의 영광!

붉은돼지 2016-01-18 08:57   좋아요 0 | URL
제가 이런 엄청난 이벤트에 당첨이 되다니 정말 가문의 영광입니다. ^^

moonnight 2016-01-17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합니다!! 부러워요^^

붉은돼지 2016-01-18 09:12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감사합니다. ~ 너무 부러워 마세요...저 가산 탕진했어요 ㅜㅜ

2016-01-17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8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클라라 2016-01-17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축하요 오만원이라니 와우

붉은돼지 2016-01-18 09:47   좋아요 1 | URL
오호호호!! 제 기분은 한 오천만원 당첨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무개 2016-01-17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옷!!!!

붉은돼지 2016-01-18 09:47   좋아요 0 | URL
호호호호홋 ㅋㅋㅋㅋ

돌궐 2016-01-1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당첨되셨군요. 감축드리옵니다. ㅎㅎ

붉은돼지 2016-01-18 09: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돌궐님
이리 축하해 주시니 제가 뭐라도 된 듯한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나비종 2016-01-17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닉네임 2 : 복대지(복받은 대범한 돼지)

붉은돼지 2016-01-18 09:48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나비종님....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01-17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붉돼지님!!!
정말 당첨자가 있을까?
생각해보곤 했는데~~님께서!!!^^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붉은돼지 2016-01-18 09: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책읽는 나무님
저도 복불복보면서 저거는 누가 되지 항상 이런 의문을 품었드랬습니다..
제가 될 줄은......

살리미 2016-01-17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헉!! 이게 뭐야!!!!!!!!!!!!!
역시 사람은 대범할 필요가 있네요. 부러워요^^ 종료 휘슬 불기 전에 역전 골 넣듯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올 해 운수가 대통하실라나 봅니다^^ 축하드려요!!

붉은돼지 2016-01-18 09:52   좋아요 1 | URL
어머...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오로로님. ㅋㅋㅋ
정말 적절하신 표현인 듯합니다. 종료 휘슬 불기 전에 뭐...역전골은 아니라도...동점골이라도 넣은 듯한.....
오로라님도 올해 운수 대통하시길 바랍니다. ^^

단발머리 2016-01-17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축하드려요~~^^

붉은돼지 2016-01-18 09:52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

컨디션 2016-01-18 0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이 미친(ㅋㅋ) 자랑질이 하나도 배아프지 않을까요.. 일단 제 마음이 비단결처럼 고와서(꼬와서가 아닙니다ㅎ) 그런 거겠지만 무엇보다 붉은돼지님 만큼이나 대범하다는데 있지 않겠습니까ㅎㅎㅎ 정말 축하드려요.^^ 귀가 따가울만큼 축하드린다구요!!!!!

붉은돼지 2016-01-18 09: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컨디션님....
역시 컨디션님도 대범하시군요...톱질하시는 거 보고 알아봤습니다..ㅎㅎㅎㅎㅎ

심은유 2016-01-1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름 덕을 톡톡하게 보셨군요.
붉은돼지님, 이벤트 당첨 축하드.립니다.

붉은돼지 2016-01-18 16:1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심은유님...
앞으로도 계속 이름 덕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심은유님도 돼지꿈 꾸시고 로또 당첨되세요 ㅎㅎㅎㅎ

비로그인 2016-01-18 17: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축하드립니다!!! `돼지로는 사상 초유` 제목보고 빵터졌습니다.ㅎㅎㅎㅎㅎㅎ

2016-01-19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과나비🍎 2016-01-2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붉은돼지 2016-02-07 19:49   좋아요 1 | URL
저도 나비님 댓글 지금에서야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제 버릇 개 주기 어려운 법이다아무리 몇날몇일 굶주린 개라도 돼지가 처묵하다 내다버린 버릇을 선뜻 받아먹기는 지지지지지난해 여름 남해바다에 빠트린 반지를 다시 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아아아 왜 갑자기 그 반지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생각할 수록 성질난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뇌리에 팔팔하게 남아있다. 소생은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 산을 좋아하느냐? 그도 아니다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 했으나 인간도 아닌 축생 주제에 인이니 지니 하는 것도 가당찮은 일이다지족상락이라 했던가 본 축생은 고저고저 똥오줌 질펀한 축사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머드 마사지 하는 것을 축생 최고의 쾌락으로 알고 있을뿐이옵니다.

 

아아아......그건 그런데....지지지지지난해 여름 남해바다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가.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 축생이 피부에 신경을 쓰는 그런 물건도 아니고(신경을 쓴다고 어디 돼지껍데기가 개껍데기로 둔갑하는 것도 아니고....) 또 가슴에, 다리에, 겨드랑이에, 사타구니에, 불알에,,,,어머머머머!!!! 여기서 왜 이러셔요 그만!!! 시커먼 터럭들도 조금 많이 있어 크림같은 걸 바르면 털이 피부에 떡 달라붙고 그게 또 싫고....흔히 돼지들 중에서도 아무런 생각없는 어떤 숫컷들은 붙타는 땡볕아래서도 크림같은 것을 전혀 바르지 않는 무상무념한 것들도 수다한 바, 바로 소생이 그런 축생이온데....그날따라 아내가 유난히 썬크림을 바르라고 성화를 해서, 한심한 소생은 그냥 무상무념하게 아내가 질끈 짜주는 크림을 얼굴에, 팔에, 등에 발랐던 것이다. 그려려니 크림이 당연히 손에도 질퍽하게 묻었고....

 

 

소생은 무슨 개발에 편자도 아니고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도 아니옵지만, 어쨌든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아아아아...이 반지도 사연이 있었던 것이었다(사랑의 징표는 아니올시다.) 출세간에, 그것이 축생이든 인생이든 아니면 돌삐같은 무생물이든 간에 일단 세상에 나온 것들은 모두 다 나름의 구절양장 꼬인 사연이 있는 법입지요. 그 반지는 소생이 <반지의 제왕>을 읽고 또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 그만 심금이 울어버려서 세계방방곳곳은.... 아니고 사실은 동네방네를 헐떡헐떡 돌아다니며 절대반지와 거의 비슷한 놈으로 아내와 커플로 구입한 반지로, 보기에는 짝퉁 명품 비슷한 것으로, 소생의 것은 18k, 3, 아내의 것은 18k, 1.5돈 짜리인데, 그 당시에 소생 가정경제로는 꽤 부담이 되는 상당한 금액을 치르고 구입한 놈이었다. 본 축생이 이 반지를 끼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기웃거리며 관심을 보였다. 어디서 샀느냐, 얼마냐, 명품이냐...사실 반지 모양이 좀 잘빠졌다. 물론 돼지 눈에 그렇다는 이야기다. 어쨌든간에 아아아!!!! 소생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것이어서.........절대반지를 골룸이 오매불망했고 프로도 베긴스가 애지중지했듯이 소생도 이 놈을 잘 때 말고는 항상 손꾸락에 끼고 있고 잘 벗지도 않고 금지옥엽으로 귀하게 여겼던 그런 놈이었는데.....

 

그 지지지지난해 여름 남해바다에서 썬크림을 바른 소생은 그냥 무상무념하게 바닷속으로 들어갔는데 바닷물이 가슴 높이 정도 차 올라왔을 바로 그순간 소생은 분명히 슬로우비디오적으로 느꼈던 것이다. 소생의 소중하디 소중한 그 묵직한 반지가 내 손가락에서 무슨 눈썰매가 미끄러지듯 스르르르 빠져나가는 것을. 아아아아 정말 어떻게 손써볼 도리가 없었다. 속수무책이라는 말이 딱이었다. 두 눈뜨고 당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엉겁결에 발꾸락으로 반지가 떨어졌을 듯한 지점을 꽉 움켜잡았지만 수영을 못하니 죽을까봐 겁이나서 돼지머리를 물 속에 처넣지 못했고 사실 넣었어도 물이 흐려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고....발로 아무리 이곳저곳을 뒤적뒤적 해봐야 한번 빠져나간 반지의 행방은 끝내 찾지 못했다....

 

쓸데없는 소리 주디아프게 주께봐야 뭐,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고, 어쨌든 새해가 되니 병이 도진다. 돼지가 다시 폭주를 시작하고 말았다. 어쩔려고 이러는 지 모르겠다. 요 며칠사이에 알라딘에 5만을 두번 주문했고, 반디에 오만을 1번 주문했고, 오늘 또 알라딘에 중고로 2만 주문했다. 당근하게도 박복한 돼지는 복불복 대범한 당신에는 당첨되지 못했다. 이제는 대범한 당신 한번 되어보고 죽는게 소원이 되었다. 반지의 정령이시여!!! 램프의 요정이시여!! 부디 굽어살피옵소서!!! 대범하신 추리닝간장님!!! 소생에게도 기를 좀 넣어주세요. 그럼 금번 폭주 중에 구입한 도서의 면면을 소개해 올립니다.

 

    

 

1.6. 알라딘 구입 내역입니다. <스켑틱 4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국경의 도서관>, <뭐라도 되겠지> 그리고 사은품 노트와 도라에몽 컵

 

 

1.11. 먹튀소리 듣기 싫어 반디에서도 5만 상당 구입했습니다.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성녀의 유골>, <혁명극장 1> 사은품 없음 ㅜㅜ

 

 

 

1.12. 알라딘 구입 내역입니다. <악스트 4>, <미스테리아 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4,5>, 사은품 달력, 노트, 머그컵

 

 

 

금일 중고로 주문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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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3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그 `대범한 당신`이 혹시 행운의 마일리지 인가요. 오늘 보았는데, 내일 14일까지만 한다는데, 이번엔 꼭 성공하세요.^^
붉은돼지님, 행운이 함께하는 저녁 되세요.^^

붉은돼지 2016-01-14 10:24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행운의 마일리지도 이제 끝나는데....
아아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도전을 해야할지...ㅋㅋㅋㅋ

해피북 2016-01-13 1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행운의 마일리지는 죽어다가 깨어나도 안될 팔자인가봐요 ㅎ 그런데 어떤 날엔 5만 3만 2만 모두 당첨 완료라고 떠있던데 대체 그 행운의 주인공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ㅎ 그리고 저는 또 절대반지 급도 안되고 결혼반지라고 아주 간소하게 했는데 무튼 홀라당 잃어버려서 신랑한테 무한 눈치보며 살아가는 중이예요 ㅋㅋ그 반지 잃어버린 슬픔 말도 못하죠.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점. 택배 받는거 괜찮으세요? 저도 어쩌다가 연달아 주문 할 때 있는데 택배기사님께 눈치보여서 어떨땐 망설여지더라고요 ㅋㅋ 알라딘 덕후인거 소문은 난거같은데 요즘 서재에서 또 북플에서도 선물을 보내주니 너무 자주 기사님과 대면하게되서 민망해하고 있어서 붉은 돼지님은 괜찮으신지 궁금해요 ㅋ

붉은돼지 2016-01-14 10:28   좋아요 0 | URL
어머 언약의 징표...결혼반지를 잃어버리셨다니 제가 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들은 결혼반지 다 팔아먹었습니다. 여행경비 마련한다고요 ㅎㅎㅎㅎ

알라딘에는 주문시에 `부재시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으로 표시해놓아서...처음에 몇번 전화올 때마다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말씀드렸더니....요즘은 택배할아버지(저희집 담당은 연세 좀 드신 분이어요)께서 자동으로 경비실에 보관해 놓으세요...그러면 제가 퇴근시에 가지고 와서...토요일 도착 택배아니면 택배기사님 뵐 일이 거의 없어요

아타락시아 2016-01-13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재미있어요? 팽귄클래식으로 8권짜리 세트가 나와서 관심이 많이 갑니다.^^

붉은돼지 2016-01-14 10:30   좋아요 0 | URL
마법사님 죄송해요 ㅋㅋㅋ 아직 한 자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사실 제가 독서가라기 보다는 도서 수집가여서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에요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다 완간되면 함 읽어볼까 어쩔까 생각하고 있어요...지금은 모으는 중이죠..혹시 절판될 지도 모르니까요 ㅎㅎㅎ

비로그인 2016-01-13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안녕하세요. 친구수락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라에몽컵 정말 귀엽네요.~~

붉은돼지 2016-01-14 10:31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김헌 님 ^^
도라에몽 컵도 귀엽지만 셜록홈즈 컵도 멋스러워요

단발머리 2016-01-13 2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참을 생각했네요~~~
이 시점에서 님께는 남해바다 절대반지를 찾는 일이 더 간절한가, 행운의 마일리지가 더 간절한가...
가능성이 더 높은 행운의 마일리지가 내일까지라니...
한 번 더 대범해지심이... ㅎㅎ

붉은돼지 2016-01-14 10:36   좋아요 2 | URL
오늘이 행운의 마일리지에 응모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군요..ㅜㅜ
어차피 폭주중인데 최후의 도전을 해봐야죠

하루키가 미리 결정해 두었다는 자신의 묘비명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작가 그리고 러너,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그렇습니다. 끝내 대범한 당신이 안되더라도 도전은 해봐야죠....ㅋㅋㅋㅋㅋ

2016-01-13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4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6-01-1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시스트가 되느니 차라리 돼지로 사는게 나은 삶이 아닐까요...ㅋㅋㅋ
(거기다 날기까지 한다면야...)

붉은돼지 2016-01-14 10:49   좋아요 0 | URL
맞아요....파시스트가 되느니 차라리 돼지로 사는 게 더 나은 삶이죠..
그런데.....사실 저는 뭐,,,,,파시스트가 안되려고 용쓰다가 돼지가 된 것은 아니고....너무 쳐묵쳐묵해서 돼지가 되었다는게 함정이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쨋거나 날고도 싶어요 ^^

moonnight 2016-01-14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절대반지 어쩔ㅜㅜ; 그나저나@_@; 사은품노트랑 머그 참 예뻐요! 꾹 참고 있었는데 역시 알라딘 사은품에 굴복하게 되겠네요ㅠㅠ;

붉은돼지 2016-01-14 13:19   좋아요 2 | URL
역시 사은품은 알라딘이죠....<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면 주는 노트도 괜찮은 것 같구요...머그 컵도 좋아요....저는 도라에몽과 홈즈는 식구수대로 그러니까 3개씩...총 6개를 갖고 싶습니다. 그러면 5만*6번 = 30만어치 주문해야 하는데.....지금까지는 컵 3개 확보(도라에몽 2개, 홈즈 1개)했는데 정말 이러다가는 가산 탕진하든가 아님 폐가망신하는 수가 있겠습니다요 참..... ㅋㅋㅋㅋ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01-14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 컵 무지 탐납니다.. ㅎㅎ.

붉은돼지 2016-01-14 15:50   좋아요 1 | URL
저는 도라에몽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컵에다 막 뽀뽀도 하고 그랬어요 ^^ 호호호홋~

2016-01-14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5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7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1-15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대범한 당신은 성공하셨나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붉은돼지 2016-01-17 12:4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성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