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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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중도에 포기했다. 

책을 읽고 있었지만 겉만 읽는 그런 수준의 상태였다. 책을 읽는데 읽은 것 같지 않게 읽었다는 표현이 참 난해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다. 나는 책을 진정한 책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일종의 재미와 그저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읽었다. 지금도 많이 좋아진 단계는 아니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저자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정도는 이제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기전 남도 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온 후 이 책을 다시 읽으니 눈에 선하다. 저자가 표현하려고 했던 그 정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  그렇구나를 연발하게 만든다. 

저자가 말한 국토답사의 첫번째는 역시 남도여행이다.  

올 2011년의 1월에 읽고 싶었던 책을 거의 다 읽었다. [나쁜 사마리아인]과 [마인드세트]를 읽지 못했지만 20권 가까이 읽었다. 내 안에 차곡 차곡 남과 다른 재산이 쌓이는 느낌이다. 남과 차별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기분이다. 이제 국토종주 답사의 날이 몇일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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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동양학 강의 1 - 인사편
조용헌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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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로 이 조용헌 선생을 알게 되었다. 

1000자 칼럼이라고 하는 게 맞다. 천자칼럼의 조용헌 살롱의 오랜 저자. 일필휘지의 간결하고 요점을 만드는 데 익숙한 분이다. 살아온 철학은 글에 담겨있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 라는 말을 이 책의 저자인 조용헌 선생을 통해 알 수 있다. 

오랜 동양철학과 관상,역술,도사들을 만나다보니 자신도 반 도사가 되었을 게다. 축령산에서 휴휴산방을 짓고 사는 조용헌선생의 삶이 부럽기도하고 동경의 마음이 들어 책을 계속 사서 읽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은 거의 조선일보에 연재된 칼럼을 묶어 놓은 글이다. 

글을 잘 쓰려면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하는가? 우선 독서가 필요하다. 왜 인간은 죽어야 하는가? 왜 시간은 흘러야 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매사를 수긍하고 그냥 지나치면 문제의식이 생겨야한다. "끊임없이 -너는 저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왜 그렇게 보느냐? 그 이유를 세가지로 설명해보아라"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실천을 낳는다.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뛰어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참다운 삶을 살기위해서는 평생공부 또한 필요하며 사람이 중요함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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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1 - 노자의 <도덕경>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철학 콘서트 1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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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의 관심이 고전,철학에 대한 책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려는 마음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궁금중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오랜 몇 천,백년된 사람이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살았는지 궁금해졌다. 

그 사람들은 성현이라고 불리기도하고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데 그렇게 불리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 뇌가 변하고 사람이 변화한다는 데 정말 그럴까 하는 확인이 나에게 읽게하는 힘이 되었다. 

황광우 선생이 쓴 이 책 [철학콘서트]는 간결하면서 군더더기가 없는 책이다. 왜 콘서트라고 제목을 했는지 알게 해준다. 짧게 그 사람의 생애와 살아온 철학을 맛보기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장르중에 역시 [소크라테스]와 [석가] [예수]의 삶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일도 있었어. 하루는 그가 아침부터 깊은 생각에 빠지데. 정오가 되었는데도 그대로 서 있더군. 우리는 어쩌나 지켜보았지. 얼마나 갈까 했는데,아니 글쎄, 밤이 깊었는데도 계속 그 자리에 서있지 않겠나? 우리는 놀랐어. 한번 생각에 빠지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거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태양에 기도를 드린 다음 자리를 뜨더라니까."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다. 세계 4대 성인은 그냥 되는 게 아닌가보다. 나도 그런 집중력과 삶을 본받고 싶다. 악법도 진짜 법인가? 나는 그런 법을 지킬 자신이 있는가? 나는 아니올씨다....라고 생각하는데...실속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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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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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 책을 알기에앞서 나는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라는 책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로마인 이야기]의 거장,시오노 나나미.  이 여류작가의 열정이 항상 먼저 떠오르게 한다. 사람은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떤 시간과 어떤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 이 시오노 나나미는 알려주고 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피렌체의 유능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이 군주론을 쓴 작가다.  500년 전의 사람이다.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자신의 군주를 위한 처세술이자 군주로서의 마음가짐과 삶의 지침에 대한 통찰력이 담긴 책이다. 이 오래전의 사람이 쓴 책이 지금 이 현실에 읽어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친구에게 말하듯이 물결처럼 흐르는 이 책에 탄복했다. 

군주를 위한 책이아니라 보통사람이 어떤 꿈과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에 꼭 필요한 정신의 지침서라고 나는 보고 싶다. "현명한 군주는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되,비록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미움을 받는일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냉정하고 잔인할때도 있어야 한다. 감히 나를 무서워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강인해라!" 이런 대목들이 더 눈에 간다. 

자신의 소유지에서 아침에는 일을 감독하고 단테,페트라르카,티블루스,오비디우스같은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오후에는 가까운 주막에서 술을 마시고 카드놀이를 하면서 소일하며,저녁에는 저작에 몰두하는 자신의 생활을 하고 있다. 

위의 말에 참으로 동감이 가고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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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법정 스님 전집 5
법정 지음 / 샘터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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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의 뜻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오두막같은 집에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곳이다. 가끔 좋은 친구들이 찾아와줘서 차도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장작도 패고 여름날의 무더위를 피하는 나무도 있고 가을날 단풍이 드는 멋진 풍광을 보면서 자신을 공부하는 곳, 이곳이 산방이 아닐까? 

나도 5년안에 내 산방을 만드리라. 그 곳에 통나무와 황토만으로 내 힘으로 집을 지으리라. 아궁이는 크고 자리를 쾌 넓게 만들어서 손님들과 고기나 고구마를 구워서 먹으리라. 

법정스님의 글은 군더더기가 없다. 연말에 절판되는 스님의 책들을 샘터사와 타 출판사의 책들을 10권넘게 시켜서 지금 뜯지도 않고 있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오래된 선물이라 정말 좋을 때,힘들때만 뜯어보고 싶은 선물이 되었다. 

이 글이 세상에 남아 있는 한, 이 글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필자인 내게 있다. 부모는 자신들이 낳은 자식에 대하여 죽을 때까지 보살펴야 하는 애뜻한 정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내가 쓴 글은 내 분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글은 곧 그 사람이란 말에 수긍이 간다. 

이 머릿글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다했다. 나도 그런 심정으로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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