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김혜진 지음 / 푸른문학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8-1.jpg


158-2.jpg


158-3.jpg


158-4.jpg


158-5.jpg


158-6.jpg

 


소설가 김혜진의 <돌멩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점을 다루고 있었다. 학교 내에서 노골적으로 일어나는 학교 왕따와 폭력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었으며, 우리 삶의 불편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내는 효자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그리고 소설 <돌멩이>는 2012년에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에,10년전 우리의 삶을 상상할 때,작가의 의도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이건과 이현 두 사람이다.이건과 이현은 형제이며, 아버지는 돌아가셨다.여기서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 앞에 삶을 지배하는 복병이 있었으니,바로 고모와 이모였다.고모와 이모는 그들의 삶에 간섭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아버지 않는 세가족이 살아가는 가정에서, 그들은 암묵적으로 신앙을 강요하고, 규칙과 원칙,가치관을 짚어 넣으려고 하였다.소위 우리 사회 안에 보여지는 일상적인 모습들, 아이들이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자신들이 해야 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들, 친척들의 노골적인 간섭은 여전히 우리 삶에 있어서 불편한 존재였다.그러나 그러한 불편함에 대해서 , 소설 속 엄마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 내에서 왕따가 생기는 이유는 그런 것이다.소설 속 주인공 이현과 이건은 자신들이 약자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었다.그 과정에서 학교 안에서 알몸 상태로 노출되었던 것이었고,그 원인을 제공한 또래 친구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그건 소설 속 주인공을 괴롭히는 또다른 인물의 아버지가 그 지역의 시의원이었고, 그 자녀 또한 자신이 시의원인 것처럼 으스되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2012년에 쓰여진 이유를 살펴볼 때,지역의 시의원의 자녀가 학교 교내에서 갑질을 한다는 것은 2020영 현재상황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다.그만큼 10년 전과 지금은 상당히 달라졌으며,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한다면,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것이 뻔한 사실이다.그만큼 우리 사회는 10년동안 많이 바뀌었으며,사회 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의 힘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뜨거운 지구 푸른숲 생각 나무 18
애나 클레이본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7-1.jpg


157-2.jpg


157-3.jpg


157-4.jpg

 

 

2020년은 그동안 우리가 겪어 보지 않은 문제, 상황을 목도하게 되었고,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감염과 전염병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그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야생동물의 생테환경을 파괴함으로서,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는 피부로 느끼고, 몸소 느끼게 된다.그건 조금 양보하고 이해하는 것, 자본주의 사회의 맹점,천천히 가야만 큰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환경 파괴가 인간에게 해악을 끼칠 수 있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관심 가지게 되었으며, 전세계 여러 나라들이 체결한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느끽도 있다.


파리 기후 협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 생테계가 온난화로 인해 뜨거워지는 것에 대한 대비였다.우리는 산업혁명 이후, 1도 이상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기후는 예측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이산화탄소를 가두는 식물들이 있는 숲과 자연을 파괴함으로서,석유자원을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둘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동안 남극과 북극, 히말라야 정상의 만년설이 계속 녹고 있었으며,북극의 빙하는 점차 바닷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다가 탈진하여,바다에 죽은 채 방치된 그 모습은 우리에게 자연 파괴가 야생동물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으며,앞으로 석유자원을 줄이고, 미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즉 이 책에서는 왜 우리가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지,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실천과 행동, 생각과 관점의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나무를 잘 가꾸고,재활용을 실천하는 것,  자연그대로의 돌과 나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산화탄소를 가둘 수 있고,공기중에 노출되지 않게 된다.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진다면,지구는 다시 과거처럼 기온이 낮아질 수 있고, 온난화로 인해 생기는 인명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몬스터 직원 대처법 - 오늘도 직원들의 문제행동에 시달린 상사를 위한 즉시 적용 해결책
이시카와 히로코 지음, 오성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9-1.jpg


159-2.jpg


159-3.jpg


159-4.jpg


159-5.jpg


159-6.jpg


159-7.jpg

 

 

최근까지만 하여도,사장은 갑, 직원은 을의 관계였다.그것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서서 우리 사회가 크게 바뀌고, 흔들리면서, 약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자본가의 횡포에 맞서서 ,서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목소리를 키워 나가게 된다.'그 과정에서 사장은 을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즉 시대의 흐름이 사장이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직원이 목소리를 키우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건 사장이 가지고 있는 사업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고,직원은 sns를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을의 입장이지만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몬스터 직원이라 하고 있다.한국에서는 몬스터 직원을 진상 직원이라 바꿔 부르고 있다.사장자의 정당한 요구,합리적인 조건 제시에 대해서 직원이 이해해주고 먹혀들거라는 생각이 이제 사라졌으며,그로 인해 사장은 직원 눈치를 보기 급급하였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 직장인들이 갑자기 퇴사할 때,거기에 대한 대처법을 말하고 있다.그건 새로운 직원을 염두에 두고, 직원을 관찰하면서,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먼저 말하는 것이다.즉 직원들이 언제든지 퇴사하고자 할 대, 사장은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직원의 갑질에서 자유롭다.특히 회사 내에서 여성의 경우,불륜이 들킬 때,자신의 잘잘못을 회피하기 위해서, 성추행, 성폭행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있다.그럴 때, 사장 스스로 불이익을 감수할 필욕다 없다.  즉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여성 직원에게는 법적인 준비가 필요하며,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사장보다 더 나이가 많은 시니어 직원을 대할 대도 마찬가지다.사장을 우습게 아는 직원 같이 회사에 들어왔지만, 승진을 먼저 하게 되면서, 한사람이 팀장이 되고, 동기는 팀원이 될 땍도 있다.그럴 때,회사의 조직이 자칫 망가잘 수 있으므로 항상 준비된 상황 속에서 개선과 대을을 동시에 챙길 때, 직원의 잘잘못에 대해서 사장이 스스로 따질 수 있다.

리뷰어스배너.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코로나 이후 두 번째 차이나 쇼크
Andy Kim.김영규 지음 / 제네베라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 역설적이게도 다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중국 공산당의 역할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융복합 시대에 다양한 4차 산업혁신을 실험하고,파괴적 혁신을 만껏 펼쳐 보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잘 안다는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중국의 신사업 규제는 한국과는 정반대로 진행된다는 데 공감하십니다. (-11-)


바이두의 백과사저에 자사의 브랜드, 제품정보를 반드시 등록해 놓는 게 좋습니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등록만 해 두면 검색시 기본으로 맨 먼저 그 정보를 제공합니다. (-94-)


샤오미의 사업 전략의 핵심은 한마디로 '팬보이티즘(Fanboytism)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샤우미 제품에 집착하는 열성 팬들이 샤오미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하며 더 나아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창출합니다.(-132-)


중국의 안드로이드 시장이 대부분 이런 세 번째 유형으로 ,AOSP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참으로 손쉽게 기발하게 저마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찍이 아마존이 독자 e-book 서비스인 킨들 서비스와 전용 단말을 내놓을 때 바로 AOSP를 기반으로 그 위에 자체 브라우저와 스토어를 얹어서 시장을 띄운 것에 착안하여,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AOSP로 재편하고 있는 것입니다. (-159-)


원플러스는 틋히 안드로이드 기반인 휴대폰의 os 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변형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함으로 20~30대 남성,엔지니어들에게 특히 각광 받는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도에서 원플러스가 심지어 샤오미를 누르고 1~2위를 다투는 브랜드로 부상한 이유입니다. (-229-)


이 책은 중국의 미래의 모습을 저자의 관점에서 분석해 나가고 있었다.저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삼성에 취업하게 된다.대기업 삼성에서 일하고,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이언 이노랩 대표로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그건 한국이 가지고 있지 않은 좋은 환경을 십분활용하여 ,중국에서 시작홤으로서,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강점이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중국이 가지고 있는 it 인프라 속에 순어 있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다.그건 과거 한국이 일본의 기술을 뛰어 넘어,제3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중국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즉 그들은 막대한 자본과 좋은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으며,그 과정에서, 한국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특히 삼성과 하이닉스에서 일하였던 수많은 고급 인력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일을 하고 있으며,그들만의 비밀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즉 이러한 모습은 한국의 약점이며,세계 제1의 기업 화웨이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이 가지고 잇는 강점을 십분 활욘하였기 대문이다. 그들은 먼저 기업에게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었다.그리고 그 이후에 네거티브 전략을 취하여 규제를 하게 된다.바로 이러한 사회적 구조가 중국이 한국을 앞서 나갈 수 있었던 이유이며,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디, 얼지 않게끔 새소설 8
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6-1.jpg

 

"대리님 몸이 다 식었네요. 방금까지는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졌네요."
송희진은 내 팔과 옷을 차례로 더듬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40-)


"그 겨울옷을 여기서 계속 가지고 다니신 거예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냉방이 엄청 잘되어 있는 곳에 들를 때를 대비하여 가지고 다녔는데,의외로 다들 관심이 별로 없더라고요. 어린아이 하나가 한여름에 왜 한겨울 옷을 입냐고 물은 적은 있는데,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금방 수긍하던데요." (-112-)


되돌아보면 고작 한달, 그 한달 동안 상황이 더 나빠지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하지만 나는 빠르게 기력과 기운을 잃어갔다.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아려오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일어났고 종종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 모니터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한참 동안 앉아 있기만 하다가 정 팀장에게 몇 마디 잔소리를 듣는 일도 늘어갔다. (-184-)


여느 한국 작가들의 정형화된 이야기 서술보다,신인 한국 작가들의 소설에 눈길이 갈 대가 있다.주제의 다양화 ,소재의 독특함, 이야기 서술의 자유분방함,그러한 것들이 엮이면서, 기존의 한국작가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잠시 내려놓게 된다.이번 작음과 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 ,감민영의 <부디,얼지 않게끔>은 그 의미에 부합하는 소설이었다. 경장편소설이란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의 중간이라고 부를 정도로 소설이 가지고 있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계에서 균현ㄱ롸 조화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최대리,즉 최인경과 송주임으로 부르는 송주희였다.두 사람은 여행사에 근무하면서,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나게 된다.그곳에서 인경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소위 포유류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 몸의 체온을 환경이 바뀌어도 유지하려는 항온동물의 특징이 사라지게 되었고,포유류이지만,변온동물의 특징을 인경이 가지게 된다.자신의 체온이 날씨와 온도에 최적화되는 것, 여름에 두꺼운 옷을 압어도 , 불편하지 않고,겨울에 얇은 옷을 입어도 춥지 않은 체질을 가지게 된다.


소설 속에서 인경은 특이체질을 가지고 있었으며,이 소설이 부제로 봄,여름,가을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항온동물에서 변온동물로 서서히 바뀌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인경의 변화에 대해서 이상하게 쳐다보게 된다. 그로 인하여 수많은 소문들이 나타나게 되었고, 그녀의 삶은 점차 이지러지게 된다. 더운 여름날 극한의 마라톤 운동을 하여도, 땀을 흘리지 않은 인경은 분명 독특하면서,연구대상임에는 분명하다.그렇지만, 이 사실을 송희진 주임과 최인경 대리만 알고 있었다.서로가 서로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지만,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지 않는 것,그것이 가지고 있는 그 소중함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지 ,소설에서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세상 속에서, 남의 이야기를 퍼트리지 않는 것만으로도,특별히 누군가를 챙겨주고 배려하지 않아도,고마움읊 느낄 수 있다는 것을,송희진과 최인경의 직장 내에서의 돈독한 인간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유였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0-12-10 20:22   좋아요 0 | URL
깐도리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