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가루지기 2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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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책이 무생물이지만 읽는 순간 소통이 된다. 이 소통의 방법은 꾸준히 읽는 것에 있다. 꾸준히 읽기 위해선 지루해질 때 만화라도 읽는 것이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는 항상 글씨가 많다. 글씨가 많기에 웬만한 소설분량의 글이 있다. 

그리고 많은 배움도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이야기꾼이 만들어낸 만화는 인생지침서가 된다.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실천하면서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책,독서.... 이 삭막한 마르고 척박한 사막에서 나에게 오아시스같은 존재다. 살아가는 동안 평생 공부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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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가루지기 1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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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떤 물건이나 죽은 사람을 가로지고 간다. 

가루지기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모습과 이야기다. 가로지고 간다. 

사람들이 쾌 오해 했을법하다. 변강쇠와 옹녀가 나오는 이야기인지라 거시기한 상상을 했을 법한데 가로지고간다니 말이다. 

고우영 화백의 작품은 역시 위트와 세대를 뛰어넘는 재미와 독특한 맛이 있다. 특유의 상상력으로 극중 재미를 더욱 감칠맛나게 한다. 그래서 폐인이 되나보다. 옹녀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고 거미와 당나귀에 대하여 상식이 늘었다. 사람에게 살이 씌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언제나 고우영 화백의 극화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래서 한권 한권 남은 작품도 열심히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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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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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것에 올인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소걸음이 미련하게보일지몰라도 그 우직함의 한걸음, 한걸음이 천리를 가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이 것이 나의 삶의 자세 중 하나였는데 나는 요즘 이 것을 망각한채 게으름과 나태함의 시간을 요즘 보냈던 것 같다. 어쩌면 글쓰기라는 이 감옥의 수용소에 갖히고 싶지 않았다는 핑계도 일견 맞다. 

하지만 글쓰기는 나에게 삶의 즐거음이자 표출의 한 방법이었다. 내 삶의 일기같은 존재고 성찰의 시간이다.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 할 수 있고 긴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잠시 쉬는 그런 방법의 하나였다. 글쓰기가 고통이라면 쓰지 않으면 됐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의무도 없다. 요즘 몇일의 삶의 시간들이 더 단단하게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어떤 열정을 끄집어내게 했다. 이제는 더이상 세상의 어떠한 작은 유혹에도 담담히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다. 

특히 이 책 "유혹하는 글쓰기" 는 나에게 많은 용기를 준 책이다. 2006년도에 한번 읽었었다. 당시는 알 수 없었고 느끼지 못했던 행간의 의미와 작가의 그 통찰력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스티븐 킹 이 작가가 정말 고맙다. 이제 자유롭게 글로 세상과 나를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은 이런 작은 깨달음이 자신을 바꾸고 삶을 바뀌게 한다. 고맙다. 나의 인생에서 힘이 되어주는 이런 책을 어제 밤에 다 읽었다. 

나는 일단 어떤 작품을 시작하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중에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는 일이 없다. 날마다 꼬박꼬박 쓰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등장 인물들이 생기를 잃기 시작한다. 진짜 살마들이 아니라 등장 인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집필작업이 노동처럼 느껴지는데,대부분의 작가들에게 그것은 죽음의 입맞춤과 같다.가장 바람직한 글쓰기는 영감한 가득한 일종의 놀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도저히 손댈 수 없을 만큼 뜨겁고 싱싱할 때 얼른 써버리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글쓰기는 일종의 놀이다. 이 첫마음을 잊지 말자. 그저 묵묵히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글쓰기를 하자. 인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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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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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한비야는 그 이름만으로 대한민국 여성 파워 브랜드가 됐다. 50대 중반으로 가는 미혼여성이 대한민국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 파워 5인방에 입성했다. 한비야를 말 할 때, 내가 느끼는 몇가지 즉흥트렌드는  전문 여행가이자 탐험가,국제 구호리스트, 작가,강연가 등등 많은 이력이 있는 사람이다.  

장흥을 지나 거래 마을회관에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완독하게 됐다. 한비야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된 것도 좋았지만 책이라는 이 무생물의 종이에 불과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도 움직일 수 있구나...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힘든 상황과 선택의 상황에서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한비야를 대한민국 대표 여성인으로 만든 최고의 수단은 책이었다. 책을 통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과 마인드를 가졌는지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내가 살았던 삶을 눈이라면 그 발자취를 남기는 것은 족적이다. 눈길에 쌓인 발자욱,,, 이것이 가진 힘은 이렇게 놀랍다. 그 안에는 진심이라는 거대한 가슴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날 밤, 더욱 텍스트에 대한 마음. 책을 집필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들었다. 세상에 내 이름 석자를 알리는 것보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소통의 방법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국토종단이라는 도전을 하고 있는 내 가슴에 담담한 마음을 주는 것은 이런 소중한 책과 경험이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걷는 여행을 하는 자는 인생의 의미를 진심으로 아는 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도전과 삶의 응전의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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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인생사용설명서 1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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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후시딘이다. 

상처를 치료하는 후시딘이다. 영혼의 아픈 상처에 바르는 상처치료제. 나는 이게 책인 것 같다. 

현대의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정신적고통,삶의 무게에 많이 힘들어한다. 고통은 받는 데 그 치료법은 모른다. 상처는 자신과 타인이 준다. 이 상처들은 썰물과 밀물처럼 오기에 거부 할 수 없다. 하지만,하지만 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독서다. 이 독서만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제인가 한국인 성인남녀 35%가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를 보고 참 딱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그리 바쁘기에 책 한권 읽을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말인가? 스마트폰인지 그 놈의 전화기는 몇시간씩 길거리,버스,커피솝에서 그렇게들 보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인가? 아니면 대체 무엇인가? 안타까운 현실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기에 그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은, 독서는 가장 살아가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공기를 마시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말이다... 

[인생사용 설명서] 밀리언셀러의 작가, 김홍신 선생이 담담하게 자신의 삶의 철학을 솔직하게 써놓은 책이다. 두껍지도 않고 솔직담백한 문체로 짧게 2시간만에 다 읽었다. 아버지를 숨지게 한 뺑소니범을 용서하는 마음과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겸손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하루 하루 의미있게 살아가는 그 자세를 배웠다. 모든 전자제품이나 기계는 사용설명서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도 나만의 인생사용 설명서를 한번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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