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지킬 권리
강원상 지음 / 경향BP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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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위로가 우리의 자존감을 깎아내린다.

공감, 위로, 동정, 연민을 구분하지 못하여 문제의 본질은 없고 정서에만 집착하는 위로 사회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연민 측은지심, 타인의 불행을 아파하는 마음이라고 정의 한다.

동정은 연민이 순수함을 잃은 상태, 사람을 왜소하게 만들고 무시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존엄을 위협한다.

작가의 글 일방적인 전달이므로 연민을 담았더라도 순수함을 일기 쉽다.

동병상련으로 동정이 가능하다.

 

힘든 시간을 겪어내는 데는 자존감 형성이 중요하다.

요즘 핫이슈는 자조감인 듯하다.

자존감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면서 나답게 살 때 형성되며, 어려운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존심이나 자만심과는 다르고, 그 판단의 기준은 항상 나이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것은 자존감이 있는 사람의 특징이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행복하다.

 

공감은 동정이나 위로가 감정에 매몰되는 태도라면, 상대방이 충분히 추스를 때까지 곁에 함께해줄 줄 아는 이성적 기다림과 같다.

나의 이야기만 아주 솔직하게 담고 싶다.(p9)

누구나 평범한 삶을 꿈꾼다. 평범함은 모든 기준이 내가 아닌 주변에 놓인다.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살아질 때 더울 분명해진다.

평범함의 반대말은 나다움이다.

나다움을 지킬 권리는 바로 평범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했다.”(p296)

 

사랑할 때 우린 가장 나다워질 수 있다. 사랑을 하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거짓된 모습으로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음을 경험하기 때문에 진정한 나를 찾고 사랑하게 된다.

사랑을 잘 하고 싶다 잘은 능수능란하게가 아니라 옳고 바르게로 보는 것이 맞자.

 

남을 바라보는 시선을 돌려 나를 들여다보다.

현재의 불편한 것을 거부할 줄 아는 거절만큼 자존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스스로 착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타인 인정과 건조한 위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p84) 착하게 사는 것이 나쁘진 않을 텐데, 요즘(?)들어 착하게 살지 말라는 책들이 많다. 이 것 또한 다름이 인정되지 않는 모습, 객관화의 오류 아닐까?

부재는 존재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힘을 갖는다.(p90)

나의 존재를 의미하는 나다움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무감각하게 나를 잃어가면 살기 좋은(? 쉬운이 더 적합할 듯) 세상에서 가장 나답게 살아남기 위해서 깊이 생각할 힘을 기르고, 세상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어야 한다.(p110)

선택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린 주인공이다. 드라마를 분석(?)하면서 하는 풀어가는 얘기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은 나는 좀 불편했다. 그 드라마를 보았지만 분석적이지 않게 본 시청자는 어떤 느낌일까? 그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하려던 작가, 감독은 이부분에 공감하고 동의할까?

가장 현명한 배려는 회피가 아니라 무엇보다 끝까지 믿어 보는 솔직함

나의 부족함까지 안아주는 너, 평생 누군가를 곁에 두고픈 커플의 의미

꿈까지 평가할 수 없다. 모든 꿈은 그대로 존중되어야 한다.(p128) 어떤 꿈을 꾸는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이룰 수 없는(그 기준도 좀 애매하다. 상식적으로) 꿈을 꾸지 않는 한 그 꿈을 지키고 의심하지 않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다움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가장 무서운 말을 모두 너를 위해서라는 말일지 모른다.

당신과 멀어지고 나와 가장 가까워졌다

한사람을 깨끗이 지운다는 것은 새로 다시 태어나야 할 만큼 불가능한 건지도 모른다.(p167)

이별을 포함한 진정한 사랑은 절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다.(p171)

이별은 헤어지고 나서 감당해야 할 것들을 포함한다. 나에게 이별이 가장 슬펐던 이유이다. 함께하던 걸 혼자 해야 한다는 외로움과 내자리가 없다는 질투나다움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시간으로 잘 보내지 못하고 스벌처럼 또다른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얼른 채웠던 거 같다.

넓게 바라볼 때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

시작의 노력들은 흔하고도 널렸다. 자신이 소명할 때까지 곁을 묵묵히 지키는 건 기적이다.

부부는 함께라서 특별하고 함께라서 행복하다.

나라는 소중한 결정체를 완성시켜주는 가족

사랑을 지키는 유일함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키는 것 뿐이다.(p196) 나쁜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그 사람의 곁은 지켜주는 것. 반대로 내가 나쁜 상황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는 건 뭘까요? 그건 사랑을 버리는 거네요.(???)

유아론 -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있는 의식상태. 자신의 경험의 한계를 인정하고,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감정은 무엇보다 나에게 솔직하고, 이해는 서로에게 얼마나 솔직한가로 결정된다. 비록 감정이 아주 주관적일지라도 그것을 전달하는 표현만큼은 마하는 사람, 즉 나의 의지 문제였다.(p220)

친구라는 이름의 변천사(p223~225) 친구가 별로 없는 나.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다. 저자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그렇게 선은 우리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악의 모습은 분명 나 자신에 의해서 선택되었다.(p245) 흑백논리-성선설인가? 나도 성선설을 믿지만 선도 산택해야 할 상황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는 죽음이라는 마지막을 포함하는 시간이라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단지 준비 안된 옷차림만 있을 뿐이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 나가요.” 이런 말을 하는 주인을 아직도 자주 접한다. 주인은 안 물겠지? 주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모습 아닐까? 그런 개들 한테 나는 많이 물렸고, 주인과 나는 탈출한 개를 잡으러 많이 뛰었다.

엄마는 병원에 가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 말은 들어드리지 말고, 믿지 말고 모시고 가자. 지난 후 후화한다.

좋은 사람을 찾는 것보다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 놓는 건 위안을 받고 싶다는 것이고, 나에게 다가와 고민을 털어 놓을 때마다 나에 대한 작은 신뢰도 함께 고백하고 가는 것과 같다.(p279)

공경보다 존중 남을 높여야 하면 내가 반드시 낮아져야 한다. 남을 소중히 여기면 나또한 소중해진다.(p282)

보낸 마음에 대한 답장 속에는 이미 충분히 의사가 존재했다.”(p286)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내 마음이 담긴 답장이라고 생각하니 무게감이 다르다.

인간 관계는 혼자 할 수 없다. 믿음, 신뢰, 애절함이 있어야 오래갈 수 있다.

보통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대화를 원했고, 매번 답장만 하는 사람은 용건에 주목했다.(p291) 맘에 새겨 좋은 대화도 많이 해야 겠다.

다가감과 마중이 인간관계를 맺게 한다.

우리는 매일 함께 기록하고 싶은 누군가와의 오랜 대화를 기대한다.(p292)

만남의 그림자 뒤에는 놓아주는 마음이란 처연함이 필요하다.

“Good bye”는 절대 나약하지 않은 배웅이다.(p294)

인간관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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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정원 - 2019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42
브라이언 라이스 지음, 이상희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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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은 여우이고, 반려견과 함께 놀고 읽고 먹고 뭐든지 함께한다.

여우는 의인화, 반려견은 동물로 표현된다..

함께 정원을 돌본다.

둘이 함께 돌본 정원은 아름답다.

강자지는 나이가 들어 죽는다.

혼자 남은 에반을 더 이상 정원을 돌보지 않는다.

낯설게 느껴진다.

정원을 망가트린다.

함께일 때 와 혼자일 때는 모든 게 다르게 느껴진다.

함께 해서, 함께 할 때 아름답고 행복했던 것이 혼자 남겨진 사람에게는 슬픔과 고통으로 느껴진다.

여러 가지 잡초들이 자라고

에반의 맘에 따라 가장 아름답거나 가장 쓸쓸한 정원이 된다.

가장 쓸쓸한 곳이 되었다.

호박 넝쿨을 자르려다 내버려둔다.

잡초도 잘라주고 물도 주면서 돌본다.

호박이 쑥쑥 자라고 품평회가 열리는 주간

예전에 느꼈던 거 같이 가슴이 뛰는걸 느낀다

호박을 싣고 마을로 간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음식도 먹으면서 전과는 다른 기분 좋음을 느낀다.

3.

상금 10달러와 아기 동물이 든 상자 중 하나를 고른다.

에번은 10달러 받아 뒤돌아서다 바스락소리가 나는 상자 속을 들여다 본다.

집으로 가는 에번의 차에 에번과 강아지의 뒷 모습

에번은 상자 속의 강아지를 선택한 것이다.

수의사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을 먼저 보내신 분들을 종종 본다.

슬픔 속에 다신 안 데려오겠다고 결심을 말씀하시지만

얼마 후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오신다.

먼저 보낸 강아지를 처음 만난 느낌 그대로를 느끼고 표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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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더워요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김혜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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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카드가 네 장이 들어있다.

처음이지만 그 카드를 사용해서 잘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타조 부부의 열기구가 얼음 골에 떨어진다.

주민들이 도와준다.

촌장 할아버지 집에 머물게 되고

타조 알이 춥지 않을까 걱정한다.

얼음 골 동물들을 불러모아 타조부부를 돕자고 한다.

열기구 고장 부위는 타조부부가 고치고

여우 아줌마와 토끼가 가스 주머니를 만든다.

북극 곰과 늑대는 고장 난 바구니 대신 상자를 만들 나무를 자르고

족제비는 겉면을 다듬고

촌장이 상자를 만든다.

타조 알들을 여우 아줌마가 천을 덮어주고

북극곰이 외투를 덮어주고

늑대 아저씨, 토끼 모두 왔다 갔다 하면서 하나씩 벗어서 덮어준다.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타조 알들

해가 저물자 타조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왔다. 집이 너무 더워요~

다음날 타조 부부는 인사를 하고 기구를 타고 고향으로 떠난다.

얼음 골 동물들은 손을 흔들며 배웅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배려와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진심으로 도와주는 얼음골 동물들.

그 도움이 부담되지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고마운 마음으로 받는 게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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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성 없는 애벌레 스콜라 창작 그림책 15
로스 뷰랙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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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애벌레가 정말 참을성이 없다.

우리 아이들도 참을성이 없다.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충분히 참고 기다려야 한다

말로만 참아라 참아라 하는 것보다는 이 동화의 내용을 이해시켜주고

참아야할 상화에 동화를 상기시켜주면 좋은 효과를 볼거 같다.

특히 나비의 탄생은 기다림이다.

초등학교 여름 방학 숙제로 나비의 탄생 동영상을 촬영한 기억이 난다.

애벌레가 번데기(고치)가 되고

어느 날 고치를 뜯고 나온 나비

나의 뜻이 아닌 우리 아버지의 뜻이였지만

매일 관찰하고 촬영하고 기록하였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날은 너무 지루했다.

애벌레로 있는 기간

고치로 있는 기간

참을성 없는 애벌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고치가 된 애벌레는 아직 기다려야 하지만 지루해서 자꾸 밖으로 나온다.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고 고치 안에서 2주를 참는다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밖으로 나오지만

역시나 새 보금자리로 가는 동안 참을 성이 없음을 보여주는 나비(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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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으로 변한 외계인 어린이 작가교실 4
조희원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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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초등학교 2학년 조희원 이 책의 저자다

친구들과 야구하면 노는 걸 좋아하고

바람숲그림책도서관에 놀러 다니면서 그램책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책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우리 아이들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말 엉뚱한 상상이다.

그림도 썩 잘그리진 못하지만

내용에 맞게 구체적인 그림이다.

한번 보고

뭐지?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책엔 꼭 교훈이나 배울 점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두번 보고상상력에 엄지척.

그림이 머리에 그려지고 상상하게 되면서 웃음이 난다.

친구와 야구를 한다.

공을 너무 세게 쳐서 우주로 날아간 공

산책 중인 우주인 입으로 들어간 공.

야구공으로 변해 우주인들이 야구할 때 사용한다.

화가나서 맘대로 날아다니고

야구하던 우주인들도 화가나고야굴 안 하겠다고 한다

야구공을 뱉어 지구로 던진다.

야구하던 친구들이 공을 다시 잡는다.

공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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