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라체
박범신 지음 / 푸른숲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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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서남서 17km,남체 발자르 북동북 14km지점에 위치한 6440미터 봉우리. 

히말라야는 언젠가부터 한번 꼭 가고 싶은 나의 로망이다. 

정상을 오르지는 못하겠지만 베이스캠프까지 가고픈 소망이 있다. 인도,네팔,카투만두,야크,사막,이런 단어가 나에게 멀리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은 그 무언가의 소망과 관심으로 살아간다. 그저 하루를 보내고 숨쉬고 밥 먹는다고 다 삶이 아니다. 

진정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런 나에게 책은 망원경같다. 읽다보면 저멀리 신기루같은 게 오아시스처럼 제대로 보일 때가 있다. 그 순간 기쁘다... 촐라체는 그런 나의 마음에 부싯돌을 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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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록청상 푸르메 어록
정민 지음 / 푸르메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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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독서에 게을러졌다. 

육의 양식은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 영혼의 양식을 먹지 않았으니 얼마나 불균형된 식사로 내 영혼과 육체를 힘들게 했나... 다른 것은 몰라도 책을 손에서 절대 놓지 말자. 책을 놓는 순간 머리에 깡통이 굴러다닌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책을 읽자.  

[다산 어록 청상] 이 책은 처음에 쉬운 책이라고 생각했다. 전혀 쉬운 책이 아니다. 곱씹어 보고 밑줄을 긋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묘한 책이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쉬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역시 사고의 깊이에 따라,내가 책을 받아들이는 마인드에 따라 책이 변하는가 보다. 여행도 어떤 사람과 어떤 느낌으로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향방이 달라 지듯이 책도 내가 어떤 시기에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감동과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또 한번 배워본다. 

내가 하는 대로 남이 나를 대접한다. 윗사람이 나를 능멸하고 아랫것들이 농간을 부리는 것은 내가 들에게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남이 나를 업신여기는데도 먹고 사는 문제에 붙들려 전전긍긍한다면 그 자리조차 지킬 수가 없다. 

내게 범접할 수 없는 늠연한 기상이 있어 지위에 연연하지않음을 보이면 남이 나를 감히 도발하지 못한다. 무례하게 굴 수 없다. 남이 내게 함부로 굴거든 스스로를 돌아보라.  정민선생의 풀이가 더 멋지다. 남이 나를 함부로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라. 그 말에 모든 것은 시작과 결과는 나로 시작되고 끝난다는 말이다. 얼마나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은인자중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말이다. 

문제는 항상 내 안에 있다. 일이 잘못되면 스스로를 반성할 뿐 남을 탓하지 마라. 내 스스로 떳떳하면 누가 뭐라 해도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가라. 날마다 진보하여 큰 그릇이 되려거든 호연한 기상을 길러라! 

"자네 좋은 글을 쓰고 싶은가? 무엇보다 먼저 사람되는 공부를 하게 . 수양을 통해 덕성을 쌓고 학문으로 시비를 판단하는 역량을 기르게. 하나 하나 가슴속에 온축해두고 어떤 상황과 만나 도저히 한바탕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거든 그 때 붓을 들어 글로 쓰게. 그걸 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문장이다"라고 말 할 걸세. 사람되는 공부에 문장만 따로 이루고 싶다고? 미안하지만 그런 것은 세상에 없네." 

아~~ 이 얼마 좋은 글인가? 먼저 사람이 되라는 말씀.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너 자신을 알라?"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내 안의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인드와 바위와 같은 심장을 가질 것..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이렇게 좋은 문장이 있으니 내가 어찌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있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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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섬길여행 - 도보여행가 유혜준 기자가 배낭에 담아온 섬 여행기
유혜준 지음 / 미래의창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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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를 준비하면서 주문한 책이다. 

남도의 풍광과 여행에 도움이 되고자 주문했는데 읽는내내 잔잔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참 다소곳이 잔잔하게 썼구나. 20대 이쁜 처녀가 순수한 마음으로 책을 썼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런 나에게 책 말미에 아들이 곧 군대를 가기 위해 한달간 일본 여행을 간다는 말에 아~~ 이분이 40대 중반이상은 되신 분이구나. 를 알았다. 역시... 글은 나이와 숫자를 넘나드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한번 더 알게 되었다.  

섬길을 걷는 한 여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좋은 책은 진실되다. 가식이 없고 솔직하다. 이런 책이 사랑받고 많이 읽혀져야 한다. 좋은 책이란 작가의 솔직담백함이라고 나는 또 한번 말하고 싶다. 그리고 글은 곧 그 사람이다. 나도 국토종주를 마치면 섬길 여행을 도보로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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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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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읽고 싶었다. 

영업과 세일즈를 하는 내 직업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남자가 아닌 여자의 말하기는 어떤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서울대 말하기 강의라?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출판사가 제목에 굉장히 강한 무언가를 주려고 제목을 선정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제목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  

책은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글쎄.... 이론에 너무 치중했다고 할까? 항상 실전을 생각하고 실전을 행동하는 나에게는 맞지 않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세계와 그에 준비한 발음과 자전적인 이야기를 기대했었나? 운전을 가르키는 이론문제집의 느낌이지, 운전연수하는 실전의 것은 느끼지 못했다. 

책을 고르는 안목을 다시금 기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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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는 즐거움 - 시인으로 농부로 구도자로 섬 생활 25년
야마오 산세이 지음, 이반 옮김 / 도솔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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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부치 쯔요시가 나고 자란 가고시마현.
그곳에서 배를 타고 한참 들어가는 야쿠섬.
제주도의 5분의 1의 섬에서 20년의 구도자이자 자연생활을 경험한 야마오 산세이.

사람은 왜 사는가? 하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왜 사는가? 무엇때문에 사는가? 질문에 대답하기 힘들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
그런 삶이 이 야마오 산세이와 같은 삶이다.

 

삶이란 만족의 크기만큼 행복해진다. 

내가 진정 만족할 수 있는 그 의미를 정확히 안다면 나는 분명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고 오두막으로 돌아가 야마오 산세이처럼 살고 싶다.
참,옮긴이 "이반"이라는 사람에게 호기심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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