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4 고우영 초한지 4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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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극랑 한신... 

서희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고 무뢰배 건달 밑으로 기어들어건 것을 참은 사나이. 

자신의 뜻과 목표를 위하여 참았다. 와신상담 하듯이 참은 사나이가 한신이다. 얼마나 힘든 고통의 세월이었는가를 초한지 4편에서 알 수 있다. 항우는 그를 그저 집극랑이고 무시해버리는 장면에서 겸손이 없는 항우, 오만한 항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항우는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꼴이다. 

장량의 웅지에 찬 모습에서 한신은 드디어 파촉으로 간다. 밀림과 우림사이을 거쳐서 힘들게 파촉으로 입성한다. 장량이 준 대원수 호패를 보여주지 않고 자신의 힘으고 대원수 자리를 찾으려 한다. 초한지 4편은 한신의 장이다. 한신의 그 웅대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장이다. 지나간 2500년의 역사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나는 배우고 있다. 여타 초한지에서 볼 수 없었던 그 의미심장한 배움을 나는 고우영 초한지에서 깨닫고 있다. 그러니 이 독후감을 어찌 안 쓸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여름휴가속에서 나는 진정한 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초한지에서 고우영 화백에게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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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3 고우영 초한지 3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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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3편의 묘미는 합곡관에서 만난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다. 

40만 군을 자랑하는 항우의 군대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유방은 항우에게 목숨을 걸고 진지로 찾아간다. 장량과 유방만이 목숨을 걸고 진지에 들어간다. 군사 범증은 유방을 무조건 주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항우는 그런 애송이를 그렇게 대단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한다.그것이 가장 큰 실수다. 

연회가 벌어지는 그 상황에서 목숨을 구걸하는 장량과 유방. 역발산 기개세의 항우는 젊은 혈기에 우쭐해져 범증의 말을 듣지 아니한다. 술이 오가고 칼춤을 추고 유방을 돕은 여러 사람들에 의하여 간신히 살아나간다.  유방이 잘 나서가 아니다.유방은 인덕이 있는 사람이다. 쪼다 유비처럼 사람을 잘 만났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이 여름에 초한지가 함께 있어 좋다. 고우영화백이 떠났지만 그의 책이 있어 좋다. 어제보다 더한 시력을 갖게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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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2 고우영 초한지 8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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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의 나이 팔팔한 25세, 유방은 갓 마흔이 되는 해에 형제의 제를 올렸다. 

항우가 형이 되고 유방이 동생이 되는 아이러니한 그런 상황이 연출되면서 초한지 그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진나라 호해가 죽고 범증 선생이 속세로 나오면서 항우의 책사가 된다. 장량,장자방도 유방의 사람이 된다. 

그 중간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와신상담하는 집극랑 한신의 고뇌가 있다. 

고우영 선생의 천재적인 글과 그림이 나를 깨우치게 하고 있다. 2500년전의 이야기가 나를 그 전쟁과 사람사이에서 성숙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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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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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이 변화의 대하여 얼마나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할까? 작심삼일을 항상 하고 중단하는 사람들.. 그중에 내 자신도 포함되어 있지만 늘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꾸는 것이 사람이다. 저자 구본형은 말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였을 게다. 

365일전과 꼭같은 오늘을 살고 있다면 365일 죽었던 것이고 한달전과 똑같은 삶을 살았다면 한달을 죽은 것이고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았다면 만 하루를 죽은 것이라고... 맞다. 숨을 쉰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오늘 가지 말아야 할 길과 옳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살고 있다면 죽은 삶을 사는 것이다. 삶에 질질 끌려서 개목걸이 하면서 살아가는 삶과 무엇이 다를까?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 책을 사둔지 2년여 만에 어제밤에서야 다 읽었다. 구본형식 동양고전철학 읽기라고 보면 된다. 열국지, 삼국지, 초한지,사기열전, 등등 옛 고전서적에 있는 이야기들을 구본형식으로 풀어놓았다. 구본형은 우리나라 몇 안되는 이야기꾼이다. 그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바늘과 같은 날카로움이 있다. 때로는 부드러운 봄바람이지만 매서운 북풍으로 긴장을 주고는 한다. 그리고 잠시 책을 덮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고우영 화백을 많이 좋아하기는 하는 구나 를 느꼈다. 책 곳곳에 고우영 화백이 저술한 책의 내용과 표현이 인용을 하지않았지만 느껴졌다. 고우영 화백의 책을 읽노라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모든 이야기를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다. 그것도 익살과 함께 재미난 사실이야기를 말이다.  

변화는 매우 위험한 단어다. 잘 다루지 못하면 되돌아와 가슴에 꽂히는 비수 같은 단어다. 변화란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활동이다.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변화는 한 발도 움직이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오히려 되돌아와 변화를 시키게 하는 단어인 것이다.  

먼저 스스로에게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물어야 한다. 자신의 기량보다 큰 기회는 몸을 망치기 쉽다. 과욕은 몸을 지치게 하고 무거운 짐은 먼 길을 가기 힘들게 한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는 말의 결론을 책을 읽어라. 독서 속에서 진정한 삶의 주관과 열정을 찾아라는 말로 나는 해석하고 싶다. 이 여름에 책의 휴가를 나는 진정으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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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
김산환 외 지음 / 꿈의지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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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선물해준 책이다. 

내가 캠핑에 관심이 많고 자주 가려는 모습에 힘이 되주고 싶었나 보다. 감사하다. 이런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힘이 된다.  

요즘은 오토캠핑이 대세다. 캠퍼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르는 캠핑용품들이 날개 돋인듯 팔려나간다고 한다. 사람들이 먹고살만 해져서 가는 것이 아니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려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주 5일 근무가 많은 부분을 차지 했겠지. 

그렇다.  이 책은 오토캠핑의 백과서전이라고 보면 된다. 대한민국의 구석 구석을 다 모아놓았다. 302곳이나 되는 줄은 몰랐다. 먼저 이 책을 보고 더 자세히 검색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쉽고도 자세하게 간략하게 잘 설명해놓았다. 

세상사 잊고 싶은 사람이 찾고 싶은 산과 바다 계곡의 이야기가 눈을 즐겁게 한다.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를 받고 직접 해먹는 음식과 한잔의 술은 긴장을 풀어주고 치유해준다. 캠핑과 가장 잘 어울리는 놀이, 낚시도 재미난다. 흐르는 강물속에 몸을 담구고 낚는 낚시의 재미는 진정한 자유를 준다. 

아무도 찾지 않는 은둔의 만24시간의 행복은 한달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줄 것이다.  일과 삶속에서 지쳐진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쉬게 하는 것,모든 근심의 끈을 놓고 가장 자신을 사랑하는 법. 이것이 진정한 여행이고 캠핑의 맛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 매일 놀러갈 생각만 하지 말고 열심히 일할 때는 최선을 다하고 가끔, 아주 가끔 한달에 한번 내 자신에게 휴가를 주자. 열심히 산 내 자신과 또 살아갈 날들에 대한 꿈을 꾸면서 나는 오늘도 캠핑장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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