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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평점 :
한비야.
한비야는 그 이름만으로 대한민국 여성 파워 브랜드가 됐다. 50대 중반으로 가는 미혼여성이 대한민국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 파워 5인방에 입성했다. 한비야를 말 할 때, 내가 느끼는 몇가지 즉흥트렌드는 전문 여행가이자 탐험가,국제 구호리스트, 작가,강연가 등등 많은 이력이 있는 사람이다.
장흥을 지나 거래 마을회관에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완독하게 됐다. 한비야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된 것도 좋았지만 책이라는 이 무생물의 종이에 불과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도 움직일 수 있구나...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힘든 상황과 선택의 상황에서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한비야를 대한민국 대표 여성인으로 만든 최고의 수단은 책이었다. 책을 통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과 마인드를 가졌는지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내가 살았던 삶을 눈이라면 그 발자취를 남기는 것은 족적이다. 눈길에 쌓인 발자욱,,, 이것이 가진 힘은 이렇게 놀랍다. 그 안에는 진심이라는 거대한 가슴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날 밤, 더욱 텍스트에 대한 마음. 책을 집필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들었다. 세상에 내 이름 석자를 알리는 것보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소통의 방법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국토종단이라는 도전을 하고 있는 내 가슴에 담담한 마음을 주는 것은 이런 소중한 책과 경험이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걷는 여행을 하는 자는 인생의 의미를 진심으로 아는 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도전과 삶의 응전의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