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말은 다정한가요?
이슬기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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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은 중요하다.

인간 관계의 핵심 수단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읽기 전에 [말의 품격], [언어의 온도]를 읽었었고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라는 섣부른 예상을 해봤다.

나의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갔고... 개인적으론 그 책들에 비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꼭 실천하고 싶게 만든 책이다.

찻장부터 끝장까지 일관되지만 다른 내용으로 신선하게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를 풀어가며, 예를 제시하는 부분도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말을 잘 하는 강사는 글도 잘 쓴다. 모든 강사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 듯하지만

강사가 말을 잘하는 건 기본인데, 글까지 잘 쓰는 건 이 책의 독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바탕에 있어서 가능했을 거라고 혼자 평가해봅니다.

글을 잘 쓰는 강사는 강연도 잘 할거하고 생각하고, 같은 주제는 아니더라도 강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을 읽고 다정한 말에 대해 생각해봤다.

단어의 선택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거슬리지 않는 것이어야 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나의 말만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집중하여 잘 들어주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특히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한다.

주변인들은 나의 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대놓고 물어보기 어려우므로 대화 중에 상대방의 언어적인/비언어적인 표현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건 꾸준한 관심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렇게 변한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 비슷하게 다정한 말을 하는 사람들만 있을 것이다.


듣기 좋은 말은 전부 다정한 말인가?

듣기 싫은 말은 전부 다정하지 않은 말인가?

그 말에 듣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뱌려가 담겨있는가?가 판단 기준으조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애정이 담긴 듣기 싫은 말은 다정할 수있고,

듣는 이의 비위를 맡추는 사탕발림은 다정하지 않은 말일 수 있다.


욕은?

다정하지 않은 말의 최고자리에 위치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순간 상대방은 언짢아지니까.

말하는 사람은? 말할때 언짢고 본인이 내 뱉은 말은 본인의 귀로 다시 한번 듣는다.

다정과는 거리가 멀다.


들어가는 글에서 이 책의 화두를 알고마치는 글에 담긴 핵심내용을먼저 읽은 후 이 책을 정독하고 교본으로 실천하는 것도 다정한 말을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속으로-

내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는 누군가를 보듬기가 어려워집니다.(p5)

말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 우선 마음이 예뻐야 합니다.(p6)

예쁜 말도 예쁜 말 근육이 붙어야 적시적소에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답니다.

당신의 말에 근육을 붙이세요,

다정한 말이 인생을 바꿉니다.

 

당신은 자신의 모든 부분을 사랑하시겠습니까?”(p207)

말의 고향은 마음이다.

자신의 말이 스스로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다스려야 할 건 당신의 말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을 세가지로~

마음의 예뻐야 말도 예쁘게 나온다.

이 모든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실수를 사랑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도 그런 마음을 가져 달라.

 

6개의 장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관계에 온기를 더하는 말

관계를 얼게 만드는 차가운 말 : 피해야 할 말들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말

나를 매력 있게 하는 내면의 힘

나를 매력 있게 하는 외면의 힘

내 인생을 바꾼 다정한 말

 

짓는다.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일에 짓는다는 표현을 쓴다.

당신의 말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따듯하고 함 있는 말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p22)

 

좋은 말이라고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 위로에도 지혜가 필요하다.’(p44)

위로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말 한마디에서 혹은 함께t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정겨운 행동 하나에서 시작된다.(p45)

 

나의 상황에 대한 이해. 공감과 이해의 과정을 거쳐 나온 그 한마디는 내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p51)

나의 관점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봐 주는 말. 그런 겸손한 말에 사람들은 따뜻함을 느낀다.(p53)

두 개씩이나 되는 눈과 귀를 가지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더욱 주의 깊게 보고, 주의 깊게 듣게 되기를. 하나 뿐인 입으로는 보다 적게, 신중을 기해서 말하게 되기를. 그래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타인과 나를 연결하는 불안한 흔들다리가 아니라, 튼튼한 구름다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기를(p58)

10초만 참아봐.

촛불 끄세요.

감정에 반응하기만 하던 것에서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p65)

한 사람이 참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말하고 들어주는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p70)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건강한 사랑을 위해서.

이 삶을 참지 않고, 잘 견뎌내기를 .(p72)

누구에나 옳고. 어느 때에나 옳은 사실이 하나 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게 당신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누가 말로써 당신을 아프게 한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p77)

 

소통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p83)

소통을 하려면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 한다. 마음이 통하려면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할지 진심으로 궁금해 해야 하고, 들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p84)

정해진 답 속에서 시작하는 대화는 진짜 대화가 아니라 혼잣말일 뿐이다.(p85)

Hear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력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에 어울리는 표현이다.(p88)

Listen은 들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을 할 때에 어울리는 표현이다.(p89)

Listen carefully! 소중한 사람의 말이라면 더욱이, 리슨 케어풀리(p90)

반어법으로 개화하는 건 제대로 알아듣든 알아듣지 못하든 공감이 생겨날 수가 없는 방식이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만큼, 그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도 늘어날 것이다.(p95)

기분이 좋아지는 말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된다.(p100)

인복이야말로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복이구나 싶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내게 좋은 사람이 온다는 말을 실감한다.(p103)

관계의 문제를 타인에게 두기 이전에, 그들이 보는 나는 어떠할지를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p103)

 

세상의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우리가 될 때 우리는 따뜻하게 연결된다.(p113)

예쁘게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예쁘게 정돈해야 한다.

구운 빛깔을 가진 예쁜 열매를 맺고 싶다면 아름답고 건강한 씨앗을 뿌려야 할 것이다.(p121)

Have courage and Be kind(용기를 가지고 친절하라.)(p122)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 그 상황 속에서 기쁨을 찾고 행복을 선택하는 용기(p124)

그 회사 안 다녀도 지금도 멋있어.” 스스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말이 참 고마웠다.(p125)

누군가와 서로 진심을 전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면, 마음의 울타리를 살짝, 먼저 열어보는 건 어떨까. 용기 내어 만들어 준 작지만 아늑한 틈으로 당신이 원하는 그 또는 그녀가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p132)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무얼까? 잔지는 마음에 여유가 있고, 후자는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p137)

삶의 품격을 높이고 싶다면, 먼저 마음의 품을 넓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p138)

 

늙지 않은 말은 겸손한 마음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청하는 말이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젊은 사람들과 수평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품격 있게 나이 드는 것.’ 유시민<어떻게 살 것인가.> (p143)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어내겠다는 굳은 의지!’. 꼭 이루어내겠다는 그 간절함이 그들의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 그 간절함으로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p147)

신뢰라는 건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내가 누군가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더욱 곰곰이 생각해본다.

매화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p152)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연결하는 말인지 단절하는 말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선공감 후의견, 선인정 후의견(p155)

당당함이 무례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내 생각을 매력있게 잘 말하는 사람들은 상대의 생각을 공감하고 인정하는 대화의 에피타이저를 잊지 않는다.(p157)

공감하고 그저 잘 들어주었다.

그저 공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방향을 좀 더 긍정적인 부분으로 돌리려는 시도(p161)

같은 이야기를 해도 누군가와는 마음이 편해지고, 누군가와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은 보다 정성을 들여야 할 대상이라는 것. 절대 가벼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p162)

우리가 보는 타인의 모습은 그들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 중 일부일 뿐이다.

상대방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본다면 그 원인은 타인에 대한 나의 불인정에 있다.

상대방의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나에게 있다. 최인철<프레임>

한사람을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 그 사람을 존재 그대로 인정해주기 위한 노력.(p167)

 

부족해도 괜찮아요. 연약해도 괜찮아요. 아파해도 괜찮아요. 부족하고 연약하고 아파하는 당신을 미워하지 말아요.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껴안아주고 토닥여주는 일이 당신이 지금 바라는 그 어떤 일보다 가장 먼저예요.(p181)

스스로에게 던진 이 한마디 질문을 통해 그 비전을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끌어당겼다.

죽음을 앞둔 3개월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죽기 전에도 하고 싶은 일. 그것이 그토록 찾던 비전이 아닐까.

때에 맞는 적정한 질문은 인생을 바꾼다.(p186)

사람들의 빛을 발견하는 눈을 가져야지. 사람들의 마음에 불빛을 켜줄 수 있는 말을 해야지. 내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운명이라면(p194)

말이 씨가 된다.(p199)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람. 무언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랑하기에 보살피는 마음. 순진무구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귀한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가슴에 남는다.(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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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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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책이다.

다음의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이야기

2.     교과에서 만날 수 없는 물리이야기

3.     생활속에서 알아보는 과학이야기

우리와 관련이(?)있는 43개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수학이나 물리 등 한가지 학분을 깊이 있게 알고 있던 근대/현대의 학자들과 차별되는 듯한 인재상, 4차 혁명에서 요구되는 융합형 인재의 모습, 피타고라스 등 과거의 학파의 공부 깡패가 떠오른다.(p10)

들어본 듯한 공식과 이름들의 수학이야기.

쉽게 읽어지거나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건 내 수학 실력의 부족일 듯하기도 하지만,

나와 같은 느낌을 받고 책을 덮는 분들도(처음에 내가 그랬던 것 같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내용과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거나 기억나는 내용들이 많아지면서 다음 내용을 기대하면서 계속 읽게 된다.

앞에서 느꼈던 나의 우려가 기우였길 바란다.

 

일기예보가 자주 틀리는 이유? 조건부 확률이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이 책에서 처음 듣고 알게된 내용인데, 나의 지식적 부족함을 알게 해준다.

개인 투자자가 항상 손해보는 이유? 주식 시장은 제로섬 게임과 비슷하다.

새치기 운전자는 왜 생길까? 내시 균형이라는 수학문제가 숨어있다. 내시 균형은 경쟁할 때 상대방이 모두 자기 전술을 바꾸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라는 의문에 이유라고 생각하던 부분을 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고, 설명이 어려워 다시 한번 읽어보거나 관련 서적을 찾아봐야겠다는 욕구가 생기게 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과학 특히 물리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얽힌 story-흥미를 유발하는 책이지만, 교과서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 수학, 물리, 생활 과학을 따로 따로 분리해서 다루지 않고 적당한 깊이의 지식들을 그물처럼 짜놓은 이야기 책으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 듯 하다.

(입문서나 개론에 해당한다.)

최근 <일상과학 다반사>라는 책을 읽었는데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깊이의 차이가 느껴지고(어쩜 이 책의 내용들은 현학적이라고 표현할 수도), 이 책은 중후하다는 느낌이다.

보다 깊은 지식은 관련서적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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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세계 3대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사상의 핵심집약판이자 실천편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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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동안 인간을 고통의 굴레에 묶어두었던 집단의식에서 벗어나려 애써왔다.

 

당신의 진정한 자아에 눈뜨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집중함으로써 깨달음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존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 그 무엇입니다.

 

존재에 대한 인식을 되찾고 느낌-자각으 상태에 머무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존재와의 연결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른 마음과 자신을 동일 시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하면 생각의 장막이 드리워집니다.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유일하고 진정한 자유입니다.

 

그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평범한 행동이 그것에 집중하는 순간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목소리를 더 이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에고는 마음과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할 때 생성되는 거짓 자아를 가리킨다.

 

에고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과거와 미래이다.

 

자유로 향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현재의 순간이다.

 

생각과 감정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면, 생각은 거짓이고 감정이진실이다.

 

감정은 마음에 대한 몸의 반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라.

 

궁극적으로 모든 두려움은 에고가 느끼고 있는 죽음과 소멸에 대한 두려움이다.

 

내면에 있는 온갖 종류의 방어기제를 조심하라.

 

다른 사람에게 행사하는 힘은 힘을 가장한 나약함일 뿐이다.

 

현재의 순간이 당신이 가진 전부라는 걸 깊이 깨달으라. 당신의 인생에서가장 먼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만이 시간과 형태를 초월한 존재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이다.

 

현재의 순간을 거부하며 그 에 저항하는 낡은 패턴을 깨뜨려야 한다.

 

자신을 관찰할 때, 당신은 저절로 현재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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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은 끝! -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
폴커 키츠 지음, 신동화 옮김 / 판미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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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파란색과 작은 사이즈, 얇은 두께에서 받은 경쾌한 느낌은

책 속에 담긴 글로 인해 이네 무게감으로 변하고, 가볍지 않은 누구나 고민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진중하게 풀어가고 있다.

대한 민국 사회에서는 언제쯤 이런 논의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정말 유익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독일인의 일과 노동/개인에 대한 생각을 또 한번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몇 년 전에 읽었던 좋은 게 좋다(?)- 책 제목은 다시 확인 하기로하고-라는 책의 저자는 적당히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열심히 해서 최선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로(저자의 목적은?) 기억되는 책에 이어 독일인 저자라는 걸 확인하고 독일의 현실에서는 가능한 얘기일 거라고 동의하고 우리도 어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7+ 참고 자료로 더 읽을 거리로 구성

 

오늘 일은 끝! - 일을 통해 자아 실현한다는 거짓말

 

파란 색 종이 한장 씩으로 각 장을 구분하고, 앞면에 각 장의 제목(화제)과 뒷 장에 그 장에서 저작가 얘기할 문제의 핵심문장을 친절하게 정리해준다.

파란 색 종이로 장을 구분해준 친절함 덕에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거나 다시 읽기가 수월하다.

 

일과 일 하다, 찾기와 찾다.

보통은 명사와 동사형 단어의 느낌은 비슷하지만 앞의 두 단어를 예로 명사형은 긍정정이 느낌이나 동사형은 부정적인 느낌이다.

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만, 일하는 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직업이 있는 사람의 행복도는 직업이 없는 사람보다 높다.(p11)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우리가 일에 관해 하는 거짓말이다.(p13)

거짓에서 진실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의 감정을 치유하는 과정이다.(p14)

 

일이 우리에게 성취감, 자아실현,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우리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면, 왜 우리는 그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는가?’라는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일에 대해 잘 못 이해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일을 잃는다는 것은 파트너를 잃는 것 처럼 삶을 파괴하는 트라우마적 사건이다,(p20)

사회의 심장, 경제활동의 심장-그 것은 노동인구다. 심장이 박동하려면 우리는 몇몇 예외가 아닌 다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p24)

 

일이 인생에 의미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은, 일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부당하다.’

일을 하는 것은 그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의미가 달라지거나 일이 없는 사람은 하찮다는 평가나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의사에서 트럭운전사로 직업을 바꾼 예를 들어 일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에 책임이 있다는 주제의 강연에 대해잘 못된 강연이라고 생각하며, 열정만 가지고 되는 일이 없을 수 있고, 노동인구의 다수는 자신의 직업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처럼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얘기한다.(동의-예가 보편적이지 않으며, 트럭운전사를 쉽게 선택할 수 있은 직업으로 직업에 대한 차별성이 느껴진다.)

스타트업 기업의 특징은 열정과 실패율이다. 기업들이 망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이상에 너무 빠져있기 때문이다.

공감능력이 필요한데, 열정 때문에 공가 능력을 우한 자리가 사라진 것이다.(p37)

열정과 업무의 질은 그저 별개의 가치일뿐이다.(p38)

우리는 일에 대한 열정이 정상적인 동시에 이상적인 것처럼 묘사한다.(p40)

열정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p41)

우리가 날마다 수행하는 모든 업무는 루틴이다.(p43)

세상에는 단 두종류의 업무만이 있다. 하나는 지루한 업무고 다른 하나는 지루해지는 업무다.(p46)

일상이 루틴인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유?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스트레스 받는 척하는 사람.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양적인 문제. 스트레스를 받는 척하는 사람은 지루함으로 인한 괴로움(보어아웃, boreout)

업무가 과중하지 않고 여유로운 것은 터부다.

세가지 질문?

일을 하며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

일에 의미가 있는가?

일이 자아실현을 제공하는가?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않는 일을 찾기란 어렵다.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사회적 기능을 실현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뭔 가를 제공해야 한다. 의미라고 하면 우리는 거창하 것들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행위가 위대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스스로의 인생에서 의미를 발견한다는 뜻. 나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에 부합하는 직업상을 찾아야 한다. 내 삶의 형편이 그 직업을 선택하고 수행하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동시적인 과정이다). 인간을 위해 일이 만들어졌지 일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 진게 아니다. 나의 자아와 일은 동일하지 않다.(퇴근 후, 은퇴 후, 일자리를 잃어도 나는 나로)

나는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이다.

네가 중요해.”라는 의미는 네 일이 중요해.”가 맞다.

모든 업무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대체 가능하다. 누구도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직장생활의 진실이다.

네가 중요해.”라는 달콤한 말은 - 실제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걸 알았을 때 실망을 느낄 위험과 자기 헌신의 경향에 빠질 위험을 감추고 있다.

팀작업은 사람을 불행하게 할 뿐 아니라 게으르게 만들기도 한다.

노력-보상 불균형은 인간을 냉소적으로 만들고 원망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든다. 병든 사람은 더 이상 일할 수 없다. 냉소적으로 변한 사람은 더 이상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직업과 관련해 품는 첫번째 소망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일로 연결된 사람 가운데 대부분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사람이 아니다.

점잖든 천박하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이 것이 우리 인생의 과제다.

있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을 포기하면 시간과 에너지를 해방하고, 그 시간과 에너지는 인생에 마법과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우리는 능력과 효율성으로 업무의 질을 평가한다.

 

공정한 사람은 고용주로 하여금 자기 임금을 책임지게 하지, 자기 인생을 책임지게 하지 않는다.

거꾸로 그는 고용주에게 자신의 인생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약속된 범위에서 자기의 노동력을 제공한다,

우리가 돈 때문에 일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일을 시간과 돈의 교환으로 본다면 이 교환이 정당한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적절한 보수에 대한 얘기를 한다.(p107~)

 

우리는 한껏 고생하고 또 고생하려는 걸까?

일이 아니라 우리가 일에 관해 얘기하는 거짓된 헛소리가 우리를 좌절에 빠뜨린다.

인생은 친구, 가족,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취감을 제공한다. 일은 하나의 모자이크 조각이다.

일에 대한 거짓된 환상을 지탱하는 모든 이는 다수를 아프게 하는 공범자다.(p120)

 

누구든 자신의 일에 열정을 불태워도 좋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만이 진실로 만족하고 생산적이고 건강할 수 있다.

우리는 열정, 중요성, 분주함, 도전을 연출한다. 우리는 일을 하는 대신 일을 연출한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탈진과 실망뿐이다.

진실은 상대를 무장해제시키고 저항을 줄여준다.

직장 생활에서 역설적 개입, 솔직함을 통한 동기부여를 설명하고 있다.(p124~127) 우리가 진실을 포용하면 진실은 우리에게 평화를 선사한다.

 

일이 목적이 아닌 도구로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사람의 직업을 통해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일이 기본일 수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의 얘기는 다소 충격적이고, 지금 당장 대한 민국 사회(고용인, 피고용인 모두)에는 맞지 않는다. 새로운 것은 불편할 수 있다.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실천이 된다면 변화가 생길 것이다.

우리는 너무 열심히 일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 적당히 하자는 얘기는 아니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능력을 갖자는 얘기다. 직업에 해당되는 고유의 업무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게 모든 얘기의 기본이다.

이 책은 한 번의 정독을 통해서는 모든 내용을 파악하거나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정독과 다독이 요구되는 책이고 다독할 의지를 갖게 하는 책이다.

 

이 리뷰를 계기로 이 책을 직접 읽으시는 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히 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와 다른 느낌과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지길 바랍니다.

이 리뷰는 몽실 북클럽의 서평이벤트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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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클리어 - 불안을 실천으로 이끄는 기후 정의 행동 아르테 S 4
강양구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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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 그전엔 황사라고 해서 중국의 사막이 문제라고 나무 심으러 가고했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중국 탓을 했던 우리들...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책임에서 벗어나 안위하는 우리의 모습

미세 먼지, 초미세먼지 예보에 귀를 기울이게 현재.

문제를 정확이 인지하고 원인을 찾아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고, 대책을 실천하는데 불편함을 감수할 시민 정신이 필요한 시기이다. 아니 거창한 시민 정신이 아니더라도 편히 쉬고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마실 있게 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2 정도(?) 2017 말에 새로 입사한 동료는 강아지를 애지중지 키운다.

강아지 산책을 매일 시키다시피 하는데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못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걱정이 많다. 강아지가 산책 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럼 집안에서 있는 장난감을 장만해주라고~ 산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우리가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고민하고 답을 찾는 아니라 개인적인 능력에 따라 회피하는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책의 발문을 읽고 들게 되었고 얼굴이 빨개지는 창피함을 느꼈다.

 

그 원인은 경제 성장을 위해 지은 공장, 도로, 도로를 달라는 자동차,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화력)

해결 방법은 탈 성장,,,

일부에게만 더 많은 부를 몰아주고 대부분의 사람을 생존경쟁으로 내몰아 불안감만 심어주는 이 불평등한 사회. 이 사회가 인류 전체를 기후 위기 속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

기후 아파르트헤이트라는 단어가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나라와 전혀 그럴 수 없는 나라가 있음을 빗댄말이다. 국가 간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더 친환경적인 소비를 할 것인가 하는 논의에 그쳐서는 안된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질문은 어떻게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 부정의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느냐하는 것이어야 한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국제 사회 분쟁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팩트 체크

황사가 수천 킬로미터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서풍을 타고 날아왔다면, 중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도 그런 식으로 한반도를 덮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통념능 정말로 진실일까?

미세먼지가 지표면 근처로 확산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미세 먼지의 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람의 방향이다.

미세먼지의 농도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인은 대기 정체이다.

수도권 미세먼지에 경유차는 가장 중요한 변수일 수 있다!

미세먼지가 중국 탓이라는 군거로 제시되는 대부분의 통념은 대가과학의 상식을 염두애 뒀을 때 틀렸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줄일 수 있다.

삶의 질 개선 강조.

 

국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재정인 교통,에너지,환경세를 소개하고, 더욱 효과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조세 개편 방안을 제시한다.

생색내기 용으로 하는 미세먼지 대책이 아니라 좀 더 실효성이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자가용 이용을 가급적 불편하게 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방향이다.

 

그린뉴딜 방식의 미세먼지 감축 방안

p121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25분의 1 크기(?)

미세먼지도 인간 경제활동의 결과

한번 구축된 시스템은 이해관계인이 생겨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관성이 생긴다.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복잡성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전하고 이해와 참여를 구하는 것이다.

네개의 넘어야 할 장벽

1.     문제해결을 개인화하지 않고 사회가 구조적으로 대응하는 것

2.     배출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와 연료전환을 병행하는 것 화석에너지를 줄이는 것

3.     정부가 규제정책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센티브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

4.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것 정보를 전달하고 토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불평등 불균형 해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엮어야 한다.

그린뉴딜은 자연과 인간, 사회와 경제가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이다.

 

부록- 한눈에 보는 미세먼지 정책이라는 제명으로 7가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발을 내딛는데 어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지 모르겠다. 외부에서 원인을 찾고, 과학적인 조사나 연구를 하지 않고이제라도 제재로 알고 그에 따른 방법을 강구하고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설득하고 이해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약하고 어린 사람들에게 비용을 떠 넘길 수는 없지 않은가!!


이 리뷰는 리부뷰어스 클럽의 서평이벤트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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