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주영 경영정신
홍하상 지음 / 바다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이 시대에 가장 멋진 기업가,풍운아,멋쟁이,도전정신의 선두주자,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사업가, 불도저같은 추진력의 사나이, 남과 다른 차별화의 스킬... 이 모든게 정주영 왕회장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다. 그렇다. 이 시대 최고의 풍운아... 난 지금도 그가 그립다.
정주영 왕회장에 대한 책은 거의 다 읽었다. <이땅에 태어나서> <시련의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 두권은 자신이 직접 쓴 자서전이다. 하지만 이 책도 구술로 쓰여진 대필작가에 의해 쓰여졌겠지만 구술에 의한 것이니 휼륭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봐 해봤어> < 이병철,정주영> <카리스마 대 카리스마> <정주영 손자병법> 등 많은 책들이 있다.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책은 이병철,정주영 <카리스마 대 카리스마> 다.
홍하상 작가가 쓴 책인데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잘 쓴 책이다.홍하상 작가의 책이 단연 돋보이는 건 필력도 필력이지만 자료수집과 책 구성이 잘 되어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사람이다.
우리 기업사에 영원히 남을 정주영 왕회장 선생님.
아마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이런 명품 기업가는 우리 시대에 다시는 나오기 힘들 것 같다. 그 부지런함에서 나오는 성실함으로 쌀집부터 시작하여 현대자동차를 새운 입지적인 인물. 그러니까 뛰면서 생각하는,일단 저질러놓고 수습하는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미군 묘지에 보리밭에서 떠온 보리로 잔디밭으로 만들어버리는 기발한 발상, 500백원 짜리 지폐로 수주도 받지 않은 계약을 성사시키는 그 탄복할 만한 머리회전, 월남전에서의 빗발치는 공사에서 살아남아 세계곳곳에 이룩한 성과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가 않는다.
모든 것이 배우고 싶은 것 천지인 이 기업가. 이 혼탁한 시대에 이런 기업가 3명만 있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잘 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 같다. 절대 남과 같은 머리로 살지마라. 남보다 몇배는 더 노력하라. 목숨을 걸어라... 이런 말들이 떠오른다. 예전에 그 힘들던 시절에 하남시 창우동 정주영왕회장님 선산에 갔던게 생각이 난다. 기도도 하고 명복을 빌었는데...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