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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조화로운 삶을 동경하면서 리뷰를 써본다.
나는 아무래도 자연으로 돌아가야겠다... 를 더 많이 하는 요즘이다. 이 도시가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난 아무래도 산으로 가고 싶다.
전기 시설도 되어 있지 않은 오두막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바람과 산,그리고 물 속에서 흠뻑 젖어서 살고 싶다. 과연 이 도시에서의 삶이 나에게 가져다 준 것은 무엇인가? 치열한 생존본능과 열정을 선물했지만 그 것들이 과연 인생의 행복과는 연결점이 있을까?
가족이 없다면 벌써 산으로 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내와 두 아들, 내 자신의 삶을 위하여 가족을 내팽겨두고 갈 수는 없다. 도리. 사람의 도리, 가장의 도리는 다 해야 한다. 나 살자고 무책임한 가장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은 내가 가장 협오하는 것이다.
그래~~ 조금만 더 열심을 다하여 시간을 앞당기자.
두 사람의 전원생활은 수도자의 그 것보다 더 휼륭하다. 책 내용도 어쩌면 이렇게 세세하게 쓸 수 있다는 말인가? 육식을 전혀하지 않고 술,담배를 하지 않고 수도자처럼 집을 짓고 전기를 끌어오지 않고 멋지게 자연과 함께 산 이 한 부부를 동경한다.
나도 얼마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