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태어나는 당신에게 - 두 시인이 한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
박연준.장석주 지음 / 난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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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살면서도 ‘자기만의 방‘에서 ‘자기만의 글‘을 쓰는 두 시인의 절대적 감수성과 예민한 직관으로 적어내려간 ‘열여덟 명의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영혼의 방울소리 같고 ‘따스한 배춧국‘같고 ‘기도‘같은 아름다운 便紙集. 독립적인 형식의 독특한 편집도 매력적이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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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플롯 짜는 노파
엘리 그리피스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옆의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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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추리 소설 작가에게 ‘살인 컨설턴트‘라 불렸던 아흔 살 페기 노부인의 죽음과 다른 추리 작가들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 소설은, 런던에서 스코틀랜드까지의 여정과 사건의 단서가 모두 책에 관련돼 있어 흥미롭고 즐겁다. 아울러 ‘잊힌 여성 범죄 소설 작가들‘에 대한 <황금기의 여주인공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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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황별이.최윤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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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名作 14편을 사족 없이 깔끔하고 명료하게, 영화의 개요나 사람들을 통한 분석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재고(再考)하고 시야를 확장시켜 주는 본격 무비 프로파일링. ˝무엇 하나 확신할 수 없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분명한 것은, 결정의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것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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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도레의 환상
알릭스 파레.발레리 쉬외르 에르멜 지음, 김형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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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책들 中, 앤 카슨의 <녹스>와 함께 2대 소장본. ‘환상을 심고 가꾸는 사람‘이었던 귀스타브 도레의 말 할 수 없이 황홀한 작품들과 더불어, <녹스>는 가슴 떨리는 전율이, 이 畵集은 환상과 탄성을 일으키며 두 권 다 ‘물성으로서의 완벽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멋진 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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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먹는 기분 - 정은 산문집
정은 지음 / 사계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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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담배> 정은 작가의 여행에세이. 장황하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담담하고 실제적 책이라 마음의 먼지를 쓰윽 닦아내고 목으로 뜨겁고 좋은 커피를 내려보내는 듯한 책으로 안도하며 읽을 수 있었다. ˝여행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정확한 내가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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