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아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33
양지안 지음, 이윤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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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 사람사이의 길에 대한 동화이다.

4개의 동화 모퉁이 아이, 닭 잡는 날, 기역과 히읗 사이, 나라를 구할 거야

제목으로 내용은 예측이 되지 않는다.

 

모퉁이 아이

오세영 학원 버스를 놓치고 일반 버스 타고 가다가 지나 쳤다고 하고 언니한테 전화를 했고 언니는 3년 전과 다르지 않게 친절하게 도와주지만세영이는 학원에 가지 않고 언니와 통화하고 싶어 전화를 했었고, 언니도 그 사실을 알았다. 시험 끝나고 만나기로 한다.

피 한방을 섞이지 않은 언니동생으로 이어준 건 어른들 마음대로였지만 끊는 건 우리 마음이야.”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지? 뭐가 나올지는 가봐야 알 수 있다.

전화하기 전에 안받을까봐 걱정했던 세영이

 

닭 잡는 날

할머니(장모님)와 함께 사는 딸

아빠(사위)가 오는데 할머닌 반가워하지 않는다.

이제 6학년이 되니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것이 좋을 거라고 데리러 온 거라 심란해 한다.

아빠는 닭을 잡아 할머니께 백숙을 해주려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한다.

서운함에 중학교까지만 여기서 다니면 안되겠냐? 고 묻는 할머니에게 알았다고 대답하자 기운 차린 할머니가 닭을 잡아 백숙을 해 주신다고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 모습에 아빠 얼굴도 환해진다.

 

기역과 히읗 사이

남자(기역)와 여자친구(히읗)

히읗이 시켜서 철봉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코피가 난 기역

기역의 학교 생활, 반성문 등 모르던 일들을 알게 되는 엄마

히읗이 좋은 이유? 같이 있으면 할 줄 아는 게 많고, 히읗이 칭찬해주면 더 잘하고 싶어 진다.

재능 탐색중.

결혼기념일에 엄마에게 축하 카드를 써준 기역이. 여자친구의 코치덕..

엄마는 기역이가 여자 친구 하나는 잘 사귄 거 같다고 생각하고, 배울게 많은 속 깊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구할 거야

집을 잘 못 찾아 5층으로 올라간 지원이는 벌거벗은 남자아이와 마주치고 놀랐다. 한층 내려와서 소파에 앉아 용수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울고 있었던 게 기억났고 아동학대 아닐까 해서 용수와 계단을 올라간다.

아줌마가 지르는 소리, 아이가 우는 소릴 들었고 할머니에게 얘기한다.

할머니가 삶은 고구마를 가지고 올라가본다.

아동 학대는 아니었다. 말썽장이 오국진.

아이 뛰어다니는 소리. 참으면 복짓는 거구 나랄 구한다.

국진이의 국자는 한자도 나라 국일 거다.

용수도 나라를 구했다 지원일 만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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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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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주황색과 녹색이 안정감을 준다.

표지 그림 속의 거울과 가면, 책의 제목을 통해 내용을 유추해본다.

거기에 저자까지 더해서

노우 우어셀프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해석이 되는데

이 말은  원래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고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마당에 새겨져 있던 문구라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말이죠?

저자는 개인이 아닌 단체이다.

노우 유어셀프는 세계유수 대학에서 임상심리, 사회복지, 정신건강의학을 배운 전공자들과 중국 유력 매체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고, 20157월부터 위챗의 공식 계정(knowyourself2015)으로 상담 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아를 발견을 돕고, 자립과 공생을 이끄는데 힘쓰면서 이해와 공감으로 상처 없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29가지 주제는 수많은 청년이 노우 유어셀프를 통해 가장 많이 상담 받은 고민들이라고 한다.

변화는 내면의 심리와 마주할 용기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심리는 인정하고 심리 처방을 실행하면 가능하다

p484~499에 심리학용어들을 정의하고 설명해주는 페이지로 할애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설명이 없어서 잘 이해되지 않고 생소한 용어를 찾아서 정확히 이해하면서 읽지는 않는다.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뜻을 유추하면서 읽는다. 이럴 경우 발생할 수도 있는 오해/오인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용어를 설명해주는 친절함이 느껴진다.

먼저 읽어 뜻을 파악한 후 본 내용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생소한 용어가 나올 때마다 뒷장으로 넘겨 찾아보고 읽는 것도 좋지만 조금 번거로울 듯합니다.

저 보다 많은 고민을 하셨겠지만, 개인적으로 페이지 하단에 각주로 설명해 주는 것에 익숙합니다.

목차를 통해 29가지 주제를 유심히 살핀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나 끌리는 내용들을 따로 뽑아 낸다.

저는 01애착유형, 06내향성, 07민감함, 15베풂, 16취약함, 17피터팬 증후군, 18완벽한 짝, 22이별, 25원가족, 26아버지가 그 목록이다.

각자의 목록에 따라 그 부분을 먼저 읽으면서 이 책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두께에 눌려 지레 포기하는 우를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첫 장에 심리카드(?) 와 제목(KEY WORD) – 예쁘기만 하지 않고 함축적이며 본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번째 장은 심리카드의 뒷면에 써있을 법한 내용으로 이 장에서 얘기할 화두를 제시한다.




그 다음 장들은 같은 색을 배경으로 두 번째 장의 내용을 조금 자세히 설명해준다.



심리 화두와 관련된 심리학적인 설명, 이론 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마치 상담 받기 전 검사를 받는 듯한 기분이다.



처방 처방을 받아 고쳐야 하는 이유는 내면의 심리가 나빠서가 아니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나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 인간관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나의 심리를 바꿔서 예방하려는 의도이다. 처방을 이해하고 처방을 실천한다.



마지막 장에는 이 장의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 처방을 통해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구성으로 29개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느낌이다.



오늘 와이프와 약간의 다툼.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그 건 나도 날 잘 모르는데 타인이 날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반대의 경우도,나와 다른데 어떻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겠나? , 나와 다르다고 틀린걸 까? 그 상황에선 왜? 생각하지 못하고그건 이성과 심리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고 연습하면 나의 심리를 내가 잘 알고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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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과학 알고리즘 : 스크래치 3.0 -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장수정 외 지음 / 생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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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용한 교재이다.

컴퓨터는 초증학교(국민학교) 6학년 때 학원을 다니면서 배웠고

간단한 프로그래밍(DOS)을 배웠다.

Flow chart 정도를 알고 더 깊은 지식은 없다.

알고리즘?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 정의로 나오는데 명확하게 이해하긴 힘들다. 나의 이해력의 부족?

12강이 수록되어 있다.

순서도, 순차, 반복, 교환, 함수, 진법, 오류검출, 논리연산, 정렬, 탐색, 교착, 최소 비용 신장 트리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각 장으로 들어가면

학습목표, 학습포인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페이지가 나온다.

학습 목표를 알아야 일관된 방향의 교육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개념 이해하기

n  용어의 정의, 관련 지식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n  기본, 기초부터 이해할 수 있다.

n  그림과 도표 등으로 이해를 돕는다.


학습하기

-       각 장에서 다루는 본격적인 학습내용이다.

-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       순서도, 코딩을 설명해준다.

-       문제 생각 하기와 문제 해결 하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혼자 해보기

-       문제를 제시하고

-       문제 생각 하기 : 혼자 해보기

-       문제 해결 하기 : 잘 했는지? 확인하기



평가하기

-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

-       각 장에서 기억해야 할 학습 목표를 확인하는 문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옆에 두고 자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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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들이 말하는 경영 트렌드
이필재 지음 / 시원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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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대로 저자는 10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CEO를 인터뷰하고, 경영 원칙과 전략을 정리하여 전달해주고 있다.

나는 기업의 CEO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작은(?) 동물병원을 두 번째 경영하는 원장이 될 수 있다.

요즘은 대형화, 기업화되긴 했지.. 그럼 큰 병원의 원장이나 고용 수의사.

대기업에서도 진출하여 운영되는 동물병원도 있고

전엔 사장님이라는 말에 욱하고 원장이라고 좀 도도하게 굴었던 기억도 있다.

잘 못된 판단이고 그릇된 행동이었다.

병원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 곳이고,

나를 포함한 수의사들은 진료를 통해 질병의 고통에서 반려동물을 벗어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치료 대상이면서 물리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반려동물, 심리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는 주인이  고객이다.

간호사, 리셉셔니스트가 함께 일하는 내부 고객이다.

첫 병원 경영의 실패 원인을 게으름과 과도한 경쟁, 자금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5년 전과는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지만 이 책에서 애기하는 경영 마인드가 전혀 없었다는 게 실패의 원인인 걸 알게되었다.

다시 도전?

이 책을 잘 읽고 10가지 숙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준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구독경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비용이 어느 정도면 구매하지 않고 구독을 할까?라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했었다. 물건 자체 보다 물건의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구독경제 출현 배경이라는 설명을 듣고 이해하였다.

지금 구독경제의 제공되는 제품들과 내가 지불한 비용의 개연성에 대해 생각했었던 건데이런!!!서비스 이용자의 수준과 나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고,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겨냥한 서비스라는 걸 간과했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고 사물인터넷 덕분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소통한다.

영혼이 있는 기업 회사가 보유한 각종 자원을 구성원과 고객에게 유익하도록 사용하는 기업ㅅ소유의 시대는 가고 공유와 접속의 시대가 도래했다.(p8)

10개의 장에서 - 경영원칙과 전략을 제시한다 : 기업가 정신, 가치관 경영, 윤리 경영, 혁신 경영, 브랜드 경영, 독서 경영(전통적인 경영원칙) + 플랫폼, 구독, 큐레이션,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열정에 기름 붓기 : 표시형 대표

제품 대신 이야깃거리를 파는 시대

구독 경제 왓챠 : 박태훈 대표

빅데이터는 새로운 오일이다.

경쟁력은 양질의 데이터와 개인화된 추천기술이다.

플랫폼 경영 크몽 : 박현호 대표

비즈니스를 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기업내부에 모두 둘 수는 없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게 연결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이다. 전문적인 스킬의 거래가 이뤄진다.

독서경영 한미글로벌 : 김종훈회장
독서를 통해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고, 구성원의 소통 능력이 길러진다.

절대 자율적으로 안되므로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준다.

젊은 구성원에게 보이는 어떤 결핍도 독서 경영을 하면 채울 수 있다.

브랜드 경영 이노디자인 : 김영세 회장

경쟁의 무대가 가격에서 품질과 브랜드라는 무형의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파는 시대

브랜딩이란 내가 의도하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사용자 마인드에 충실해야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은 남긴다.

혁신 경영 주성엔지니어링 : 황철주 회장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그것을 적용해 더 큰 이익을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말한다.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르다.

혁신은 없는 산업을 창출하는 것, 미래의 시장을 눈앞에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혁신하면 시장의 1등이 가능하다.

혁신이 고객의 신뢰와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 혁신과 신뢰는 같은 시공에 함께 머물 수 없다. 혁신은 또 다른 리스크다.

모든 혁신은 완벽하지 않다. 경쟁에서 이기는 솔루션일 뿐이다.

윤리 경영 비트 컴퓨터 : 조현정 회장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무엇보다 윤리적이어야 한다.

초심경영을 제안한다.

기업가 정신 다산네트웍스 : 남민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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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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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선 빨강머리 앤이 새롭게 탄생했나?라는 생각 들었다.

아니네. 성평등과 페미니즘

페미니즘이 어떤 건지 잘은 모르지만

난 휴머니스트고 여성도 human이니까 페미니스트이지 않을까? 라는 근거도 없고 설명도 안되는 이상한 논리로 살아왔다.

공개적으론 성평등에 동의하는 듯하지만 개인적으론 꼭 그렇지 않다는 말에 동의한다.

직장의 채용 공고를 낼 때는 차별없이 낸다.

이력서를 취합하고 면접대상자를 추린다.

나는 여성을 선호한다. 직군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위의 누나와 친하게 지낸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여성성이 강한 것도 이유일 것이다. 만들어진 성향이다. 나쁘지 않다.

같이 일하기 편하다.

추려진 이력서를 대상자 명단과 함께 결재 올리면 다시 남자로 추리하고 연락이 온다. 결국 아직 채용을 못하고 있다. 2년동안 6번정도 공고가 나갔지만~ 차라리 공고에 남자만 채용이나 남자 선호로 올릴까? 그럼 안된다고 남녀차별 기업으로 낙인 찍힌다고이미 그런데이유 같지 않은 이유? 출산 육아휴직으로 회사가 힘들어진다. 나라에서 법으로 보장해주는 휴직인데노동청에 고발이하고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해봤지만 못 하고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반항 정확한 기준으로 선별된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성비는 아마 1:9~3:7 정도로 여직원 우세) 남자로만 면접 진행하고 채용 안하고이게 뭔지?

지금은 이직해서 다른 직장이지만 별로 다르지 않다. 그렇게 차별받은 대상이 본인의 딸이나 가까운 친척이라는 생각은 해봤는지?

6가지 얘기로 거부감 없이 성차별과 페미니즘을 풀어간다.

빡빡머리 앤(조앤). 여자라서 축구를 하면 안되나? 여자라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 안되나? 조 앤은 축구를 잘하지만 여자라 안 끼워주려는 친구들에게 머리를 빡빡머리로 깍고 나타나 축구시합을 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분명이 성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로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성차별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는 있지만서로 잘 극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언니. 성폭행 피해자이면서 평생 짐을 지고 살다 병으로 죽은 언니. 동생을 언니를 보면서 살아온 트라우마로 딸을 속박한다. 어쩜 당연한 건데너무 무서운 세상이라. 그런 엄마를 벗어나려는 지 유학 가겠다는 딸과 함께 이태리 여행을 같이하며 언니가 끼우던 반지를 바다에 버리고과거의 트라우마로 더 이상 딸을 속박하지 않기로 다짐(?) 딸은 유학을 다시 고민해보겠다고

파예할리. 그래 가자. 엄마의 희망대로 학원을 다니고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지만 정작 자신의 꿈은 요리사인 해미. 자신의 꿈과 진로에 부모의 관여를 거부한다.  마지못해 가는 게 아니라 내발로 스스로 간다. 파예할리

분장. 현진이는 유명한 의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남자의 손길에는 기겁을 하고 놀란다. 그 사실을 눈치챈 또다른 피해자 천경이.

나는 그날 이후 한번도 마음 놓고 웃어본 적이 없어. 그 의사에게 웃음을 도둑맞은 거야.”

토요일. 마음을 분장으로 나타내고 의사를 찾아가 항의하자. 분장으로 분장된 얼굴을 지운다. 함께라면 덜 무서울 거 같아.

마카롱 굽는 시간. 파티시에는 힘든 직업이라 여자는 할 수 없다. 그 정도 힘은 여자들도 있고, 난 남자지만 나보다 힘센 여자들 많이 봤다. 엄마의 할머니에 대한 복수를 위해 새벽까지 수학 공부를 하는 예준성, 친구(최고연희)는 꿈을 위해 프랑스 유학을 간다. 부럽다. 할머니와 어른들의 얘길 통해 이름에 얽힌 사연, 동생(예준영)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 내로남불인 고모. 마카롱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확고히 하고 누구의 딸이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살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개명도 한다.

넌 괜찮니? 친구들과 여수로 여행을 간다. 친구들의 행동도 이상하고 태희도 전화로 넌 괜찮냐?’는 말을 자꾸 한다. 이상한 분위길 느꼈고, 오빠가 전화로 아빠가 저지른 성폭행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모든 게 변한다. 미투. 이 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친구들은 어떻게 봐야 할지? 혼란스럽다. 아빠가 인생을 망쳤다.

나의 인식하지 못한 행동으로 아니 고의성을 가진 신체 접촉이 상대방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걸 명심하여야 한다. 특히 권력자들. 친절하다 유명하다 등의 사회적인 명망뒤에 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 사람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능력으로 동물(발정난 수캐)과 다르다.

미투. 몰카. 도촬. 폭로. 리벤지 포르노. 동영상 공유이런 범죄는 가중처벌로 다뤄야 한다. 피해자는 보호하고 가해자는 엄중 처벌. 술이나 심신 미약으로 처벌이 감해지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한다. 더 이상 죄를 덮고 힘으로 누르지 말고 법을 지키고 도덕이라고 하는 것도 지키면서 살자.

성평등과 페미니즘은 아직 잘 모르겠다. 평등한 사회가 왔으면 좋겠고, 그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평등하다는 미국도 여자 대통령이 아직 없는 우린 있었다. 결국 탄핵됐지만그건 평등도 아니고 꼭두각시 세우고 부모의 후광과 그 옆에서 콩고물 받아먹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거지.

대기업 임원 중 여성의 비율, 여성의 경력 단절…. 이런 얘기가 안 나오는 게 평등 아닐까?

성 혐오증이 왜 생기는지? 차별 때문.

우주 원리로 음과 양은 끌린다. 잘 해주자. 서로~

진짜 만족한다면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라는 말이 필요 없다.(p140)

책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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